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먹어본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은 베스킨라빈스31 두바이 크런치 봉봉 아이스크림이에요. 베스킨라빈스31 두바이 크런치 봉봉 아이스크림은 배스킨라빈스에서 2026년 4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으로 출시한 배스킨라빈스 신메뉴 아이스크림 플레이버에요.
"이제 4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도 곧 출시되겠네?"
배스킨라빈스는 매달 1일이 되면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을 정식 출시해요. 매달 계속 그러고 있어요. 한 달도 빠진 적이 없어요. 최소한 제가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먹기 시작한 2017년부터는 배스킨라빈스가 단 한 번도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 출시를 거른 적이 없어요. 그러니 상당히 꾸준히 진행되어 오고 있는 배스킨라빈스의 신메뉴 출시 패턴이에요. 2026년 3월도 끝나가고 벚꽃 시즌의 계절 4월이 코앞이니 배스킨라빈스도 4월을 맞아서 새로운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을 출시할 때가 되었어요.
"왜 배스킨라빈스가 다음달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을 공개 안 하지?"
배스킨라빈스의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 공개가 꽤 늦어지고 있었어요. 일찍 알려줄 때는 상당히 일찍 알려주지만, 2026년 3월에는 다음달 이달의 맛 공개가 엄청나게 늦어지며 3월 30일까지도 전혀 안 알려주고 있었어요.
'아무리 봐도 바베바가 원래 이달의 맛이었던 거 같은데...'
베스킨라빈스31 2026년 3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은 두바이에서 온 엄마는 외계인 아이스크림이었어요. 그리고 2026년 3월 23일에 '바 베 바'라는 아이스크림이 출시되었어요. 바 베 바 아이스크림은 배스킨라빈스에서 아이돌 그룹 ITZY 멤버 중 한 명인 유나를 모델로 광고하고 있었어요. SNS에도 열심히 홍보하고 있었구요. 배스킨라빈스가 꼭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한다고 해서 그 아이스크림이 반드시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은 아니에요. 시즌 메뉴 아이스크림 중에도 그런 아이스크림들이 여럿 있어요.
그렇지만 아무리 봐도 왠지 원래 2026년 3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은 원래 바 베 바로 내정되어 있었던 것 같았어요. 광고 퀄리티도 그렇고, 홍보에 진심이 배스킨라빈스의 모습도 그랬어요. 시즌 메뉴 중 배스킨라빈스가 별 신경도 안 쓰고 그냥 조용히 출시되었다가 사라지는 아이스크림이 상당히 많아요. 그런데 무려 연예인을 모델로 고용해서 광고를 만들었다면 높은 확률로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일 확률이 높았어요. 항상 그런 건 아니지만, 그런 경우가 많았다는 거에요.
'뭐 출시할 건가? 배스킨라빈스가 진짜 대격변 수준으로 아이스크림 플레이버 바꾸고 있는데.'
배스킨라빈스가 뭔가 야심작을 준비중인지 배스킨라빈스 매장에 있는 아이스크림 플레이버를 상당히 많이 교체하고 있었어요. 이 중에는 무려 '철밥통 공무원'급인 시그니처 메뉴들도 포함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더 궁금해졌어요. 배스킨라빈스는 아이스크림 플레이버가 두 종류로 나뉘어 있어요. 항상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시그니처 아이스크림 플레이버가 있고, 시즌 되면 등장했다가 사라지는 시즌메뉴 아이스크림 플레이버가 있어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은 시즌메뉴 아이스크림에 속한다고 볼 수 있구요.
시그니처 아이스크림 플레이버는 배스킨라빈스가 거의 안 건드려요. 건드리는 일이 진짜 별로 없어요. 시그니처 아이스크림 플레이버는 괜히 시그니처 아이스크림 플레이버가 아니에요. 그만큼 고정적으로, 안정적으로 많이 팔리고 거의 항상 매출 랭킹 상위권에 들어가기 때문에 시그니처 아이스크림 플레이버에요. 시그니처 아이스크림 플레이버가 가끔 휴가 갈 때가 있기는 한데, 이때는 무턱대고 휴가 보내는 게 아니라 진짜 이유가 있어서 휴가를 보내곤 했어요. 시그니처 메뉴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출시되면 그때 원래 시그니처 메뉴를 휴가 보내는 식이었어요.
