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먹어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햄버거는 버거킹 치킨킹 BLT 햄버거에요. 버거킹 치킨킹 BLT 햄버거는 2023년 1월 9일에 출시된 버거킹 신메뉴 햄버거로, 치킨패티를 이용한 치킨버거에요.
"버거킹 행사 뭐 없나?"
버거킹은 할인행사를 꽤 자주 해요. 그때그때 다르지만 제가 좋아하는 행사는 와퍼 2개를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에요. 와퍼 2개에 콜라를 먹으면 한 끼 식사로 충분하거든요. 햄버거 하나로는 식사로 먹기에는 부족하고 2개는 먹어야 식사가 되요. 버거킹에서는 와퍼 2개를 80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종종 해요. 8천원에 와퍼 2개라면 한 끼 식사로 먹기 매우 좋아요.
'에이, 되었다.'
버거킹에서 무슨 할인행사를 하는지 알아보려고 하다가 관두었어요. 점심으로 햄버거를 먹고 싶은 생각이 별로 없었어요. 카카오톡에 플러스친구로 추가해놓은 버거킹이 보내온 카카카오톡 메세지를 보면 어떤 할인행사중인지 알 수 있지만 그것조차 귀찮았어요. 버거킹이 보내온 카카오톡이 한 통 있기는 했지만 계속 확인 안 하고 있었어요. 햄버거가 별로 먹고 싶지 않아서 버거킹에 대한 관심 자체가 사라졌어요.
그렇게 일요일이 거의 다 지나갔을 때였어요. 밤이 되어서 자기 전에 카카오톡 메세지 안 읽은 것들을 쭉 보며 정리하고 있었어요. 버거킹에서 보내온 메세지를 보기 위해 들어가봤어요.
"신메뉴 나와?"
버거킹이 2022년 1월 5일에 보내온 메세지를 보니 'JUICY & CRISPY'라는 광고가 있었어요. 광고를 보지는 않았지만 신메뉴 홍보 광고였어요. 2023년 1월 9일에 햄버거 신메뉴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나와 있었어요.
"내일 버거킹 신메뉴 먹어볼까?"
햄버거 안 먹은 지 꽤 되었어요. 2022년 11월 28일에 출시한 버거킹 신메뉴 햄버거인 블랙 어니언 와퍼를 먹은 것이 마지막으로 먹은 햄버거였어요. 그 이후로 햄버거를 먹은 기억이 없었어요. 항상 다른 것을 먹었지, 햄버거 먹을 생각을 하지 않았어요.
모처럼 버거킹에서 햄버거 신메뉴가 출시된다고 하자 어떤 햄버거일지 궁금해졌어요. 이번에 버거킹에서 출시하는 햄버거는 버거킹의 2023년 첫 번째 신메뉴 햄버거였어요. 새해 첫 번째 신메뉴인데 버거킹이 얼마나 좋은 햄버거를 출시했을지 호기심이 생겼어요. 뭐든지 출발이 중요하니까요. 2023년 첫 번째 신메뉴 햄버거인데 평이 안 좋다면 매우 안 좋은 시작일 거에요.
2023년 1월 9일 아침이었어요. 일어나서 할 것 하고 있는데 버거킹에서 신메뉴 햄버거가 출시되었다고 카카오톡 메세지를 보내왔어요.
"치킨버거네?"
버거킹이 2023년 첫 번째 햄버거 신메뉴로 출시한 제품은 치킨킹 햄버거와 치킨킹 BLT 햄버거였어요. 버거킹이 신메뉴로 치킨버거를 출시한 것이 흥미로웠어요. 평소라면 딱히 흥미로울 것 없었지만 이번 신메뉴는 2023년 첫 번째 신메뉴라는 상징성이 있었어요. 올해 첫 번째 신메뉴를 치킨버거로 출시한 것은 단순히 순서대로 출시하다보니 이번에 치킨버거가 등장하게 된 것일 수도 있었지만, 올해 목표가 치킨버거 라인업 강화일 수도 있었어요.
'버거킹은 여전히 와퍼니까.'
버거킹은 여전히 와퍼에요. 버거킹이 이런 저런 시도를 많이 했지만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버거킹의 대표 메뉴는 와퍼이고, 와퍼 먹으러 가는 곳으로 인식되고 있어요.
이것을 살펴보면 더욱 재미있어요. 버거킹에서 주력 햄버거는 와퍼이지만, 너겟킹도 상당히 인기 좋아요. 버거킹에서 닭고기로 만든 너겟킹은 인기가 좋은데 치킨버거는 그렇게 힘을 못 쓰고 있어요. 너겟킹이 인기 좋으니까 치킨버거도 어느 정도 인기가 좋을 거 같은데 실제로는 별로 그렇지 않아요. 치킨버거에도 관심을 가지고 개발하고 신메뉴 출시하곤 하는데 치킨버거 인지도는 쉽게 올라가지 못하고 있어요.
"이건 얼마나 맛있게 만들었을 건가?"
버거킹 올해 첫 번째 신메뉴가 치킨버거인 치킨킹 BLT 햄버거라니 궁금해졌어요.
