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피자스쿨

피자스쿨 신메뉴 트러플 머쉬룸 피자

좀좀이 2022. 12. 24. 15:23
728x90

이번에 먹어본 피자스쿨 피자는 트러플 머쉬룸 피자에요. 피자스쿨 트러플 머쉬룸 피자는 피자스쿨에서 2022년 12월 23일에 출시된 피자스쿨 신메뉴 피자에요.

 

"오늘은 진짜 나가기 싫다."

 

엄청난 한파가 찾아왔어요. 단순히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서 많이 춥게 느껴지는 날이 아니었어요. 기온 자체가 정말로 많이 떨어졌어요. 밖에 조금만 있어도 매우 추운 날이었어요. 밖에 나가서 서 있으면 다리가 얼었어요. 단순히 다리가 춥고 어는 느낌이 드는 것이 아니라 진짜로 다리가 얼었어요. 조금만 돌아다녀도 다리가 꽁꽁 얼어붙었어요. 냉탕에 들어갔을 때 느껴지는 다리 땅땅하게 어는 느낌이었어요.

 

"나가봐야 할 것도 없는데 안 나가야지."

 

집에서 나가봐야 딱히 할 것도 없었어요. 밖이 추워서 나가고 싶지 않은데 마침 밖에 나갈 일이 하나도 없었어요. 천만다행이었어요. 이런 날 나갈 일이 있다면 추위와 싸우며 밖을 돌아다녀야 하는데 추위와 싸우며 돌아다닐 일이 없었어요. 이런 날은 밖에 나가서 돌아다니지 않고 따뜻한 방에서 할 거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최고였어요. 추위 속에서 돌아다니는 것은 저와 상관없는 다른 사람들의 일이었어요.

 

며칠 전 내린 눈은 얼어서 하나도 안 녹았어요. 길가는 대충 치워서 돌아다닐 만한 길이었지만 눈을 제대로 안 치운 곳은 아주 미끄러운 빙판이 되었어요. 밖에서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고생하며 돌아다니겠지만 저와는 관련없었어요. 길이 미끄럽든 말든 방 안에서 할 거 하며 시간 보내고 있는데 무슨 상관이에요. 제 방바닥은 하나도 안 미끄러워서 미끄러져서 넘어질 걱정 안 하며 걸어다녀도 되요.

 

그렇게 집에서 할 거 하며 시간을 보내던 중이었어요. 카카오톡 메세지가 한 통 왔어요.

 

"피자스쿨? 뭐 이벤트 하나?"

 

피자스쿨에서 카카오톡 메세지가 오는 일은 정말 극히 없어요. 아주 가끔가다가 한 번 올까 말까에요.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로 피자스쿨도 추가해놓기는 했지만 피자스쿨을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 추가해놓은 사실을 완전히 망각하고도 한참 지나서야 어쩌다 한 번 메세지가 오곤 해요. 피자스쿨에서 메세지가 오는 일은 정말 드문 일이기 때문에 무슨 메세지인지 바로 확인해봤어요.

 

"피자스쿨 신메뉴 출시?"

 

피자스쿨이 보내온 카카오톡 메세지는 피자스쿨이 2022년 12월 23일에 신메뉴로 트러플 머쉬룸 피자를 출시했다는 메세지였어요.

 

"이거 먹으러 가야 하나?"

 

한파 속에서 밖에 나갈 일 없다고 좋아하고 있었는데 나갈 일이 생겨버렸어요. 피자스쿨에서 신메뉴 출시하는 일은 극히 드물기 때문에 가서 먹고 싶었어요.

 

'며칠 전에 피자스쿨 피자 먹었는데...'

 

며칠 전이라고 해서 막 먼 과거 일도 아니었어요. 불과 사흘 전에 피자스쿨 가서 피자를 사와서 먹었어요. 피자스쿨에서 피자 사먹은 지 3일 밖에 안 되었는데 신메뉴 피자가 나왔어요.

 

'이거 내일 먹을까?'

 

고민되었어요. 신메뉴가 나왔으니 먹어보고 싶기는 한데 밖에 나가기 정말 싫은 날이었어요. 다음날 먹는 것도 나쁘지 않았어요.

 

"오늘 가서 먹어야지."

 

그래도 추위를 무릅쓰고 피자스쿨까지 걸어가서 트러플 머쉬룸 피자를 구입해서 집에서 먹기로 했어요. 다음날은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밖에 돌아다니고 싶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먹으려면 이날 먹거나 나중에 먹든지 해야 했어요.

 

한파를 뚫고 피자스쿨로 갔어요. 가는 길이 매우 미끄러웠어요. 빙판이 도처에 깔려 있었어요. 넘어지지 않게 조심조심 걸어가서 피자스쿨에 도착했어요. 피자스쿨에 도착하자 트러플 머쉬룸 피자를 주문했어요. 피자가 나오자 집으로 들고 왔어요.

