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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좀 정리했네."

 

한국 주식 중 괜찮아 보이는 종목을 골라서 매수했더니 주식 포트폴리오에 여러 종목이 들어찼어요. 아주 너저분했어요. 게다가 세계 증시가 매우 어지러운 상황이라서 정리할 수 있으면 어느 정도는 정리해야 했어요. 장기간 가치투자하려고 매수했던 종목들이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 것도 안 하고 방치만 하려고 매수해놓은 것은 아니었어요. 고아원 가기 직전 마지막 짜장면이 될 수도 있었어요. 주식을 할 때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항상 염두에 둬야 했어요.

 

2021년 9월 30일, 장초에 농업주 시세가 크게 상승했어요. 이유는 북한 김정은이 10월초부터 남북 통신선 재개 예정이라고 밝혔기 때문이었어요. 한국 농업주는 슬슬 파종할 시기인 거 같아서 미리 매수해놨어요. 9월에 들어가면 아주 크게 손해는 안 볼 거 같았어요. 길게 끌고 가면 수확철에 수확할 수 있어 보였어요.

 

그리고 그것 말고 농업주에서 노렸던 점이 하나 더 있었어요. 바로 대선 테마주 중 정책주였어요. 지금은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둘 다 대선 후보 경선중이에요. 양당의 대선 후보 경선이 끝나면 그때부터는 본격적으로 대선 테마주 중 대선 후보 정책주 시즌으로 돌입할 거에요. 당연히 대북 정책이 빠질 리 없었어요. 보나마나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에 퍼줘야한다고 할 거고, 국민의힘도 북한에 조건을 달아서 지원해줘야 한다고 할 거에요. 주식 투자하는 인구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에 무조건 대북 정책에 있어서 강경 일변도로 주장을 펼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남북경협 테마주가 분명히 요동칠 거였어요. 더욱이 노무현 정권 시절을 떠올려보면 노무현 전대통령이 마지막으로 승부를 걸었던 것이 북한과의 관계개선이었어요. 지금 문재인 대통령 인기도 아주 처참하니 이쪽에 마지막 승부를 걸려고 들 거에요. 역사는 반복되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농업주를 한 번 노려볼 만 했어요. 한국 농업주는 전종목 싹 다 남북경협 테마주로 묶여 있어요.

 

그런데 예상보다 훨씬 일찍 농업주가 시세가 나왔어요. 북한에서 갑자기 남북관계개선 멘트를 날렸어요. 처음에는 김여정이 날렸고 그 다음에는 김정은이 날렸어요. 그 덕분에 농업주를 털어버릴 수 있었어요. 이게 더 크게 올라갈 수도 있지만 이번에 익절 못 하면 또 한참 기다려야 할 수 있었어요. 남북경협 테마주라서 이슈 있을 때 일단 익절하고 나오는 것이 좋았어요. 장기투자라도 갑자기 시세가 튀어오르면 팔아서 익절하는 게 좋아요. 이벤트성 보너스니까요.

 

그렇게 농업주로 들고 있던 경농, 농우바이오, 효성오앤비 주식을 털었어요. 그 다음에는 삼성에스디에스 주식을 익절하고 나왔어요. 이렇게 매매를 마치고 할 것 하던 중이었어요. 심심해서 디씨인사이드 주식 갤러리에 들어가봤어요.

 

"부광? 부광약품?"

 

주식 갤러리는 코스피 003000 부광약품 주식 때문에 시끄러웠어요. 엄청 폭락하고 있다고 했어요. 네이버 증시로 들어가서 코스피 003000 부광약품 주식 주가를 확인해봤어요. 20% 넘게 폭락해 있었어요.

 

'이런 건 임상실패일 건데?'

 

제약주, 바이오주에서 최악의 사태는 뭐니뭐니해도 임상 실패에요. 애초에 이 주식들은 임상 성공 기대 하나만으로 주가가 올라가요. 그런데 임상 실패하면 그 꿈이 박살났으니 주가가 완전히 처참하게 무너져요. 단순히 꿈이 무너진 것이 아니에요. 임상 실험에는 오랜 시간, 많은 자본이 투입되요. 이 모든 것이 허공으로 사라져버린 거에요. 그렇기 때문에 제약주, 바이오주에서 최악은 임상 실패에요. 임상 실패하면 기본 하한가에요. 하한가에 다음날 쩜하도 각오해야 해요.

