일상 여행기/미분류

프링글스와 이슬람의 할랄 푸드

좀좀이 2013. 8. 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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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에서는 프링글스가 비싸서 딱 두 번인가 사 먹었어요.


그리고 귀국한 후, 프링글스는 당연히 비쌀 거라고 생각해 안 먹고 있었는데 어느 날 정말 먹고 싶어졌어요.


"아우...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그래서 근처 슈퍼에 갔더니 프링글스 한 통이 2400원이었어요.


"어? 이러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거 아니야?"


요즘 과자 가격을 생각해보면 프링글스 한 통이 2400원이라면 매우 만족스러운 가격. 어쨌든 맛있게 먹다가 통을 보았어요.



프링글스_양파맛


"응? 할랄이 왜 적혀 있지?"


아랍어로 '할랄'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이건 무슬림들에게 먹어도 된다는 표시.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도 될 것이었지만, 무슬림에게 먹어도 된다는 할랄 표시를 보자 뭔가 기분이 미묘해졌어요. 이건 여기 왜 적혀 있는 것일까...? 베이컨 맛도 있으니...라고 한다면,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에 왜 이게 붙어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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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우리나라가 2009년부터 말레이시아에서도 프링글스를 수입한다고 하네요. 이건 할랄 딱지가 붙어 있는 것으로 보아 확실히 말레이시아산일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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