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한국

경상남도 진주시 고속버스터미널 시외버스터미널 24시간 찜질방 동성24시찜질방,사우나,헬스

좀좀이 2024. 5. 2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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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가본 24시간 찜질방은 경상남도 진주시 동성24시찜질방,사우나,헬스에요. 진주 동성24시찜질방,사우나,헬스는 진주 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 사이에 있어요. 동성24시찜질방,사우나,헬스는 양쪽 모두에서 가깝지는 않지만,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고, 여기 외에는 고속버스터미널,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24시간 찜질방이 없어요.

 

제주도 여행을 가기로 했어요. 제주도 여행을 가기 위해 먼저 김포-제주 항공권과 제주-김포 항공권을 검색해봤어요.

 

"뭐야? 싼 게 하나도 없네?"

 

제가 여행 가려는 날과 돌아오려는 날에 김포-제주 항공권과 제주-김포 항공권이 저렴한 가격에 나온 것이 없었어요. 거의 당일이 임박하면 가격이 저렴한 표가 나오기는 하겠지만, 그것만 믿고 무턱대고 기다릴 수는 없었어요. 할인 항공권이 안 나오면 완전히 낭패니까요. 게다가 할인 항공권이 나오더라도 새벽 6시대 비행기면 서울에서 밤 새고 김포공항 가서 타야 하기 때문에 비행기만 바라볼 수 없었어요.

 

"제주도 가는 김에 경상남도, 전라남도 여행도 같이 묶어서 갈까?"

 

할인 항공권이 없는데 비행기로 제주도 다녀오는 건 그다지 내키지 않았어요. 그럴 바에는 차라리 여행 기간을 확 늘리고 경상남도, 전라남도 여행도 같이 하는 게 더 나았어요. 제주도를 배 타고 들어갔다가 나오는 식으로요.

 

경상남도에서 제주도 가는 배를 알아봤어요. 경상남도에서 제주도 가는 여객선은 경상남도 사천시 삼천포 신항 터미널에만 있어요. 그 외 지역은 아예 없었어요. 심지어 부산에서도 제주도 가는 여객선이 없었어요.

 

"사천? 사천이면 진주로 가야겠는데?"

 

경상남도 진주시는 한 번 가려고 하던 곳이기는 했어요. 하지만 계속 뒤로 미루고만 있었어요. 진주시는 경상남도 서부 교통의 요지에요. 그렇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 여행할 거라면 진주시만 여행하는 것보다 진주시와 다른 곳을 묶어서 가는 게 훨씬 더 좋아요. 진주시만 한 번에 보고 오는 것보다는 진주시와 인접 지역을 묶어서 몇 번에 걸쳐서 진주시를 보고 오는 게 나아요. 왜냐하면 진주시 인접 지역을 가려면 어차피 진주시로 가야 하니까요. 그런데 진주시에서 인접 지역 어디를 갈지 정하지 못 해서 계속 미루고만 있었어요.

 

"진주에서 찜질방 가서 자고 다음날 삼천포로 넘어갈까?"

 

의정부에서 진주까지 가는 데에는 한참 걸려요. 삼천포신항에서 제주도 가는 여객선이 워낙 늦은 밤에 출항하기 때문에 의정부에서 서울로 간 후, 서울에서 삼천포로 가도 아주 느긋하기는 했지만, 이러면 돈이 아까웠어요. 의정부에서 삼천포까지 가서 배 타고 갈 거라면 그냥 김포공항 가서 제주도 가는 비행기 타고 가는 게 맞았어요. 그래서 그럴 바에는 차라리 배 타기 전날에 진주 가서 진주 돌아다니며 진주시를 조금 구경하고, 다음날에 진주에서 버스 타고 삼천포로 가서 삼천포 구경하는 것이 훨씬 더 나은 판단이었어요.

 

"진주에는 찜질방 있겠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찜질방이 많이 없어졌어요. 있더라도 24시간 영업을 안 하는 곳이 엄청나게 많아요. 24시간 찜질방은 천연기념물 급으로 줄어들었어요. 찜질방 문화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끊겨버렸거든요. 그래서 찜질방에서 숙박하고 싶다면 그 지역에 24시간 찜질방이 있는지 잘 알아봐야 해요.

 

진주시에 있는 24시간 찜질방을 찾아봤어요. 동성24시찜질방,사우나,헬스가 있었어요. 위치는 고속버스터미널, 경상국립대학교 칠암캠퍼스 근처였어요.

 

"시외버스터미널 쪽에는 24시간 찜질방 없네?"

 

다음날 삼천포로 가야 했기 때문에 시외버스터미널에 가까운 찜질방으로 가고 싶었어요. 진주시 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은 도보로 2km 거리에요.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이고 길도 쉽기는 하지만, 짧은 거리는 아니에요. 2km면 대충 30분 정도 잡고 걸어야 하는 거리에요. 하지만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가장 가깝고, 도보로도 갈 수 있는 찜질방은 동성24시찜질방,사우나,헬스이 유일했어요.

