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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트 왜 오르지?"

 

한국 증시를 보고 있던 중이었어요. 슬슬 토스증권 매일 이벤트 결과가 윤곽이 나올 때라서 제가 찍은 주식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확인해보려고 토스증권에 들어가봤어요. 코스닥 036090 위지트 주식이 15% 넘게 상승하고 있다고 토스증권 메인 페이지에 올라와 있었어요.

 

"요즘 코인 시장 엄청 재미없을 건데?"

 

암호화폐 시장은 요즘 매우 재미없는 상태에요. 비트코인이 신고가 작성한 이후 쭉 밀리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적으로 조정장이 펼쳐지고 있어요. 8천만원을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7200만원대로 하락했고, 다른 코인들도 마찬가지에요. 암호화폐 세계에서는 10% 상승과 하락이 일상이라지만 비트코인은 가격이 워낙 비싸기 때문에 이제 1%만 하락해도 금액이 엄청 크게 움직여요.

 

비트코인이 11월에 신고가를 다시 쓸 때 잡코인이 돌아가면서 크게 폭등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난 4월 코인장보다는 분위기가 시원찮았어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는 어떤 코인이든 사서 가만히 있었다면 다 먹고 나왔어요. 그렇게 여기저기 사방팔방에서 돈을 복사하고 뿌려대어야 사람들이 마구 들어오는데 이번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만 크게 상승하고 나머지는 신고가 근처도 못 갔어요.

 

코스닥 036090 위지트 주식을 비롯해서 암호화폐 테마주가 모두 크게 쏘는 것을 보고 있었어요. 딱히 감흥은 없었어요. 이제 저는 코인과 아예 상관없어요. 올해 봄에 예전에 에어드랍받아서 갖고 있었던 비트코인을 모두 정리했고, 얼마 전에는 마지막으로 갖고 있던 카카오 코인 클레이튼 KLAY 도 정리했어요. 카카오 코인 클레이튼도 과거에 카카오가 클레이튼 50개씩 뿌려댈 때 받아놨던 거였어요. 클레이튼은 그동안 스테이킹 돌리다가 며칠 전에 전부 매도했어요. 그 돈으로 미국 월배당 성장배당 ETF인 DGRW 1주와 S&P500 지수추종 ETF인 SFY 2주를 매수했어요.

 

'올해 암호화폐 정리하고 미국 주식으로 바꿔놓기를 잘 했어.'

 

올해 암호화폐 정리하고 미국 주식으로 바꿔놓은 것이 제일 잘 한 선택이었어요. 코인은 물리면 약도 없어요. 비트코인, 이더리움 정도나 버티면 구제되요. 나머지 잡코인은 물리면 영원히 전고점 안 와요. 잡코인 물리면 빨리 손절치고 비트코인, 이더리움으로 갈아타서 세월아 네월아 뭉쓰는 게 답이에요. 물려도 대장에 물려야 해요.

 

'그러고 보면 주식도 미국 주식에 물려야한다니까.'

 

주식도 마찬가지에요. 물려도 대장에 물려야 답이 생겨요. 이상한 주식에 물렸다가 주가 작살나면 답도 없어요. 코인은 그래도 빨리 화끈하게 결판이 나니까 고통은 심하더라도 고통받는 시간은 짧아요. 하지만 주식은 당장 주가가 빠지는 것도 한세월이고 다시 올라오는 것도 한세월이에요. 주식에서 대장이라면 당연히 미국의 지수추종 ETF에요. 그 다음 미국의 좋은 기업 개별주이구요. 한국은 지수추종 ETF조차 세계적으로 보면 개잡테마주쯤 될 거에요. 한국의 모든 개별종목은 코스닥 상장폐지 위험 관리종목쯤 될 거에요. 돈을 넣고 땡기는 용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한국 주식을 뭘 믿고 투자해요.

 

'위지트 한 번 들어가볼까?'

