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관광 스탬프 수집 여행

경상북도 영덕군 축산면 영덕축산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 - 영덕 축산항 관광 도장 수집 여행

좀좀이 2024. 4. 16.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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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여행 도장인 영덕영해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을 수집한 후에 영해면을 돌아다니며 구경하기 시작했어요.

 

'여기에 왜 게스트하우스가 있지?'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으로 온 이유는 숙박 때문이었어요. 경상북도 영덕군에는 24시간 찜질방이 없었어요. 대신에 영해면에 '덕스'라는 게스트하우스가 있었어요. 덕스 게스트하우스는 예약을 네이버 지도를 통해 받고 있었어요.

 

경상북도 영덕군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누가 뭐래도 강구항이에요. '영덕'이라고 하면 대부분이 대게부터 떠올릴 거에요. 바로 이 영덕 대게의 중심지가 강구항이에요. 그러니까 영덕으로 대게 먹으러 여행 간다고 하면 거의 90% 확률로 강구항을 의미해요. 그리고 강구항은 영덕 읍내에서 매우 가까워요. 영덕 읍내에서 서북쪽에 치우쳐져 있는 영덕군청에서 강구항까지 도보로 8km에요. 8km면 2~3시간 걸릴 거에요. 처음 걷는다면 3~4시간쯤 걸릴 거고, 한두 번 걸어본 경험이 있다면 걸어서 2시간대에 끊을 수 있는 거리일 거에요. 중간에 산만 안 넘어간다면요.

 

반면 영해면은 영덕읍, 강구항과는 거리가 꽤 있어요. 걸어갈 거리는 아니에요. 영해면 자체가 내륙에 위치해 있구요. 지도로 보면 바다까지 4km쯤 되지만, 영해면은 바닷가 동네가 아니라 내륙 지역이에요. 그 이전에 영해면은 이번 영덕 여행 준비할 때 처음 알게 된 곳이었어요. 이번 여행을 준비하기 전까지 영덕은 아는 거라고는 대게 뿐이었어요. 영덕을 가본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지도만 보면 게스트하우스가 영해면에 있는 것이 꽤 의외였어요.

 

'영해면 돌아다녀야지.'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을 돌아다니며 구경하기 시작했어요.

 

 

'여기 힐링하기 좋은 곳인데?'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은 힐링하며 놀기 좋은 곳이었어요. 조용한 산 속 시골 돌아다니며 느긋하게 시간 보내기 좋은 곳이었어요. 과거에는 영해면도 꽤 큰 마을이었던 것 같았어요.

 

'게스트하우스 체크인해야지.'

 

덕스 게스트하우스는 무인 게스트하우스에요. 기념품점인 덕스 2층에 덕스 게스트하우스가 있어요. 덕스 게스트하우스를 찾아갔어요.

 

'여기 영해 터미널에서 가까운데?'

 

덕스 게스트하우스는 영해 터미널에서 가까웠어요. 영해 터미널에서 가깝기 때문에 영덕 여행 일정을 시작하고 마무리하기 좋았어요.

 

'이렇게 보면 위치 괜찮네?'

 

덕스 게스트하우스가 영해 터미널에서 가깝다는 점은 상당히 큰 장점이었어요. 영덕군은 기본적으로 버스가 별로 없어요. 농어촌 버스는 배차 시간이 상당히 길어요. 하지만 대신에 시외버스가 있어요. 시외버스를 타고 영덕읍, 강구항으로 이동할 수 있어요. 시외버스 배차 시간을 보면 영덕 여행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강구행 버스가 약 1시간에 한 대씩 있었어요. 이 정도면 기차 여행 다닐 때와 비슷한 수준이에요.

 

게다가 영해터미널은 울진군 후포터미널과도 멀지 않고, 버스가 역시 한 시간에 한 대 정도씩 있어요. 그러니 영해면에서 숙박을 한다면 버스로 강구, 영덕읍 여행을 다녀올 수 있고, 여기에 울진군 후포도 다녀올 수 있어요. 당장 제가 후포에서 영해면으로 버스 타고 넘어왔어요.

 

 

덕스 게스트하우스로 갔어요. 게스트하우스 들어가기 전에 1층에 있는 기념품점부터 둘러봤어요.

 

무궁화별 마그넷 매진

 

"안 돼!"

