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월 주식 단타 매매 게임 쉴 때가 된 거 같다.

아니, 한동안 꽤 쉬는 것이 맞아.

 

설 연휴 동안이었어요. 그동안 밀린 주식 투자 관련글, 채권 투자 관련글을 하나씩 쓰고 있었어요. 밀린 글은 총 7개였어요. 정말 작정하고 집중해서 쓰면 하루에 다 쓸 수 있는 양이었어요. 그러나 그건 완전히 오버페이스해서 글을 쓰는 거고, 보통 최대한으로 글을 많이 쓰는 날이 5개니까 이틀이면 다 해치우고도 남는 양이었어요. 연휴에는 한국 증권사 모두 사실상 업무를 중단해요. 완전 중단은 아니고 사실상 중단이에요. 해외주식 거래는 지원해주기 때문에 완전 휴무는 아니지만 딱 해외주식 거래와 원화 입출금만 할 수 있어요. 나머지는 다 못 해요. 그래서 연휴에는 글감이 추가로 더 쌓일 일이 없으니 글감 7개만 다 해치워버리면 끝이었어요.

 

그렇지만 글감 7개를 못 해치우고 질질 끌다가 연휴 마지막날인 2021년 2월 14일 일요일 밤에야 간신히 글감을 다 해치웠어요. 밀린 글감을 억지로 해치우는 것이다 보니 정말 영혼 없는 글이 나와버렸어요. 쉽게 말해서 제가 봐도 쏘울이 하나도 없고 밀린 글감 해치우려고 쓴 글인 것이 너무 뻔히 보였어요.

 

주식 단타 매매 게임 쉴 때가 되었어요. 한국 주식 단타 매매 게임을 재미있게 한 판 즐긴 후 이기면 이긴 대로, 지면 진 대로 신나게 글을 썼어요. 그런데 이제 어떤 주식 종목에서 놀아야할지 떠오르는 것이 없었어요. 며칠에서 몇 개월 미래를 분석해서 테마를 고르고 테마주를 타야 하는데 딱히 아이디어가 안 떠올랐어요. 여기에 주식 매매 일기 쓰는 것도 재미없었어요. 어디에서 놀아야할지 테마도 안 보이고 주식 매매 일기 쓰는 것도 재미없어진 총체적 난국이었어요.

 

꼭 할 필요 없잖아?

 

한국 주식 시장은 무슨 특정 시즌에만 열리는 스포츠 리그가 아니에요. 휴일만 아니면 매일 열려요. 제가 전문 트레이더도 아니고 남들 취미로 게임 즐기는 것처럼 주식 단타 매매를 단주 매매로 게임 즐기듯 즐기고 있는데 안 한다고 해서 문제될 것 하나도 없었어요. 안 해도 되었어요. 제가 안 한다고 해서 문 닫을 한국 증시가 아니니까요. 나중에 또 뭔가 딱 떠오르거나 이거다 싶은 거 있을 때 그때 가서 하면 되었어요. 소재 떠오르는 것도 없고 테마 그려지는 것도 없고 종목 보이는 것도 없는데 억지로 아무 주식이나 낑겨들어가면 깨지기 밖에 안 해요.

 

'이제 날도 풀렸으니까 밖에 돌아다녀야겠다.'

 

그 순간이었어요. 문득 떠오른 것이 있었어요. 어찌 보면 2021년 2월 마지막 주식 종목 소재였어요.

 

보험!

보험주!

보험 테마주!

 

보험업이 잘 될 거라서 보험주가 떠오른 건 아니었어요. 그보다는 주식 투자글, 채권 투자글 글감 처리한다고 매우 산만한 상태로 영혼 없는 글을 찔끔찔끔 쓰다 문득 떠오른 거였어요.

 

블로그 중 '수익형 블로그'라고 있어요. 말이 좋아 수익형 블로그지, 십중팔구는 광고 블로그에요. 이렇게 수익형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 그리고 이런 사람들에게 블로그를 배운 사람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있어요. 바로 '저품질 블로그'에요. 검색결과에서 밀리기 시작하면 저품질 블로그 걸렸다고 블로그 날리고 폭파하고 새로 개설하고 난리가 나요.

