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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9일 저녁 5시였어요.

 

"오늘 키움증권 장외채권 투자한 거 만기인데 아무 소식 없네?"

 

이날은 키움증권 장외채권을 소액 투자한 것이 만기일이라서 만기 상환이 이루어질 날이었어요. 키움증권에서 카카오톡으로 메세지 날아온 것이 없었어요. 한국투자증권은 채권 이자 및 만기 상환일이 되면 돈이 입금되었다고 문자 메세지를 보내줘요. 그렇지만 키움증권은 채권 이자 및 만기 상환일이 되었을 때 아무 것도 보내주지 않아요. 설정 문제가 아니라 그냥 안 오는 것 같아요.

 

키움자산운용 어플에 들어갔어요. 거래내역을 확인해봤어요.

 

"들어왔다."

 

 

키움자산운용 어플에 들어가서 거래내역을 보자 '입출금(채권원리금입금)' 내역과 '채권(채권원리금출고)' 내역이 있었어요.

 

먼저 채권 원리금출고 항목을 봤어요.

 

 

키움증권 장외채권 채권 원리금출고 내역을 보면 수량에는 채권 액면가 원금인 20,000원이 찍혀 있었어요. 저는 키움증권이 장외채권으로 롯데칠성 채권 롯데칠성음료46-2 회사채를 판매할 때 20주 매수했어요. 그래서 제가 얼마에 매수했는지와 상관없이 채권 만기 상환에서 원금은 2만원이었어요.

 

저는 롯데칠성 채권 롯데칠성음료46-2 회사채를 10주에 10,039원에 매수했어요. 단가에 있는 10,039원은 제가 롯데칠성 채권 롯데칠성음료46-2 회사채를 매수한 가격이었어요.

 

입출금(채권원리금입금) 항목으로 들어갔어요.

 

 

입출금액은 20,120원이었어요. 롯데칠성 채권 롯데칠성음료46-2 회사채는 만기일인 11월 29일에 원금 10,000원에 기간 이자 60원을 상환했어요. 저는 10주에 10,039원에 매수했으니 1만원당 21원씩 이자를 받았어요.

 

"한국 주식에 투자하는 것보다 이게 훨씬 낫네."

 

이자를 보고 웃었어요. 수익률은 0.20%였어요. 하지만 코스피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0.20%라도 매우 소중한 수익이에요.

 

 

2021년 10월 18일이었어요. 키움증권은 미국 주식 투자용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이 당시 미국 달러 환율은 계속 올랐어요. 체감상 미국 달러-원 환율은 숨도 못 쉬게 가파르게 오르고 있었어요. 2021년 6월 초만 해도 미국 달러-한국 원 환율은 1120원 수준이었어요. 이것도 많이 올랐다고 하고 있었어요. 언론에서는 환율 전망에 대해 연말에 원화강세 펼쳐져서 달러-원 환율이 다시 1080원까지 곤두박질칠 수 있다고 하고 있었어요. 이때 미국 주식 투자 커뮤니티를 보면 1120원, 1130원, 1140원도 환전 잘못 했다가 달러에 물리는 것 아니냐고 하고 있었어요.

 

이랬던 환율이 순식간에 급등했어요. 환율은 1%만 움직여도 크게 움직였다고 해요. 그런데 1% 수준이 아니었어요. 달러-원 환율이 1200원을 향해 돌진하고 있었어요.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어요. 말이 좋아 4개월이지, 4개월간 환율이 1050원까지 갈 수 있다고 하다가 갑자기 1200원도 뚫어버린다고 하고 있었어요. 이게 바로 이해 안 된다면 코스피 3000 포인트를 기준으로 코스피 4000간다고 했는데 불과 4개월만에 코스피 2000 간다고 모든 증권사 전망이 싹 다 바뀐 상황이라 보면 와닿을 거에요. 환율 변동 10%는 상당히 큰 변동이에요. 체감상 주식시장 종합주가지수와 비교하면 거의 20% 30% 변동 수준이에요.

