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찢어진 일기장 속 봄날의 기억 (2021)

코다코 주식 수소차 테마주 전기차 테마주 차량 경량화 수혜주 자동차 엔진부품, 변속기부품, 조향부품, 공조부품 관련주 알루미늄 관련주 기아차 관련주 2021년 3월 25일 단타 매매 성공

좀좀이 2021. 3. 3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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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25일, 또 다시 급등주를 찾기 시작했어요. 무조건 급등주였어요. 급등주가 최고에요. 급등주만이 답이었어요.

 

불과 이틀 전. 아니, 딱 24시간 전만 해도 나름 괜찮은 상황이었어요. 쓸 데 없이 매일 잘 해오던 매매 방법을 버리고 신기술 연마하겠다고 동아지질을 건드렸던 바로 그 순간 직전까지만 해도 모든 것이 좋았어요.

 

 

2021년 3월 1일부터 3월 23일까지의 실현손익은 2143원 수익이었어요. 지난 달인 2월보다 수익이 더 증가했어요. 승률은 더 낮아졌지만 매매 실패한 것을 어떻게 잘 메꾸고 안전 운행 잘 하고 있었어요. 총수익률이 0.16%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당연히 저것보다 훨씬 컸어요. 어지간하면 단타 자금은 2만원을 안 넘기는데다 2만원 전부 다 집어넣고 풀배팅 갈겨버리는 일도 있지만 얼마가 되었든 딱 1주만 매매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어요. 설령 최대 단타 매매 자금 10만원 다 동원한 일이 있어서 단타 자금을 10만원으로 잡고 봐도 2143원 수익이니 2.143% 수익중이었어요.

 

한 번 처맞아보면 안 아픈 게 얼마나 행복한지 깨닫게 되지.

 

이렇게 잘 풀어가고 있던 3월 한국 주식 단타 매매를 맨날 쓰는 방법만 쓴다고 지겨워서 신기술 연습한답시고 52주 신고가 따라잡기 돌파매매 어설프게 했다가 상황은 아래처럼 바뀌었어요.

 

 

동아지질 주식과 에이프로젠제약 주식 덕분에 2143원 수익중이던 3월은 갑자기 1732원 손실로 바뀌었어요. 역시 10만원 기준으로 보면 1.732% 손실이었어요. 2만원 갖고 남은 기간 동안 1732원을 회복하기란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었어요. 2만원 기준으로 보면 8.66% 손실이었어요. 3월 남은 기간 동안 이 손실을 2만원으로 메꾸려면 어설프게 깔짝깔짝 단타치는 것으로는 택도 없었어요. 아무 거나 급등할 것 같은 종목 하나 잡고 모 아님 도로 버텨보는 것만이 답이었어요. 지금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윤석열 테마주, 이재명 테마주 둘 중 하나 골라서 될 대로 되라고 버티는 수 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2021년 3월 수익을 양전으로 되돌려놓는 것은 깔끔하게 포기했어요. 2만원으로는 도저히 답이 안 나왔어요. 2만원으로 하루에 1% - 200원씩 먹는다고 해도 1732원 먹으려면 9일을 그렇게 해야 해요. 제 아무리 급등주라 해도 한 번에 10% 먹는 건 쉽지 않아요. 이건 사실상 종가매매의 영역이에요. 될 놈은 10% 상승은 아예 기본 깔고 가버리니까요. 이미 10% 15% 오른 것들 중 상한가 정조준 모드로 들어가지 않는 한 한 방에 10% 먹어서 저걸 다 만회하기란 불가능이었어요. 긴 시간 동안 계속 단타 매매를 하면 언젠가는 해결될 거에요. 그러나 당장 3월, 남은 5일에 저걸 다 해결하기란 불가능이었어요. 이론적으로는 가능하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이론일 뿐이고, 괜히 욕심부렸다가 사태만 더 심각하게 키울 수 있었어요.

 

여기에 3월 24일 동아지질 주식과 에이프로젠제약 주식 손실 덕분에 2021년 한 해 수입도 아래처럼 바뀌어버렸어요.

 

 

그래도 이건 남은 3월 안에 2만원 들고 단타 열심히 잘만 치면 충분히 플러스로 되돌려놓을 수 있는 수준이었어요. 2만원의 1%는 200원. 닥치고 풀배팅으로 1%만 먹으면 해결될 수준이었어요. 물론 실제로는 아마 2% 정도 먹어야 할 거였어요. 왜냐하면 2만원 풀배팅이라고 해서 2만원을 한 번에 다 쓸 수도 없기 때문이에요. 3천원 짜리에 2만원 풀배팅하고 싶어도 매수 가능한 주식 수는 6주 18000원이니까요. 암호화폐라면 소수점까지 매매 가능하니까 2만원 풀배팅 간다고 하면 진짜 거의 2만원 딱 맞춰서 배팅 가능하지만 주식은 그렇지 않아요.

 

'진짜 올해 수익만큼은 반드시 양전으로 돌려놓는다.'

