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찢어진 일기장 속 봄날의 기억 (2021)

미래에셋증권 주식 증권주 배당주 KOSPI200 종목 주식 동학개미운동 관련주 주식투자 열풍 관련주 2021년 3월 29일 단타 매매 성공

좀좀이 2021. 4. 4. 22:15
728x90

2021년 3월 28일 밤이었어요. 밀린 한국 주식 단타 매매 글을 쓰면서 계속 이런 저런 주식 관련 정보를 찾아보던 중이었어요.

 

"내일 한국 주식 단타 뭐 치지?"

 

머리 한 편에서는 밀린 한국 주식 단타 매매 일기를 다 쓴 후에 한국 주식 단타 매매를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었어요. 그리고 머리 속 다른 나머지 공간에서는 아무리 2021년 3월 한국 주식 단타 매매 성적이 매우 형편없는 마이너스 성적으로 끝난다 하더라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해야 한다는 생각이 계속 맴돌고 있었어요. 1원이라도 더 따서 참 보기 싫은 2021년 3월 한국 주식 단타 매매 성적을 조금이라도 좋게 만들어놔야 한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어떻게든 한 판이라도 이기면 2021년 3월 한국 주식 매매 결과가 조금은 덜 아픈 모습이 될 거였어요. 그러려면 1원이라도 어떻게든 따야 했어요.

 

'내일은 급등주 타지 말고 평소 쓰고 싶었던 글 쓰게 증권주나 건드려볼까?'

 

평소에 글로 참 쓰고 싶은 소재가 하나 있었어요. 바로 올해 2월, 3월 증권주 현황이었어요. 이것은 제게 참 재미있는 글감이었어요. 그러나 무턱대고 마구 쓸 수는 없었어요. 증권주 단타 매매를 한 판 쳐야 그것을 소재로 글을 쓸 수 있었어요. 제가 건드리지 않은 주식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떠드는 건 진짜 아니었어요. 제가 무슨 전문 애널리스트도 아닌데요.

 

2021년 2월 초였어요. 저도 왠지 갈 만한 주식을 몇 개 골라서 1주씩 사서 양계장을 꾸려보기로 했어요. 1월에 열심히 단타 쳐서 폭탄 맞고 적자가 났던 충격이 있었어요. 그 동안 주식 양계장 꾸린 친구는 수익을 봤어요. 2월이면 슬슬 봄이 올 준비를 해야 할 때였어요. 단타도 좋지만 길게 끌고 갈 만한 주식을 찾아서 1주씩 매수해놓고 장기투자도 해보고 싶었어요.

 

대세하락장일 때는 양계장 전략 쓰면 무지막지하게 손해봐요. 동네 방네 다 하락하기 때문에 계란판 바닥에 떨어뜨려서 안에 있는 계란 다 깨지는 것처럼 이것저것 다 와장창 깨져요. 하지만 대세상승장일 때는 양계장 전략도 괜찮아요. 양계장 전략은 상당히 쉽지만 한편으로는 상당히 까다로운 전략이에요. 원래는 여러 유망주 종목 골라놓고 잘 가는 것은 놔두고 못 가는 것은 자르는 것이 정석이지만, 실제 해보면 수익 조금 난 건 바로 잘라버리고 손실보는 건 그냥 놔둬버리기 십상이에요.

 

"앞으로 증권주 더 잘 나가겠지?"

 

양계장 종목을 고르는 중이었어요. 앞으로 증권주 전망이 좋으면 더 좋았지 나빠질 것 같지는 않았어요. 이는 4차산업혁명과도 관련이 있어요. 기술의 발전으로 일자리는 계속 줄어들고 있어요.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기초소득제 같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이런 논쟁은 상당히 오래 전에 마르크스가 예견했던 바에요. 마르크스가 자본주의가 극한으로 발전하면 그 다음에 공산주의가 온다고 했어요. 문제는 자본주의가 극한으로 발달한 상황에서 공산주의로 넘어간 사회가 현재까지 지구상에 단 한 곳도 없다는 점이에요.