 

"전화해봐야겠다."

 

동성24시찜질방,사우나,헬스에 전화했어요. 24시간 영업하는지 물어봤어요. 24시간 영업한다고 했어요.

 

"동성24시찜질방 가야겠다."

 

진주에서의 숙박이 해결되었어요. 첫날 진주시로 가서 진주시를 돌아다니며 구경한 후, 진주시에 있는 24시간 찜질방인 동성24시찜질방,사우나,헬스에서 숙박하고 나서 다음날 사천시 삼천포로 넘어가면 되었어요.

 

여행 당일이 되었어요.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진주시로 갔어요.

 

'진주 고속버스 터미널은 얼마만에 온 거야?'

 

한때 진주시를 종종 가곤 했었어요. 그런데 진주시 갈 때는 항상 시외버스 터미널로 가서 시외버스를 타고 갔어요. 진주 시외버스 터미널은 진주시 중심가인 중앙동 진주논개시장, 진주성과 매우 가깝거든요. 게다가 진주 와서 인접 지역을 갈 때는 버스 타러 진주 시외버스 터미널로 가야 했어요. 이래서 한때 진주를 꽤 갔었지만 진주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탄 적은 딱 한 번 있었어요. 그러니 이번이 진주 고속버스 터미널을 두 번째 와본 거였어요.

 

경상남도 진주시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하자 중앙동을 향해 걸어가며 진주시를 구경했어요. 기온이 높은 날이었고, 진주시는 맑았어요. 꽤 덥기는 했지만, 적당히 걸어다니며 구경하기 좋은 날씨였어요.

 

저녁 늦게까지 진주시를 돌아다니며 놀았어요. 야시장까지 다 구경한 후 느긋하게 동성24시찜질방,사우나,헬스를 향해 걸어갔어요. 밤 9시가 되어서 동성24시찜질방,사우나,헬스가 있는 동성아파트에 도착했어요.

 

 

"여기 지하에 있다고 했는데?"

 

동성24시찜질방,사우나,헬스는 동성아파트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어요. 동성아파트 엘리베이터로 갔어요.

 

 

"뭐야? 지하 내려가는 버튼이 없는데?"

 

동성아파트 엘리베이터에는 지하 1층으로 가는 버튼이 없었어요. 이때부터 당황. 동성24시찜질방,사우나,헬스는 분명히 24시간 영업하는데 정작 지하로 내려가는 길이 안 보였어요. 1층 건물 입구는 모두 잠겨 있었어요. 엘리베이터는 지하 1층으로 가는 버튼이 없었어요.

 

'편의점 가서 물어봐야겠다.'

 

동성아파트 건물에 있는 세븐일레븐으로 갔어요. 찜질방 가려고 하는데 지하 1층 가는 길을 못 찾았다고 말씀드리고 지하 1층으로 가는 방법을 물어봤어요. 그러자 비상구 계단으로 내려가면 된다고 하셨어요.

 

 

밤에 동성24시찜질방을 갈 거라면 위 사진 속 계단을 따라 내려가야 해요. 계단 위치는 동성가든타워아파트 건물의 북쪽 좁은 변에 있어요. 정확히는 북쪽 주차장 입구를 찾아가면 계단이 있어요. 그 계단으로 아래로 내려가면 되요.

 

계단을 내려가자 지하 1층 입구가 나왔어요.

 

 

안내 표지판을 보며 찜질방 입구로 갔어요.

 

 

동성24시찜질방에 도착했어요.

 

 

동성24시찜질방 카운터는 위 사진과 같아요.

 

 

찜질방 요금은 계좌이체로 했어요. 가격은 1만원이었어요.

 

"여기 담요랑 수건 두 장, 열쇠 받으세요."

"예."

"그리고 텐트 자리부터 잡으세요. 조금 있으면 손님들 몰려와서 자리 없으니까 자리부터 잡은 후 사우나 하세요."

 

동성24시찜질방 카운터 여직원분께서는 매우 친절하셨어요. 담요와 수건 두 장, 열쇠를 받고 신발을 신발장에 집어넣은 후 안으로 들어갔어요. 안에서 여직원분께서 저를 기다리고 계셨어요.

 

'여기 매우 특이한데?'

 

동성24시찜질방은 매우 특이했어요. 먼저 남자에게도 수건을 2장씩 줬어요. 보통 여탕은 입장할 때 수건 2장을 주고, 남탕은 탕 입구에 수건을 쌓아놔요. 그런데 동성24시찜질방은 남자 사우나도 여자 사우나와 마찬가지로 수건을 2장씩 주었어요.

