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관광 스탬프 수집 여행

경기도 양주시 양주1동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 - 경기도 양주시 마전동 관광 도장 수집 여행

좀좀이 2023. 8. 9. 08:00
728x90

"와, 세수해야겠다."

 

경기도 양주시 양주역에서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양주역 도장을 수집했어요. 더운 건 둘째치고 얼굴에서 땀이 소나기처럼 좍좍 쏟아지고 있었어요. 비유적으로 땀이 쏟아지는 것이 아니라 누가 제 머리 위에서 수돗물을 콸콸 틀어놓은 것처럼 땀이 머리에서 이마로, 이마에서 뺨과 볼로 내려오며 턱에서 땀이 뚝뚝뚝 떨어지고 있었어요. 땀이 눈에 자꾸 들어가서 눈이 따가워 견딜 수 없었어요. 이렇게 땀이 정신없이 쏟아질 때 방법은 오직 하나 뿐이었어요. 시원한 물로 세수를 하고 물을 잘 닦아내야 했어요. 그거 말고는 뭔 짓을 해도 이 땀을 멎게 할 수 없었어요.

 

양주역 화장실로 갔어요. 세면대에서 세수를 했어요. 물은 아주 시원하지 않았어요. 시원한 느낌이 조금 있기는 했지만 미지근했어요. 미지근한 냉수로 세수를 하고 휴지로 얼굴을 닦았어요. 그러자 살 거 같았어요. 땀도 멎었어요.

 

"다시 가야겠다."

 

양주역에서 나왔어요.

 

 

다음 목적지는 양주향교였어요. 경기도 양주시에서 스탬프 투어를 했다고 했어요. 이때 양주향교에 양주시 스탬프 투어 도장이 있었어요. 현재도 양주시에서 스탬프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지는 못 알아봤어요. 양주향교에 스탬프가 있는지도 못 알아봤어요. 그래도 과거에 스탬프 투어를 했었고, 양주향교에 스탬프가 비치되어 있었으니까 왠지 가면 있을 거 같았어요.

 

"양주역은 뭐 이렇지?"

 

이미 알고 있어도 전혀 적응이 안 되는 양주역 풍경이었어요. 양주시청과 양주역 주변은 허허벌판이에요. 비유가 아니라 진짜로 아무 것도 없는 허허벌판이에요. 이게 상식 파괴 수준으로 아무 것도 없어요. 보통 기차역 및 시청 근처에는 번화가가 형성되어 있기 마련이에요. 양주역이 원래 있던 자리에서 완전히 엉뚱한 자리로 신설된 것도 아니구요. 그런데 양주역과 양주시청 일대는 진짜 아무 것도 없어요.

 

아주 한적한 시골길을 걸었어요. 비는 멎었어요. 슬슬 날이 개고 있었어요. 물 먹은 흙냄새와 싱그러운 풀냄새를 맡으며 걸었어요. 여행 도장 수집 여행하러 온 것이 아니라 시골로 도보여행 온 기분이었어요. 재미있는 풍경은 아니었어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시골 풍경이었어요. 머리 텅 비우고 걸어가면 바람 따라 흔들리는 풀이 될 거 같은 한적한 시골이었어요.

 

양주향교도 나름 양주시에서 홍보하고 있는 역사 유적인데 양주역에서 걸어서 가는 길에 양주 향교 가는 길이라고 알려주는 것은 하나도 없었어요. 그렇게 시골길을 쭉 걸어갔어요. 시골길을 따라 걷다 보니 길 너머로 홍살문이 나왔어요. 양주향교에 거의 다 왔어요.

 

 

2023년 6월 12일 오후 3시 3분, 양주향교에 도착했어요.

 

양주향교에 스탬프가 없다

 

양주향교는 그다지 볼 게 없는 곳이었어요. 스탬프도 없었어요.

 

 

양주향교 근처에는 양주관아지가 있었어요. 양주관아지로 갔어요.

 

 

양주관아지도 그다지 볼 게 없었어요. 그리고 스탬프도 없었어요. 양주관아지에는 직원분이 계셨어요. 직원분께 여쭈어보니 스탬프는 양주시에서 스탬프 투어 운영할 때만 비치한다고 하셨어요.

 

여기 대체 왜 왔지?

 

허탈했어요. 양주역에서 혹시 스탬프 있는지 몰라서 기껏 양주향교, 양주관아지로 왔는데 스탬프가 없는 곳들이었어요. 게다가 양주향교, 양주관아지는 굳이 일부러 찾아가지 않아도 되는 곳이었어요. 그렇게 볼 게 없었어요.

 

 

양주향교, 양주관아지는 별로였지만 불곡산 도토리 유아 숲 체험원은 재미있었어요.

 

 

그러나 임꺽정 생가지 가서 다시 또 실망.

 

"양주1동 우체국 가자."

 

아무 미련 없이 양주1동 우체국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어요.

 

2023년 6월 12일 오후 4시 35분, 양주시 의회에 도착했어요.

 

 

양주시청까지 왔어요.

 

 

양주시청 앞에는 도로원표가 있었어요.

 

 

지도를 보며 양주1동 우체국을 향해 걸었어요.

 

 

2023년 6월 12일 오후 4시 43분, 양주1동 우체국에 도착했어요.

 

 

양주1동 우체국 안으로 들어갔어요. 직원분께 관광우편날짜도장을 찍으러 왔다고 말씀드렸어요. 직원분께서 관광우편날짜도장을 건네주셨어요.

 

 

경기도 양주시 마전동 관광 도장 수집 여행인 경기도 양주시 양주1동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 인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준비해간 우편엽서에 도장을 찍었어요.

 

경기도 양주시 마전동 관광 도장 수집 여행인 경기도 양주시 양주1동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 디자인은 양주별산대놀이였어요. 양주1동이라서 도장 위에 '양주1'이라는 글자가 있었어요. 양주역 도장은 잉크가 번졌지만, 양주1동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은 잉크가 번지지 않고 엽서에 매우 예쁘게 잘 찍혔어요.

 

이렇게 2023년 6월 12일 양주시 1호선 지역 여행 도장을 모두 수집했어요. 경기도 양주시 1호선 지역 여행 도장은 양주역 도장과 양주1동우체국 도장이 있어요. 양주역 및 양주1동우체국이 있는 지역에는 일부러 찾아가서 볼 만한 것은 거의 없어요. 양주시 주요 관광지는 양주시에서 고양시로 넘어가는 쪽에 몰려 있어요. 양주 옥정신도시는 덕계역과 덕정역 사이에 있지만 옥정신도시에서 덕계역, 덕정역은 멀어요.

 

만약 양주역 도장과 양주1동 도장을 수집할 계획이라면 동두천시 여행 도장과 묶어서 한 번에 수집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에요. 양주역에서 내려서 양주역 도장을 모으고 양주1동 우체국 걸어가서 양주1동 우체국 도장 모은 후 다시 양주역으로 돌아와서 전철 타고 소요산역까지 가서 소요산역부터 동두천 여행 도장을 하나씩 모으며 보산역까지 내려오면 동선이 깔끔해요. 그리고 이렇게 갈 거라면 제일 좋을 때는 동두천에서 오일장이 열리는 날에 가는 것이구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