 

수익형 블로그와 저품질 블로그와 관련해서 아주 잘 등장하는 키워드가 하나 또 있어요. 바로 '보험'이에요. 보험 키워드가 수익형 블로그, 저품질 블로그 이야기 나올 때 곧잘 나와요. 이런 사람들 말에 의하면 보험 키워드가 광고 단가가 상당히 좋기는 하지만 저품질 블로그 당하기 가장 좋은 키워드라고 해요. 보험 키워드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키워드 취급받아요.

 

내가 보험 키워드 글 쓸 일이 뭐가 있겠냐.

 

내 인생 무면허 무보험 인생.

 

남들 다 갖고 있는 운전면허도 아직까지 전혀 필요를 못 느껴서 안 갖고 있어요. 딱히 면허라고 갖고 있는 것이 없어요. 보험도 국가에서 강제적으로 가입하게 하는 의료보험 하나 뿐이에요. 그거 외에 개인적으로 추가로 가입한 보험이 없어요. 주변에 보험업 종사자는 딱 한 명 있어요. 제 친구 중 참 기구한 인생을 살아온 친구가 작년부터 보험 영업을 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제가 보험에 가입할 일이 없기 때문에 친구도 제게 보험 가입하라는 말은 안 해요.

 

그러다 보니 보험 키워드가 들어간 글은 쓸 일이 아예 없었어요. 제가 보험업 종사자도 아니고, 온갖 보험 다 가입하는 것도 아니고 광고 블로그, 수익형 블로그 운영하는 사람도 아니니까요. 보험 키워드는 저와 엄청나게 거리가 먼 키워드였고, 이건 솔직히 할 말도 없었어요. 제가 무슨 보험 상품 가입하고 혜택을 받아봐야 뭐 했다고 글을 쓰는데 보험과 저는 아예 무관했어요. 그러니 보험 키워드는 저와 아예 인연 없는 키워드였어요.

 

나도 보험 키워드 한 번 글 써봐야지.

 

보험 상품 가입한 것도 없는데 어떻게?

 

보험 주식을 매매하면 되잖아!

 

방법은 간단했어요. 게임으로 보험사 주식을 매매하고 보험 주식 매매 일기 쓰면 되었어요. 그까짓 거 뭐가 어렵겠어요. 없으면 만들면 되죠. 대한민국 모든 것이 다 들어가 있는 한국 주식 시장에 보험회사 주식 하나 없겠어요. 보험주 하나 찾아서 게임삼아서 가볍게 단타 매매하고 단타 매매 일기 쓰면 보험 키워드 들어간 글 하나는 쓸 수 있었어요. 안 되면 되게 하면 되요.

 

'보험주 뭐뭐 있지?'

 

먼저 보험 관련주를 찾아야 했어요. 네이버 증시에서 '보험'으로 검색해봤어요. 이름에 '보험'이 들어간 주식은 총 세 종류 있었어요. 코스피 000370 한화손해보험 주식, 코스피 000400 롯데손해보험 주식, 코스피 005830 DB손해보험 주식이었어요.

 

'어떤 주식이 그나마 낫지?'

 

이름에 보험이 들어간 주식 세 종류를 쭉 봤어요.

 

'코스피 000370 한화손해보험 주식이 제일 나아보인다.'

 

코스피 000370 한화손해보험 주식이 제일 나아보였어요.

 

그렇다. 나는 한화 이글스 팬이었다.

그동안 야구 못해서 여자친구에게까지 놀림받았던 것에 대한 정신적 피해보상비를 받아야겠다.

 

저는 한때 한화 이글스 팬이었어요. 야구를 처음 보게 되었던 때에 한화 이글스가 정말 잘 했어요. 그 당시에는 빙그레 이글스였어요. 하지만 이 선택은 아주 잘못된 선택이었어요. 시원하게 한국시리즈 우승한 적은 딱 1회 있었어요. 2006년에 한국시리즈 올라간 이후 성적이 완전 망했어요. 그냥 못한 정도가 아니라 아주 못했어요. 오죽하면 스포츠에 전혀 관심없는 여자친구조차 인터넷을 하다가 한화 이글스 야구 더럽게 못한다는 걸 알고 저를 놀렸어요.

