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패스트푸드

버거킹 신메뉴 스윗마요 킹치킨버거 햄버거

좀좀이 2020. 7. 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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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패스트푸드 체인점 햄버거는 버거킹 스윗마요 킹치친버거 햄버거에요. 버거킹 스윗마요 킹치킨버거 햄버거는 2020년 7월 6일에 출시된 신메뉴 햄버거에요.


새벽에 일어나서 세수를 했어요. 전날 잠을 일찍 잤어요. 세수를 하다 문득 떠오른 것이 있었어요.


주말에 나 대체 뭐했지?


금요일까지만 해도 주말이 되면 여행기도 쓰고 밀린 글감들 다 해치우기로 작정하고 있었어요. 주말에는 특별히 할 것이 없었거든요. 저를 유혹할 거리도 없었어요. 주말에는 뉴스조차도 재미있는 것이 안 올라오니까요. 사람들 만나는 것 아니면 할 일이 없는 주말이에요. 정적인 주말에는 글 쓰기 좋아요. 어디까지나 이론적으로요. 게다가 주말에 약속이 하나도 없었어요.


막상 주말이 닥치자 나도 그냥 늘어졌다.


주말이 닥치자 그냥 늘어졌어요. 하루 종일 인터넷하면서 놀았어요. 공부를 한 것도 아니고 글을 쓴 것도 아니었어요. 분명 할 일을 찾으면 많이 있었어요. 그러나 단 하나도 손대지 않았어요. 느적느적 주말을 보냈어요. 차라리 잔뜩 밀린 블로그 댓글에 답글이라도 달고 답방이라도 갔으면 나름대로 뭔가 한 것이 있는 주말이었을 거에요. 그런데 그것조차도 안 했어요.


"빨리 여행기 써야지."


2014년 12월에 다녀온 베트남 여행기를 아직도 완결짓지 못했어요. 이러다가는 진짜 10년 전 이야기를 쓰게 생겼어요. 2024년까지 이제 4년 채 안 남았으니까요. 세수하고 컴퓨터 앞에 앉았어요. 베트남 여행 갔을 때 찍은 사진을 보면서 이번 화는 어디까지 쓸 지 고민하다 결정하고 여행기를 쓰기 시작했어요. 생각보다 빨리 여행기 한 편을 다 작성했어요. 여행기를 블로그에 올리고 잠시 놀고 있었어요.


"버거킹 와퍼 행사하나?"


버거킹에서 카카오톡 메세지가 왔어요. 무슨 메세지인지 확인해 봤어요.


"어? 신메뉴 나오네?"


신메뉴가 출시되었다는 메세지였어요. 이번에 출시된 신메뉴는 스윗마요 킹치킨버거 햄버거였어요.


"이거 한 번 먹어볼까?"


버거킹에서 치킨버거는 안 먹은지 매우 오래되었어요. 버거킹 가면 보통 와퍼를 먹어요. 와퍼만 먹다가 가끔 신메뉴 나오면 신메뉴 햄버거를 먹는 정도에요. 버거킹에도 치킨버거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어요. 그렇지만 버거킹 가서 제가 직접 치킨버거를 주문해서 먹어본 적은 거의 없었어요. 신메뉴 할인행사 때문에 사서 먹어본 적은 있어요. 그 외에 식사하러 버거킹 가서 치킨버거를 사서 먹은 적은 없었어요.


'오랜만에 버거킹 치킨버거 먹어보는 것도 괜찮겠는데?'


일반 치킨버거라면 그렇게 크게 끌리지 않았을 거에요. 갑자기 이것을 먹어보고 싶어진 이유는 바로 '스윗마요' 때문이었어요. 달콤한 마요네즈 소스가 들어간 햄버거였어요. 개인적으로 마요네즈 자체는 안 즐겨먹지만 햄버거에 마요네즈 들어간 것은 좋아해요. 치킨버거 자체에 기대된다기 보다는 마요네즈 하나 믿고 먹어보고 싶었어요.


