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다룰 외국의 국어 과목 교과서는 우즈베키스탄 우즈베크어 과목 교과서 2010년 1학년 1학기 국어책이에요.
"이것도 이제 다 올렸네."
우즈베키스탄 우즈베크어 과목 교과서 2010년 1학년 1학기 국어책 원문과 한국어 해석을 저의 블로그스팟 블로그에 전부 올렸어요. 이것은 우즈베키스탄에서 다 봤다고 해도 되고, 우즈베키스탄에서 돌아온 후 한국에서 봤다고 해도 되는 책이에요. 그래서 어디에서 다 읽은 책이라고 말하기 참 애매해요. 일단 읽는 거야 우즈베키스탄에 있었을 때 다 읽은 것이 맞긴 하지만, 하나씩 한국어로 번역하며 정리한 건 한국 돌아와서 한 일이거든요.
우즈베키스탄 우즈베크어 과목 교과서 2010년 1학년 1학기 국어책은 우즈베키스탄에 있었을 때 우즈베키스탄의 우즈베크어 교과서를 모을 때 거의 마지막에 구입한 책이에요. 여기에는 이유가 있어요.
우즈베키스탄에 있었을 때였어요. 처음 우즈베키스탄의 교과서에 관심이 생긴 건 우연이었어요. 정확히 목적을 갖고 관심이 생긴 건 아니었어요. 서점에 갔는데 O'zbek tili 2권이 있었어요. 그냥 쭉 봤어요. 이 당시 우즈베크어를 잘 못 할 때였어요. 그런데도 술술 잘 읽혔어요. 그래서 순간 이걸 나중에 기회가 될 때 쭉 읽어보는 것도 괜찮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러면 우즈베크어 학습에서 나름대로 미션이 생기고 보다 더 재미있을 거고 성취감도 있을 거였기 때문이었어요.
그렇게 O'zbek tili 를 쭉 구입했어요. 이때 Ona tili도 섞여 있었어요. 이 당시에는 O'zbek tili와 Ona tili의 차이를 몰랐어요. 지금이야 이런 다민족 국가는 모국어와 헌법상 국어 교과서가 따로 있는 경우도 꽤 된다는 걸 알고 있지만, 그 당시에는 그런 걸 아예 몰랐어요. 그러다 한참 뒤에야 모국어와 국어가 다른 아이들이 국어를 배우기 위한 교과서와 모국어와 국어가 같은 아이들이 국어를 배우기 위한 교과서가 따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그러면 우즈베크인 학교 1학년 우즈베크어 교과서는 뭐지?'
이때 Ona Tili 교과서는 2학년부터 있었어요. 서점에 1학년 교과서가 없었어요. 그래서 다시 서점으로 갔어요. 1학년 교과서가 뭔지 물어봤어요. 그러자 제게 건네준 것이 바로 Alifbe 였어요.
"이게 교과서였어?"
Alifbe는 '알파벳'이라는 뜻이에요. 그러니까 책 제목이 글자책이었어요. 글자책이니까 당연히 별 신경 안 쓰고 있었는데 이게 1학년 교과서였어요. 그래서 구입해서 집으로 돌아왔어요. 집에 돌아와서 쭉 읽었어요.
"뭐야? 그냥 다 읽히는데?"
그냥 다 읽히는 게 아니라 일사천리로 쭉 다 읽었어요. 막히는 부분이라고는 아예 없었어요. 그 당시에 이 정도는 우습게 읽을 레벨은 되었거든요.
이후 한국으로 돌아왔어요. 한국으로 돌아와서 우즈베키스탄의 우즈베크인 학교 우즈베크어 과목 교과서를 읽기 시작했어요. 당연히 맨 처음 시작은 이 책이었어요. 여기에서 조금 놀라운 일이 발생했어요.
내가 모르는 단어들도 있다.
우즈베키스탄 우즈베크어 과목 교과서 2010년 1학년 1학기 국어책을 대충 읽었을 때는 다 아는 거라 휙 읽고 끝냈지만, 작정하고 읽기 시작하자 제가 모르는 단어가 몇 개 있었어요.
외국어로 배우는 외국인 - 특히 성인의 경우 이런 일이 꽤 있어요. 아이들이 배우고 쓰는 단어 중 성인이 쓸 일이 거의 없는 단어들이 조금 있거든요. 이런 단어는 성인 기준에서는 초고급 어휘에 들어가요. 이런 단어가 조금 있었어요.
그래서 꽤 기억에 남는 책이에요. 교과서인 줄도 몰랐던 책이고, 의외로 제가 모르는 단어들이 약간 있어서요.
우즈베키스탄 우즈베크어 과목 교과서 2010년 1학년 1학기 국어책 표지는 이렇게 생겼어요.