 

네이버 증시 코스피 003000 부광약품 주식에는 뉴스 올라와 있는 것이 딱히 보이지 않았어요. 단순히 거품 붕괴가 아니라 임상 실패 냄새가 진하게 났어요. 코스피 003000 부광약품 주식은 코스피200 종목이에요. KOSPI200 종목이 하한가를 향해 돌진하는 일은 진짜 별로 없어요.

 

다시 디씨인사이드 주식 갤러리로 들어가서 코스피 003000 부광약품 주식 주가가 왜 폭락중인지 검색해봤어요. 뉴스가 떴다고 했어요.

 

"와...대참사다!"

 

부광약품, B형 간염 치료제 '레보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실패 및 개발 포기!

 

그냥 임상 실패여도 참사였어요. 그런데 단순히 임상 실패로 끝난 것이 아니라 개발 포기했다고 기사가 나왔어요. 부광약품 주식은 코로나 치료제 테마주로 크게 폭등했어요. 그런데 그냥 임상실패도 아니고 아예 개발 포기라고 발표했다는 기사가 나왔으니 이건 진짜 끔찍한 대참사였어요.

 

단타의 끝은 하따 매니아!

 

이런 대폭락을 놓칠 리 없었어요. 단타의 끝은 하따 매니아에요. 코스피 003000 부광약품 주식 호가창으로 들어갔어요. 아주 난리가 났어요. 아비규환 그 자체였어요. 호가창 움직임 속에 처절한 탈출을 위한 몸부림, 눈물과 원성이 자자했어요.

 

 

코스피 003000 부광약품 주식 주식을 15600원에 1주 매수해서 15650원에 매도했어요. 15원 벌었어요.

 

 

"한 판 더 할까?"

 

이런 짜릿한 맛 좋아요. 이거 잘못하면 나도 대참사에요. 그 아슬아슬한 맛이 대박이었어요. 이건 하한가 확정이었어요. 당장 이날 하한가를 찍지는 않겠지만 다음날 하락폭까지 합치면 사실상 하한가 확정된 상태였어요. 그 속에서 또 한 번 주식을 땡기고 싶어졌어요.

 

"이거 15350원에 들어가면 되지 않을 건가?"

 

호가창을 봤어요. 코스피 003000 부광약품 주식은 무려 KOSPI200 종목이에요. 하루에 바로 하한가 직행으로 보낼 리는 없었어요. 15350원에 들어가면 먹고 나올 수 있어 보였어요. 그러나 15350원은 쉽게 오지 않았어요.

 

"15450원에 들어가자."

 

코스피 003000 부광약품 주식 1주를 15450원에 매수했어요.

 

"2틱 먹어볼까?"

 

바로 15500원에 매도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번에는 욕심을 부려보기로 했어요.

 

욕심은 대재앙의 어머니

 

15500원에 매도하면 바로 먹고 나올 걸 괜히 15550원에 매도 주문 넣었다가 제대로 물렸어요. 다시는 안 올 역사적 고점이었어요. 15350원이 무너지자 그 후부터는 15350원을 시원하게 돌파하지 못했어요. 어떻게 15400원까지는 몇 번 올라왔지만 바로 미끄러져버렸어요. 어느새 15000원도 깨지게 생겼어요.

 

"이거 종가까지 끌고가면 최악이야!"

 

코로나 치료제 테마주로 폭등했는데 B형 간염 치료제 레보비르를 이용한 코로나 치료제 개발 임상 실패에 이은 개발 포기 선언으로 인한 포기. 이건 종가까지 끌고 가면 무조건 대참사였어요. 반드시 끊어버려야 했어요.

 

 

속이 쓰렸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 아직 직장인 및 널널하게 아래에서 잡아서 주가 상황 안 보고 있던 사람들은 대응하기는 커녕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를 거에요. 이 사람들 물량이 아직 안 나왔어요. 집에 가면 눈 뒤집어지고 거품 물고 쓰러질 거에요. 처음에는 눈 비비면서 이게 뭐 잘못 찍힌 건가 싶어하다가 뉴스 보고 기절하겠죠. 더욱이 코스피 003000 부광약품 주식은 코스피200 종목이라 하락하는 데에 시간이 필요했어요.

 

코스피 003000 부광약품 주식을 15000원에 던져버렸어요. 코스피 003000 부광약품 주식으로 15원 벌었다가 졸지에 469원 손해로 바뀌었어요. 손실률은 1.51%였어요.

 

"이렇게 9월도 끝나네."