버거킹으로 갔어요. 스윗마요 킹치킨버거 햄버거를 주문했어요. 버거킹에서 보내준 세트 업그레이드 쿠폰을 사용했어요.


버거킹 신메뉴 스윗마요 킹치킨버거 햄버거 세트


버거킹 신메뉴 스윗마요 킹치킨버거 햄버거 세트는 스윗마요 킹치킨버거, 콜라, 프랜치프라이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버거킹 포장


햄버거 포장


지름은 그렇게 크지 않았어요. 손가락을 제외한 손바닥보다 조금 더 컸어요. 대신 높이가 높은 편이었어요.


포장을 벗겼어요.


버거킹 신메뉴 스윗마요 킹치킨버거 햄버거


눈에 가장 먼저 띄는 것은 반들반들한 에그번이었어요.


버거킹 에그번


버거킹 홈페이지에서는 스윗마요 킹치킨버거에 대해 '고소하고 달콤한 스윗마요 소스로 더 부드럽게!'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버거킹 스윗마요 킹치킨버거


버거킹 스윗마요 킹치킨버거 단품 가격은 2900원이에요. 세트 가격은 4100원이에요.


버거킹 스윗마요 킹치킨버거 중량은 178g 이에요. 열량은 447kal 이에요.


버거킹 신메뉴 햄버거


소스 때문에 잘 넘어간다.


가장 맨 처음 느껴진 것은 탄력있는 에그번이었어요. 포장을 풀렀을 때부터 반들반들한 에그번이 눈에 확 들어왔어요. 에그번은 시각적 효과 뿐만 아니라 식감에서도 영향이 꽤 있었어요. 탄력있는 에그번 베어무는 느낌이 좋았어요. 치킨 패티가 어느 정도 단단한 편이다보니 에그번의 탄력있고 흐물거리지 않는 식감이 패티와 잘 어울렸어요. 패티와 같이 베어물 때 에그번을 씹는 느낌이 잘 전달되었어요. 이것은 한 입 베어물고 씹는 동안에도 계속 유지되었어요.


치킨패티는 살짝 퍽퍽했어요. 기름진 닭다리살이 아니었어요. 가슴살 같았어요. 패티는 매우 고소했어요. 잘 만든 닭고기 너겟 튀김을 먹는 맛이었어요. 고소한 맛이 꽤 강한 패티였어요. KFC의 기름지고 촉촉한 닭다리살 패티와는 정반대에 있는 맛이었어요. 스윗마요 킹치킨버거 패티는 조금 건조하고 퍽퍽한 느낌이 있는 패티였거든요. 기름지지는 않은데 그냥 먹으면 반드시 콜라를 찾게 만드는 맛이었어요.


그렇지만 실제 이 햄버거를 먹을 때 콜라는 거의 안 마셨어요. 바로 소스 때문이었어요. 새콤달콤한 스윗마요 소스가 치킨패티와 에그번이 만들어내는 뻑뻑함을 완벽히 잘 잡아냈어요. 스윗마요 소스의 새콤한 맛 때문에 치킨패티가 퍽퍽하다는 느낌을 별로 못 받았어요. 씹고 삼킬 때도 소스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소스 때문에 이것은 하나 먹고 바로 하나 더 먹고 싶어졌어요. 콜라의 도움 없이도 햄버거가 매우 잘 넘어갔거든요. 게다가 그다지 기름지지 않은 햄버거라서 느끼하거나 물리는 것도 없었어요. 닭고기 패티라서 고기 냄새도 거의 없었구요. 2개 먹어도 별 문제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햄버거였어요.


버거킹 신메뉴 스윗마요 킹치킨버거 햄버거는 전체적으로 보면 치킨 샌드위치 같은 맛이었어요. 식사로 먹어도 좋은 맛이고, 간식으로 먹어도 좋은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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