 

무궁화별의 '영덕을 기억해' 마그넷은 반드시 구입하고 싶었어요. 특별히 마그넷을 수집하지는 않지만, 무궁화별의 '영덕을 기억해' 마그넷은 엄청 귀여웠어요. 방실방실 웃고 있는 대게와 갈매기 날개처럼 표현한 풍력발전기는 너무 매력적이었어요. 마그넷 사진을 보면 영덕 마그넷이기는 하지만, 울진까지 포함해서 울진-영덕의 특징을 매우 귀엽고 예쁘게 잘 담은 마그넷이었어요. 아직 영덕을 제대로 돌아다니지는 않았지만, 울진에서 정말 참 너무 인상적이었던 것 중 하나가 항구에 바글바글한 비둘기화된 기러기들이었어요. 이놈의 기러기들이 비둘기화되어서 사람이 날아갈 생각을 안 했어요. 다가가면 실실 눈치만 보면서 날까 말까 고민하는 모습이 너무 웃겼어요. 그리고 울진, 영덕 모두 대게로 유명한 곳이구요. 그래서 무궁화별의 영덕을 기억해 마그넷은 반드시 구입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매진이었어요. 저만 예뻐서 꼭 사고 싶었던 게 아니었나봐요.

 

무궁화별 '영덕을 기억해' 우드 마그넷은 매진이었어요. 울진-영덕 여행 기념품으로 꼭 갖고 싶었는데 못 샀어요.

 

 

게스트하우스로 올라갔어요. 게스트하우스는 시설이 좋았어요. 덕스 게스트하우스에는 겨울에 방이 춥다고 했지만, 온풍기가 있어서 춥지 않았어요.

 

'여기는 남쪽에서 많이 와서 겨울에 춥다고 했나?'

 

여행 준비를 하면서 울진, 영덕은 부산 등 따스한 남쪽에서 사람들이 많이 놀러온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따스한 영남 남부권에서 온다면 영해면의 겨울 기온이 춥게 느껴질 거에요. 하지만 저는 저 멀리 북쪽 의정부에서 왔어요. 영해면은 영상 기온이었지만, 제가 출발할 때 의정부는 영하 5도였어요. 그리고 바닥 난방이 아니라 온풍기를 통한 난방은 많이 경험해봐서 익숙했어요. 옛날 여관들은 바닥 난방이지만, 이불 깔고 자는 옛날 여관을 제외하면 요즘 대부분의 숙소는 온풍기 난방이거든요.

 

게스트하우스에서 정해준 침대에 누웠어요. 잠깐 눈을 붙였어요. 잠깐 눈을 붙였다가 일어났어요. 드디어 사람 멍하게 만들던 잠기운이 가셨어요. 잠기운이 가시자 다시 밖으로 나왔어요. 저녁을 먹으러 터미널 근처에 있는 행복식당으로 갔어요. 행복식당에서는 이 지역 향토 음식인 뿌구리탕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행복식당에서 뿌구리탕을 한 그릇 먹었어요. 매우 맛있었어요. 몸보신의 맛이었어요. 게다가 행복식당은 영해면 식당 중 무려 밤 9시까지 영업하는 식당이었어요. 저녁에 영해면 도착해서 식사하기에도 좋은 식당이었어요. 후포나 강구에서 저녁에 덕스 게스트하우스에서 자기 위해 영해면으로 넘어온다면 행복식당 가서 뿌구리탕 한 그릇 먹는 것도 매우 좋은 계획이에요.

 

무궁화별 '영덕을 기억해' 우드 마그넷이 매진이라 구입 못 한 것만 빼면 모든 게 완벽한 일정이었어요.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조금 더 돌아다녔어요. 덕스 게스트하우스 근처에는 편의점이 있었어요. 영해만세시장도 가깝고, 편의점은 더 가까웠어요. 이 정도면 위치로 보면 모든 게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오늘은 일찍 자야지.'

 

다음날 일정은 매우 일찍 시작해야 했어요. 새벽부터 움직여야 했어요. 그래서 이날은 일찍 자기로 했어요.

 

2023년 12월 6일이 되었어요. 새벽에 일어났어요. 샤워를 하고 새벽 5시 반에 숙소에서 나왔어요. 이유는 축산항으로 가기 위해서였어요. 이날 일정은 영해터미널에서 버스 타고 축산항으로 가서 아침에 축산항을 둘러본 후, 축산항에서 302번 버스 타고 영덕읍으로 들어가는 거였어요. 영덕읍에서 잠깐 구경하고 점심을 먹은 후에는 영덕역에서 기차를 타고 강구역으로 가서 강구항을 구경하고 저녁에 버스를 타고 영해면으로 돌아오는 일정이었어요.

 

영덕 여행을 계획할 때 영덕군의 자랑인 영덕블루로드를 하나는 걸을 생각이었어요. 영덕블루로드 중 B코스와 D코스는 바닷가를 따라 걸어가는 길이에요. 영덕군에서는 특히 B코스를 매우 홍보하고 있었어요. B코스와 D코스는 코리아둘레길 해파랑길에도 포함되는 길이에요.