"뭐 출시할 지 궁금하네."
배스킨라빈스 홈페이지로 들어갔어요. 이제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이 무조건 공개되어야만 할 때가 되었어요. 4월 1일에서야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을 공개하면 나름대로 참사라고 할 수 있어요. 4월 11일부터 팔아야 하는 아이스크림을 그렇게 늦게 보도자료 내고 홍보하면 정말 늦으니까요.
"또 두바이야?"
배스킨라빈스 2026년 4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은 베스킨라빈스31 두바이 크런치 봉봉 아이스크림이었어요.
나 왠지 이거 왜 출시되었고, 왜 마지막 다 되어서야 공개되었는지 알 거 같아.
이건 어디까지나 제 추측이에요. 하지만 10년간 배스킨라빈스 신메뉴 아이스크림 플레이버를 빼놓지 않고 다 먹어본 사람으로써 일종의 경험에 의거한 추측이에요.
아마 원래 2026년 3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은 바 베 바 아이스크림이었을 거에요. 사실 이게 생산 계획도 해야 하고 생산에 맞춰서 라인도 조정하고 이것저것 많이 작업해야 하는 데다 광고도 엮여 있으니 상식적으로 출시 예정일보다 조금 많이 시간을 두고 결정될 거에요.
더욱이 바 베 바 아이스크림은 배스킨라빈스에서 나름대로 야심작으로 만든 아이스크림이기도 해요. 현재 정부에서 설탕세 이슈가 있기 때문에 저당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서 대비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요. 게다가 배스킨라빈스가 저당 아이스크림으로 레슬리 에디션을 만들기는 했는데, 홍보와 달리 맛과 식감에서 차이가 있어요. 맛이 없다는 게 아니라 조금 결이 다른 맛이에요. 그래서 먹어보면 맛과 뜰 때의 느낌으로 구분이 가능해요.
그러다 이번에 출시한 게 바 베 바에요. 바 베 바 아이스크림은 분명히 저당 아이스크림인 레슬리 에디션인데 저당 아이스크림 느낌이 전혀 없어요. 상당히 잘 만든 아이스크림이에요. 그러니 배스킨라빈스에서 나름대로 야심작이라고 할 만 했어요.
하지만 2026년 2월에 두쫀쿠 - 두바이 쫀득 쿠키 열풍이 엄청 뜨거웠어요. 배스킨라빈스도 몇몇 특수 매장에서 두쫀쿠를 아이스크림 모찌로 만들어서 판매했어요. 그런데 이게 엄청나게 인기가 좋았어요. 그래서 급히 두바이에서 온 엄마는 외계인을 3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으로 교체한 거 같았어요.
그런데 여기에서 또 문제가 발생한 거 아닌가 싶어요. 두바이에서 온 엄마는 외계인은 인기가 엄청 좋았어요. 무려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인데 출시 초반에는 물량이 못 따라갔어요. 아무리 배스킨라빈스 관련자가 아니라 해도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이 해피포인트 및 배스킨라빈스 어플에서 배달 주문이 안 된다면 물량이 못 따라가고 있다고 쉽게 유추할 수 있어요. 다른 것도 아니고 무조건 전국 모든 매장에서 동시에 판매 개시하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이 출시 후 한동안 배달 주문이 안 되었다면 뭐겠어요. 매장들이 물량 못 따라가니까 매장에서만 팔고 배달에는 안 올리며 나름의 대응을 한 셈이죠. 게다가 물량은 후달리는데 아이스 블라스트까지 만들라고 하면 말 다 했구요.
어쨌든 두바이에서 온 엄마는 외계인은 인기가 매우 좋았어요. 하지만 여기에서 또 문제가 있었을 거라 추측하고 있어요.