 

3월 수익이 마이너스인 것은 그래도 참을 수 있었어요. 이거야 2월에 벌었던 거 다시 갖다 바쳤다고 하면 되요. 어차피 그 돈 원래 제 돈도 아니었어요. 제가 주식판에서 주식 땡겨서 벌어온 공돈이에요. 그러니 이것까지는 참을 수 있어요. 그렇지만 2021년 한 해 수익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참을 수 없었어요. 이건 제 원금이 깨졌다는 거니까요. RP도 돌리고 회사채도 투자해서 받은 수익에 금이 가는 거니까요. 원금 깨지는 것만큼은 참을 수 없었어요. 2021년 전체 수익만큼은 반드시 양전으로 되돌려놔야만 했어요. 그리고 그 정도라면 3월 남은 기간 동안 2만원으로 단타 매매해도 충분히 가능했어요.

 

"급등주 뭐 있지?"

 

급등주를 찾아봤어요.

 

"코다코? 이건 뭐야?"

 

코스닥 046070 코다코 주식이 있었어요. KOSDAQ 운송장비부품 종목이었어요. 관심없었어요. 이 주식에서 내가 먹을 수 있는 것이 있는지만 중요했어요. 이 기업이 뭘 하든 제 알 바 아니에요. 여기에 10년 20년 투자할 것도 아니고 오늘 하루만 투자할 거에요. 갑자기 거래정지 뜨는 사태만 안 일어나면 되요. 그거면 되었어요.

 

코스닥 046070 코다코 주식 호가창으로 들어갔어요.

 

'이거 타점 잘 잡으면 금방 먹고 튀겠는데?'

 

코스닥 046070 코다코 주식 주가는 1300원대였어요. 한 틱은 5원이었어요. 틱 가치가 괜찮았어요. 한 틱만 먹어도 바로 수익이었어요.

 

 

2021년 3월 25일 오전 10시 44분 정각, 코스닥 046070 코다코 주식 10주를 1340원에 바로 매수했어요.

 

매수하자마자 이번에는 바로 전기차 테마주 코스닥 046070 코다코 주식 보유 수량 전량인 10주를 1345원에 매도 주문 넣었어요.

 

 

1분 안에 승부가 끝났어요.

 

 

"얼마 벌었지?"

 

 

2021년 3월 25일, 코스닥 046070 코다코 주식을 1340원에 10주 매수해서 1345원에 전량 매도했어요. 매매차익은 50원이었어요. 이 중 증권거래세로 30원 제해졌어요. 이날 코스닥 046070 코다코 주식 매매를 통해 획득한 수익은 20원이었어요. 수익률은 0.14%였어요.

 

네이버 증시 코스닥 046070 코다코 주식 페이지에 나와 있는 코다코 기업 개요는 다음과 같아요.

 

- 1997년 설립된 동사는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공법으로 자동차 부품을 제조, 가공 생산하는 완성차업체의 2차 공급업체임.

- 주요 제품은 엔진, 변속기, 공조장치, 조향장치 등 자동차 모듈에 적용되는 부품이며, 주요 고객은 현대파워텍, 만도,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그룹임.

- 현대차 그룹의 멕시코 진출에 따라 멕시코 현지 공장을 설립했으며, 연구소 중심으로 3D CAD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고객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 중임.

 

코다코는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공법으로 자동차 부품을 제조, 가공 생산하는 회사에요. 코다코는 자동차 엔진부품, 변속기부품, 조향부품, 공조부품을 생산한다고 해요. 코스닥 046070 코다코 주식은 코다코가 자사의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한 부품을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기아차 공장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기 때문에 기아차 관련주이고, 알루미늄을 사용한 부품을 만들기 때문에 알루미늄과 관련 있는 주식이에요. 또한 기본적으로 자동차 엔진부품, 변속기부품, 조향부품, 공조부품 관련주이기도 해요.

 

그리고 코스닥 046070 코다코 주식은 차량 경량화 수혜주에 해당해요. 왜냐하면 차량 경량화를 위해 알루미늄 소재 부품을 사용해야 하거든요.

 

이와 더불어 코스닥 046070 코다코 주식은 수소차 테마주이자 전기차 테마주에 속해요. 왜냐하면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기차는 효율성 개선 문제에 따른 기술 개선이 어려워서 가볍고 전기적 특성이 적용되는 알루미늄 부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그리고 코다코는 현대자동차 수소차 프로젝트와 관련해 넥소 NEXO 용 전동 컴프레셔를 한온시스템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고 해요.

 

코스닥 046070 코다코 주식은 전환사채가 걸려 있는 주식이에요. 2021년 3월 22일 공시된 사업보고서를 보면 제1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사모 전환사채와 제13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가 있어요. 제1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사모 전환사채는 만기일이 2022년 5월 15일까지이고, 전환가액은 2431원이며 전환가능주식수는 2,468,120주에요. 제13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는 만기일이 2023년 4월 30일까지이고, 전환가액은 2660원이며 전환가능주식수는 3,759,395주라고 나와 있어요.

 

'아직도 멀었네.'

 

코스닥 046070 코다코 주식에서 수익을 내기는 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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