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베스킨라빈스31

배스킨라빈스 신메뉴 아이스크림 플레이버 - 둘세 데 레체

좀좀이 2023. 11. 25.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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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은 둘세 데 레체에요. 배스킨라빈스 둘세 데 레체 아이스크림은 배스킨라빈스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바에 의하면 2023년 11월 24일에 출시된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플레이버 신메뉴에요.

 

"배스킨라빈스 이번 달에는 신메뉴 출시 안 하나?"

 

배스킨라빈스가 신메뉴 아이스크림 플레이버를 출시할 때가 되었는데 조용했어요. 배스킨라빈스는 2023년 11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으로 도라에몽의 팥붕! 슈붕! 아이스크림을 출시했어요. 도라에몽 관련된 게 11월에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뜬금없이 11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이 도라에몽의 팥붕! 슈붕! 아이스크림이라 희안했어요. 도라에몽의 팥붕! 슈붕! 아이스크림은 붕어빵을 모티브로 맛을 만든 아이스크림이라고 소개하고 있었어요.

 

매해 11월에는 전국적으로 매우 중요한 이벤트가 있어요. 바로 수능이에요. 수능은 과거보다는 위상이 많이 낮아졌어요. 예전에야 모든 수험생이 수능만으로 대학에 진학하다시피 했기 때문에 수능이 엄청나게 중요했어요. 게다가 전과목 다 응시해야 했구요. 반면 지금은 그렇지 않아요. 그래도 수능은 수능이에요. 그래서 수능 이벤트는 많은 곳에서 크게 하는 편이에요.

 

빼빼로데이야 이제 완전히 한물 간 듯 하니 그러려니 하지만, 수능 이벤트는 무시할 이벤트가 아니에요. 더욱이 11월에는 빼빼로데이가 과거 같지 않은 이상 수능 말고는 특별한 이벤트가 없어요. 11월에 수능 있고, 수능 이벤트 끝나면 크리스마스 시즌으로 슬슬 넘어가기 시작해요.

 

배스킨라빈스는 수능 시즌이 되면 수능 시즌 맞이 아이스크림을 출시하곤 했어요. 그것이 신메뉴일 때도 있고, 신메뉴가 아니라 전에 출시된 적이 있는 아이스크림일 때도 있었지만, 수능 시즌이 되면 아이스크림을 출시하곤 했어요.

 

그렇지만 올해는 배스킨라빈스에서 수능 시즌 아이스크림이 나오지 않았어요. 도라에몽의 팥붕! 슈붕! 아이스크림을 이용해서 '팥이팅'이라는 홍보문이 적힌 게시물이 올라왔을 뿐이었어요.

 

"배스킨라빈스가 11월에 이달의 맛만 출시하고 그냥 넘어갈 거 같지는 않은데..."

 

배스킨라빈스는 매달 시즌메뉴 신메뉴도 최소한 한 종류씩 출시해왔어요. 2023년 11월은 아직 시즌메뉴 신메뉴 아이스크림 플레이버가 없었어요. 이러면 하순에 이달의 맛 출시 거의 임박해서 시즌메뉴 신메뉴가 나올 확률이 높았어요.

 

배스킨라빈스 인스타그램에 들어갔어요. 배스킨라빈스에서는 너는 참 달고나 아이스크림이 재출시되었다고 홍보하고 있었어요. 이건 신메뉴가 아니라 과거 출시된 메뉴를 재출시한 아이스크림이었기 때문에 관심 없었어요. 배스킨라빈스 너는 참 달고나 아이스크림은 2017년 10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을 출시된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저는 배스킨라빈스에서 너는 참 달고나 아이스크림을 2017년 10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으로 출시했을 때 먹어봤어요. 먹어본 아이스크림을 일부러 찾아가서 또 먹을 생각은 없었어요.

 

며칠 지났어요. 배스킨라빈스 페이스북에 들어가봤어요.

 

"나왔다!"

 

배스킨라빈스에서 새로운 아이스크림을 시즌메뉴 신메뉴로 출시한다는 게시물이 올라와 있었어요. 어떤 아이스크림인지 봤어요.

 

"둘세 데 레체?"

 

배스킨라빈스에서 2023년 11월 시즌메뉴 신메뉴 아이스크림 플레이버로 출시한 아이스크림은 둘세 데 레체 아이스크림이었어요. 페이스북 게시물에 나와 있는 소개문에는 둘세 데 레체가 아르헨티나 전통 디저트라고 나와 있었어요.