피스타치오는 아몬드보다 훨씬 비싸다
두바이에서 온 엄마는 외계인이 인기가 좋았던 이유는 완벽히 두쫀쿠 맛은 아니지만 적당히 두쫀쿠 느낌을 즐길 수 있고, 맛도 잘 만들었어요. 아니, 기존에 있는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들과는 완전히 맛에서 결이 다른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진짜 '외계인' 같은 존재였어요. 두쫀쿠 가격은 가성비로 따지면 아마 완전히 정신나간 역대 1위로 비싼 디저트일 거에요. 마카롱이니 뭐니 비싼 디저트들이 여럿 있었지만, 두쫀쿠 정도는 아니었어요. 아무리 물가가 많이 올랐어도 두쫀쿠 가격이면 여러 맛있는 디저트를 즐길 수 있어요. 전성기 때는 그 500원보다 조금 큰 게 8000원 이랬으니까요. 대기업들이 뛰어들어도 아무리 저렴해야 4000원대였구요. 그러니 두바이에서 온 엄마는 외계인은 나름대로 말도 안 되는 가성비를 자랑하는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이건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이라서 싱글 레귤러로 주문하면 싱글킹 업그레이드도 해줬거든요.
문제는 피스타치오가 아몬드보다 훨씬 비싼 식재료라는 점이에요. 피스타치오 제품을 만들 때 피스타치오만으로는 단가가 도저히 안 나와서 단가를 낮추기 위해 아몬드를 조금 섞어요. 게다가 피스타치오 가격이 많이 올랐구요. 뉴스에서는 피스타치오 페이스트 가격이 떨어졌다고 하는데, 그 이전에 원가 자체가 엄청 올랐어요. 두쫀쿠 붐 때문에 엄청 올랐던 게 좀 내려온 건데, 그 이전에 피스타치오 가격이 예전보다 많이 오른 상태였어요. 이란, 터키 쪽 피스타치오 작황이 작년에 상당히 안 좋았고, 미국이 이들 국가 물량을 대체할 만큼 엄청나게 대풍년이 든 것도 아니었거든요.
이런 것들이 겹쳐서 두바이에서 온 엄마는 외계인은 3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으로 판매하되 이벤트성으로 팔고 끝내고, 바 베 바를 4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으로 출시하는 걸 고민했던 거 같아요. 어디까지나 제 추측이에요. 그런데 두바이에서 온 엄마는 외계인 인기가 너무 좋자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을 뺀 두바이 크런치 봉봉 아이스크림을 이달의 맛으로 한 번 더 올리기로 한 거 아닌가 싶었어요. 배스킨라빈스가 이렇게 두 달 연속 같은 주제로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을 출시하는 일은 극히 드물어요. 배스킨라빈스가 정말 깜짝 놀랐다고 할 정도가 아니면 절대 이렇게 안 하는 편이에요. 이달의 맛에 연속으로 두 번 주는 것이 아니라 이달의 맛 출시하고 시즌메뉴로 출시하는 편이에요. 게다가 바 베 바도 꽤 잘 만든 아이스크림이구요.
이 때문에 또 급히, 그리고 3월 끝나기 직전 - 31일 오후에서야 이달의 맛이 공개된 거 아닌가 싶었어요. 제 추측이니까 너무 신뢰하지는 마세요.
어쨌든 출시되었기 때문에 먹으러 갔어요.
배스킨라빈스 두바이 크런치 봉봉 아이스크림을 싱글 레귤러 컵 사이즈로 주문했어요. 조금 기다리자 제가 주문한 배스킨라빈스 두바이 크런치 봉봉 아이스크림이 나왔어요.
배스킨라빈스 두바이 크런치 봉봉 아이스크림은 이렇게 생겼어요.

배스킨라빈스 두바이 크런치 봉봉 아이스크림은 흔한 외모였어요. 흰색 아이스크림과 초콜렛색 아이스크림, 그리고 거무스름한 굵은 띠가 있었어요. 이런 아이스크림 색은 배스킨라빈스에서 쉽게 볼 수 있어요. 당장 엄마는 외계인도 이와 비슷하게 생겼어요. 거무스름한 띠가 좀 다르게 생기기는 했지만, 초콜렛 리본 비슷하게 생기기는 했어요.

"혹시 이거 이름표 들어왔나요?"
"아니요. 이름표는 안 들어왔어요. 다음에 아이스크림 들어올 때 들어올 예정이에요."
"예?"
