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패스트푸드

KFC 커넬 데리야끼 버거 햄버거

좀좀이 2025. 3. 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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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햄버거는 KFC 커넬 데리야끼 버거 햄버거에요.

 

"날 왜 이렇게 따뜻해?"

 

갑자기 기온이 훅 올라갔어요. 날도 맑은데 기온도 매우 따스해졌어요. 약 2주 채 되지 않아서 일어난 변화였어요. 드디어 봄이 성큼 오고 있다는 게 느껴지는 게 아니라 봄이 왔어요.

 

"이제 봄 외투 입어야하나?"

 

날이 너무 따스해서 두꺼운 겨울 패딩을 입고 산책할지 그보다 얇은 봄 외투 입고 산책해야 할지 고민되는 날이었어요. 당장 현재 기온만 보면 두꺼운 겨울 패딩에서 탈출할 때가 된 거 같았어요. 그렇지만 아직은 꽤 이른 거 같기도 했어요. 이렇게 며칠 따스하다가 꽃샘추위가 와야 하니까요.

 

또한 지난해를 떠올려보면 지난해는 3월에 추웠어요. 그래서 3월 중순까지도 두꺼운 패딩을 입었어요. 꽃샘추위가 길어지면서 뒤끝 지독하게 남겼던 3월이었어요. 여름도 추석까지 매우 뜨거웠구요. 어쩌면 올해도 그럴 수 있었어요. 당장은 매우 따스하지만, 꽃샘추위가 뒤늦게 찾아와서 마지막까지 뒤끝 작렬하고 봄이 매우 짧게 온 후 바로 초여름 같은 기온으로 바뀔 수 있었어요.

 

"그래도 따스하니까 너무 좋네."

 

기온이 올라서 봄 날씨가 되었다는 사실만으로 너무 좋았어요.

 

밖에 나가고 싶다

 

정말 밖으로 나가고 싶었어요. 밖으로 나가고 싶은 이유는 두 가지 이유 때문이었어요. 첫 번째는 정말로 날씨가 좋고 따스해서 밖에 나가서 돌아다니고 싶었어요. 걷기 딱 좋은 날이었어요. 밖에 나가보면 사람들이 열심히 산책하며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두 번째 이유는 제가 지내고 있는 자취방은 정작 봄이 제일 추워요. 보일러 온도를 그렇게 높게 설정하지 않고 지내는데, 겨울에는 매우 춥기 때문에 보일러 온도를 그렇게 높게 설정하지 않아도 보일러가 열심히 잘 돌아가요. 그래서 겨울에 엄청나게 추울 때 정작 제 방은 엄청나게 따스해요. 대신에 봄이 되면 보일러가 자기도 따스하니 일하기 귀찮다고 잘 안 돌아가요. 그래서 방이 썰렁하고 싸늘해져요. 그래서 제가 살고 있는 자취방은 겨울보다 오히려 봄이 추워요.

 

물론 보일러 온도를 매우 높여놓으면 되기는 하는데, 이러면 보일러가 쉬지 않고 돌아가서 너무 뜨거워요. 딱 지금이 보일러 돌리기에 애매한 시기에요. 안 틀어도 견딜 만 하지만, 대신에 보일러를 안 틀면 매우 싸늘해져요. 보일러를 온도를 아주 높여서 가동시키면 너무 뜨겁구요.

 

그래서 이 즈음이 되면 방도 제게 나가라고 하고, 날씨와 기온도 어서 나와서 같이 놀자고 유혹해요. 주변 환경의 의견 일치로 제가 이럴 때 밖에서 많이 돌아다녀야 한다고 저를 자취방에서 나가서 밖에서 걸으라고 해요.

 

"산책하다가 저녁 먹고 와야겠다."

 

집에서 나와서 산책하다가 저녁 먹고 돌아오기로 했어요. 집에서 나왔어요. 그때 떠오른 것이 있었어요.

 

"저녁 먹기 전에 산책보다 저녁 먹은 후 산책이 더 좋은 건가?"

 

순간 떠오른 것이 있었어요. 친구가 건강을 위해서는 식후에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고 했어요. 식후에 산책을 하면 혈당 스파이크가 오는 것도 방지하고 성인병도 예방할 수 있다고 했어요.

 

만약 산책을 한 후에 저녁을 먹는다면 저녁 먹고 바로 집으로 돌아갈 거니까 친구가 말한 효과는 없을 거였어요. 친구 말대로 하려면 저녁을 먼저 먹고 산책을 해야 했어요. 그래야 저녁 먹고 산책해서 혈당 스파이크와 성인병 예방 효과까지 얻을 수 있으니까요.

 

"저녁부터 먹고 산책할까?"

 

저녁부터 먹고 산책하려면 저녁을 무엇을 먹을지 당장 떠올려야 했어요.

 

KFC 가자!

 

모처럼 KFC 가기로 했어요. KFC로 갔어요.

 

"징거버거 먹을까?"

 

KFC의 대표 메뉴는 징거버거. 그래서 징거버거를 먹으려고 했어요. 그때였어요. KFC 커넬 데리야끼 버거 햄버거가 눈에 들어왔어요.

