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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주식 외식주 식품주 햄버거 치킨 닭고기 관련주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관련주 2021년 12월 15일 토스증권 매일 이벤트 성공

좀좀이 2021. 12. 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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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만 성공해보자!"

 

토스증권 매일 이벤트는 다음날 시초에 전일 대비 주가 변동이 3% 미만이고 종가가 전일 대비 5% 이상 오른 주식을 맞추는 이벤트에요. 매일 참여할 수 있어요. 참여하는 데에 돈이 안 들어요. 맞추면 상금 500원을 받고, 틀리면 10원 받아요. 전에는 무조건 전일 대비 5% 이상 상승한 종목만 맞추면 되었지만 이제는 시초가가 전일 종가 대비 3% 이내여야 해요.

 

2021년 12월 연전연패의 늪.

 

전일 대비 주가 변동이 3% 미만이라는 제약 조건이 생기자 난이도가 엄청나게 높아졌어요. 이 조건 때문에 도저히 맞출 방법이 없었어요. 전일 대비 주가 변동이 3% 미만 조건만 없으면 대충 상한가 간 거 찍으면 한두 번은 맞출 수 있어요. 그 외에 아주 강력한 테마를 골라서 그 테마에 속한 주식으로 주구장창 밀면 몇 번은 걸리기 마련이에요. 그런데 전일 대비 주가 변동이 3% 미만 조건 때문에 이 방법이 사실상 봉인되어버렸어요. 강하게 상승하는 주식은 당연히 시초에 갭상이 크게 나와요. 갭상 3% 정도는 가볍게 떠요. 문제는 갭상 3% 이상 뜨면 아침 9시 장 개시하자마자 토스증권 매일 이벤트 실패 확정이었어요.

 

이러니 맞출 방법이 없었어요. 완전 깜깜이 배팅을 해야 했어요. 하루에 5% 이상 상승하는 주식은 여러 종류 있지만 여기에서 전일 대비 주가 변동이 3% 미만으로 제한을 걸면 종류가 확 줄어들어요. 한국 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종목은 2천개가 넘어요. 그 중 하나를 골라야 해요. 당연히 한국 증시에 상장된 모든 종목을 다 알 리 없어요. 오히려 제가 아는 종목은 정말 극히 일부분이에요. 여기에서 찍어야 했어요.

 

'비덴트로 쭉 밀어보자.'

 

12월이 되자 암호화폐 테마주이자 빗썸 관련주인 코스닥 121800 비덴트 주식으로 쭉 밀어봤어요. 신기하게 단 한 번도 성공 못 했어요. 오르면 갭상이 크게 떠서 실패, 갭상이 3% 미만이면 이번에는 5% 이상 상승 못 해서 실패였어요. 하나로 좍 그어버리면 한 번은 맞을 거라고 생각하고 진짜 하나로 죽 밀어봤는데 기가 막히게 전부 실패였어요. 그렇게 12월 8일까지 비덴트만 찍다가 계속 꽝만 걸렸어요.

 

'다른 거 찍어?'

 

12월 8일 밤, 다음날 종목으로 원격진료 관련주인 코스닥 033230 인성정보 주식을 찍었어요. 역시나 꽝이었어요. 그 다음에는 요즘 온갖 단타쟁이들 다 들러붙어 있는 코스닥 064260 다날 주식을 찍었어요. 역시나 꽝이었어요. 그 다음에는 신규상장주인 코스닥 199800 툴젠 주식을 찍었어요. 역시나 꽝이었어요. 뭘 찍어도 다 꽝이었어요. 답이 안 보였어요.

 

 

2021년 12월 14일이었어요.

 

"식품주 왜 폭등이야?"

 

전날이었던 2021년 12월 13일에는 뜬금없이 로봇주가 일제히 터미네이터 봉기를 일으켰어요. 그 다음날인 12월 14일에는 식품주가 일제히 들고 일어났어요.

 

토스증권에서 알람이 왔어요.

 

"맘스터치 뭐야?"

 

토스증권이 보내온 알람은 코스닥 220630 맘스터치 주식이 폭등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어요.

 

"맘스터치 왜 뛰어?"