 

'미국 주식 샀다가 환율에 제대로 물리는 거 아냐?'

 

키움증권에는 원화 예수금이 남아 있었어요. 원래는 꾸준히 미국 주식에 투자하려고 넣어놓은 돈이었어요. 그런데 달러-원 환율이 1200원을 향해 거침없이 진격하자 재수없으면 환율에 물리게 생겼어요. 환율에 물리면 약도 없어요. 주식은 꾸준히 우상향이지만 환율은 그렇지 않아요. 달러-원 환율이 주구장창 우상향을 하지는 않아요. 길게 보면 대충 1000원에서 1200원 사이에서 왔다갔다 해요. 그렇기 때문에 달러를 잘못 매수하면 이건 정말로 답이 없어요. 아무리 2020년 3월에 전세계적으로 경제 위기에 빠지며 환율이 폭등했지만, 그때도 리먼 사태 당시 달러-원 환율 고점 1500원까지는 택도 없었어요.

 

'RP는 돌려봐야 돈도 안 되잖아.'

 

키움증권은 원화 RP 수익률이 매우 낮아요. 원화 RP 돌려봐야 아주 미미한 이자만 붙고 만기일마다 매도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귀찮아요.

 

'장외채권이나 사놓을까?'

 

키움증권 증권계좌에 남아 있는 원화는 그렇게 크지 않았어요. RP 돌려봐야 얼마 나오지도 않는 돈이었어요. 그렇다고 당장 키움증권 증권계좌에 있는 모든 돈을 다 털어서 미국 주식 매수할 것도 아니었어요. 키움증권 증권계좌에 있는 돈을 인출해서 은행 계좌로 넣을 마음은 전혀 없었어요. 키움증권 증권계좌에 있는 돈은 미국 주식 투자 자금으로 넣어놓은 돈이었어요. 이 돈을 자꾸 왔다갔다하면 돈이 섞여서 나중에는 뭐가 뭔지도 몰라요.

 

'은행 이율보다는 장외채권이 훨씬 낫잖아.'

 

장내채권으로 투자하는 방법도 있지만 귀찮아서 장외채권 매수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한 번 장외채권을 매수했어요. 그 후 남은 돈이 2만원 남짓이었어요.

 

'이거도 장외채권에 투자해?'

 

장내채권으로 직접 투자하면 보다 괜찮은 채권에 투자할 수도 있을 거였어요. 그렇지만 장내채권시장에서 괜찮은 채권이 매일 등장하지는 않아요. 그리고 원래 미국 주식에 투자할 돈이었기 때문에 만기가 아주 긴 채권은 아니었어요. 만기가 짧은 채권을 찾아야 했어요. 장내채권시장에서 채권을 매수하려고 하는데 이렇게 자꾸 여러 조건 붙여가면 투자할 채권 찾기 더욱 어려워져요.

 

주식과 달리 채권은 종류와 종목이 엄청나게 다양해요. 주식이야 한 회사 당 한 종목이에요. 채권은 한 회사가 발행한 채권이라 해도 발행시기와 표면이율, 이자 지급방식 등에 따라 수십 종목이에요. 여기에 채권은 정 안 되면 만기까지 뭉쓰고 들고가버리는 수도 있어요. 만기 상환 받아서 털어버리면 되거든요. 그래서 거래가 그렇게 활발하게 일어나지 않아요. 채권은 너무 터무니없는 가격에 매수한 것만 아니라면 감정적으로 심히 불쾌한 '평가차손'이 찍히는 기간이 아주 길게 발생해버리겠지만 마지막에는 결국 이자 수입 받고 원금 상환받아서 끝나요. 실제 잃는 돈은 없어요. 이래서 채권은 매매가 그렇게 활발하게 일어나지 않아요. 시장 규모는 주식보다 훨씬 크지만 거래빈도는 주식보다 훨씬 적어요.

