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피자스쿨

피자스쿨 신메뉴 미트러버 피자

좀좀이 2021. 7. 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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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피자는 피자스쿨 미트러버피자에요. 피자스쿨 미트러버 피자는 2021년 7월 7일에 출시된 피자스쿨 신메뉴에요.

 

"오늘은 별 거 없나보네?"

 

집에서 할 것 하는 중이었어요. 아침이 되자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등록해놓은 곳들에서 카카오톡 메세지가 하나 둘 오기 시작했어요. 딱히 눈여겨볼 만한 것은 없었어요. 제가 눈여겨보는 것은 신메뉴 출시 카카오톡 메세지에요. 그런데 신메뉴 출시 내용은 없었어요. 신메뉴 출시 내용이 없는 것을 보고 오늘은 딱히 밖에 나갈 필요 없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렇지 않아도 전날 저녁에 친구와 만나서 저녁식사를 같이 하고 왔기 때문에 오늘은 나가서 뭐를 사먹을 생각이 없었어요. 적당히 집에서 라면이나 끓여먹으며 식사를 간단히 때울 생각이었어요.

 

오전 11시 반 즈음이었어요. 카카오톡 메세지가 한 통 왔어요.

 

"친구인가?"

 

이 즈음에 카카오톡 오면 보통 지인이나 친구에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메세지는 경험상 이 시각에 잘 안 왔어요. 그래서 누가 말을 걸었는지 확인해봤어요.

 

"피자스쿨이 보내왔네?"

 

카카오톡 메세지는 플러스 친구로 등록해놓은 피자스쿨이 보내온 메세지였어요. 피자스쿨도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로 등록해놓기는 했어요. 그렇지만 피자스쿨이 메세지 보내오는 일은 진짜 없어요. 작년 2월 14일에 신메뉴 피자인 트러플 버팔로 피자가 출시되었다는 메세지를 받았고, 그 다음에 받은 것이 올해 6월 18일에 수신동의 메세지 받은 거였어요. 피자스쿨은 행사도 딱히 없고 항상 조용해요.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로 등록해놓은 것 중 가장 메세지 안 오는 것이 피자스쿨이었어요. 피자스쿨이 메세지 보내오는 것 자체가 매우 진귀한 일이었어요.

 

'뭐 때문에 보냈지?'

 

피자스쿨이 보내온 메세지를 확인해봤어요.

 

"피자스쿨 신메뉴 출시했어?"

 

피자스쿨이 보내온 카카오톡 메세지 내용은 오늘 - 2021년 7월 7일에 신메뉴 피자인 미트러버피자를 출시했다는 내용이었어요.

 

이건 매우 드문 진귀한 일이다.

 

피자스쿨은 신메뉴 피자를 매우 드물게 출시해요. 1년에 한 번 출시할 거에요. 2019년에는 더블 갈릭 바베큐 파지를 출시했고, 2020년에는 허니 비프 피자를 출시했어요. 그리고 올해 또 잠잠했어요. 여기저기에서 신메뉴 출시한다고 카카오톡 메세지를 보내왔지만 피자스쿨은 심지어 수신 동의 메세지조차 안 왔어요. 그나마 6월달에 수신 동의 메세지 하나 왔어요. 솔직히 피자스쿨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는 아예 잊고 있었어요. 1년에 한두 번 메세지 오니까 언제나 대화목록 제일 밑바닥에 처박혀 있었어요. 그러더니 드디어 신메뉴를 출시했어요. 그것이 바로 미트러버피자였어요.

 

"이거 맛있게 생겼는데?"

 

피자스쿨 미트러버피자 사진을 봤어요. 페퍼로니와 소세지가 가득 올라가 있었어요. 눈에 보이는 것은 불그죽죽한 햄과 소세지의 바다였어요. 제가 좋아하는 햄과 소세지가 빽빽하게 들어차 있었어요. 대신 야채는 보이지 않았어요. 사진 속 검은 점 몇 개는 안 봐도 뻔했어요. 그건 올리브일 거였어요. 그거 말고 기타 야채는 보이지 않았어요. 야채는 장식으로도 안 들어간 피자 같았어요.

 

"이거 먹으면 완전 몸보신되겠다."

 

가뜩이나 습하고 날도 더워서 축 처지는데 매우 잘 되었어요. 어쩌다 한 번 출시하는 피자스쿨 신메뉴 피자 사러 나가서 산책도 하고 미트러버 피자도 사와서 먹기로 했어요.

 

씻고 밖으로 나갔어요. 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 산책 조금 하다가 피자스쿨로 갔어요. 피자스쿨 미트러버 피자 한 판을 주문했어요.

 

피자스쿨 미트러버 피자는 이렇게 생겼어요.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피자 엣지를 체다치즈로 덮어놔서 피자 엣지가 광택 나는 노란빛이라는 점이었어요. 쿡살라미, 미니카나디안, 포크탑핑, 페퍼로니, 베이컨 등이 잘 올라가 있었어요.