 

영덕 여행 계획을 짜며 영덕블루로드 중 어떤 것을 걷는 것이 더 좋을지 봤어요. 영덕군의 홍보를 보면 영덕블루로드 코스 중 하나만 걷는다면 B코스를 걷는 것이 좋았어요. 하지만 제 전체 여행 계획도 고려해야 했어요. 저의 전체 여행 계획을 고려하면 축산항에서 해맞이공원까지 이어지는 B코스는 302번 버스로 감상하고, 강구항에서 대게공원으로 이어지는 D코스를 영덕 여행 마지막 날에 걷는 게 좋았어요. 영덕블루로드 D코스를 강구항에서 시작하면 대게공원에서 끝나고, 대게공원에서 조금만 더 걸으면 포항시로 들어가요. 포항시 여행도 같이 하고 돌아올 계획이었기 때문에 영덕블루로드 D코스와 해파랑길을 통해 영덕에서 포항으로 넘어가는 게 동선이 깔끔했어요.

 

영해터미널로 가서 축산항 가는 버스를 탔어요. 축산항에 도착했을 때는 이제 막 동이 트려고 할 때였어요. 축산항은 아직 어슴푸레했어요.

 

 

일출 본다!

 

축산항에서 영덕군의 일출을 봤어요.

 

 

일출은 매우 아름다웠어요. 이것은 겨울 영덕 여행에서 누릴 수 있는 특권이었어요. 겨울에는 일출 시간이 늦어서 영해면에서 축산항 가는 첫 차를 타고 축산항으로 가도 일출을 볼 수 있거든요.

 

 

'덕스 게스트하우스의 가치는 여름보다 겨울이 훨씬 더 높은 거 아냐?'

 

이날 일정 중 제일 난코스였던 영해면에서 축산항 넘어가서 일출 보는 일정을 잘 마쳤어요. 이건 정말 겨울에만 가능해요. 영해터미널에서 첫 차 타고 축산항 도착했을 때 시각은 새벽 6시 조금 안 되었어요. 그러니까 일출 시간이 매우 늦어야 영해터미널에서 버스 첫 차 타고 축산항 가서 일출을 볼 수 있어요.

 

이날 일정은 축산항에서 일출을 보고 축산항을 둘러보다가 302번 버스 타고 영덕 중부 해안가를 구경하고, 그대로 버스에서 내리지 않고 종점인 영덕터미널까지 갈 거였어요. 영덕터미널에서 내려서 영덕 읍내를 구경하고 점심을 먹은 후, 영덕역으로 가서 기차 타고 강구역으로 갈 거였어요. 강구역에서 강구항으로 가서 강구항을 구경한 후, 강구항에서 강구 정류소로 가서 버스 타고 영해면으로 돌아오는 일정이었어요. 이러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다니는 뚜벅이 여행으로도 영덕 중부를 훌륭히 공략해낼 수 있었어요. 이 일정에 무려 '동해 바다 일출'이 덤으로 따라붙은 거였어요.

 

첫 차 타고 축산항 가기 vs 첫 차 타고 축산항 가서 일출 보기

 

당연히 후자가 가치가 훨씬 높아요.

 

 

게다가 제가 갔을 때는 운도 따라줬어요. 대게잡이 어선이 축산항에 들어왔어요. 대게 하역 작업 장면을 직접 봤어요. 겨울에는 일출+대게하역작업이 추가로 더해져요. 운이 너무 크게 따라줬어요. 축산항 와서 일출도 보고, 대게잡이 어선의 대게 하역 작업까지 봤으니 축산항을 제대로 잘 봤어요. 참고로 대게 하역 작업도 겨울에 가야 볼 수 있어요.

 

첫 차 타고 축산항 가기 vs 첫 차 타고 축산항 가서 일출+대게하역작업 보기

 

당연히 후자죠. 이건 그냥 비교가 안 되요.

 

'내년에도 이 즈음에 이쪽으로 여행 올까?'

 

울진에 이어 영덕도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영덕 여행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이었는데 벌써 만족도가 머리 속을 완전히 꽃밭으로 만들어버렸어요.

 

축산항을 둘러보고 편의점에서 커피를 한 잔 마셨어요. 축산항에 있는 식당들은 이른 아침부터 영업하고 있었어요. 아침 식사를 할 수 있었지만, 여기에서는 간단히 커피만 한 잔 마시고 가기로 했어요. 커피 한 잔 마시며 잠시 쉬다가 편의점에서 나왔어요. 영덕축산우체국으로 갔어요.

 

 

직원분께 영덕축산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을 받으러 왔다고 말씀드렸어요. 직원분께서 영덕축산우체국 관광인을 꺼내서 건네주셨어요.

 

경상북도 영덕군 축산항 여행 스탬프인 영덕축산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 인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준비해 간 우편엽서에 영덕축산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을 찍었어요.

 

 

영덕축산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의 디자인은 영덕블루로드였어요. 도장에 나와 있는 현수교는 축산항에 있는 현수교에요.

 

이렇게 영덕축산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도 잘 수집했어요. 왠지 이날은 즉석복권 사서 긁으면 큰 거 당첨될 것 같다는 기분과 함께 우체국에서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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