 

저는 토스증권 계좌에 맘스터치 주식이 1주 있어요. 코스닥 220630 맘스터치 주식은 토스증권에서 이벤트로 줄 때 받은 주식이었어요. 공짜로 받은 주식이라 신경 끄고 있었는데 주가가 폭등중이라는 알람이 와서 황당했어요.

 

"맘스터치가 뛸 일이 있나?"

 

아무리 생각해도 맘스터치는 폭등할 일이 딱히 없어보였어요. 햄버거 가격 인상 이슈가 있다지만 그게 이렇게 주가를 폭등시킬 거였다면 온갖 식품주가 그렇게 처박히지도 않았을 거였어요.

 

'설마 그날이 오고 있는 건가?'

 

저는 식품주를 참 많이 좋아해요. 식품주가 폭등하는 시기는 원재료 가격이 하락할 때에요. 식품 가격이 인상된다고 해서 반드시 주가가 상승하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식품 가격 인상 시기는 주로 원재료 가격 인상 시기인데, 이때는 원재료 가격과 식품 가격 간의 차이 - 즉 마진이 앞으로 크게 벌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올 때가 아니에요. 식품 원재료 가격이 낮아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면 한 번 인상된 식품 가격은 어지간해서는 인하되지 않고, 이때 마진이 좋아질 거라는 전망과 함께 식품주가 폭등하기 시작해요.

 

요즘 금리 인상 소리가 나오고 있고, 원재료 가격이 낮아질 거라는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어요. 반면 식품 가격은 계속 치솟고 있구요. 이것이 호재라면 가장 큰 호재였어요.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벌써 이렇게 식품주가 날뛸 때인가 싶기도 했어요. 아무리 주식이 6개월 선반영이라 한다 해도 이건 너무 뜬금없고 빠른 것 같았어요. 물론 미국 주식도 식품주가 날뛰고 있기는 했지만요.

 

"내일 맘스터치나 찍어봐?"

 

뭘 찍어도 다 틀리고 있는데 제가 1주 갖고 있는 맘스터치나 찍어보기로 했어요.

 

 

맘스터치 이슈는 딱히 뭐 없었어요.

 

"그래도 맘스터치가 끼가 있는 종목이니까."

 

코스닥 220630 맘스터치 주식은 끼가 있는 종목이에요. 이게 은근히 폭등 잘 해요. 확 올랐다가 확 빠져서 문제죠. 2021년 12월 15일 토스증권 픽으로 코스닥 220630 맘스터치 주식을 찍었어요. 딱히 찍을 만한 종목이 떠오르지 않아서 맘스터치를 찍었어요.

 

2021년 12월 15일 점심이었어요. 코스닥 220630 맘스터치 주식을 확인해봤어요.

 

"어? 이거 잘 하면 되겠다!"

 

코스닥 220630 맘스터치 주식이 6% 넘게 상승해 있었어요. 아무 생각 없이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찍은 맘스터치 주식이었는데 6% 이상 상승한 후 아주 강하게 상승한 가격을 방어하고 있었어요.

 

"애미손길 힘내!"

 

맘스터치 = 어머니의 손길 = 애미손길

 

"어머니 등짝 스매싱 파워 가자!"

 

맘스터치를 이렇게 응원하게 될 줄 몰랐어요. 평소에 가끔 맘스터치를 가기는 하지만 이렇게 진심으로 응원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2021년 12월 15일, 한국 증시가 끝났어요. 결과를 확인했어요.

 

 

어머니 등짝 스매싱 파워는 무시 못 하지!

 

성공이었어요. 12월 들어서 처음 성공했어요. 맘스터치로 성공할 줄은 몰랐어요. 제가 들고 있는 주식이 이런 기쁨을 주다니 참 좋았어요.

 

네이버 증시 코스닥 220630 맘스터치 주식 페이지에 나와 있는 맘스터치 기업 개요는 다음과 같아요.

 

- 2004년 2월 설립되었으며 ,'맘스터치'와 '붐바타' 브랜드의 프랜차이즈사업과 새우 등을 국내외에서 조달하여 공급하는 식자재유통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

- 맘스터치는 2013년 이후부터 서울 및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가맹점 개점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2021년 3월 말 기준 전국에 가맹점 1,333곳을 보유.

- 화덕샌드위치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붐바타는 가맹점 7개가 운영되고 있음.

