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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길게 끌고 갈 만한 주식 뭐 없나?"

 

2021년 9월 29일 시원하게 내리꽂는 한국 증시를 쳐다보면서 곰곰히 생각해봤어요. 이렇게 하락할 때는 뭐라도 하나 주워야 했어요. 주식 시장에서 제일 쉽게 돈 버는 방법 중 하나는 증시가 시원하게 폭락할 때 괜찮은 우량주 줍는 거에요. 이왕이면 유명하고 큰 손들이 많이 참여하는 종합주가지수와 관련된 종목일 수록 좋아요. 한국 증시의 대표 종합주가지수는 KOSPI 종합주가지수이지만, 선물과 옵션 등 파생상품쪽은 코스피 종합주가지수보다는 KOSPI200 지수를 더 많이 사용해요. 미국에 우량주 지수인 S&P500 지수가 있고 일본에는 닛케이225 지수가 있다면 한국에는 KOSPI200 지수가 있어요. 뉴스에서는 코스피 종합주가지수를 많이 이야기해요. 그러나 ETF, 선물, 옵션 등에서는 코스피200 지수를 훨씬 더 많이 사용해요. 당장 한국에서 지수추종 ETF 중 가장 유명한 KODEX200, TIGER200 ETF가 바로 코스피 종합주가지수 추종 ETF가 아니라 코스피200 지수 추종 ETF에요.

 

증시가 시원하게 내리꽂을 때 뭘 주워야할 지 모르겠다면 KOSPI200 지수에 속하는 종목 중 큰 문제 없는 종목을 주우면 되요. 이러면 종목 상관 없이 파생 거래 및 ETF 매매에 따라 수급이 들어와서 어느 정도 들어줘요. 재무제표에 대해 잘 몰라도 크게 이슈가 없고 차트 봤을 때 그동안 너무 많이 오른 거 같지 않은 종목을 하나 골라서 주우면 어렵지 않게 돈 벌 수 있어요. 이런 건 조금 기다리면 지수 올라가면서 덩달아 같이 올라가는 것이 있어요. 아무리 인기 없는 과자라도 종합선물세트에 포함되고 종합선물세트가 잘 팔리면 종합선물세트 팔리는 것 때문에 어느 정도 판매가 이뤄지는 것과 똑같아요.

 

"아우, 롯데정밀화학!"

 

롯데정밀화학 주식을 보자 짜증났어요. 올해 초, 롯데정밀화학 주식이 정말 좋아보이는 저평가주라서 주웠어요. 그런데 그때는 연기금이 마구잡이로 주식을 던져대고 있었어요. 롯데케미칼 주식은 엄청 펌핑해주는데 대신 롯데정밀화학은 말도 안 되게 찍어눌렀어요. 그래서 꽤 많이 물려 있다가 얼마 먹지도 못 하고 조금만 먹고 던졌어요. 그 후 무지막지하게 올랐어요. 롯데정밀화학 주식이 폭등하는 이유는 제가 매우 좋게 봤던 이유와 거의 똑같았어요. 온갖 좋은 테마 다 걸린다는 것은 공통이었고, 여기에 저는 두 가지 더 봤어요. 일단 재무상태가 엄청나게 좋았고, 여기에 롯데가 지금 식품, 화학, 건설에 목매달 수 밖에 없다는 내부 사정도 있었어요. 롯데가 유통, 관광의 강자라고 알려져 있지만 유통, 관광은 시국이 시국인지라 아주 제대로 처박았어요. 식품은 시장 규모가 뻔하니 한계가 있고 롯데가 식품에서 3류도 아니고 여기는 식품에서 1등인 기업이다보니 뭘 할래야 더 늘릴 부분도 별로 없어요. 건설은 롯데가 밀어붙이고 싶다고 당장 밀어붙이고 실적낼 수 있는 분야가 아니에요. 그렇게 쉬운 건설이라면 서울 부동산이 왜 폭등해요. 당장 까짓거 100만호 물량 폭탄 던져버려서 집값 다 잡죠. 결국 롯데가 승부를 봐야하는 분야는 화학 뿐이었고, 실제 롯데 신동빈 회장이 화학을 집중적으로 밀어줄 거라는 기사도 몇 번 나왔어요. 그런데 저는 남들보다 몇 발짝 빨랐어요.

 

'롯데정밀화학 같은 건 다시 찾기 어려운데...'