 

 

피자스쿨 상자를 열었어요.

 

피자스쿨 신메뉴 트러플 머쉬룸 피자는 이렇게 생겼어요.

 

 

제가 가는 피자스쿨은 피자를 주문하면 도우 위에 재료를 뿌리고 위에 치즈를 덮어줘요. 그래서 토핑이 잘 보이지 않아요. 토핑이 부실하게 올라간 것이 아니라 토핑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뿌려놔서 토핑이 잘 보이지 않아요.

 

다른 피자스쿨도 피자 만드는 방법이 다 이렇게 바뀐지는 모르겠어요. 피자스쿨 광고 사진 보면 도우 위에 치즈를 뿌리고 그 위에 토핑을 얹은 모습이에요. 피자스쿨 전체적으로 만드는 방법이 바뀐 것인지 제가 가는 지점만 그렇게 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개인적으로는 토핑 위에 치즈를 뿌려준 것이 먹을 때 훨씬 좋아서 선호해요. 왜냐하면 도우와 치즈가 토핑을 덮어줘서 들고 먹을 때 토핑이 우수수 떨어지는 일이 적거든요. 대신 사진을 찍으면 이렇게 토핑이 잘 안 보여서 화려한 맛이 없어요.

 

 

피자스쿨 홈페이지에서는 트러플 머쉬룸 피자에 대해 '세계 3대 진미 트러플로 만든 크림소스와 향긋한 새송이버섯의 만남!'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피자스쿨 트러플 머쉬룸 피자 가격은 13900원이에요. 치즈크러스트를 추가하면 16900원이에요.

 

피자스쿨 트러플 머쉬룸 피자 총중량은 770g이에요. 열량은 434kcal이에요. 홈페이지 및 홍보 포스터에는 열량이 434kcal이라고 나와 있지만, 1회 섭취 참고량이 2조각이기 때문에 한 판 열량은 434kcal의 4배일 거에요.

 

피자스쿨 트러플 머쉬룸 피자 영문명은 Truffle Mushroom Pizza에요.

 

 

피자스쿨 신메뉴 트러플 머쉬룸 피자 냄새를 먼저 맡아봤어요. 냄새는 상당히 친숙한 냄새였어요. 치즈와 버섯 스프 향이 섞인 냄새였어요.

 

피자스쿨 신메뉴 트러플 머쉬룸 피자를 먹기 시작했어요.

 

"이거 진짜 맛있다!"

 

양송이 크림 스프에 빵 먹는 맛.

 

피자스쿨 신메뉴 트러플 머쉬룸 피자는 버섯맛과 버섯향이 매우 강했어요. 여기에 크림 맛이 더해졌어요. 긴 말 필요 없이 딱 들어맞는 맛이 있었어요. 바로 양송이 스프였어요. 오뚜기 양송이 스프가 아니라 식당에서 판매하는 양송이 스프 맛이었어요. 양송이 스프를 먹는 맛이 트러플 머쉬룸 피자에서 중심이 되는 맛이었어요. 양송이 스프에 대한 호불호가 피자스쿨 트러플 머쉬룸 피자에 대한 호불호로 그대로 이어질 맛이었어요.

 

피자스쿨 트러플 머쉬룸 피자는 짠맛이 강하지 않았어요. 짠맛이 있기는 했지만 먹는 동안 그렇게 짜다는 생각은 안 했어요. 페퍼로니 피자 및 다른 짠맛 강한 피자처럼 대놓고 전면에서 짠맛이 강하게 튀어나오는 맛과는 거리가 있었어요. 그렇지만 피자스쿨 트러플 머쉬룸 피자도 안 짠 음식은 아니었어요. 당연히 짠맛이 있었고, 약하지 않았어요. 양송이 크림 스프 같은 맛이 짠맛을 가려서 잘 못 느낄 뿐이었어요. 먹다 보면 짠맛이 누적되어서 음료를 마시고 싶어졌어요.

 

피자스쿨 트러플 머쉬룸 피자를 먹다 보면 간간이 새콤한 맛이 느껴졌어요. 토마토 페이스트가 도우에 발라져 있었어요. 토마토 페이스트의 새콤한 맛이 가끔 톡톡 튀어올라왔어요. 치즈와 토핑, 소스가 합쳐져서 강한 양송이 크림 스프 맛을 만들고 있었기 때문에 토마토 페이스트의 새콤한 맛이 꾸준히 확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트러플 머쉬룸 피자 도우 전체에 토마토 페이스트가 잘 발라져 있었지만 새콤한 맛이 확 느껴지는 일은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

 

피자스쿨 트러플 머쉬룸 피자는 양송이 크림 스프에 빵을 찍어먹는 맛과 매우 비슷했어요. 맛이 저렴하지 않았어요. 집에서 간단하고 가볍게 파티 분위기 내는 음식을 먹고 싶을 때 고르면 매우 좋을 피자였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