 

지금은 야구에 관심없어요. 그렇지만 오랜 시간 한화 이글스 팬이라서 놀림받았던 것에 대한 정신적 피해보상비를 청구할 때가 되었어요. 다른 보험주가 아니라 한화손해보험 주식을 고른 건 순전히 이것 때문이었어요. 야구에 아예 관심없어진 이유도 한화 이글스에서 자꾸 잡음 나니까 스트레스 풀자고 보는 스포츠에서 오히려 스트레스 더 받았기 때문이었어요. 한화 이글스가 야구 자체를 안 보게 만들어줬으니 갚아줘야죠. 게다가 보험이잖아요. 보험은 원래 가입후 약정에 있는 손실이 발생할 때 보험료를 지급해요.

 

나는 코스피 000370 한화손해보험 주식으로 한화 이글스 응원해서 받은 정신적 피해에 대한 보상을 받아내야겠어요. 다른 보험 관련주는 관심없었어요. 오직 코스피 000370 한화손해보험 주식이었어요.

 

코스피 000370 한화손해보험 주식은 조금 상승한 상태였어요. 어떤 이슈가 있는지 찾아봤어요.

 

"맹견보험 가입 의무?"

 

맹견보험 가입 의무 이슈가 있었어요. 이것은 코스피 000370 한화손해보험 주식에 호재였어요. 한화손해보험은 화재보험, 해상보험, 특종보험, 자동차보험, 연금보험을 판매해요. 그런데 여기에 맹견을 키우는 사람은 맹견보험 가입이 의무화된대요. 이것은 무조건 호재였어요. 앞으로 애완동물 보험 시장은 더 커질 거에요. 여기에 특히 개는 사람을 무는 일이 잦기 때문에 개에 대해서는 보험 가입 의무화가 더 확대될 수 있어요. 꼭 맹견이 아니더라도 애들 눈으로 보면 조그만 개도 엄청 크고 무서울 수 밖에 없거든요. 어른 입장에서는 치와와, 포메라이언 같은 개는 엄청 만만하지만 덩치 작은 유아들 눈에는 그게 성인 눈에 보이는 맹견 크기에요. 진짜 거대한 맹견은 덩치 작은 유아들 눈에 괴수 수준이구요.

 

코스피 000370 한화손해보험 주식 차트를 봤어요. 꿈도 희망도 없는 차트였어요. 이건 악몽마저 행복한 꿈으로 만들어버리는 차트였어요. 월봉 차트로 보면 2017년부터 숨도 안 쉬고 하락했어요. 11300원에서 최악이었을 때 900원대까지 하락했어요. 코스피 088350 한화생명 주식과 코스피 000370 한화손해보험 주식은 2017년부터 엄청나게 하락한 주식들이에요. 심지어 작년 3월에는 주가가 1000원도 못 넘긴 동전주로 전락하기까지 했어요. 그래서 작년에 한화그룹 덩치와 63빌딩에 걸맞지 않게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은 동전주라고 말이 조금 있었어요.

 

코스피 000370 한화손해보험 주식 재무상황을 봤어요. 한화손해보험은 2020년 9월 기준 총자산 19조 4,482억원, 총자본 1조 9,317억원이었어요. 총부채는 무려 17조 5,164억원이었어요. 그런데 단지 이것만 봐서는 안 되요. 회계에 대해 거의 모르지만 보험쪽은 회계에서 부채가 엄청나게 크게 잡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보험이라는 것이 계약을 맺은 후 보험 발동할 상황이 발생하면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부채가 무지막지하게 크게 잡힌다고 들은 적이 있어요. 쉽게 말해서 보험계약자에게 약관상 나와 있는 미지급보험금이 전부 부채로 잡히다보니 보험회사는 부채가 어마어마하게 크게 잡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예를 들어서 1만원짜리 여행보험이고 만약 사고가 터졌을 경우 100만원을 보상받는 보험이라면 이게 미지급보험금 100만원이 보험회사 회계상 부채로 처리될 거에요. 실제 한화손해보험 총부채 가운데 이자발생 부채는 4,770억원에 불과했어요.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재무상황에서 부채와 자본의 비율을 보는 것은 그렇게 큰 의미가 있어보이지는 않았어요. 이자발생 부채는 매우 적어서 총자본으로 널널하게 감당하고도 남는 수준이었어요.