"이거 행사도 바뀌었네?"
한 가지 더 신기하고 놀라운 점이 있었어요. 버거킹에서는 보통 신메뉴 출시하면 무료 세트 업그레이드 쿠폰을 보내주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달랐어요. 치킨킹 BLT 햄버거와 치킨킹 햄버거 구매시 100원만 추가하면 콜라를 제공하는 콤보 업그레이드 행사를 진행중이었어요. 행사도 바뀌었어요.
"버거킹 가서 먹어봐야겠다."
이번에는 버거킹 치킨킹 BLT 햄버거를 먹어보기로 했어요. 버거킹으로 갔어요. 버거킹 치킨킹 BLT 햄버거를 주문했어요.
버거킹 치킨킹 BLT 햄버거 콤보는 이렇게 생겼어요.
버거킹 치킨킹 BLT 햄버거 포장지는 이렇게 생겼어요.
버거킹 치킨킹 BLT 햄버거 포장지를 풀었어요. 버거킹 치킨킹 BLT 햄버거는 이렇게 생겼어요.
버거킹 치킨킹 BLT 햄버거 단품 가격은 7400원이에요.
버거킹 치킨킹 BLT 햄버거 중량은 단품 299g, 치킨킹 BLT 세트 777g, 치킨킹 BLT 라지 세트 972g이에요.
버거킹 치킨킹 BLT 햄버거 열량은 단품 821kcal, 치킨킹 BLT 세트 1256kcal, 치킨킹 BLT 라지세트 1413kcal이에요.
버거킹 치킨킹 BLT 햄버거는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았어요. 무난한 사이즈였어요. 와퍼보다는 지름이 작았어요. 버거킹 치킨킹 BLT 햄버거를 보면 빨간 치킨패티 위에 베이컨, 토마토, 양상추가 올라가 있었어요.
버거킹 치킨킹 BLT 햄버거를 먹기 시작했어요.
잘 만든 치킨 샌드위치.
버거킹 치킨킹 BLT 햄버거는 패티를 보면 맵게 생겼어요. 가장 먼저 치킨패티만 조금 베어서 먹어봤어요. 가볍게 짭짤했어요. 매운맛은 없었어요. 매운맛이 있는 거 같았지만 없었어요. 매운맛이 안 느껴졌어요. 분명히 있을 거 같기는 한데 매운맛이 있다고 할 정도가 아니었어요. 어쩌면 버거킹 치킨킹 BLT 햄버거에 들어간 치킨 패티가 불그스름하다보니 시각적으로 맵다고 판단해서 자꾸 있지도 않은 매운맛을 찾으려고 했던 것일 수도 있어요.
버거킹 치킨킹 BLT 햄버거 패티는 닭다리살이었어요. 닭다리살이 기름지고 촉촉하고 부드러웠어요. 퍽퍽한 가슴살이 아니라 촉촉한 닭다리살이라 좋았어요.
버거킹 치킨킹 BLT 햄버거의 햄버거 번은 단맛이 있었어요. 햄버거 번으로 단맛을 더해주고 있었어요.
토마토의 환상적인 드리블이 느껴진다.
버거킹 치킨킹 BLT 햄버거에서 가장 중요한 재료는 토마토였어요. 버거킹 치킨킹 BLT 햄버거는 생긴 것과 달리 그렇게 맛이 강한 편이 아니었어요. 다양한 맛이 들어가 있었고, 베이컨 조각 때문에 짠맛 포인트도 있었어요. 그렇지만 이것들이 맛을 엄청나게 강렬하게 만들지는 않았어요. 맛 자체는 여러 가지 맛이 들어가 있어서 화려한 편이었지만 자극적이지 않았어요.
맛이 자극적이지 않다 보니 토마토 맛이 확 살아났어요. 솔직히 토마토 한 조각 더 들어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거에요. 토마토의 단맛, 감칠맛, 신맛이 햄버거에서 잘 느껴졌고, 이 맛들은 원래 생토마토 맛이라 매우 자연적인 맛이었어요.
가격은...내가 세상에 적응해야지.
버거킹 치킨킹 BLT 햄버거 단품 가격은 7400원이에요. 저렴하지 않아요. 특히 버거킹에서 와퍼 행사할 때 보면 와퍼 1개 가격이 4000원 수준이에요. 와퍼에 비교하면 분명히 비싼 햄버거였어요. 그렇지만 한편 요즘 편의점 햄버거 및 다른 것들 물가를 고려하면 7400원이 비싸다고 할 수 없었어요. 요즘 편의점 햄버거 가격이 얼마인데요. 행사기간 와퍼 가격 떠올리면 비싸지만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딱히 비싸다고 할 가격이 아니었어요. 이게 비싸다면 편의점 햄버거 가격 보면 심장마비 걸릴 거니까요.
버거킹 치킨킹 BLT 햄버거는 잘 만든 치킨 샌드위치 맛이었어요. 치킨버거가 아니라 치킨 샌드위치라고 상상하고 먹으면 상상한 이미지와 매우 비슷한 맛을 느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