순간 제 두 눈이 휘둥그레해졌어요. 제가 이걸 먹은 날은 3월 31일. 바로 다음날인 4월 1일부터 이 아이스크림은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으로 판매 개시되어야 해요. 그런데 매장에 2026년 4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인 배스킨라빈스 두바이 크런치 봉봉 아이스크림은 들어와 있는데 이름표는 안 들어와 있는 상황.
이러면 나의 추측은 합리적 의심이 아니라 킹리적 갓심으로 업그레이드
배스킨라빈스가 이달의 맛을 무슨 올해 들어서 처음 시작한 것도 아니고, 상당히 오래 전부터 해오던 거에요. 그런데 4월 1일에 이름표 없이 이달의 맛? 2017년부터 지금까지 그랬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어요. 이름표는 나중에 오고 아이스크림만 먼저 오는 일이야 간간이 있었어요. 그렇지만 이건 그런 아이스크림과 다른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이달의 맛이잖아요. 당장 4월 1일부터 한 달간 주인공인데요. 당장 4월 1일부터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으로 판매되기 시작해야 할 아이스크림이 3월 31일까지 이름표가 안 들어와서 4월 1일에 이름표도 없이 매장에 진열된다? 이건 뭐 주인공이 옷도 제대로 안 갖춰 입고 속옷 차림으로 무대 위에 오른 거나 마찬가지였어요. 이러 일은 단 한 번도 없었어요.
배스킨라빈스의 보도 자료를 보면 두바이에서 온 엄마는 외계인 아이스크림이 출시 15일만에 누적 판매량 싱글레귤러 기준 100만 개를 돌파했다고 나와 있어요. 이러니 저의 추측에 더욱 확신을 갖게 되었어요. 이건 배스킨라빈스가 정말 놀란 거에요. 마치 예전 피카츄 붐이었을 때처럼요.

배스킨라빈스의 보도 자료에 의하면 베스킨라빈스31 두바이 크런치 봉봉 아이스크림은 진한 풍미의 헤이즐넛 초콜릿과 카라멜 아이스크림을 베이스로 바삭한 초콜릿 카다이프 리본과 ‘엄마는 외계인’의 초코 프레첼 볼, ‘아몬드 봉봉’의 초코 아몬드를 더해 씹는 재미를 극대화했다고 나와 있어요.

베스킨라빈스31 두바이 크런치 봉봉 아이스크림을 먹기 시작했어요.
"이거 엄청난데?"
베스킨라빈스31 두바이 크런치 봉봉 아이스크림은 매우 뛰어난 맛이었어요. 상당히 맛있었어요. 배스킨라빈스에서 두바이에서 온 엄마는 외계인 인기에 놀라서 만든 후속작다웠어요.
베스킨라빈스31 두바이 크런치 봉봉 아이스크림에서 중심이 되는 맛은 초콜렛 맛이었어요. 초콜렛 맛이 따스한 맛이었어요. 쓴맛은 없고 달콤하고 조금 혀를 누르는 맛이었어요. 초콜릿 아이스크림 중에서 밀크 초콜렛 계열 아이스크림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두바이 크런치 봉봉 아이스크림은 초콜렛 아이스크림이지만 매우 부드러웠어요. 초콜렛 아이스크림은 조금 단단한 편이지만, 베스킨라빈스31 두바이 크런치 봉봉 아이스크림은 상당히 부드러웠어요. 뜨뜻한 햇볕에 하루종일 일광 소독된 담요를 덮는 느낌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두바이 크런치 봉봉 아이스크림에는 두 가지 토핑이 들어 있었어요. 하나는 프레첼 볼이었고, 하나는 초코 아몬드였어요. 둘은 눈으로 잘 구분이 안 갔어요. 분명히 다르게 생긴 것이기는 했지만, 아몬드도 의외로 눈으로는 둘 다 큰 차이가 안 보이다시피 했어요. 프레첼 볼과 초코 아몬드 둘 다 초콜렛으로 코팅되어 있는 데다, 아이스크림이 들러붙어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눈으로 봤을 때 구분이 안 되는 것도 여럿 있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두바이 크런치 봉봉 아이스크림에서 프레첼 볼은 와삭 씹히는 단단한 식감이었고, 초코 아몬드는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었어요. 식감부터 둘은 확실히 완전히 달랐고, 맛도 전혀 다른 맛이었어요. 두 가지 씹는 맛이 더해진 아이스크림이었어요. 그래서 씹는 재미도 있었어요.
