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프링글스

프링글스 한국식 숯불갈비맛

좀좀이 2025. 3. 1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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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프링글스는 한국식 숯불갈비맛이에요.

 

홈플러스에 갔을 때였어요. 홈플러스 매장을 쭉 둘러보는 중이었어요.

 

"홈플러스는 프링글스가 매우 강한데?"

 

프링글스를 여러 종류 먹어보고 싶다면 홈플러스와 매우 친하게 지내야 해요. 왜냐하면 홈플러스가 프링글스를 여러 가지 맛으로 잘 가져다 놓고 판매하거든요. 예전부터 홈플러스는 프링글스와 수입 맥주 종류가 다양하기로 유명했어요. 이 중 수입 맥주는 제가 술에 관심없기 때문에 지금 어떤지 모르겠지만, 프링글스는 항상 홈플러스가 종류가 가장 다양해요.

 

"요즘도 마찬가지겠지?"

 

홈플러스를 안 가본 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기억이 가물가물했어요. 예전에는 홈플러스가 프링글스 신메뉴를 가장 먼저 갖다놓고 판매했었고, 홈플러스에서만 판매하기 위해 수입되는 프링글스도 있었어요. 홈플러스 안 간 지 워낙 오래되어서 지금도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홈플러스에서 다양한 프링글스를 판매하고 있는 것은 아마 안 변했을 것 같았어요.

 

홈플러스 과자 진열대로 갔어요. 역시 여러 종류의 프링글스가 있었어요. 이와 더불어서 홈플러스 감자칩도 여러 종류 있었어요. 감자칩이야 가볍고 가방에 넣고 돌아오기도 좋으니 하나 집어서 가방에 넣으려고 했어요.

 

그 순간 떠오른 것이 있었어요.

 

집에 프링글스 안 먹어본 맛 사놓고 여태 안 먹은 게 있다!

 

감자칩을 집어들었다가 다시 내려놨어요. 집에 프링글스 안 먹어본 맛이 있는데 그걸 아직까지도 안 먹고 놔두고 있었어요.

 

언제 구입했는지 기억도 안 난다.

 

집에 있는 프링글스 한 통. 한국식 숯불갈비맛 프링글스였어요. 언제 구입했는지 곰곰히 생각해봤어요. 기억이 안 났어요. 올해 산 건지 작년에 산 걸 여태 방치중인지조차 확실히 떠오르지 않았어요.

 

집으로 돌아왔어요.

 

"이건 진짜 먹어치워야지."

 

내가 이래서 안 먹은 과자를 사서 집으로 안 돌아온다

 

예전에는 다양한 외국 과자를 구입해서 집으로 돌아오곤 했어요. 신기해서 먹어보려는 목적도 있었고, 먹은 후에 글을 쓸 생각이기도 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사오는 것까지는 좋은데 글 쓰는 게 귀찮아서 하루 이틀 미루다 보면 과자에서 풍경으로 변했어요. '먹어야 하는 과자'에서 '항상 굴러다니는 것'으로 전락하며 먹어야겠다는 생각조차 안 들게 되었어요. 그렇게 먹어야겠다는 생각조차 안 들면 먹는 것을 무기한 미루게 되었고, 그러다가 심지어 유통기한 지난 후에야 먹어치운 것도 있었어요.

 

이런 과자가 한둘이 아니라 엄청 많았어요. 그래서 안 먹어본 과자를 사와서 집에서 먹고 글 쓰는 건 완전히 포기했어요. 이건 고치려고 해도 고쳐지지 않는 습관이라서 포기가 답이었어요. 특히 후에 이사할 때 이런 과자들 다 먹어치우느라 고생한 적이 있어서 이사한 후에는 절대 집으로 글 쓸 목적으로는 과자를 안 사왔어요. 사와봤자 글 쓰기 귀찮아서 계속 미루다가 결국 유통기한 다 되어서 먹어치울 게 뻔해서요.

 

그러다 모처럼 사왔던 프링글스 한국식 숯불갈비맛. 이것은 정말 절대 그러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다짐 뿐이었어요. 자연스럽게 방 안의 풍경이 되었어요. 아니다, 다른 점이 하나 있었어요. 안 먹어본 과자를 사와서 글을 쓰고 싶어질 때마다 떠오르며 과자를 사지 않는 일종의 토템 같은 존재가 되었어요.

 

"이거 먹자."

 

대체 언제 사왔는지도 모르겠는 프링글스 한국식 숯불갈비맛. 드디어 뜯어서 먹기로 했어요.

 

한국식 숯불갈비맛 프링글스 통은 아래와 같이 생겼어요.

 

 

프링글스 한국식 숯불갈비맛 배경색은 하늘색이었어요. 위 사진을 보면 왜 배경색이 하늘색인지 알기 어려워요.

 

프링글스 한국식 숯불갈비맛 통 배경이 하늘색이라는 이유를 알려면 이 통 전체를 봐야 해요. 프링글스 한국식 숯불갈비맛은 하늘색 배경에 주황색으로 대한민국 본토 모양이 크게 그려져 있어요. 그리고 정면에는 대한민국 본토 모양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구요. 그래서 정면 사진만 보면 프링글스 한국식 숯불갈비맛이 주황색 통 같지만, 실제로는 하늘색 배경에 대한민국 본토 지도가 주황색으로 그려져 있는 디자인이에요.