 

"잠깐만, 이게 신메뉴라고? 이거 헌메뉴인데?"

 

배스킨라빈스 둘세 데 레체 아이스크림은 먹어본 적 있었어요. 이건 확실히 기억하고 있었어요. 카라멜 들어간 아이스크림이었어요. 그래도 제가 착각했을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한 번 찾아보기로 했어요. 제 블로그에서 배스킨라빈스 둘세 데 레체 아이스크림 글을 찾아봤어요. 있었어요.

 

"역시, 이거 먹어봤다니까."

 

배스킨라빈스 둘세 데 레체 아이스크림은 2019년에 먹어봤어요. 이 당시 배스킨라빈스 둘세 데 레체 아이스크림은 플레이버로 출시되지 않고 474ml짜리 통으로만 출시되었어요. 제가 2017년부터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여러 종류 먹어보기 시작했어요. 둘세 데 레체는 2019년에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중 통으로만 판매하는 아이스크림으로 출시되었어요. 그 이전에도 잠시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아이스크림 통으로만 출시된 아이스크림은 2017년 이후 둘세 데 레체와 망고 소르베가 처음이었어요. 이후 레디팩 시리즈를 출시하기 위한 테스트 성격도 있었을 거에요. 둘세 데 레체와 망고 소르베는 당시 '레디팩'이라는 이름 없이 그냥 아이스크림 통에 담긴 상태로만 판매되었거든요. 레디팩이라는 분류가 등장한 건 보다 나중의 일이에요.

 

배스킨라빈스 돌세 데 레체 아이스크림은 전에 먹어본 것이었기 때문에 신메뉴가 아니라 헌메뉴였어요. 그래서 넘어가기로 했어요.

 

그런데 왜 하필 아르헨티나야?

올해 아르헨티나 상황 무지 안 좋은데...

 

이미 먹어본 아이스크림이라 넘어가려는 순간, 돌세 데 레체가 아르헨티나 전통 디저트라는 소개문이 떠올랐어요.

 

"둘세 데 레체는 나오려면 진작에 나왔어야 한 거 아냐?"

 

올해 아르헨티나는 포퓰리즘 정책이 유발한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으로 국가 경제가 망했어요. 아르헨티나 관련해서 그나마 제일 최근에 긍정적인 뉴스가 있었던 건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것 정도에요. 그거 말고는 아르헨티나 뉴스 중 긍정적인 뉴스가 단 하나도 없었어요. 올해 아르헨티나 관련 뉴스 본 거라고는 아르헨티나 페소 가치가 폭락하고 물가가 무지막지하게 치솟고 있다는 뉴스 뿐이었어요.

 

그러니 둘세 데 레체가 아르헨티나 전통 디저트라면 작년말, 늦어도 올해 초에 나왔어야 했어요. 아르헨티나 월드컵 우승과 연관지어서 출시했어야 했어요. 그런데 이제서야 출시했어요. 최근 아르헨티나 뉴스라면 국민들이 인플레이션과 경제난에 분노해서 대선에서 괴짜 우파 후보 하비에르 밀레이 후보가 당선되었어요.

 

아르헨티나 관련해서 긍정적인 뉴스가 하나도 없고 돌세 데 레체 자체도 예전에 아이스크림 통으로만 판매하는 아이스크림으로 출시된 적 있는 아이스크림. 참 재미있는 상황이었어요.

 

"이건 제낄까?"

 

배스킨라빈스 신메뉴 아이스크림 플레이버가 출시되면 먹으러 가곤 하지만, 돌세 데 레체 아이스크림은 신메뉴라 볼 수 없었어요. 싱글 레귤러 컵으로는 못 먹어봤지만 먹어보기는 했어요. 제 블로그에 글도 있어요. 이걸 굳이 먹으러 갈 필요가 있는지 고민되었어요.

 

금요일이 되었어요. 한파가 몰아닥쳤어요. 엄청 추웠어요. 밖에 나가기 진짜 싫은 날이었어요.

 

"둘세 데 레체 말고 다른 거 나온 거 있나?"

 

배스킨라빈스 홈페이지에 접속했어요. 아이스크림 메뉴를 봤어요. 둘세 데 레체 말고 새로 나온 아이스크림이 없었어요. 둘세 데 레체는 홈페이지에 업데이트되어 있었어요. 배스킨라빈스 둘세 데 레체 항목에 들어갔어요.