 

사람은 소득이 있어야 소비를 할 수 있어요. 케케묵었다고 하던 생산수단의 공유화 이야기가 안 나올 수 없어요. 기초소득제란 공산주의에서 말하는 생산수단의 공유화의 한 방법에 해당해요. 그런데 여기에서 문제가 발생해요. 생산수단 공유화를 어떻게 할 거고, 생산수단 공유화해서 뭘 어쩌자는 거에요. 쌍용차 파산한다고 말 많은데 민주노총은 쌍용차 인수할 생각 전혀 없어요. 자기들도 알거든요. 민주노총은 기생충 진딧물처럼 단물이나 빨아먹고 싶지, 회사를 운영할 능력은 없어요. 그리 자신있다면 쌍용차 인수해버리면 되겠죠. 자신이 없으니 어떻게든 쌍용차 정상화시키라고만 할 뿐 자기들이 직접 인수해서 운영할 엄두는 아예 못 내고 있어요.

 

결국 기초소득제도 그렇고 생산수단의 공유화도 그렇고 이런 이슈를 해결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해요. 바로 주식을 소유하는 거에요. 생산수단을 1/n으로 나눠갖고 자체적으로 운영할 게 아니라 주식을 소유하면 생산수단 공유화 효과가 나와요. 제도적으로 주주 민주주의 같은 것이 보완되어야 하지만요.

 

주식 투자는 4차산업혁명과 연관이 있어요. 더욱이 하나 더 생각해봐야 하는 점은 주식 소수점 투자도 점차 확대중이라는 점이에요. 주식 소수점 투자는 상당히 큰 의미가 있어요. 지금까지는 A주식을 팔고 B주식을 매수하고 싶다면 반드시 A주식을 매도해서 현금화한 후 현금으로 다시 B주식을 매수해야 했어요. 그렇지만 만약 주식 소수점 투자가 된다면 A주식에서 B주식으로 바로 스왑이 가능해져요. 예를 들어서 A주식 1주 1만원짜리를 6000원짜리 B주식으로 바꾸고 싶다면 A주식 0.6주와 B주식 1주를 교환해서 A주식 0.4주, B주식 1주로 바로 바꾸는 것도 이론적으로 충분히 가능해져요.

 

더 나아가 주식 투자에서 가장 큰 문제인 현실 세계와 주식의 괴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서 삼성전자 주식을 들고 있다는 것은 삼성전자 지분을 일부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해요. 그런데 현실 세계에서 삼성전자 1주 갖고 삼성전자 대리점 가서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어요. 주식은 주식이고 실물은 실물이고 회사 자산은 회사 자산인 서로 동떨어진 세계에요. 그러나 만약 주식 소수점 투자가 가능해진다면 주식으로 바로 물건을 교환하는 것도 이론적으로는 역시 가능해져요.

 

이쯤 가면 암호화폐와 주식의 차이가 대체 뭔지 알쏭달쏭해져요. 이것이 현재 트렌드에요. 암호화폐에서 시도된 많은 실험들이 주식에도 조금씩 적용되고 있어요. 주식 소수점 투자가 허용되면 그 다음에 열릴 세계는 암호화폐 세계에서 보이는 스왑, 실물 결제 같은 세계에요. 궁극적으로 주식 자체가 암호화폐화 될 수도 있어요. 더 굉장한 것은 기술은 이미 다 있다는 점이에요. 단지 제도적인 문제가 있을 뿐이에요. 망상이 아니라 이미 기술적인 부분은 다 존재하고 있고 단지 제도적인 문제 때문에 실현되지 못하고 있을 뿐이에요.

 

"증권주 왜 이렇게 다 비싸?"

 

맨 처음에는 코스피 016360 삼성증권 주식을 매수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너무 많이 올라가 있었어요. 이번에는 코스피 006800 미래에셋대우 주식을 봤어요. 역시 많이 올라가 있었어요.

 

"증권주 중 저평가 없나?"

 

가만히 생각해봤어요.

 

"대신증권!"

 

코스피 003540 대신증권 주식과 코스피 003545 대신증권우 주식이 있었어요. 대신증권은 라임사태 직격탄을 맞은 증권사였어요. 라임사태로 인해 저평가중이었어요. 다른 증권사 주식이 날아가는 동안 대신증권은 라임사태로 인한 주가 하락을 완벽히 만회하지 못했어요.

 

어차피 라임사태는 언젠가 해결될 거잖아?

 

아직 라임사태는 진행형이었어요. 하지만 라임 사태는 언젠가 해결될 거였어요. 라임 사태가 해결되면 대신증권 주가는 날아갈 것 같았어요.

 

'대신증권을 살까, 대신증권우를 살까?'