 

올해 2월의 롯데정밀화학 같은 주식은 진짜 찾기 어려웠어요. 그렇게 모든 것이 다 좋은 주식을 찾기란 상당히 어려운 일이에요. 특히 작년에 뭐든 다 폭등한 장세였기 때문에 더욱 진귀했어요. 게다가 롯데정밀화학은 무려 KOSPI200 종목 중 하나였어요. 우량주에서도 홀로 초저평가 주식이었어요. 개잡주까지 포함하면 모르겠지만 우량주에서만 고르려면 매우 어려운 문제였어요.

 

KOSPI200 종목을 하나씩 보기 시작했어요. 역시 좋아보이는 종목은 거의 없었어요. 다 위험해 보였어요. 금리인상 이슈가 살아있기 때문에 배당수익률을 잘 봐야 했어요. 사람들은 삼성전자 좋다고 마구 사고 있지만 삼성전자 배당수익률도 지금은 영 안 좋아요. 작년에는 삼성전자가 무슨 주주환원 프로그램의 마지막이라고 남은 돈을 전부 특별배당금으로 지급해서 배당수익률이 상당히 높았어요. 그러나 올해는 특별배당금을 지급할 이유가 없어요. 그렇다고 보면 삼성전자 주식은 72000원이 되어야 배당수익률 2%였어요. 이게 금리상승기, 그리고 슬슬 배당주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했어요.

 

다 예쁘고 배당수익률까지 좋은 KOSPI200 종목을 찾을 수 없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코로나 사태 이전 주가를 회복 못 한 주식이 있나 찾아봤어요.

 

"이거다!"

 

코스피 018260 삼성에스디에스 주식이 있었어요. 배당수익률은 그다지 좋지 않지만 주가는 아직 밑바닥을 빌빌 기고 있었어요.

 

"52주 신저가!"

 

여기에 더욱 매수하고 싶어지게 만드는 기사가 있었어요. 코스피 018260 삼성에스디에스 주식이 52주 신저가를 달성했다는 기사였어요. 종전 최저가는 163,000원이었대요. 그런데 이걸 갱신했대요.

 

초우량주가 52주 신저가라면 못 참지!

 

바로 코스피 018260 삼성에스디에스 주식 호가창으로 들어갔어요. 159,000원에 매수주문 넣었어요. 그러나 수급이 들어오면서 160,000원까지 올라갔어요. 바로 주문을 정정해서 코스피 018260 삼성에스디에스 주식을 16만원에 1주 매수했어요.

 

 

"아, 급했다!"

 

아무리 52주 신저가라지만 너무 급했어요. 기다렸으면 훨씬 더 좋은 가격에 살 수 있었어요.

 

2021년 9월 30일 아침이 밝았어요. 코스피 018260 삼성에스디에스 주식은 또 처박기 시작했어요. 이건 뭐 딱히 악재도 없는데 혼자 맨틀 뚫을 기세였어요. 누가 봐도 저평가인데 너무 심했어요. 아무리 배당수익률이 조금 낮다고 해도 이렇게 처박을 주식은 아니었어요. 무슨 혼자 델타 변이 중증환자 되었어요. 사람들한테 백신 맞으라고 할 게 아니라 삼성에스디에스 주식한테 백신 맞으라고 해야 했어요. 아니지, 이건 이미 걸렸으니까 화이자 백신, 모더나 백신이 아니라 렘데시비르 복용해야겠네요. 피라멕스 임상실험에 참여하든가요.

 

그동안 북한에는 이제 겨울이 왔나 봐요. 북한 김정은이 삶은 소대가리 뜨끈한 소머리 국밥 한 뚝배기 땡겼나봐요. 김정은이 10월 초에 남북 통신선 복원한다고 발표했어요.

 

 

대한민국 농업주 만세!

 

14300원에 매수한 경농 주식을 14700원에 매도했어요. 12150원에 매수한 농우바이오 주식도 12200원에 싹 매도했어요. 이렇게 수익을 내자 드디어 효성오앤비 주식을 손절쳐도 전체적으로 보면 익절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래서 아주 제대로 골칫덩어리였던 효성오엔비 주식도 9840원에 싹 다 손절쳐버렸어요.

 

제 계좌에 풍년이 찾아왔어요. 역시 농업주가 최고에요. 믿고 투자하는 한국 농업주였어요. 한국은 1년에 한 번 수확하지만 한국 농업주는 아주 그냥 열대 다우지역 이모작 삼모작 농업 짓는 주식이에요. 계절주라 때 되면 수확하고 대북 테마 꿈틀거리면 또 수확해요. 물론 재수없게 태풍 같은 북한 도발 걸리면 작살날 수 있지만 그거야 진짜 농업도 마찬가지에요. 수확 코 앞에 두고 태풍 와서 벼 싹 다 눕고 비닐하우스 날아가봐요. 겨울에 폭설 내려서 비닐하우스 무너져봐요. 원래 농업이란 게 그런 거에요. 농업주도 그렇구요.