여기까지는 엄마는 외계인, 아몬드 봉봉을 섞어놓은 것 같은 맛이었어요. 사실 이 둘만 섞어놔도 매우 맛있기는 해요. 엄마는 외계인, 아몬드 봉봉 둘 다 배스킨라빈스에서 엄청나게 인기 좋고, 매우 맛있기로 유명한 아이스크림이니까요.
그러나 여기에는 한 가지 매우 중요한 재료가 들어 있었어요.
초콜렛 범벅 카다이프 리본!
단짠의 완성에 식감의 완성!
배스킨라빈스 두바이 크런치 봉봉 아이스크림이 진짜 맛있었던 이유는 바로 초콜렛 범벅 카다이프 리본 때문이었어요. 카다이프 리본은 거무스름해서 얼핏 보면 초콜렛이나 매우 굵은 초콜렛 리본이 들어간 것처럼 보여요. 카다이프 조각이 완전히 독립적으로 잘 보이는 편은 아니었어요. 아이스크림을 싱글 레귤러 컵으로 받은 후 봤을 때는 카다이프 조각도 잘 보였지만, 매장 아이스크림 진열대에 있을 때는 카다이프 조각이 잘 안 보이는 편이었어요.
카다이프 리본은 배스킨라빈스 두바이 크런치 봉봉 아이스크림 맛에서 엄청 중요했어요. 이게 무려 두 가지 특징을 확실하게 더해주고 있었어요.
첫 번째는 단짠 조합이었어요. 카다이프 리본은 짠맛이 섞여 있었어요. 그래서 짭짤한 포인트를 만들고 있었어요. 달기도 매우 달지만, 짠맛도 톡톡 튀는 맛이었어요. 그래서 맛에서 단짠 포인트를 만들어서 상당히 중요했어요. 게다가 카다이프 조각이 꽤 많이 들어 있어서 카다이프 특유의 고소한 맛을 상당히 많이 더해주고 있었구요.
두 번째는 식감이었어요. 카다이프 리본 속 카다이프 조각들은 바삭함이 살아 있었어요. 그래서 씹으면 아자작 아자작 씹혔어요. 두쫀쿠에서 중요한 카다이프의 식감이 매우 잘 구현되어 있었어요. 프레첼 볼과 초코 아몬드의 식감 뿐만 아니라 낙엽을 밟고 모래를 밟을 때 그 아자작 아자작 부서지는 그 두쫀쿠 속 중독성 있는 카다이프 식감이 매우 잘 살아 있었어요.
실크로드의 환상을 담은 아이스크림!
배스킨라빈스 두바이 크런치 봉봉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떠오르는 장면이 있었어요. 뜨거운 햇볕이 쏟아지는 사막. 실크로드를 따라 낙타를 타고 이동하는 대상들이었어요. 가끔 사막에서 이정표 역할을 하는 바위도 나오고, 오아시스도 나와요. 시원한 그늘에서 잠시 쉬기도 하고, 실크로드에 위치한 도시에서 즐겁고 황홀한 밤을 보내기도 해요. 사막에서 잠을 자야 할 때는 별이 한가득 쏟아지는 밤하늘을 감상하며 잠이 들구요.
딱 이런 느낌이었어요. 물론 과거 대상들이 낙타 타고 사막 횡단할 때는 당연히 엄청 위험했죠. 하지만 그런 위험이 실크로드의 환상은 아니잖아요. 낙타를 타고 고운 모래로 이뤄진 사막을 횡단하고, 밤에는 별이 가득 뜬 밤하늘을 보고, 도시에 도착하면 하나의 거대한 축제 같은 도시의 활력을 떠올리구요.
이런 느낌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두바이 크런치 봉봉 아이스크림은 실크로드의 환상 맛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애초에 엄청나게 인기 좋은 아이스크림인 엄마는 외계인과 아몬드 봉봉을 섞은 맛에 단짠 조합 아작아작 씹히는 카다이프를 넣어서 매우 맛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