 

솔직히 재무상황을 보면 이건 아예 다른 신세계라서 다른 기업들 봤을 때와는 완전히 차원이 달랐어요. 2020년 9월 기준 한화손해보험 영업이익이 207억원이라는 것을 놓고 이자발생 부채 4,770억원과 비교해보는 것 외에는 제 지식 수준에서는 아무 것도 의미없는 일이었어요.

 

'전환사채 확인해보자.'

 

재무상황은 봐도 알 수 없었어요. 이제 남은 것은 전환사채 CB였어요. 전환사채를 찾아봤어요. 코스피 000370 한화손해보험 주식은 전환사채가 아예 없었어요.

 

'이거 아침 동시호가에 주문 넣어서 바로 들어갈까, 조금 보고 들어갈까?'

 

코스피 000370 한화손해보험 주식으로 주식 단타 매매 게임을 즐기기로 마음먹었지만 어떻게 할 지는 정하지 못했어요. 설 연휴 직전일인 2021년 2월 10일 수요일에는 외국인이 74,453주를 매수했고, 기관이 4,668주를 매수했어요.

 

'아침에 바로 들어가서 빨리 도망쳐야지.'

 

2021년 2월 12일 금요일 미국 증시는 신고가를 작성하고 끝났어요. 한국 증시는 연기금이 하도 팔아대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일본, 미국 증시는 매우 뜨거운 2월을 보내고 있어요. 아무리 연기금이 국내 주식을 마구잡이로 폭탄 매도 물량을 던져댄다고 해도 설 연휴에 미국 증시와 일본 증시 상승한 게 얼마인데 월요일에 한국 증시 혼자 하락으로 시작하겠냐 싶었어요.

 

2021년 2월 15일 아침 8시 20분이 되었어요. 코스피 000370 한화손해보험 주식을 장전 시간외 단일가 거래에 1주 매수 주문을 넣었어요. 그러나 체결 실패했어요. 이제 동시호가를 노려야 했어요.

 

'이거 어떻게 될 건가?'

 

동시호가 호가주문이 시작된 후 처음에는 꽤 많이 오를 것 같았어요. 그러나 개장 시간이 가까워질 수록 코스피 000370 한화손해보험 주식은 전일 종가인 3445원으로 회귀해갔어요.

 

'이건 무조건 시초에 잡아야해.'

 

눈치를 보다가 동시호가 호가주문에 코스피 000370 한화손해보험 주식 매수호가 3450원에 물량이 쌓인 것을 보고 저는 3455원에 매수 주문을 넣었어요.

 

 

드디어 아침 9시. 한국 증시가 개장했어요. 코스피 000370 한화손해보험 주식 시초가는 3450원이었어요. 제가 집어넣은 코스피 000370 한화손해보험 주식 1주 3455원 매수 주문은 3450원에 체결되었어요.

 

물렸다.

 

이러면 안 되는데?

 

한화 이글스에 고통받고 한화손해보험 주식에 또 고통받으라고?

 

'이거 가치투자 가야하나?'

 

금리 상승이 한화손해보험에 미칠 영향은? 딱히 생각 안 해봤어요. 그러나 금리가 상승되면 호재로 작용할 것 같았어요. 그만큼 보험사가 보험료 받은 돈으로 다른 곳에서 이자를 더 많이 받을 수 있을 거였어요. 은행주, 보험주 나락간 데에는 지속적인 금리 인하도 단단히 한 몫 했을 거에요. 그렇기 때문에 금리가 상승한다면 이들 주식에는 호재라고 봐도 될 거였어요.

 

코스피 000370 한화손해보험 주식에 가치투자까지 각오하면서 시장 상황을 계속 뚫어져라 쳐다봤어요. 처음에는 주가가 제가 매수한 3450원에서 밀렸어요. 매물도 몇천 주 쌓였어요.

 

'아니야, 이건 오늘 무조건 시초에 올라.'

 

믿었어요. 이건 무조건 시초에 오를 거였어요.

 

'매도호가 얼마에 걸지?'

 

빨리 잘 도망치려면 매도호가를 미리 걸어놔야 했어요. 그렇지만 왠지 이건 적당히 2틱 먹고 튈 주식이 아닌 것처럼 보였어요. 그것보다는 훨씬 더 먹을 수 있는 주식이었어요. 너무 크게 욕심부리면 안 되겠지만 그렇다고 고작 2틱 먹고 튈 주식도 아니었어요. 직전 거래일에 들어온 기관, 외국인 쌍끌이 매수세가 있는데 고작 2틱만 올리고 설거지할까 싶었어요. 물론 외국인 매수세에 악명 높은 메릴린치 증권 - 일명 멸치가 들어와 있는 것이 꺼름찍하기는 했지만요.