 

맨날 농업주만 사랑하고 관심 많이 갖는 농업주 매니아로써 참 기뻤어요. 관심 갖고 예뻐해준 만큼 수확을 안겨줬어요. 효성오앤비 농사는 진드기 응애 바구미 창궐하는 병충해 들어서 망했지만 경농, 농우바이오 농사가 매우 잘 되어서 그 정도는 웃으며 넘어갈 수 있었어요. 특히 경농은 씨 뿌리는 족족 쑥쑥 자라고 열매가 탐스럽게 익어서 주식 농사의 참맛을 느끼게 해줬어요. 이 맛에 한국 농업주 하죠.

 

농업주 수확을 마치고 할 거 하던 중이었어요. 잠시 주식 시장을 들여다봤어요. 제가 갖고 있는 삼성에스디에스 주가 상황도 봤어요.

 

"어? 이거 언제 161000원까지 올라왔어?"

 

아침에 봤을 때는 158500원이었어요. 그새 많이 올라왔어요.

 

"일단 팔자."

 

현재 전세계 증시가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 주는 대로 받아먹고 나오기로 했어요.

 

 

코스피 018260 삼성에스디에스 주식을 16만원에 매수해서 16만1천원에 매도했어요. 매매차익은 626원이었어요. 수익률은 0.39%였어요.

 

 

네이버 증시 코스피 018260 삼성에스디에스 주식 페이지에 나와 있는 삼성에스디에스 기업 개요는 다음과 같아요.

 

- 동사는 1985년 5월 1일에 설립되었으며, 2014년 11월 14일 한국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한 공개법인임.

- 동사의 사업은 IT서비스, 물류BPO, 비즈니스 솔루션, 클라우드 & ITO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음.

- IT서비스산업은 국가 경제/사회 전반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제고시키는 산업으로서, 통신서비스산업과 함께 지식정보화 사회의 발전 과정에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음.

 

삼성에스디에스는 삼성 계열사 중 하나에요. 삼성 계열 전산업체로, 삼성의 IT서비스와 물류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어요. 주요 사업 부문은 비즈니스 솔루션, 클라우드 & ITO 사업, 물류 사업이에요.

 

이 가운데 비즈니스 솔루션에서는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해요. Nexledger (블록체인), Brightics AI (AI/애널리틱스), Brity Works (AI/RPA), Nexplant (인텔리전트팩토리), Nexshop (리테일 매장 혁신), EMM, Nexsign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Brightics IoT (사물인터넷)이 있어요.

 

시스템 구축 서비스에는 ERP, BI/CRM이 있어요.

 

클라우드 & ITO 사업에서는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아웃소싱서비스를 제공해요.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에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보안이 있어요.

 

코스피 018260 삼성에스디에스 주식은 2019년과 2020년에 배당금을 주당 2400원 지급했어요. 그리고 부채비율은 30%대에요. 자본유보율은 2020년에 17,986.52%였어요. 재무적으로도 매우 탄탄해요.

 

이렇게 보면 상당히 괜찮고 전망 있어보여요. 그런데 주가는 왜 혼자 또 처박고 있는지 의문이에요. 딱히 악재라고 할 것도 없어요. 굳이 흠을 하나 잡다면 금리인상 이슈가 요즘 주식 시장 최대 이슈인데 배당수익률이 1.5%로 계산된다는 점일 거에요. 토스가 10월에 출시한다는 토스뱅크는 일반계좌가 연리 2% 이자를 주겠다고 하고 있어요. 한국은행은 계속 금리를 올리겠다고 하고 있고, 시장에서는 금리를 내년 상반기까지 2회 인상할 거라 전망하고 있구요. 이것 때문에 주가가 자꾸 하락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해요. 그런데 다른 주식들 보면 이래도 잘만 올라가요. 최소한 2020년 2월 주가는 다 회복했어요. 그런데 삼성에스디에스 주가만 나날이 하락하고 있어요.

 

코스피 018260 삼성에스디에스 주식은 오늘 하루 매우 기분좋게 만들어줬어요. 한 템포만 늦게 매수했다면 훨씬 더 좋았을 거여서 약간 아쉬움이 남기는 했지만 그래도 돈 벌고 나온 게 어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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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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