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먹어본 편의점 삼각김밥은 씨유 편의점 옥사부 사천식 마라삼각 삼각김밥이에요.
"강원도 가볼까?"
날이 많이 풀렸어요. 날이 풀리다 못해 매우 따스해졌어요. 일기예보에서는 여름 날씨가 찾아왔다고 나오고 있었어요. 일교차 때문에 밤에도 더운 여름 날씨는 아니었지만, 낮에는 기온이 20도 후반대까지 치솟는 날이라 여름 날씨와 비슷한 기온이었어요. 갑자기 기온이 치솟으면서 대자연의 풍경도 갑자기 확 바뀌고 있었어요. 불과 얼마 전만 해도 눈 없는 한겨울 풍경이었지만, 기온이 치솟으며 풍경이 빠르게 봄 풍경으로 바뀌고 있었어요.
이런 기온이라면 대자연의 풍경이 봄 풍경은 얼마 안 보여주고 곧바로 여름 풍경으로 넘어갈 거였어요. 4월 중순이 넘었으니 봄 풍경이 슬슬 마지막을 향해 갈 때이기는 했어요. 5월이 되면 그때부터는 거의 여름 풍경에 가까워지니까요. 올해는 봄이 확실히 늦게 시작되었고, 여름은 여름대로 빨리 오는 것 같아요. 올해 초 겨울에 눈이 매우 자주, 그리고 많이 내렸기 때문에 올해 여름은 지독하게 더울 거 같구요.
"철원?"
올해 강원도 여행은 강원도 철원군으로 시작하고 싶었어요. 철원군은 강원도 북서부 끄트머리에 위치해 있어요. 철원군의 특징 중 하나는 소속은 강원도이지만, 실제 생활권은 경기도 북부에요. 그래서 경기도 동북부를 부르는 말 중 하나인 의양동포연 (의정부, 양주, 동두천, 포천, 연천)에 철원까지 붙여서 '의양동포연철'이라고도 해요. 강원도 기준에서 보면 철원은 정말로 외진 곳이고, 경기도 기준에서 보면 철원은 정말로 옆동네 수준을 넘어서 옆집 수준이에요.
"철원 가야겠다."
경기도 동북부 기준으로 보면 옆동네를 넘어서 옆집 수준인 지역이지만, 강원도 기준으로 보면 그야말로 외지인 지역. 철원은 지금까지 두 번 여행 가봤고, 두 번 모두 좋았어요. 그래서 철원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가기로 했어요.
강원도 철원군은 의정부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갈 수 있어요. 하지만 아침 일찍 도착하려면 동서울터미널로 가야 해요. 그래서 밤새 서울을 돌아다니며 서울의 골목길 밤 풍경 영상을 촬영한 후에 동서울 터미널로 가기로 했어요.
동서울 터미널을 아침 일찍 가야 했기 때문에 밤에 돌아다닐 곳은 동서울 터미널에서 멀지 않은 곳이어야 했어요. 게다가 동서울 터미널로 바로 가는 것이 아니라 잠깐 쉬어야 했어요. 동서울 터미널 근처에는 24시간 카페가 한 곳 있어요. 구의역과 강변역 사이에 탐앤탐스 블랙그레이트점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광진구에서 돌아다니며 밤새 골목길 영상을 촬영한 후 탐앤탐스 블랙그레이트점 가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쉰 다음에 동서울 터미널로 가기로 했어요.
밤에 서울로 갔어요. 서울에서 돌아다니면서 영상을 열심히 찍었고, 탐앤탐스 블랙그레이트점 가서 쉬었어요. 탐앤탐스 블랙그레이트점 쉬다가 시간이 되자 동서울터미널로 갔어요. 버스를 타고 철원으로 갔어요.
철원에 도착하자 아침이었어요.
"아침 먹어야겠지?"
아침을 먹어야 했어요. 계속 걸으며 돌아다녀야 했거든요. 밤새 걸은 후 먹은 거라고는 커피 한 잔. 그것도 아이스 아메리카노였어요. 시럽도 안 넣고 마셨어요. 그래서 뭔가 먹기는 해야 했어요.
동송터미널 맞은 편에 CU편의점이 있었어요. CU편의점 안으로 들어갔어요.
"삼각김밥 있다."
삼각김밥이 있었어요. 어떤 삼각김밥을 먹을지 쭉 봤어요.
"마라삼각? 마라맛 삼김도 있네?"
옥사부 사천식 마라삼각 삼각김밥이 있었어요. 씨유 편의점 옥사부 사천식 마라삼각 삼각김밥을 하나 집어들었어요.
씨유 편의점 옥사부 사천식 마라삼각 삼각김밥은 이렇게 생겼어요.