 

"KFC 커넬 데리야끼 버거 햄버거 먹어야겠다."

 

KFC 커넬 데리야끼 버거 햄버거는 안 먹어본 햄버거였어요. 그래서 KFC 커넬 데리야끼 버거 햄버거를 세트 메뉴로 주문했어요.

 

조금 기다리자 제가 주문한 KFC 커넬 데리야끼 버거 햄버거 세트가 나왔어요.

 

KFC 커넬 데리야끼 버거 햄버거는 이렇게 생겼어요.

 

 

KFC 커넬 데리야끼 버거 햄버거는 '커넬'이라고 인쇄된 커넬 버거 전용 포장지에 '데리야끼'라고 적힌 살구색 스티커가 붙어 있었어요.

 

KFC 커넬 데리야끼 버거 햄버거 포장지를 풀었어요.

 

 

KFC 커넬 데리야끼 버거 햄버거는 그렇게 크지 않았어요. 와퍼보다는 확실히 작았고, 롯데리아의 데리버거와 비슷한 크기였어요.

 

 

KFC 커넬 데리야끼 버거 햄버거 가격은 단품 4200원, 세트 6200원이에요. 가격은 확실히 저렴해요.

 

 

KFC 커넬 데리야끼 버거 햄버거 빵을 들어봤어요. 데리야끼 소스와 양상추, 마요네즈, 치킨 패티가 들어 있었어요.

 

 

KFC 커넬 데리야끼 버거 햄버거를 먹기 시작했어요.

 

KFC 커넬 데리야끼 버거 햄버거는 매우 단순한 구성이었어요. 재료를 보면 햄버거 번을 들었을 때 눈으로 확인한 재료가 전부였어요. 햄버거 빵 사이에 치킨 패티가 들어 있었고, 그 위에 양상추가 올라가 있고, 데리야끼 소스와 마요네즈가 뿌려져 있었어요. 이것이 전부였어요.

 

"괜찮아, 가격이 4200원인데."

 

단순한 구성이지만 그만큼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모든 것이 용서되는 구성이었어요.

 

롯데리아 데리버거의 KFC 버전!

 

KFC 커넬 데리야끼 버거 햄버거 맛의 가장 큰 특징은 짭짤한 데리야끼 소스였어요. 간장향이 진하게 풍기는 짭짤한 데리야끼 소스가 햄버거 맛에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어요. 재료를 보면 알 수 있지만 데리야끼 소스의 맛을 잡아줄 재료가 없었어요. 그나마 있다면 마요네즈인데 마요네즈 소스가 매우 적게 들어가 있었어요. 데리야끼 소스 맛의 질주를 제어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KFC 커넬 데리야끼 버거 햄버거는 KFC의 치킨 패티가 매우 맛있었어요. 사실 이게 맛없으면 큰일나죠. KFC는 아무리 햄버거를 판매하고 있다고 해도 엄연한 치킨 체인점인데요. KFC 커넬 데리야끼 버거 햄버거에 들어 있는 치킨 패티의 고소하고 촉촉한 맛이 잘 느껴졌어요. 하지만 약간 아쉬운 점이었다면 치킨맛 자체가 매우 자극적인 맛이 아니다 보니 치킨 맛도 데리야끼 소스에 밀리는 느낌이 꽤 강했어요.

 

가격도 좋고 맛도 좋다

 

KFC 커넬 데리야끼 치킨버거는 가격부터 매우 만족스러웠는데 맛도 꽤 만족스러웠어요. 이 정도면 상당히 좋은 햄버거였어요. 그리고 KFC 커넬 오리지널과는 확실히 완전히 다른 맛이었어요. 만약 가격이 저렴해서 둘 다 먹는다면 반드시 커넬 오리지널부터 먹어야 해요. 커넬 오리지널이 커넬 데리야끼보다 맛이 훨씬 순하고 부드럽거든요.

 

"마요네즈를 조금 더 많이 뿌려줬다면 어땠을까?"

 

KFC 커넬 데리야끼 버거 햄버거 맛은 롯데리아 데리버거의 KFC 치킨버거 버전이라고 보면 딱 맞을 맛이었어요. 하지만 KFC에서 KFC 커넬 데리야끼 버거 햄버거에 마요네즈 소스를 보다 많이 뿌려줬으면 더 좋을 것 같았어요. 고기 패티가 치킨 패티보다 데리야끼 소스의 강한 맛에서 더 잘 버텨요. 그래서 KFC 커넬 데리야끼 버거 햄버거는 데리야끼 소스 맛 자체를 약하게 만들 것이 아니라 데리야끼 소스 맛을 중화시키고 고소한 맛을 더할 소스가 보다 더 많이 들어가야 했어요. 이 역할을 담당하는 재료가 바로 마요네즈 소스에요. 마요네즈 소스가 데리버거 소스 위에 보다 더 많이 들어갔다면 더 맛있겠다고 생각했어요.

 

KFC 커넬 데리야끼 버거 햄버거는 맛있었어요. 게다가 가격도 착했어요. 롯데리아 데리버거의 KFC 치킨버거 버전이라고 상상하면 거의 딱 맞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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