 

"신메뉴?"

 

배스킨라빈스 홈페이지에 둘세 데 레체 아이스크림 출시일이 2023년 11월 24일로 나와 있었어요. 내 과거가 부정당했어요. 분명히 먹고 글도 썼다니까요. 글에 사진도 있어요. 그런데 출시일이 2023년 11월 24일이었어요.

 

"먹으러 갈까, 말까?"

 

배스킨라빈스 둘세 데 레체는 전에 한 번 출시된 적 있는 아이스크림이기는 했어요. 이번에 새로 출시되었다고 하는 것은 엄밀히 말하면 '아이스크림 플레이버로 새롭게 출시'라는 의미에요. 제가 2019년에 배스킨라빈스가 아니라 버스킹라빈스에서 먹은 것도 아니고 멀쩡한 배스킨라빈스 매장에서 사먹은 아이스크림이었는데요. 그리고 그 당시에 홈페이지에도 둘세 데 레체 아이스크림이 아이스크림 메뉴에 올라와 있었어요.

 

'나가기 귀찮은데...이거 어차피 전에 먹었을 때랑 맛 똑같을 거 아냐?'

 

계속 고민했어요. 어느덧 저녁이 되었어요.

 

"가서 먹자."

 

저녁 먹으러 나가는 김에 배스킨라빈스 가서 둘세 데 레체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오기로 했어요. 추위를 무릅쓰고 배스킨라빈스로 갔어요. 둘세 데 레체 아이스크림을 싱글 레귤러 컵으로 주문했어요.

 

배스킨라빈스 둘세 데 레체 아이스크림은 이렇게 생겼어요.

 

 

"응? 진짜 신메뉴인가?"

 

예전에 먹었던 배스킨라빈스 둘세 데 레체 아이스크림과 달라보였어요. 예전에 먹었던 배스킨라빈스 둘세 데 레체 아이스크림은 매우 누런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이번에 아이스크림 플레이버로 출시된 둘세 데 레체 아이스크림은 연한 누런색과 흰색이 섞여 있었어요.

 

 

'전에는 이렇게 색이 연하지 않았었는데?'

 

배스킨라빈스 둘세 데 레체 아이스크림이 어떤 아이스크림인지 기억하고 있었던 데다, 둘세 데 레체가 출시되었다는 배스킨라빈스 페이스북 게시물을 보고 제 블로그에 있는 글을 보고 사진을 다시 본 상태였어요. 과거 배스킨라빈스 둘세 데 레체 아이스크림은 매우 진한 누런색이었어요. 너는 참 달고나와 매우 비슷한 색이었어요. 이런 색이 아니었어요.

 

제가 아이스크림을 잘못 받은 것은 아니었어요. 직원이 둘세 데 레체 통을 꺼내서 스쿱으로 떠서 주는 걸 직접 봤거든요. 착각해서 다른 아이스크림을 준 것이 아니라 진짜 둘세 데 레체 아이스크림을 떠서 줬어요.

 

배스킨라빈스 둘세 데 레체 아이스크림 광고 사진을 보면 제가 과거에 먹었던 둘세 데 레체 아이스크림과 똑같이 진한 누런색에 카라멜 리본이 박혀 있었어요. 제가 받은 둘세 데 레체 아이스크림보다 색이 훨씬 많이 진했어요.

 

 

배스킨라빈스 홈페이지에서는 둘세 데 레체 아이스크림에 대해 '진한 카라멜 풍미가 매력적인 둘세 데 레체 아이스크림'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예전에 제가 2019년에 먹었을 당시 배스킨라빈스 홈페이지에 나와 있었던 둘세 데 레체 아이스크림 소개문은 '우유 크림으로 부드러움을 한층 더 높이고 캐러멜의 진한 풍미가 돋보이는 캐러멜 아이스크림'이었어요.

 

배스킨라빈스 둘세 데 레체 아이스크림 영문명은 DULCE DE LECHE 에요.

 

 

배스킨라빈스 둘세 데 레체 아이스크림을 먹기 시작했어요.

 

'맛이 조금 다른데?'

