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미국주식 일본주식

미국 다우 존스 전체 시장 ETF IYY - iShares Dow Jones U.S. ETF 2021년 2분기 분배금 입금

좀좀이 2021. 6. 18. 23:07
728x90

2021년 6월 17일, 미국 다우존스 전체 시장 ETF IYY - iShares Dow Jones U.S. ETF 2021년 2분기 분배금이 입금되었어요.

 

 

미국 다우존스 전체 시장 ETF IYY - iShares Dow Jones U.S. ETF의 2021년 2분기 분배금 분배락일은 6월 10일이었어요. 분배금 지급일은 미국 기준 2021년 6월 16일이었어요. 이번 분배금은 2021년 6월 8일까지 매수한 사람들까지 지급되었어요.

 

미국 다우존스 전체 시장 ETF IYY - iShares Dow Jones U.S. ETF 2021년 6월 분배금은 1주당 0.23달러에요. 실제 수령하는 세후 분배금 수령액은 20센트였어요. 미국에 세금을 3센트 납부했어요.

 

 

"IWP 분배금 너무한데?"

 

2021년 4월 1일, 미국 러셀 중형 성장주 ETF인 IWP - iShares Russell Mid-Cap Growth ETF의 분배금을 받았어요. 2021년 1분기 IWP 분배금은 주당 세전 5센트, 세후 4센트였어요. 참고로 저는 2021년 1월 21일에 IWP를 107.20달러에 1주 매수했어요. 수수료는 10센트 지불했어요. 그래서 IWP 투자에 들어간 원금은 총 107.30달러였어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건 아니잖아."

 

미국 러셀 중형 성장주 ETF인 IWP 2021년 1분기 분배금 수익률은 수수료와 세금까지 고려해서 계산하면 0.03%였어요. 미국 종합주가지수 추종 ETF가 아무리 분기배당을 하기 때문에 1년 분배금 수익률을 계산할 때는 곱하기 4를 해줘야 한다고 해도 너무 형편없이 적었어요. 0.03%에 4를 곱해봐야 0.12%에요. 한국 제1금융권 일반예금 이율이 0.1%에요. 이러면 은행 일반 계좌에 돈 넣어놓고 이자 받는 거랑 별 차이 없었어요. IWP가 얼마나 많이 상승할 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1% 상승해야 제1금융권 은행 예적금 이율 맞먹었어요. 제2금융권까지 합치면 오히려 수익이 못 할 수도 있었어요.

 

그렇다고 IWP 주가가 많이 오른 것도 아니었어요. 매매차익까지 다 해봐야 제2금융권 은행 계좌에 돈 집어넣는 것보다 더 나을지 미지수였어요. 미국 종합주가지수가 꾸준히 상승해준다고 해도 이러면 제2금융권 은행 예적금 상품 중 괜찮은 것과 비교했을 때 그렇게 크게 이득볼 것도 없었어요.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 추가 환차익이 발생하기는 하겠지만 저는 그렇게 열심히 트레이딩할 생각이 전혀 없었어요. 단타치고 놀 거면 한국인에게는 한국 개잡주가 최고에요. 수수료도 훨씬 저렴하고 환차손 계산할 필요도 없으니까요.

 

"그래도 은행은 이겨야 할 거 아냐!"

 

미국 지수추종 ETF 중에서 성장주 ETF 는 분배금이 상당히 짠 편이에요. 미국 ETF 중 이름에 Growth 가 붙어 있는 것은 성장주에요. 물론 앞에 어떤 단어가 붙어 있는지 더 봐야 해요. 무조건 이름에 Growth가 붙어 있다고 분배금이 상당히 짠 편은 아니에요. 배당성장 ETF도 있거든요. 배당성장 ETF는 일반 지수추종 ETF보다 분배금이 더 잘 나와요. 이름에 아무 것도 없고 지수와 growth로 구성된 종목들이 분배금이 엄청 짠 편이에요.

 

'이거 팔고 다른 거 매수할 거 없나?'

 

미국 러셀 중형 성장주 IWP는 처음부터 매수할 때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2021년 1월 21일에 미국 지수추종 ETF를 매수할 때였어요. 러셀2000 추종 ETF인 VTWO, IWM과 러셀3000 추종 ETF인 VTHR과 IWV를 매수하기로 결정했어요. 그렇지만 이러면 4개였어요. 숫자를 5의 배수로 맞추고 싶었어요. 한 종목 더 찾아야 했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끼워넣은 것이 IWP였어요. IWP는 애초에 머릿수 채우려고 매수한 거나 다름 없었어요.

 

그렇게 매수한 것이 배당금이 너무 적게 나오자 완전히 마음이 떠났어요. 어지간하면 한 번 수집한 ETF를 안 팔아요. 그렇지만 이건 배당금이 너무 적게 나와서 뚜껑 열렸어요. 주가라도 SPYG처럼 엄청 팍팍 오르면 주가 오르는 맛에 가만히 있겠지만 주가도 그렇게 많이 뛰지도 않았어요. 이건 너무 손해였어요. IWP는 매도하고 다른 종목을 찾아서 집어넣기로 했어요.

