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한국 주식 채권

방산업체 풍산 채권 풍산105 회사채 확정금리 이표채 일반사채 - 2021년 1월 사채 이자 입금

좀좀이 2021. 1. 28. 20:13
728x90

2021년 1월 27일, 주식 하는 사람들에게 대북도발 테마주로 너무나 잘 알려진 기업 중 하나인 방산업체 풍산 채권 중 하나인 풍산105 회사채 확정금리 이표채 일반사채의 2021년 1월 사채 이자가 입금되었어요.

 

 

저는 풍산 채권 중 하나인 풍산105 회사채 확정금리 이표채 일반사채 10주를 2020년 11월 19일에 매수했어요. 그래서 이번에 풍산105 채권 10주에 대한 이자로 63원을 지급받았어요.

 

풍산105 채권은 앞으로 만기일이 도래할 때까지 매 1월, 4월, 7월, 10월 27일에 채권 이자를 받을 예정이에요.

 

 

2020년 11월 19일이었어요. 장내 채권 상황을 지켜보던 중이었어요.

 

"풍산105? 저거 풍산 맞지?"

 

장내 채권 시장에 풍산105 채권이 등장했어요. 가격은 매우 괜찮았어요. 10주에 10039원으로 나왔어요. 10주에 10030원이면 다음 이자 받을 때 30원보다만 많이 받으면 그 다음 이자부터는 딱 액면가에 매수해서 표면이자율대로 이자를 받는 셈이었어요. 풍산은 꽤 많이 들어본 회사였어요. 풍산은 주식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은 들어본 주식이에요. 왜냐하면 방산주거든요. 대북도발 테마주로 유명한 주식 중 하나에요. 북한이 뭔가 도발을 했다 하면 오르는 주식이에요. 어떻게 보면 인버스 같은 존재에요. 북한이 무슨 도발을 하면 일반적으로 주가가 다 떨어지는데 대북도발 테마주에 해당하는 방산주들은 반대로 상승하거든요.

 

"풍산 채권 저거 괜찮겠지?"

 

풍산105 채권에 투자해보고 싶어졌어요. 그 이전에 풍산 채권이 어떻게 해서 매물로 등장했는지 궁금했어요. 풍산도 매우 든든한 회사에요. 우리나라에 군대가 존재하는 한 풍산이 망할 일은 별로 없어요. 풍산은 탄약을 생산하는 회사에요. 탄약 생산 회사이기 때문에 굳이 북한의 도발이 없다고 해도 항상 풍산 제품에 대한 안정적인 소비처가 존재해요. 군대에서 훈련하면 풍산 탄약이 소비되니까요.

 

"풍산 채권 한 번 투자해볼까?"

 

풍산 채권 중 하나인 풍산105 회사채가 왜 이렇게 저렴하게 나왔는지 궁금했어요. 회사채 가격이 꽤 많이 올랐어요. 그렇기 때문에 풍산 정도 되는 회사라면 채권 가격이 저렴할 리 없었어요. 그렇게 저렴하게 내놓을 필요가 없는 채권이었어요. 풍산 채권 중 하나인 풍산105 회사채가 장내 채권 시장에 등장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한데 여기에 가격도 10주에 10039원으로 매물이 나왔어요.

 

'이거 혹시 이상한 채권 아니겠지?'

 

장내 채권 시장에 항상 정상적인 매물만 등장하는 것은 아니에요. 회사채 자체는 하자가 없을 수 있어요. 그렇지만 가격이 이상하게 나오는 경우가 있어요. 원금분할상환인 채권이 마치 원금 만기 상환인 것처럼 등장하는 경우도 있고, 가격이 말도 안 되게 비싼 경우도 있어요. 회사채 매수할 때는 이런 점을 잘 알아봐야 해요. 이상한 가격에 매수하는 것이 아닌지 무조건 한 번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왜냐하면 채권은 한 번 매수하면 되팔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매수 주문이 적정가에 있을 거라는 기대는 안 하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적정가에 매수 주문이 없다면 회사채를 팔기 매우 어려워요. 누구 하나가 사가라고 매일 걸어놓고 한없이 기다리는 수 밖에 없어요.