 

제 기억 속 2019년에 먹었던 배스킨라빈스 둘세 데 레체 아이스크림과 2023년 11월 24일에 출시된 배스킨라빈스 둘세 데 레체 아이스크림 맛에는 약간 차이가 있었어요. 2019년에 먹었던 둘세 데 레체 아이스크림은 카라멜 맛이 상당히 강했어요. 카라멜 맛이 매우 강해서 달고나 맛과 비슷하다고 느낄 정도였어요. 그래서 너는 참 달고나 아이스크림과 맛이 닮은 점이 많다고 느꼈었어요. 카라멜맛이 강해서 너는 참 달고나 아이스크림의 베이스가 되는 아이스크림 같다고 생각할 정도였어요.

 

반면, 이번에 먹은 2023년 11월 24일에 출시된 배스킨라빈스 둘세 데 레체 아이스크림은 아이스크림 자체에서 느껴지는 카라멜 맛은 그렇게 강하지 않았어요. 대신 우유 크림 맛이 과거에 먹었던 것보다 더 많이 느껴졌어요.

 

과거 2019년에 출시되었던 둘세 데 레체와 이번 2023년에 출시된 둘세 데 레체는 맛 차이도 있었지만, 식감에서도 꽤 차이가 있었어요. 2023년에 출시된 둘세 데 레체는 우유 크림이 매우 많이 들어가 있어서 아이스크림 식감이 매우 매끄럽고 부드러웠어요. 입 안에 들어가면 매우 매끄럽고 미끄러워서 혓바닥 위에서 부드럽게 미끄러지며 녹아가는 촉감이 느껴졌어요.

 

단, 맛에서의 차이는 반드시 그렇다고 확실히 이야기하지는 못 하겠어요. 우유 크림 아이스크림과 카라멜 아이스크림이 섞여 있는 아이스크림이기 때문에 만약 제가 받은 부분이 유독 우유 크림 아이스크림만 잔뜩 있는 부분일 수 있기 때문이에요.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은 서로 다른 아이스크림을 섞은 아이스크림 및 토핑이 들어간 아이스크림들은 직원이 어떤 부분을 떠서 줬는지에 따라 맛이 완전히 달라지는 일이 드물지 않게 발생해요. 이 때문에 분명히 똑같은 아이스크림인데 맛과 평이 완전히 달라지는 일이 있어요. 액체 상태로 완전히 고르게 잘 섞은 아이스크림이 아니라면 본인이 받은 아이스크림에서 각각 구성하는 아이스크림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에 따라 맛이 확 달라지는 일이 일어나기도 해요. 직원들이 아이스크림을 스쿱으로 뜰 때 너무 한 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뜨려고 하기 때문에 평소에 아주 흔하게 일어나지는 않지만, 간간이 일어나는 일이에요. 특히 신메뉴 아이스크림 플레이버의 맨 처음 통의 맨 윗부분은 이렇게 한 쪽으로 완전히 쏠려서 맛이 완전히 달라지는 일이 일어날 확률이 다른 부분보다 유독 높아요.

 

저는 매장에서 제일 먼저 둘세 데 레체 아이스크림을 먹었어요. 직원이 아이스크림 통을 열어서 맨 처음으로 아이스크림을 떠서 줬어요. 직원이 아이스크림 통을 열었을 때, 윗부분은 흰색에 가까운 색이었어요. 즉, 제가 간 매장에 있던 둘세 데 레체는 맨 윗부분에 우유 크림이 두껍게 잔뜩 몰려 있었을 수도 있어요. 만약 이게 진짜라면 아이스크림 맨 윗층이 다 나간 후 중간층부터는 카라멜맛이 매우 진하고 색도 진한 누런색인 아이스크림을 받을 수도 있어요.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제가 이번에 먹은 배스킨라빈스 둘세 데 레체 아이스크림은 과거 2019년에 먹었던 둘세 데 레체 아이스크림과 꽤 많이 달랐고, 광고 사진 및 배스킨라빈스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배스킨라빈스 둘세 데 레체 아이스크림과도 확연히 달랐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제가 다른 아이스크림을 받은 건 절대 아니구요.

 

이번에 제가 먹은 배스킨라빈스 둘세 데 레체 아이스크림은 카라멜 맛이 부드럽게 섞인 매우 미끈한 아이스크림이었어요. 하지만 카라멜 아이스크림과 카라멜 리본이 많이 있는 부분을 받으면 카라멜 맛 강한 아이스크림이라고 느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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