 

"오른다!"

 

매도벽이 치워졌어요. 코스피 000370 한화손해보험 주식이 상승하기 시작했어요. 순식간에 3480원 매도 물량도 다 잡아먹고 3490원 매도벽을 건드렸어요.

 

"이때다!"

 

2021년 2월 15일 아침 9시 5분, 코스피 000370 한화손해보험 주식 전량인 1주를 3480원에 매도주문 넣었어요.

 

 

매도주문 넣자마자 누가 제 코스피 000370 한화손해보험 주식을 바로 사갔어요.

 

 

"잘 팔았다!"

 

이후 코스피 000370 한화손해보험 주식 주가는 아래로 시원하게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2021년 2월 15일 코스피 000370 한화손해보험 주식의 사실상 최고점에 잘 던지고 나왔어요.

 

코스피 000370 한화손해보험 주식 1주를 3450원에 매수해서 3480원에 매도했어요. 매매차익은 50원이었어요. 이 중 증권거래세로 7원 뜯기고 실제 제 손에 들어온 돈은 23원이었어요. 수익률은 0.66%라고 나왔어요.

 

 

'완전 고점 근처에서 잘 팔고 잘 도망쳤네.'

 

이렇게 게임 한 판으로 끝내기에는 매우 아쉬웠어요. 코스피 000370 한화손해보험 주식으로 주식 단타 매매 게임 한 판 땡겼으니 승리의 세레머니를 할 때였어요. 이번에도 역시 HANARO 200 ETF로 갔어요. HANARO200 ETF 1주를 43400원에 매수했어요. 보기 좋게 물렸어요.

 

"아니야, ETF는 물리면 버티면 돼. 지금 나만 물렸겠냐?"

 

HANARO200 ETF는 KOSPI200 지수 추종 패시브 ETF 중 하나에요. HANARO200 ETF는 분기 배당을 실시해요. 물리면 이제부터 가치투자가는 거에요. 이건 정말 그래도 되요. 개별 종목이 아니라 KOSPI200 지수 추종 패시브 ETF니까요. 영원히 다시 못 볼 고점에 물린 거라면 한국의 운명이 거기까지인 거에요. 그래서 이건 물렸으니 가치투자가기로 마음먹고 43415원에 매도주문을 넣었어요. 되면 좋고 안 되면 가치투자가는 거였어요.

 

 

2021년 2월 15일 오전 10시 13분, HANARO200 ETF 1주 43415원 매도 주문이 체결되었어요. 정말 위험했어요. 이것도 사실상 이날 마지막 고점이었어요. 제가 HANARO200 ETF에서 소소하게 15원 벌고 내린 후 HANARO200 ETF 주가는 아래로 데굴데굴 떨어졌어요. 두 번 연속 고점 언저리에서 매매하고 돈 벌고 잘 내렸어요.

 

 

2021년 2월 15일 한국 주식 단타 매매 게임을 즐긴 대가는 38원 수익이었어요. 38은 끗발이 별로였어요. 타지역 섯다에서는 38 광땡이 상당히 좋은 끗발이라고 하지만 제 고향 제주도에서 38 광땡은 족보가 매우 낮아요. 이런 건 럭키쎄븐 매매법처럼 믿고 따를 수 없는 끗발이었어요. 육지식 섯다 족보 믿고 38 광땡 매매법 갔는데 알고 보니 제주도 섯다 족보 38 광땡 매매법이라면 재미 못 보고 고통만 받을 거였어요.

 

코스피 000370 한화손해보험 주식은 정말 글감 하나 얻자고 주식 단타 매매했어요. 그 이상의 의미는 딱히 없었어요. 이 주식이 테마 탈 게 뭐 있나 싶기도 했어요. 화재보험, 해상보험, 특종보험, 자동차보험, 연금보험 보험료 인상이나 보험 가입 급증 뉴스가 나올만한 것이 뭐가 있는지 떠올려보면 코스피 000370 한화손해보험 주식 주가가 상승할 때를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해요.

 

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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