우즈베키스탄 우즈베크어 과목 교과서 2010년 1학년 1학기 국어책 표지를 보면 번영하는 타슈켄트 중심지가 가운데에 그려져 있어요. 힘이 넘치는 태양이 찬란한 햇볕을 사방으로 뿌리고 있어요.
아래에는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가 꽃다발을 같이 들고 있어요. 꽃다발에는 빨간색 글자로 'SALOM, MAKTAB!' 이라고 적힌 노란색 리본이 있어요. 'SALOM, MAKTAB!'은 '안녕, 학교!'라는 의미에요.

책 시작에는 이렇게 알파벳이 나와요. 표지에 있어요.
이거 단어 다 맞출 수 있어?
성인에게 이거 쉽지 않다.
A가 Ayiq (곰), M이 Mashina (자동차), P가 Piyola (찻잔) 인 건 성인도 잘 맞춰요. 그러나 B 같은 건 진짜 어려워요. 이게 우즈베크어로 beshik 이에요. '요람'이라는 말이에요. 이런 건 성인이 우즈베크어 배울 때 중급 레벨까지 배울 일이 없어요.
그 다음 H는 더 어려워요. H는 handalak 이에요. 이게 봄에 나오는 멜론 종류 이름이에요. 봄에 가장 먼저 나오는 멜론 중 하나로, 과육이 부드럽고 향이 매우 좋아요. '멜론'도 아니고 '멜론 품종 중 한 가지의 이름'은 현지에서 살지 않으면 알기 어려워요.

우즈베키스탄 우즈베크어 과목 교과서 2010년 1학년 1학기 국어책 Alifbe 는 2010년에 타슈켄트에 있는 MA'NAVIYAT 출판사에서 출판되었어요.

이렇게 본문이 시작되요. 교과서의 시작은 1-SENTABR MUSTAQILLIK BAYRAMI 에요. '9월 1일 독립기념일'이라는 의미에요.
우즈베키스탄은 새로운 학년이 9월에 시작해요. 그리고 9월 1일이 독립기념일이에요. 이 때문에 새학년 교과서 첫 지문이 독립기념일로 시작하는 일이 종종 있어요.

이 책에서 볼 수 있는 특징으로는 알파벳을 배울 때 필기체를 같이 배워요.

진도가 나갈 수록 지문이 조금씩 길어지고, 빈칸 채우기도 나와요.
이렇게 글자를 익히고 쉬운 지문을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덧 제일 마지막 지문이 나와요.

마지막 지문은 전래동화에요. 여기에 재미있는 점이 있어요.
동사 변화에서 ibdi 가 등장한다
우즈베크어 동사 변화에서 ibdi는 전래 동화 등에서 사용하는 문법이에요. 일상 회화에서는 거의 안 쓰는 문법이에요. 그래서 학습 단계 기준으로 보면 꽤 높은 문법이에요. 깊이 들어가면 이게 꽤 어려운 문법이에요. 특히 튀르키예어를 공부한 후에 우즈베크어를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특이하면서 이상한 문법이기도 해요. 왜냐하면 여기에서 ib은 완료를 나타내는 접사인데, 튀르키예어에서는 이 기능을 담당하는 접사가 miş에요. 반면 우즈베크어에서 mish는 불확실한 정보, 타인에게 들어서 알게 된 정보임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접사로 용법이 제한되어 있어요.
조금 더 깊게 들어가면 mish가 돌궐어에서는 튀르키예어와 마찬가지로 전언법, 완료상 둘 다 표현하는 접사였지만, 서쪽으로 가면서 mish가 전언법은 mish, 완료상은 ib으로 분화되요. 이렇게 서쪽으로 가며 분화된 mish 접사와 ib 접사는 아제르바이잔어에서 합쳐지고, 튀르키예어에서는 miş만 남는 모습을 보여요.
어린아이가 읽는 전래동화에 ibdi가 등장한 건 이 책이 원어민 아동들을 위한 책이기 때문이에요. 성인용 교재였다면 ibdi는 학습 단계 및 난이도상 나올 수가 없어요.

참그나룬, 그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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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mgnarun.blogspot.com
우즈베키스탄 우즈베크어 과목 교과서 2010년 1학년 1학기 국어책 지문 및 한국어 해석은 위의 참그나룬 구글 Blogger 블로그 링크로 들어가면 볼 수 있어요.
우즈베키스탄 우즈베크어 과목 교과서 2010년 1학년 1학기 국어책은 이 마지막 전래동화 지문만 제외하면 초급자가 쭉 읽어가며 공부해도 괜찮은 책이었어요. 마지막 지문에서 원어민 어린이와 성인 외국인의 어학 교육에서의 차이가 나타나지만, 마지막 지문만 제외하면 성인 외국인의 어학 교육에서 초기에 사용해도 괜찮은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