 

 

피자스쿨에서는 피자스쿨 신메뉴 미트러버 피자에 대해 '5가지 다양한 미트 토핑과 체다치즈 엣지까지 꽉 채운 풍성한 맛'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피자스쿨 미트러버 피자 주요 토핑은 쿡살라미, 미니카나디안, 포크탑핑, 블랙올리브, 페퍼로니, 베이컨, 크러쉬드 레드페퍼, 엔젤헤어에요.

 

 

피자스쿨 신메뉴 미트러버 피자 총중량은 740g이에요. 1회 섭취 참고량은 180g이에요. 보통 8조각으로 잘라주니까 1회 섭취 참고량이 얼추 2조각이었어요.

 

피자스쿨 미트러버 피자 열량은 555Kcal이에요.

 

 

"이거 두 판 먹으면 완전 돼지 되는 거 아냐?"

 

피자스쿨 신메뉴 미트러버 피자는 야채가 전혀 안 들어가 있어요. 올리브도 야채라고 본다면 야채라고는 올리브만 올라가 있었어요. 올리브가 여기저기 여러 개 박혀 있었어요. 피자스쿨 미트러버 피자 맛에서 올리브 역할은 엄청나게 중요했어요. 올리브가 없었다면 비싼 페퍼로니 피자라는 소리 꽤 많이 들었을 거였어요. 그렇지만 피자스쿨 미트러버 피자에는 올리브가 올라가 있었기 때문에 페퍼로니 피자와는 맛이 매우 달랐어요. 피자맛 잘 모르는 사람이라 해도 올리브 맛 때문에 페퍼로니 피자와는 맛이 매우 다르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어요.

 

피자스쿨 미트러버 피자에 올라간 고기 토핑은 쿡살라미, 미니카나디안, 포크탑핑, 페퍼로니, 베이컨이었어요. 이 재료들의 조합은 페퍼로니 피자맛과 비슷했어요. 짭짤하고 고소했어요. 하지만 다섯 가지 고기 재료의 짠맛 강도는 각각 달랐어요. 그래서 보다 더 짜고 보다 덜 짠 짠맛의 그라데이션, 짠맛의 콤비네이션이 있었어요. 짠맛의 변화가 재미있었어요. 각 재료의 맛도 약간씩 차이가 있어서 육류 가공품 맛의 콜라주였어요. 모자이크보다는 찢어서 붙이는 콜라주에 더 가까운 육류 가공품 맛의 분배였어요.

 

"이건 이런 거 잘 못 먹는 사람한테는 피클, 콜라 꼭 있어야겠다."

 

저는 이렇게 기름지고 짭짤한 피자 좋아해요. 원래 가장 좋아하는 피자가 페퍼로니 피자에요. 그래서 피자스쿨 미트러버 피자를 매우 맛있게 먹었어요. 그렇지만 느끼하고 짭짤한 맛에 약한 사람이라면 조금 먹기 힘들 수도 있을 거에요. 일단 야채라고는 올리브 조각이 전부이고, 주요 토핑은 전부 육류 가공품이에요. 여기에 모짜렐라 치즈와 더불어 피자 엣지도 체다 치즈로 덮여 있었어요. 그래서 매우 기름진 편이었어요.

 

'이거 콜라나 맥주랑 같이 먹으면 맛있겠다.'

 

저는 피자스쿨에서 미트러버 피자 한 판만 사왔어요. 그래서 특별히 음료수 같은 거 없이 무난히 잘 먹었어요. 그렇지만 이거 2판 놓고 콜라 1.5리터나 맥주와 같이 먹으면 엄청나게 맛있었을 거였어요.

 

'이거는 나중에 베리에이션 만들어도 괜찮아 보이는데?'

 

위에 아몬드를 뿌려주거나 피망 몇 조각 바닥에 깔아주는 식으로 베리에이션 만들어도 꽤 맛있을 거에요. 나폴리 피자처럼 방울토마토 몇 알 올려줘도 될 거에요. 페퍼로니 피자 강화판, 페퍼로니 피자 업그레이드판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다른 재료 추가해서 베리에이션 만들기 좋은 피자였어요.

 

피자스쿨 미트러버 피자 엣지 부분은 체다 치즈로 덮여 있었어요. 체다치즈로 덮인 피자엣지는 중간 부분 모짜렐라 치즈로 덮인 부분과 맛이 달랐어요. 체다치즈가 많이 올라간 부분은 구워진 치즈 아래에 녹은 치즈가 약간 고여 있었어요. 이쪽도 짭짤하고 고소했어요. 피자 중간 부분은 소세지, 페퍼로니 때문에 짭잘하다면 피자 엣지는 체다치즈 때문에 짭짤했어요. 그리고 이래서 더욱 기름졌어요.

 

피자스쿨 미트러버 피자는 다양한 육류 가공품 맛의 콜라주에 짠맛의 그라데이션이 있는 피자였어요. 페퍼로니 피자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매우 좋아할 맛이었어요. 그리고 콜라나 맥주와 같이 먹으면 아주 좋은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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