 

고작 2만원 정도 되는 돈 때문에 몇날 며칠을 장내채권시장 들여다보고 싶지 않았어요. 귀찮았어요. 게다가 30일 정도만 RP 대신에 채권에 넣어놓을 생각이었어요.

 

키움증권에 있는 돈은 키움증권 안에서 해결하고 싶었어요. 금액도 고작 2만원 남짓이라 여기저기 옮기다가는 어느새 돈이 섞여서 흔적도 없이 사라질 거였어요. 이런 건 별 고민 없이 장외채권에 박아놓는 것이 최고였어요. 2만원에 고작 한달 남짓 투자할 거니까 수익률 차이 조금 난다고 해봐야 실제 수익에서는 별 차이 없었어요.

 

키움자산운용으로 들어갔어요. 장외채권 상품을 쭉 봤어요.

 

"이거나 해야겠다."

 

키움증권 장외채권 상품 중에는 롯데칠성 채권 롯데칠성음료46-2 회사채가 있었어요. 잔존일수는 41일이었어요. 매매단가는 10039원이었어요. 매수수익률은 1년 기준 세전 1.80%, 세후 1.49%였어요. 은행 예적금보다 훨씬 나았어요.

 

 

키움증권 장외채권 가상매매를 돌려봤어요.

 

 

키움증권 장외채권 롯데칠성 채권 롯데칠성음료46-2 회사채에 투자해서 만기까지 보유해서 원리금 상환을 받을 경우, 20(천원) 매수하면 지급 이자는 세전 119원이었고, 세후 실수령 이자도 119원이었어요.

 

"이거 20천원 어치 매수하면 딱이겠다."

 

 

키움증권 장외채권 롯데칠성 채권 롯데칠성음료46-2 회사채를 20천원어치 매수했어요. 매수금액은 20,078원이었어요.

 

 

키움증권에서 장외채권 상품으로 판매했던 롯데칠성음료46-2 회사채 발행일은 2016년 11월 28일이었어요. 만기일은 2021년 11월 28일이었어요. 만기일이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실제 원리금 상환은 2021년 11월 29일 월요일에 이루어질 거였어요.

 

롯데칠성음료46-2 회사채는 신용등급이 AA였어요.

 

롯데칠성 채권 롯데칠성음료46-2 회사채 발행이자율은 2.393%였고, 이자지급주기는 3개월이었어요. 이자지급유형은 고정부이표였어요. 제가 투자할 때는 만기가 3개월 채 안 남았기 때문에 이표채라 해도 큰 의미는 없었어요.

 

증권사 장외채권 상품은 장내채권시장에서 매매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딱히 그럴 생각 없었어요. RP 대신 돈을 넣어놓는 용도로 매수했어요.

 

당연히 롯데칠성 채권 롯데칠성음료46-2 회사채는 만기일에 이자 지급 및 원금 상환이 잘 이루어졌어요. 롯데칠성이 얼마나 장사 잘 되는 회사인데 이것을 못 갚겠어요.

 

롯데칠성 채권 롯데칠성음료46-2 회사채를 매수했던 2021년 10월 18일 코스피 종가는 3,007 포인트였어요. 2021년 11월 29일 코스피 종가는 2,909.32 포인트에요. 2021년 10월 18일 KOSPI200 지수 종가는 392 포인트였어요. 2021년 11월 29일 KOSPI200 지수 종가는 381.63 포인트였어요. 2021년 10월 18일 코스닥 지수 종가는 994 포인트였어요. 2021년 11월 29일 코스닥 지수 종가는 992.34 포인트였어요.

 

키움증권이 장외채권 상품으로 판매했던 롯데칠성 채권 롯데칠성음료46-2 회사채는 수익률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어요. 딱히 좋다고 할 것도 없고 나쁘다고 할 것도 없었어요. 그런데 이 장외채권이 코스피, KOSP200, 코스닥 셋 다 이겼어요. 한국 증시를 싹 다 이겼어요.

 

주식 계좌를 만들었다고 해서 반드시 주식 투자만 해야 한다는 법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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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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