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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로, 오즈모 액션4 액션캠 쇼티 삼각대 AC-T5G

좀좀이 2024. 3. 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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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모 포켓3에 이어서 오즈모 액션4를 구입했어요. 저는 오즈모 액션4를 어드벤처 콤보로 구입했어요. 오즈모 액션4 어드벤처 콤보 구성품을 보면 셀카봉으로 사용할 수 있는 Osmo 확장 로드가 들어 있어요. 오즈모 액션4는 직육면체 카메라이기 때문에 카메라를 손으로 들고 다니며 촬영하려면 셀카봉에 연결하는 것이 좋아요. 그래야 촬영할 때 편하니까요.

 

오즈모 확장 로드는 몽둥이인가.

 

오즈모 액션4 어드벤처 콤보에 동봉되어 있는 오즈모 확장로드는 다 접은 길이가 꽤 길었어요. 아무리 커다란 외투 주머니라고 해도 외투에 넣고 다닐 길이가 절대 아니었어요. 무조건 가방에 넣고 다녀야 하는 길이였어요. 게다가 무게도 묵직했어요. 같은 길이라면 콘크리트에 사용하는 철근과 비슷한 무게였어요. 가볍게 손바닥에 내리치니 손바닥이 얼얼했어요.

 

'이건 야외활동 할 때 들개 호신용 몽둥이로 써도 되겠네.'

 

오즈모 액션4 어드벤처 콤보에 들어 있는 오즈모 확장로드는 호신용 쇠막대기로 사용하면 참 좋은 아이템이었어요. 다 접으면 식칼 크기쯤 되고, 적당히 묵직했어요. 오즈모 액션4는 액티비티 촬영에 특화된 액션캠인데, 요즘 우리나라 도처가 들개 때문에 문제에요. 평소에 들고 다니다가 들개 나오면 쭉 뽑아서 호신용 쇠작대기로 써도 아주 좋을 것 같았어요.

 

그건 그거고, 평소에 오즈모 액션4를 매달아서 들고 다니기에는 너무 컸어요. 무게야 그렇다 쳐도 길이가 길었어요. 외투 주머니에 집어넣고 다니다가 편하게 꺼내서 사용하려고 구입한 오즈모 액션4였어요. 백팩을 풀어서 확장 로드 꺼내서 오즈모 액션 4를 확장 로드에 연결하는 행위 자체가 너무 귀찮았어요. 별 게 다 귀찮다고 할 수 있지만, 하루 종일 밖에 나가서 돌아다니며 촬영하는데 계속 가방 짊어졌다 풀었다가 하고 계속 조립했다 해체했다 하려고 하면 무지 귀찮아요. 최대한 안 귀찮고 덜 귀찮은 게 최고에요. 여행이든 적당히 동네 돌아다니며 촬영하든 뒤로 갈 수록 의욕이 사라져서 의욕 충만한 상태에 귀찮을 거 하나도 없어도 점점 더 카메라 켜기 싫어지는데요.

 

오즈모 액션4는 외투 주머니에 넣고 다닐 생각이었어요. 하지만 오즈모 액션4만 들고 다니면 손으로 들고 촬영할 때 매우 불편할 거였어요. 오즈모 액션4를 손으로 들고 촬영할 때 손잡이 역할을 할 것이 있었어요.

 

"미니 삼각대 하나 사야겠다."

 

이럴 때 사용하기 좋은 액션캠 악세사리는 바로 쇼티 삼각대였어요. 쇼티 삼각대는 길이가 매우 짧기 때문에 외투 주머니에 쏙 들어가요. 패딩의 큰 주머니라면 오즈모 액션4에 쇼티 삼각대를 연결한 채로도 주머니에 집어넣을 수 있어요. 오즈모 액션4를 쇼티 삼각대에 연결해서 외투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촬영하고 싶을 때 바로 외투 주머니에서 꺼내서 촬영하면 매우 편할 거였어요.

 

'쿠팡에 있겠지?'

 

스마트폰에서 쿠팡으로 들어갔어요. 쿠팡에서 액션캠용 삼각대를 검색했어요. 쇼티 삼각대가 여러 종류 나왔어요.

 

"고프로가 액세서리가 참 많아."

 

고프로가 오즈모 액션을 비롯한 다른 액션캠보다 압도적으로 좋은 점이 딱 하나 있어요. 액세서리 및 주변 기기가 매우 많고 다양해요. 액션캠 악세사리 및 주변 기기를 보면 기본적으로 고프로 장비이고, 여기에 다른 액션캠에 호환되는 것이 대부분이었어요.