 

"다른 거 뭐 있지?"

 

아이디어 고갈.

애초에 다른 게 있었다면 IWP는 사지도 않았지.

 

머리를 굴려봤지만 떠오르는 것이 없었어요. 2021년 1월 21일에 IWP를 매수한 이유 자체가 딱히 떠오르는 지수추종 ETF가 떠오르지 않아서였어요. 그 사이에 떠오른 게 있었다면 아마 또 매수해서 수집했을 거에요. 떠오른 게 없었기 때문에 매수 안 하고 있었어요. 솔직히 러셀2000 지수추종 ETF 매수한 것도 정말 크게 마음 먹고 들어간 거였어요. 그 전까지는 오직 대형주 지수 추종 ETF만 모으고 있었어요.

 

인터넷에서 미국 지수추종 ETF가 어떤 종류가 있는지 찾아봤어요.

 

"아, 맞다! IYY 있었지!"

 

인터넷에서 검색하다 IYY를 봤어요. 이것은 미국 증시 전체시장 추종 ETF에요. 평가를 보면 약간 어정쩡하다는 평이 대세였어요. 그럴 만도 한 것이 IYY는 구성 종목이 1000개 조금 넘어요. IYY는 VTI, ITOT처럼 3000종목이 넘어서 정말로 전체 시장을 다 포함한다고 하기도 어려웠어요. 그렇다고 해서 가격적으로 크게 매력적이지도 않았어요. 같은 블랙록 iShares ETF 중 ITOT는 IYY보다 훨씬 저렴했어요.

 

여기에 IYY는 다우존스 전체시장 지수 Dow Jones US Index를 추종해요. 다우존스도 지수가 여러 종류 있어요. 그렇지만 제일 대표적인 다우 존스 지수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 DJIA 또는 Dow 30이라고 부르는 지수에요. 미국 대표 기업 30개를 모아서 산출하는 종합주가지수로, 30종목이 과연 시장을 대표할 수 있냐는 논란이 항상 끊이지 않는 종합주가지수에요.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를 제외한 다른 다우존스 지수는 진짜 안 알려져 있고, IYY는 하필 Dow Jones US Index를 추종하다보니 인지도가 더 떨어질 수 밖에 없어요.

 

이런 이유로 IYY는 존재 자체는 알고는 있었지만 예전에 미국 ETF 모아갈 때 선택지에서 제외시켰어요. VTI, ITOT, SPTM 있는데 IYY까지 매수할 필요가 있나 싶었어요.

 

이제 아니야. IWP 매도하고 다른 거 채워놓으려면 IYY 집어넣어야 해.

 

 

2021년 4월 14일 새벽, IWP를 매도하고 IYY를 매수했어요. 원래는 아무리 마음에 안 든다고 해도 지수추종 ETF 종목을 교체할 때 아무 때나 하는 것이 아니에요. 하락장이 예상될 때 매도 후 재진입할 때 종목을 교체해줘요. 다행히 이때는 주가가 하락중이라 어떻게 타이밍이 맞았어요. IWP 투자는 실패하지는 않았어요. 병아리 눈물만큼 한 분배금도 받았고, 저거 매수할 때보다 달러-원 환율도 올라갔어요. 주가도 올라서 매매차익이 미세하게나마 있었구요.

 

이후 IYY는 단 한 번도 매도하지 않고 계속 들고 가고 있어요. 만약 처음부터 IYY를 매수했다면 키움증권 계좌에 찍히는 IYY 수익률이 보다 더 보기 좋았을 거에요. 그렇지만 이것은 IWP를 매수하고 갖고 있다가 IYY로 종목을 교체한 거라 진입 시점이 상당히 늦었어요. 그래도 다행히 4월 14일 새벽에 매수했을 때보다는 미국 증시가 올라서 마이너스 수익률까지 찍히지는 않았어요. 5월, 6월에 미국에서 개잡주 랠리가 펼쳐지면서 소형주 장세가 펼쳐졌고, 이 혜택을 미세하게 봤어요.

 

 

이번에 받은 IYY 세후 분배금은 정확히 IYY를 매수할 때 지불한 수수료와 같았어요. 이때는 키움증권에서 협의수수료 적용을 받지 않을 때라서 수수료율이 0.1%였어요. 다음부터는 분배금 받으면 투자 원금 일부를 회수해오게 될 거에요. 다음 IYY 분배금 지급월은 9월이에요.

 

미국 다우존스 전체 시장 ETF IYY - iShares Dow Jones U.S. ETF도 계속 갖고 있을 거에요. 전체시장 추종 ETF니까 계속 쭉 들고 있으며 어찌 되나 구경할 거에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