씨유 편의점 옥사부 사천식 마라삼각 삼각김밥 스티커는 위는 하얀색 배경이고, 아래는 빨간색 배경이었어요. 하얀 배경에서 왼쪽에는 인물 사진이 있었고, 오른쪽에는 삼각김밥 단면 사진이 있었어요.
씨유 편의점 옥사부 사천식 마라삼각 삼각김밥 주요 재료 비율은 다음과 같았어요.
쌀[국산]31%, 마라소스[기타가공품(중화두반장:중국산), 소스(중국산)]4.84%, 양념다진돼지고기[돼지고기(외국산)95%, 소스(배퓨레"이탈리아산)]4.84%, 조미김[김:국산]0.94%
주요 성분 비율에서 독특했던 점은 배 퓨레가 들어갔다는 점이었어요.
씨유 편의점 옥사부 사천식 마라삼각 삼각김밥 중량은 101g이에요.
씨유 편의점 옥사부 사천식 마라삼각 삼각김밥 열량은 175kcal이에요.
씨유 편의점 옥사부 사천식 마라삼각 삼각김밥은 알레르기 유발 성분으로 돼지고기, 쇠고기, 대두, 밀, 우유, 토마토, 땅콩이 함유되어 있어요.
씨유 편의점 옥사부 사천식 마라삼각 삼각김밥 가격은 1200원이에요.
씨유 편의점 옥사부 사천식 마라삼각 삼각김밥 원재료는 다음과 같아요.
쌀, 마라소스, 양념다진돼지고기, 양배추, 대파, 양파, 조미김, 청양고추, 혼합식용유, 홍고추, 옥수수유, 소금, 마늘, 참기름, 볶음참깨, 발효식초, 전분, 후추
씨유 편의점 옥사부 사천식 마라삼각 삼각김밥 비닐을 뜯었어요. 김을 들어봤지만, 속재료는 보이지 않았어요.
씨유 편의점 옥사부 사천식 마라삼각 삼각김밥을 먹기 시작했어요.
마라맛? 마라향?
씨유 편의점 옥사부 사천식 마라삼각 삼각김밥 가운데에 마라소스에 버무린 돼지고기가 있었어요. 돼지고기 조각은 큰 편이었어요. 한 조각이 입 안에서 체감상 새끼손가락 손톱 크기 정도 되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씨유 편의점 옥사부 사천식 마라삼각 삼각김밥은 흰 밥 부분에서는 마라향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어요. 마라 소스에 버무린 돼지고기와 같이 먹기 시작하자 마라맛과 마라향이 느껴졌어요. 마라 특유의 얼얼하게 만드는 매운맛은 별로 강하지 않았어요. 아주 가볍게 저린 느낌을 주는 정도였어요. 입술을 아주 잠깐 가볍게 깨물었다가 열었을 때 느껴지는 통증과 비슷한 정도였어요. 마라의 매운맛보다는 마라의 향이 조금 더 강했어요.
소스가 조금 더 들어가 있었다면...
마라맛과 마라향이 느껴지는 돼지조각과 같이 먹을 때는 마라맛이 느껴져서 맛있었어요. 하지만 이 부분은 별로 안 되었어요. 대부분은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그냥 흰밥에 김 조합이었어요. 그러니 대부분의 맛도 당연히 흰 밥과 김을 같이 먹는 맛이었어요. 마라소스를 버무린 돼지고기를 먹을 때는 마라맛이 잘 느껴져서 맛있었지만, 나머지 부분이 심심했어요.
마라맛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매우 제한적이고 적었기 때문에 맛의 대비는 아주 컸고, 그만큼 아쉬움도 커졌어요. 돼지고기 조각이 조금 컸던 것이 이 제품에서는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한 것 같다는 생각도 조금 들었어요. 돼지고기 조각이 크니까 씹는 맛은 확실하지만, 대신 더욱 한가운데에 뭉쳐 있게 만들었어요.
돼지고기는 그렇다 치고, 마라 소스는 더 넣어줄 수 있지 않았을까?
돼지고기야 단가 문제가 있으니 어쩔 수 없다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마라 소스는 더 넣어줄 수 있었을 거에요. 기술적으로 난이도가 더 높은 방식인 마라 소스에 버무린 밥과 그냥 하얀 밥으로 2중으로 만드는 방법 외에도 방법은 있어요. 아주 간단하게 밥 한 쪽 면에 마라 소스를 살짝 발라준 후 김으로 싸면 되요. 마라맛 자체는 좋았지만, 마라맛이 나는 부분이 너무 적은 건 아쉬웠어요.
CU 편의점 옥사부 사천식 마라삼각 삼각김밥은 마라향과 마라맛을 가볍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맛이었어요. 하지만 마라맛과 마라향이 가운데에 좁게 뭉쳐 있었기 때문에 아쉬웠어요. 밥 한쪽 면에 마라 소스를 발라주는 방법도 고려해봤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