 

코스닥 220630 맘스터치 주식은 예전에 종목명이 '해마로푸드서비스'였어요. 실제로 맘스터치는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운영해요. 그런데 그 누구도 맘스터치를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운영한다는 것에 관심 없었어요. 맘스터치 가는 사람들 중 대부분이 이 사실을 잘 모를 거에요. 맘스터치는 알지만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사람들이 잘 몰라요. 관심도 없구요. 주식 하는 사람들이나 관심 좀 있겠죠.

 

이래서 맘스터치 주식은 한국 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었어요. 해마로푸드서비스에서도 이 점을 알고 종목명을 '맘스터치'로 변경했어요. 이러자 한동안 코스닥 220630 맘스터치 주식이 진짜 맘스터치 주식 맞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 코스닥 220630 맘스터치 주식은 우리가 아는 싸이버거 판매하는 그 맘스터치 맞아요.

 

맘스터치의 사업 부문은 프랜차이즈 사업과 식자재 유통 사업이 있어요. 프랜차이즈 사업은 치킨 및 수제버거 브랜드 맘스터치와 화덕샌드위치 및 화덕피자 브랜드 붐바타가 있어요. 식자재 유통 사업은 계육, 새우, 감자, 원료육 등을 국내외에서 조달해서 식자재도매업체, 외식프랜차이즈 본사, 편의점, 대형마트, 단체급식 등에 공급하는 사업이에요. 맘스터치는 진천에 제조공장이 있어요.

 

맘스터치는 전체 매출액에서 프랜차이즈 사업 부문이 약 93%, 식자재 유통 사업 부문 및 기타가 약 7%를 차지하고 있어요.

 

맘스터치는 요즘 새로운 시도를 계속 하고 있어요. 맘스터치는 원래부터 시도 자체는 참 많이 하는 회사였어요. 맘스터치에서 햄버거, 치킨만 판매할 것 같지만, 분식류, 음료 등도 꽤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어요. 한때는 빙수도 판매한 적 있었어요. 최근에는 맘스터치랩을 세워서 피자, 모닝메뉴 등을 실험해보고 있어요.

 

맘스터치가 최근 하고 있는 새로운 시도 중 제가 흥미롭게 보고 있는 것은 피자 중에서 접는 피자 - 샌드피자에요. 피자는 기동성이 매우 떨어져요. 피자는 들고 다니면서 먹기 불편해요. 그리고 피자는 기본적으로 커요. 맘스터치는 화랑대역 근처에 맘스피자를 오픈하면서 접이식 피자인 샌드피자를 출시했어요. 직접 먹어보니 기동성도 좋고 혼자 가볍게 먹기 매우 좋았어요. 학교 근처에서 판매한다면 불티나게 팔릴 메뉴였어요.

 

맘스터치의 단점이라면 치킨 패티 모양이 너무 들쭉날쭉하다는 점이에요. 순살 닭다리살 패티를 쓰기 때문에 균일한 모양 만들기가 어렵다고 하기는 하지만 이게 심각할 정도로 너무 모양이 들쭉날쭉해요. 요식업계에서는 맛도 중요하지만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 노하우라고 할 수 있어요. 누군가는 너무나 행복한 경험을 하고 누군가는 머리 끝까지 열받는 경험을 하면 힘들어요. 맘스터치 햄버거는 맛은 있지만 저도 어떤 햄버거가 걸릴지 몰라요. 패티 양은 대체로 중량이 비슷하지만 고르게 펼쳐진 패티가 걸릴 수도 있고 높이가 너무 높아서 먹기 불편하고 패티가 한쪽에 다 쏠린 햄버거가 걸릴 수 있어요. 이 때문에 맘스터치는 고객들 평가가 아주 극단적으로 들쭉날쭉해요. 심지어 저조차도 먹을 때마다 평이 극단적으로 왔다갔다해요. 요즘은 많이 좋아지기는 했지만요.

 

코스닥 220630 맘스터치 주식은 전환사채가 없는 주식이에요. 그리고 배당금도 나오는 주식이에요.

 

어머니의 손길 500원!

 

토스증권으로 이벤트로 받은 코스닥 220630 맘스터치 주식이 달걀 대신 500원을 낳아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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