 

풍산 채권 중 하나인 풍산105 회사채를 알아봤어요. 괜찮은 채권 맞았어요.

 

"이거 사야겠다."

 

2020년 11월 19일에 풍산105 회사채를 10주에 10039원 가격으로 10주 매수했을 때 수익을 계산해봤어요.

 

<풍산105 회사채 투자 수익>

 

풍산105 회사채를 만기까지 들고 가서 만기 상환을 받을 경우, 세전운용수익률은 연 2.86%, 세후운용수익률은 연 2.42%라고 나왔어요. 총 투자수익률은 5.88%라고 나왔어요.

 

<풍산105 채권 투자>

 

방산업체 풍산 채권 중 하나인 풍산105 채권은 채권 종류 중 일반사채에 해당해요.

 

풍산105 채권 발행일은 2020년 4월 27일이에요. 만기 상환일은 2023년 4월 27일이에요.

 

풍산105 회사채 이자지급방식은 확정금리 이표채에요. 표면이자율은 2.5420%에요. 이자지급주기는 3개월로, 만기일인 2023년 4월 27일까지 매 1월, 4월, 7월, 10월 27일에 채권 이자가 지급되요.

풍산105 채권 신용등급은 A0에요.

 

 

풍산 채권을 매수했어요.

 

 

풍산은 대표적인 방산주. 김정은 심기가 불편하면 오르는 주식. 요즘은 김여정이 신경질내도 오르는 주식으로 업그레이드.

 

그런데 나는 채권 투자잖아?

 

만약 제가 풍산 주식을 매수했다면 김정은, 김여정이 제발 건강 나빠지고 성질 더 더러워져서 툭하면 미사일도 쏘고 대남도발도 하라고 빌어야할 거에요. 그래야 풍산 주식이 잘 오르니까요. 방산주 특징은 북한이 대남도발을 강행하거나 김정은, 김여정 심기가 매우 불편해져야 잘 올라요. 남들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라고 하지만 방산주는 반대로 북한이 뭔가 나쁜 걸 해줘야 팍팍 올라요.

 

그런데 저는 풍산 주식이 아니라 풍산 회사채를 매수했어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북한의 대남도발이 그렇게 호재가 아니었어요. 주식이야 오르면 매매차익을 먹는 것이지만 저는 채권이잖아요. 어쨌든 풍산이 돈을 잘 받아서 잘 갚아야 좋아요.

 

아닌가? 나도 풍산 채권 투자자니까 북한이 적당히 도발해주기를 바래야 하나?

 

북한이 우리나라를 적당히 긴장시켜야 안정적으로 풍산 매출이 늘어날 거에요. 군사 훈련 많이 해서 탄약도 많이 쓰고 여러 무기도 많이 구입할 거니까요. 너무 심하면 타격이 있지만 선만 안 넘는 대남도발이라면 풍산 매출이 쑥쑥 성장할 거에요.

 

풍산 주식이 아니라 풍산 채권을 들고 있으니 북한이 뭘 하든 말든 관심없었어요. 그저 풍산이 열심히 돈 잘 벌어서 풍산105 회사채 이자 잘 지급하고 만기가 도래했을 때 만기 상환만 잘 하기를 빌 뿐이었어요. 이게 설령 주식처럼 거래가 활발하다 해도 회사채는 어차피 상방이 닫혀 있거든요. 회사채 수익이 마이너스면 그걸 누가 사겠어요. 있는 채권도 없다고 구라치고 소각해버려야 할 건데요.

 

참고로 풍산 주식은 코스피에 상장되어 있어요. 2021년 1월 28일 코스피 103140 풍산 주식 주가는 전일 대비 3.68% 하락한 30100원에 마감했어요. 풍산105 채권의 2021년 1월 29일 채권 평가 금액은 10,160.72원이에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