 

더 황당한 것은 부광약품 바라보는 동안 코스피 012750 에스원 주식은 54800원 찍고 다시 아래로 빠졌어요. 만약 부광약품 단타 안 쳤으면 코스피 012750 에스원 주식으로 먹고 나와서 다시 잡았을 거였어요. 제 코스피 012750 에스원 주식 매수가는 84000원이었어요. 이러니 정말 헛수고하고 돈만 날렸어요. 스릴 쫓다 망했어요.

 

아니, 아직 반전은 있다.

 

시간외 단일가 거래까지 끝나야 9월이 끝난다.

 

반전이 일어났어요. 코스피 012750 에스원 주식 종가는 83600원이었어요. 저는 물려 있었어요. 그래도 아까 84800원까지 올라갔으니 시간외거래에서 84300원에 매도 주문을 넣고 기적을 바래보기로 했어요.

 

"삼성 만세!"

 

시간외 단일가 거래에 84300원에 매도 주문 걸어놨던 코스피 012750 에스원 주식이 84900원에 매도 주문이 체결되었어요. 이날 에스원 주식으로 703원 벌었어요. 부광약품으로 본 손실을 한 방에 깔끔하게 다 만회했어요. 역시 삼성이었어요.

 

 

네이버 증시 코스피 003000 부광약품 주식 페이지에 나와 있는 부광약품 기업 개요는 다음과 같아요.

 

- 동사는 1960년 설립된 의약품, 의약외품 제조업 및 판매업과 연구개발 등 생명공학 관련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1988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됨.

- 동사의 주요제품으로는 레가론, 치옥타시드, 덱시드, 훼로바, 씬지로이드, 오르필, 액시마, 아프로벨, 헥사메딘 등이 있음.

- 동사는 전국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하고 있으며, 매출품목별로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슈퍼나 대형마트 등의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구분할 수 있음.

 

부광약품은 1960년 10월 17일에 설립된 제약회사에요. 그래서 코스피 003000 부광약품 주식은 제약주에 속해요. 부광약품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조현병, 제2형 당뇨,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전립선암, 면역 질환, 내분비(제2형 당뇨/비만), 신경퇴화질환, 고형암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다고 해요.

 

또한 부광약품은 덴마크 바이오 벤처 기업인 콘테라 Contera사를 인수했어요. 부광약품은 자회사 콘테라파마를 코스닥에 상장 추진중이라고 해요. 그래서 코스피 003000 부광약품 주식은 콘테라파마 관련주이기도 해요.

 

코스피 003000 부광약품 주식 주가가 엄청나게 폭등한 이유는 부광약품이 B형 간염 치료제 레보비르로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나섰기 때문이었어요. 이로 인해 코스피 003000 부광약품 주식은 코로나 치료제 테마주로 엮이며 주가가 엄청나게 펌핑되었어요.

 

부광약품은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CLV-201 임상시험에 참여한 고혈압환자 중 레보비르 투약군에서 위약군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이를 근거해 경증과 중등증 코로나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속 임상시험인 CLV-203을 승인받아 진행해왔어요. 하지만 2021년 9월 30일, 부광약품은 레보비르 캡슐의 코로나19에 대한 추가 임상2상에서 위약 대비 치료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함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밝혔어요. 즉 임상 실패였어요.

 

기사에 의하면 부광약품 관계자는 두 건의 2상 임상시험에서 모두 중대한 이상사례는 발견되지 않았고, 앞선 임상시험을 통해 레보비르 캡슐을 통해 중등증의 코로나 고혈압 환자군에서 바이러스의 감소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은 의미있었지만, "향후 레보비르의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추가적인 개발은 계획하고 있는 것이 없다"고 밝혔어요. 이로써 부광약품의 코로나 치료제 개발은 실패로 끝났어요. 기사 내용이 맞다면 완전히 끝났어요.

 

부광약품은 아픈 사람들만 잘 아는 회사가 아니에요. 일반인들도 평소에 자주 접하는 회사에요. 시린메드 치약, 안티프라그 치약이 부광약품 제품이에요. 부광약품은 모기 기피제, 칫솔, 치실 등도 생산해요.

 

코스피 003000 부광약품 주식 단타 매매는 실패했어요. 하지만 시간외 단일가 거래에서 코스피 012750 에스원 주식 매매가 기적같이 성공하면서 9월 마지막 매매는 어쨌든 성공으로 끝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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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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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식에 대한 좋은정보 잘보고 갑니다~^^ 부광약품이 포기를 했군요 ~

    2021.10.01 06: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