 

먼저 코스피 003545 대신증권우 주식 호가창을 봤어요. 이건 답이 안 나왔어요. 호가창은 벌어져 있고 거래량은 아예 없다시피 했어요. 어디에서 타점을 잡아야할지 감이 아예 안 왔어요.

 

'삼성증권은 우선주니까 이건 본주로 사야지.'

 

그래서 코스피 003540 대신증권 주식을 12550원에 1주 매수했어요.

 

이것이 올해 제일 잘 한 선택이었어요. 이후 라임사태 중간 징계가 나왔어요. 이로써 라임 사태 악재가 어느 정도 해소되었어요. 코스피 003540 대신증권 주식 주가가 치솟았어요. 여기에 다시 대신증권이 배당금을 엄청나게 많이 주겠다고 발표했어요. 코스피 003540 대신증권 주식은 1200원, 코스피 003545 대신증권우 주식은 1250원을 배당해준다고 발표했어요. 저는 배당금은 못 받아요. 그러나 배당금이 말도 안 되게 많이 나온다고 발표하자 대신증권 주식 주가가 초강세로 진입했어요.

 

대신증권 배당금 발표가 나자 가장 뿔난 증권주 주주들은 바로...

 

코스피 006800 미래에셋대우 주주들...

 

주주친화적이니 뭐니 말만 하고 배당금은 고작 주당 200원만 준 코스피 006800 미래에셋대우 주식. 그렇다고 장내매입 들어가서 주가가 초강세인 것도 아니었어요. 사실 장내 매입만 하면 단타쟁이나 좋지 장기 투자자들은 별로 재미 없어요. 장내 매수 기간에만 주가가 강세를 보이거든요. 결국 얌전히 길게 가져가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매매를 강요할 뿐 진짜 장기투자자들에게 그렇게 실익은 크지 않아요. 장기투자자들을 위한다면 배당금을 많이 주고 주가가 배당금에 따라 서서히 오르게 해야 해요. 그래야 단타쟁이들이 못 붙고, 장기투자자들은 뒤돌아보니 주가도 올라 있고 배당금도 두둑히 받아서 기분 좋거든요. 하지만 코스피 006800 미래에셋대우 주식은 배당금은 고작 200원. 그렇다고 주가가 초강세인 것도 아니었어요.

 

그래서 대신증권우 주식이나 미래에셋대우 주식을 건드려보고 싶었어요. 대신증권 주식은 제가 1주 갖고 있기 때문에 건드릴 수 없었어요. 그러나 둘 다 건드릴 기회를 쉽게 주지 않았어요.

 

"오늘은 둘 중 하나에서 단타친다."

 

2021년 3월 29일 아침 9시가 되었어요. 먼저 코스피 003545 대신증권우 주식으로 갔어요. 코스피 003545 대신증권우 주식은 이미 무섭게 치솟아있는 상황. 게다가 여기는 거래량이 너무 없어서 섣불리 들어갈 수 없었어요. 까딱 잘못하면 역사적 고점에서 물리기 딱 좋은 상황.

 

코스피 006800 미래에셋대우 주식으로 간다.

 

코스피 006800 미래에셋대우 주식 호가창으로 갔어요. 주가가 오르는 척하더니 쭉 떨어지려고 하고 있었어요.

 

'내가 오성첨단소재 주식에서 한 번 당해봤지.'

 

어느 정도 빠지기를 기다렸어요. 장 초반에 오르는 거 보고 따라붙었다가 손절쳤던 오성첨단소재 주식을 기억하고 있었어요. 코스피 006800 미래에셋대우 주식이 아래로 떨어지기를 기다렸어요. 음전할 때까지 진득히 기다렸어요.

 

 

2021년 3월 29일 아침 9시 13분, 코스피 006800 미래에셋대우 주식 1주를 9610원에 매수 주문 넣었어요.

 

 

미래에셋대우 주식 매수 주문은 잘 체결되었어요.

 

"야, 너 어디 가! 거기가 아니잖아!"

 

분명히 아래에서 잘 잡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보기 좋게 예상을 벗어났어요. 코스피 006800 미래에셋대우 주식 주가는 아래로 더 처박기 시작했어요. 주주친화는 개나 줘버리라고 하고 오히려 주가만 더 빠지고 있었어요.

 

'아침부터 재수 더럽게 없네.'