 

코스닥 036090 위지트 주식 호가창을 봤어요. 왠지 들어가면 간단히 벌고 나올 수 있어 보였어요.

 

'아냐. 한국 주식은 다시는 손대지 않기로 했잖아.'

 

한국 주식은 손대지 않고 있어요. 한국 주식 건드리는 것 자체가 싫었어요. 단타 매매가 재미있는 것도 아니고 장기투자, 가치투자할 주식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었어요. 한국 주식은 철저히 단타 매매만 해야 하는데 단타 매매는 너무 피곤해요. 굳이 하고 싶은 생각이 안 들었어요. 단타 매매는 너무 신경 많이 쏟아부어야 해서 이제 안 해요. 그리고 한국 주식은 단 하루라도 보유하고 싶지 않아요. 한국 주식은 1초만 보유해도 10년을 보유한 것만큼 스트레스만 엄청 줘요.

 

내게 계속 들어오라고 유혹한다.

 

코스닥 036090 위지트 주식 호가창을 계속 봤어요. 깔짝 벌고 나올 수 있는 타이밍이 보였어요. 대충 어디에서 매수해서 어디에서 팔고 빠져나오면 되는지 보이는 호가창이었어요. 한국 주식은 다시는 영원히 손대지 않기로 마음먹었지만 공돈 주워갈 수 있는 타이밍이 뻔히 보이는데 이걸 안 주워가는 것도 이상했어요. 코스닥 036090 위지트 주식 호가창이 어서 들어와서 돈 주워가라고 유혹했어요.

 

'이 계좌에 들어 있는 돈은 다 공돈이니까 이걸로 가볍게 공돈 줍고 나와야겠다.'

 

토스증권 계좌에는 토스증권 매일 이벤트로 모은 돈과 다른 곳에서 번 공돈을 합쳐서 4천원 남짓 있었어요. 딱 이 돈으로만 코스닥 036090 위지트 주식 단타 매매를 하기로 했어요. 그것도 정확히 한 번만 치기로 했어요. 재미도 없고 감흥도 없지만 공돈 주울 수 있으면 주워가야죠.

 

 

2021년 11월 18일 오후 4시 11분, 코스닥 036090 위지트 주식을 주당 1770원 가격으로 2주 매수했어요. 매수주문 넣자 곧 체결되었어요.

 

 

"토스증권은 이런 식이네?"

 

토스증권 매매는 진짜 오랜만에 해봤어요. 그래서 토스증권에서 매매를 어떻게 하는지 다 까먹었어요. 토스증권은 주문 넣을 때마다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했어요. 토스증권 안에서 잘 찾아보면 매매 주문 넣을 때마다 비밀번호 입력하게 되어 있는 설정을 해지할 수 있을 거에요. 그런데 그게 어디 있는지 찾지 못했어요. 그리고 딱 한 판 칠 건데 굳이 그 설정 찾느라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았어요. 동시호가까지 9분 밖에 안 남아 있는데 설정 찾을 시간이 어디 있어요. 9분의 승부, 9분의 가치투자였어요.

 

코스닥 036090 위지트 주식 2주 매수주문이 체결되자마자 바로 1780원에 전량 매도 주문을 넣었어요.

 

 

2021년 11월 18일 오후 4시 17분, 암호화폐 테마주 코스닥 036090 위지트 주식 2주 1780원 매도 주문이 체결되었어요.

 

 

2021년 11월 18일, 코스닥 036090 위지트 주식을 1770원에 2주 매수해서 1780원에 전량 매도했어요. 매매차익은 20원이었어요. 이 중 세금으로 8원 강탈당했어요. 이날 코스닥 036090 위지트 주식 매매를 통한 최종 수익은 12원이었어요.

 

 

네이버 증시 코스닥 036090 위지트 주식 페이지에 나와 있는 위지트 기업 개요는 다음과 같아요.

 

- 동사는 1997년 2월 계측기기 제조 및 판매를 영위할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2005년 1월 원일시스템을 흡수합병함.