 

그 다음 특이한 점은 찜질방은 보통 입구에 사우나가 있고, 안쪽에 찜질방이 있는 구조에요. 그런데 동성24시찜질방은 반대로 입구가 찜질방이고 안쪽에 사우나가 있었어요.

 

여기에 찜질방은 보통 담요를 보증금 받고 대여해줘요. 그런데 동성24시찜질방은 보증금 없이 처음부터 담요를 제공했어요.

 

그러니까 일반적인 찜질방과는 모두 반대였어요. 일반적인 찜질방은 남성은 수건이 사우나 안에 쌓여 있고, 사우나를 통해서 찜질방을 들어가며, 보증금 받고 담요를 제공해요. 하지만 동성24시찜질방은 반대로 남성도 수건 2장이 제공되었고, 찜질방을 통해 사우나로 들어가야 했으며, 보증금 없이 처음부터 담요가 제공되었어요.

 

또한 찜질방에는 텐트가 매우 많았어요. 사람들이 텐트에서 자리를 잡고 자고 있었어요.

 

"여기에서 주무세요."

"여기 말고 그냥 저기에서 자면 안 되나요? 저 콘센트 써야 해서요."

"아, 그러시면 이쪽으로 오세요."

 

여직원분께서 콘센트를 사용할 수 있는 콘센트와 매우 가까운 텐트 자리를 찾아서 안내해주셨어요. 여직원분께서 너무 친절하셨어요. 제가 찜질방 들어올 때 안에 미리 가서 기다리고 계셨다가 전부 안내해주시고 자리까지 다 찾아주셨어요. 직원 친절도는 최상급이 아니라 최최상급이었어요.

 

텐트에 담요를 넣어서 자리를 맡아놓고 사우나로 갔어요.

 

 

찜질방 락커 기능도 하는 사우나 캐비넷은 이렇게 생겼어요.

 

사우나를 하러 들어갔어요. 사우나는 시설이 낡고 작기는 했지만, 관리를 매우 열심히 해서 시설 상태는 괜찮았어요. 목욕하기에 좋았어요.

 

사우나 안으로 들어가면 문 바로 옆 벽에 옷걸이가 있었어요. 옷걸이에 수건과 열쇠를 걸어놓고 사우나에서 몸을 씻은 후, 나올 때 자신의 수건으로 몸을 닦고 나와야 했어요. 남탕 사우나 입구에도 수건이 아예 없었어요.

 

사우나를 잘 즐기고 냉탕으로 들어가서 다리 냉찜질도 잘 했어요. 잘 씻고 나와서 텐트로 가서 잤어요. 찜질방에서 텐트 취침이라는 독특한 경험을 했어요. 텐트가 있어서 개인 프라이버시가 잘 지켜졌어요. 매점도 운영중이었어요.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어요. 일어나서 찜질방 내부를 사진으로 찍었어요.

 

 

동성24시찜질방은 이렇게 찜질방 내부에 텐트가 매우 많았어요. 모두가 텐트부터 차지하고 있었고, 직원분께서도 텐트부터 우선 차지하라고 하셨어요. 찜질방에 사람이 없어보이는 이유는 사람들이 다 텐트 안에 들어가 있기 때문이에요.

 

 

 

동성24시찜질방에는 흡연실이 없었어요. 담배를 태우기 위해서는 동성24시찜질방에서 나가서 바로 왼쪽으로 가면 엘리베이터와 철문이 있어요. 철문을 열고 나가면 지하주차장으로 이어지는데, 지하주차장 내리막길에 흡연 공간이 있었어요.

 

 

흡연공간으로 가기 위해서는 동성24시찜질방 카운터 앞 입구에 있는 공용 슬리퍼를 신고 가면 되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자리를 정리하고 나왔어요. 입장할 때 받은 담요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개어서 쌓여 있는 매트 위에 올려놨어요. 제가 쌓여 있는 매트 위에 담요를 올려놓자 다른 사람들도 저를 따라 쌓여 있는 매트 위에 담요를 개어서 올려놨어요.

 

남자 사우나를 이용하는데 입구에서 수건 2장 주는 건 매우 특이한 경험이었어요. 이거 말고는 모두 다 만족했어요. 진주 여행 및 진주를 중심으로 경남 서부권 여행할 때 하룻밤 저렴하게 보내기에는 매우 좋은 곳이었어요. 특히 직원분들이 매우 상냥하고 친절해서 기분 좋았고, 텐트에서 자는 독특한 경험도 할 수 있었어요. 매점도 운영중이었어요.

 

경상남도 진주시 고속버스터미널,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서 24시간 찜질방을 찾는다면 동성24시찜질방이 있어요. 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조금 먼 2km 정도 떨어진 거리이기는 하지만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이기는 하고, 시내버스 타고 가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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