 

그나마 다행이라면 코스피 006800 미래에셋대우 주식은 개잡주는 아니었어요. 그래도 나름 KOSPI200 구성 종목 중 하나였어요. 증권주 전망 자체는 밝게 봤기 때문에 정 안 되면 또 질질 끌고 가도 되기는 했어요. 한 번은 올라와줄 거였어요.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이 뭐라도 해주겠거니 하고 가만히 있으면 어떻게 되겠죠. 그 기다리는 시간 동안 돈이 물려 있는 것은 정말 짜증나지만요.

 

 

코스피 003545 대신증권우 주식은 아주 신나게 잘 올라가고 있었어요. 거래량 너무 없어서 엄두가 안 났는데 그냥 따라잡았어야 했어요. 코스피 003545 대신증권우 주식을 바로 따라붙었으면 돈 짭짤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코스피 006800 미래에셋대우 주식을 9640원에 매도 주문 넣어놨어요. 이제 방법은 하나 뿐이었어요. 남은 돈으로 한국 주식을 열심히 땡기며 자체 돈 복사를 시전해야 했어요. 그렇게 버텨야 했어요. 하루 일을 망할 미래에셋대우 주식 때문에 다 망칠 수는 없었어요.

 

열심히 한국 주식을 땡겼어요. 오를 때는 찔끔 오르고 온갖 악재는 다 반영해서 떨어질 때는 시원하게 잘 떨어지는 한국 주식을 열심히 땡기고 또 땡기며 원화 캐시를 복사해갔어요.

 

 

"체결되었다!"

 

2021년 3월 29일 12시 20분, 주식투자 열풍 관련주 코스피 006800 미래에셋대우 주식 1주 9640원 매도 주문이 체결되었어요.

 

"아우, 망할 씹스캠 주식! 간신히 풀려났네."

 

욕이 나왔어요. 역시 주식은 근본있는 주식을 매수해야 해요. 물려도 배당 두둑히 줘서 배당금 받아서 어떻게 빠져나오는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대신증권우 주식을 탔다면 이렇게 고생도 안 했어요. 어떻게 돈 먹고 나오기는 했지만 이미 하늘 높이 치솟아오른 대신증권우 주식을 보자 더 성질났어요.

 

 

2021년 3월 29일, 코스피 006800 미래에셋대우 주식 1주를 9610원에 매수해서 9640원에 매도했어요. 매매차익은 30원이었어요. 이 중 증권거래세로 21원 지불했어요. 이날 코스피 006800 미래에셋대우 주식 단타 매매로 획득한 수익은 9원이었어요. 수익률은 0.09%에요.

 

네이버 증시 코스피 006800 미래에셋대우 주식 페이지에 나와 있는 미래에셋대우 기업 개요는 다음과 같아요.

 

- 금융투자업을 영위하며 상품제조, 트레이딩 역량 등 다양한 부분에서 경쟁력을 갖춘 증권사로 2016년 4월 미래에셋증권으로 최대주주 변경되면서, '미래에셋대우'로 사명 변경.

- 동사의 주요 사업분야는 자산관리업무, 위탁매매업무, 트레이딩업무, 투자은행업무, 연금사업 및 해외사업으로 나누어짐.

- 2019년 12월 네이버파이낸셜 주식회사 8,000억원 지분 취득 결정. 2020년 6월8일 보통주 13,000,000주 주식소각.

 

코스피 006800 미래에셋대우 주식은 증권주에요. 배당주이기는 한데 증권주 치고 배당률이 낮은 편이에요. 증권주 중 배당금을 아예 안 주는 주식들도 있으니 그런 주식들보다는 낫지만 배당금 두둑히 챙겨주는 다른 증권주에 비해서는 못한 편이에요.

 

코스피 006800 미래에셋대우 주식은 증권주이다보니 당연히 증시 호황일 때 강세를 보여요. 동학개미운동 관련주이기도 하고, 주식투자 열풍 관련주이기도 해요.

 

증시는 기준 금리가 인상되면 아무래도 재미없어져요. 코스피 006800 미래에셋대우 주식은 금리 인상과 연관이 있어요. 금리 상승시 하방 압력을 크게 받는 주식이에요.

 

그리고 미래에셋대우 주식 이름은 이제 미래에셋증권 주식으로 바뀌었어요. 종목 번호는 똑같고 종목명만 변경되었어요.

 

코스피 006800 미래에셋대우 주식은 한 번 건드려봤으니 되었어요. 이제 안 건드릴 계획이에요. 꺼어억 하려 들어갔다가 하마터면 꼬로록 할 뻔 했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