- 동사는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장비 부품을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1997년 디스플레이 소모성 부품인 상부전극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하였음.

- 국내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및 해외 BOE, HKC 등 국내외 주요 디스플레이/반도체 제조사와의 꾸준한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

 

위지트는 디스플레이 및 계측기기, 반도체 장비를 생산하는 회사에요. 주요 제품으로는 Upper Electrode (상부전극), Lower Electrode (하부전극), SUSCEPTOR (HEATER BLOCK), DIFFUSER (SHOWER PLATE), 노광기 Chuck, Coater Chuck 등이 있어요. 그래서 코스닥 036090 위지트 주식은 기본적으로 계측기기 관련주, 디스플레이 관련주, 반도체장비 부품 관련주에 속해요.

 

이렇게 보면 코스닥 036090 위지트 주식이 왜 암호화폐 테마주인지 전혀 알 수 없어요. 얼핏 보면 암호화폐와 전혀 관련없어 보여요.

 

위지트는 기업 자체가 암호화폐와 연관되어 있지 않아요. 위지트 자회사인 티사이언티픽이 암호화폐와 관련있어요. 티사이언티픽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고 있는 빗썸코리아의 지분 중 8%를 보유하고 있어요. 빗썸 주인은 비덴트이고, 티사이언티픽은 빗썸코리아 지분 중 8%를 보유중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빗썸 관련주를 찾는다면 제일 적합한 것은 비덴트 주식이지만 한국 주식시장은 절대 그렇게 돌아가지 않아요. 시총 작고 가벼운 개잡주일 수록 훨씬 더 잘 올라가요. 그래서 2021년 4월에는 비덴트 주가 상승률보다 위지트 주가 상승률이 더 좋고 위지트가 암호화폐 대장주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이게 쉽게 와닿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거에요. A가 명문대 합격하니까 A의 몸값은 별로 안 올라가고 엉뚱한 사람인 A의 친구인 B의 아버지 몸값이 폭등하는 꼴이니까요. 그런데 한국 증시가 이렇게 돌아가는 것을 어쩌겠어요. 한국 증시에서 상식을 찾지 마세요. 시장이 그렇게 돌아가니 돈 벌고 싶다면 시장이 맞다고 받아들여야 해요.

 

2021년 11월 15일에 공시된 위지트 분기 보고서를 보면 코스닥 036090 위지트 주식은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가 없는 주식이에요. 깨끗한 주식이에요.

 

"이제 한국 주식 단타 안 해야지."

 

솔직히 이날 왜 위지트 주식을 비롯해서 암호화폐 테마주가 전체적으로 폭등했는지 모르겠어요. 암호화폐 시장은 이날도 매우 재미없었어요. 메타버스 테마주 강세니까 메타버스와 NFT를 엮는 최근 메타버스 테마 동향에 맞춰서 메타버스가 가니 NFT도 가고, 그러면 암호화폐도 간다는 논리로 폭등시켜놓은 것일 수도 있어요. 그런데 정작 암호화폐는 조정중이라 처박고 있어서 오를 날이 아니었어요. 한국 주식은 머리와 합리적 사고로 이해하려 하면 안 되요. 세력이 올려주면 오르는 거고 던지면 폭락이에요. 무슨 한국 주식을 공부하고 한국 주식에 가치투자, 장기투자해요. 한국 주식은 한 판 땡기는 용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코스닥 036090 위지트 주식으로 모처럼 한 번 단타를 쳤어요. 12원 벌기는 했지만 또 하고 싶지 않았어요. 한국 주식은 단타 매매든 가치투자든 장기투자든 안 건드리는 것이 최고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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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오랜만에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주식이 너무 어렵네요ㅠ자주 소통하면서
    지내요 ^^

    2021.11.19 21: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2021.11.20 01: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잘 보고 기분 좋은 하트 드리도 가요 ~

    2021.11.20 02: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