 

쇼티 삼각대는 아마 전부 고프로 전용으로 출시되었다고 해도 오즈모 액션4와 호환될 거였어요. 그러니 아무 거나 골라도 되었어요. 제가 쇼티 삼각대에서 가장 중요하게 본 것은 바로 다 접었을 때의 길이였어요. 길이가 짧을 수록 좋았어요.

 

제가 고른 쇼티 삼각대는 AC-T5G이었어요. 쿠팡에서 바로 다음날 도착이라고 나와 있었어요. 그래서 망설임 없이 주문했어요.

 

다음날이었어요. 고프로, 오즈모 액션4 액션캠 쇼티 삼각대 AC-T5G가 도착했어요.

 

액션캠 쇼티 삼각대 AC-T5G 상자는 아래와 같았어요.

 

 

아무 특징 없는 하얀 상자였어요.

 

상자에서 액션캠 쇼티 삼각대 AC-T5G를 꺼냈어요.

 

 

액션캠 쇼티 삼각대 AC-T5G의 구성품은 매우 단순했어요. 쇼티 삼각대와 나사 한 개가 전부였어요.

 

 

위 사진은 액션캠 쇼티 삼각대 AC-T5G와 오즈모 액션4 길이를 비교한 사진이에요. 액션캠 쇼티 삼각대 AC-T5G는 성인 남성 주먹 세로 길이만한 길이였어요.

 

 

매우 작은 삼각대이지만 나름 삼각대라고 목을 잡아당기면 위 사진처럼 길이가 조금 더 늘어났어요. 삼각대는 매우 뻑뻑해서 잘 빠지지 않았어요. 힘줘서 세게 잡아당겨야 했어요.

 

 

액션캠 쇼티 삼각대 AC-T5G를 삼각대 다리까지 펼치면 위와 같아요.

 

액션캠 쇼티 삼각대 AC-T5G에 오즈모 액션4를 연결했어요. 연결하는 방법은 삼각대 머리에 있는 홈에 퀵 릴리즈 어댑터 마운트를 끼우고 나사를 조이는 방식이었어요.

 

액션캠 손잡이로 쓸 만 하다.

 

액션캠 쇼티 삼각대 AC-T5G는 가볍고 크기가 작았어요. 삼각대를 접어서 카메라에 연결한 상태로도 커다란 외투 주머니에 들어가는 크기였어요. 퀵 릴리즈 어댑터 마운트에서 오즈모 액션4를 제거하면 바지 주머니에도 쏙 들어갔어요.

 

액션캠 쇼티 삼각대 AC-T5G는 크기가 매우 작았기 때문에 상당히 편리했어요. 삼각대로써의 기능은 사실 그렇게까지 매우 큰 의미가 있는지 의문이었어요. 삼각대로 사용할 수는 있어요. 실내에서 식탁 위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정도라면 잘 사용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삼각대 목을 다 빼도 길이가 짧기 때문에 삼각대로써의 큰 기대는 그렇게까지 안 하는 게 좋을 거에요. 카메라를 세워놓는 용도로써의 삼각대로는 훌륭하지만, 소소히 책상이나 식탁 위에 놓고 가볍게 촬영하는 용도였어요.

 

쇼티 삼각대는 매우 작은 소형 삼각대 기능보다 오히려 셀카봉 기능으로 더 좋았어요. 맨손으로 잡고 있는 것보다 30cm라도 더 길면 그만큼 편하게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샷을 촬영할 수 있고, 삼각대 머리를 구부리면 셀프 영상 및 셀카 촬영하기 좋아요. 특히 액션캠은 일반 카메라 기준으로 초광각 화각이기 때문에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는 것을 촬영할 때 30cm 차이는 그 차이가 보여요. 그리고 30cm 정도 되는 길이는 완전히 주저앉아야 할 상황을 허리를 굽히는 정도로 만들어줘요.

 

액션캠 쇼티 삼각대 AC-T5G은 액션캠을 손으로 들고 촬영할 때 카메라 손잡이로 활용하려고 구입했어요. 평소에도 카메라 손잡이 삼아서 붙여서 가지고 다니구요. 이 목적에 매우 부합했어요. 저에게는 여기에 덤으로 셀카봉 역할과 삼각대 역할이 있는 셈이었어요.

 

액션캠을 구입한다면 아주 작은 쇼티 삼각대는 하나 구입하는 게 좋아요. 액션캠 손잡이 역할로 사용하면서 매우 작은 삼각대, 짧은 셀카봉으로 써먹을 수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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