 

프링글스 한국식 숯불갈비맛 정면 가운데에는 KOREAN SMOKED GALBI FLAVOUR라고 영어로 적혀 있어요.

 

 

프링글스 한국식 숯불갈비맛 하단에는 검은 불판에 구워지고 있는 갈비 사진이 있어요.

 

한국식 숯불갈비맛 프링글스의 정식 제품명은 프링글스 한국식 숯불갈비맛이에요.

 

한국식 숯불갈비맛 프링글스 내용량은 100g이에요.

 

 

한국식 숯불갈비맛 프링글스 열량은 521kcal이에요.

 

 

프링글스 한국식 숯불갈비맛은 식품유형중 과자 (유탕처리제품)에 해당해요.

 

프링글스 한국식 숯불갈비맛 수입판매업소는 농심켈로그 주식회사로, 경기도 안성시 신소현동 공단2로에 위치해 있어요.

 

프링글스 한국식 숯불갈비맛 제조업소는 Kellogg Asia Products Sdn. Bhd. 에요.

 

프링글스 한국식 숯불갈비맛 원산지는 말레이시아에요.

 

프링글스 한국식 숯불갈비맛 원재료는 다음과 같아요.

 

감자플레이크, 식물성유지1, 옥수수가루, 밀전분, 한국식바비큐립시즈닝[설탕, 정제소금, 향미증진제1(L-글루탐산나트륨), 향료제제(향료, 스모크향), 간장분말, 말토덱스트린, 효모추출물분말, 양파분말, 마늘분말, 이산화규소, 후춧가루, 제삼인산칼슘, 구연산, 향미증진제2, 향미증진제3, 닭고기분말, 고춧가루, 파프리카색소], 유화제, 말토덱스트린, 구연산

 

프링글스 한국식 숯불갈비맛에 알레르기 유발 성분으로는 밀, 우유, 대두, 닭고기가 함유되어 있어요.

 

 

프링글스 한국식 숯불갈비맛은 위와 같이 생겼어요. 연한 빛깔 감자칩에 갈색 파우더가 뿌려져 있었어요.

 

프링글스 한국식 숯불갈비맛의 향부터 맡아봤어요. 감자칩 향과 비비큐립 시즈닝 특유의 짭짤하고 고소한 향이 섞여 있었어요. 통을 뜯자마자 간장 베이스 향이 꽤 느껴졌어요.

 

프링글스 한국식 숯불갈비맛을 먹기 시작했어요.

 

양념 갈비 굽기 전 양념 먹는 맛

 

프링글스 한국식 숯불갈비맛의 특징은 고소하면서 간장향이 느껴지는 짭짤한 맛이었어요. 포인트는 간장향과 짭짤한 맛이었어요. 프링글스 간장맛이라고 하면 조금 다르지만, 그렇다고 해서 틀렸다고 할 정도는 아닌 느낌이었어요. 감자칩 고유의 맛을 제외하면 간장향과 짭짤한 맛이 제일 강하게 느껴졌고, 중심이 되는 맛이었어요.

 

프링글스 한국식 숯불갈비맛은 양념 갈비의 맛과는 사실 약간 거리가 있었어요. 왜냐하면 숯불갈비 맛은 아무리 양념 맛이 강해도 고기맛이 있지만, 프링글스 한국식 숯불갈비맛에서 구운 고기 향은 딱히 안 느껴졌어요. 재료를 보면 닭고기 분말도 들어가 있다고 나와 있기는 하지만, 그거 가지고 고기향이 난다고 하기에는 너무 부족했어요. 정말 고기향 같은 향이 확 느껴져야 하는데 그 부분은 없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프링글스 한국식 숯불갈비맛에서 남는 맛은 양념 갈비에서 갈비가 빠진 양념맛이었어요. 스모크향이 느껴지기는 했어요. 생간장 맛과는 거리가 있었어요. 그러나 스모키향이 느껴진다고 해도 이게 구운 갈비 양념맛이라는 생각은 그렇게 들지 않았어요. 그보다는 갈비를 재우기 전에 만들어놓은 양념 맛을 많이 약하게 만들어놓은 과 꽤 비슷했어요.

 

프링글스 한국식 숯불갈비맛에는 단맛도 있었어요. 감자칩 자체에서 느껴지는 아주 미세한 단맛도 있었지만, 시즈닝에도 단맛이 조금 있는 것 같았어요. 단맛이 약간 섞여서 더욱 갈비 양념장 같은 맛처럼 느껴졌어요.

 

원재료를 보면 바비큐립 시즈닝에 양파분말, 마늘분말, 후춧가루, 고춧가루도 들어가 있다고 나와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느꼈던 갈비 양념장 같은 맛을 만드는 데에 이들 분말도 각자 역할이 있었어요. 이들을 모두 독립적으로 느낄 수는 없었지만, 이 성분들이 안 들어갔다면 갈비 양념장 같은 맛이 안 났을 거니까요.

 

프링글스 한국식 숯불갈비맛은 간장 베이스의 갈비 양념장을 매우 묽게 만든 맛이 느껴지는 감자칩이었어요. 단맛도 들어가 있는 간장 베이스 양념장 맛을 좋아한다면 좋아할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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