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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P 500 성장주 ETF 주식 SPYG - SPDR Portfolio S&P 500 Growth ETF 2020년 2분기 배당금 입금

좀좀이 2020. 6. 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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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서 문자 메세지가 왔다고 진동이 울렸어요. 무슨 문자 메세지인지 확인해봤어요.


"SPYG 배당 들어왔다!"


미국 S&P 500 성장주 ETF 주식 SPYG - SPDR Portfolio S&P 500 Growth ETF 2020년 2분기 배당금 입금


키움증권에서 미국 S&P 500 성장주 ETF 주식 SPYG - SPDR Portfolio S&P 500 Growth ETF 2020년 2분기 배당금이 입금되었다고 문자를 보내왔어요.


2020년 2분기 SPYG 배당금은 1주당 0.12달러에요. 세후 실제 지급받는 돈은 주당 10센트였어요.


2020년 2분기 SPYG 배당락일은 2020년 6월 22일이었어요. 그리고 미국 기준 배당 지급일은 2020년 6월 25일이었어요.


미국 S&P 500 성장주 ETF 주식 SPYG - SPDR Portfolio S&P 500 Growth ETF 2020년 2분기 분배금 입금


6월 중순이었어요. 인베스팅 닷컴 어플을 보며 곰곰히 생각했어요.


"미국 지수추종 ETF 10개 만들까?"


제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5에서 인베스팅닷컴 어플을 실행시키면 한 화면에 목록이 10개 보였어요. 미국 종합주가지수 추종 ETF 를 5종류 갖고 있었어요. 호기심에 매수해본 것이었기 때문에 전부 1주씩 갖고 있었어요. 미국 지수추종 ETF 를 모아놓기 시작하자 5종류가 아니라 10종류를 갖고 싶었어요. 그러면 인베스팅닷컴 어플 한 화면에 제가 매수한 미국 ETF 종류가 꽉 들어찼거든요.


"매수할 만한 거 뭐 있지?"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미국의 유명한 ETF 중 QQQ는 없었어요. QQQ는 NASDAQ-100 Index 추종 ETF에요. 미국 종합주가지수 중 나스닥의 독주는 무서울 정도였어요. 다우존스, S&P500 모두 전고점은 돌파하지 못했어요. 그렇지만 나스닥은 전고점을 가볍게 돌파했어요. 나스닥 지수가 10,000을 돌파했어요. 만스닥 시대가 열렸어요. 나스닥 선물이 1만 포인트를 돌파하자 사람들 의견이 매우 분분해졌어요. 이것은 지나친 거품이라고 하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어요. 그리고 행동이 앞서는 사람들은 과감히 역배팅을 했고, 이런 사람들은 모두 머리가 깨졌어요.


나스닥 1만 포인트가 과연 거품일까?


거품이라고 보기에는 실체가 존재했어요. 게다가 미국 행정부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대공황을 막기 위해 달러를 뿌렸어요. 실체가 없는 폭등이 아니라 실체가 있는 폭등이었고, 여기에 화폐 가치도 하락했어요. 그러면 올라가도 이상하지 않았어요. 게다가 언택트가 대세잖아요. 무턱대고 거품이라고 보기도 어려웠어요. 야수의 심장으로 매수를 잡는 것이 오히려 더 나을 수도 있었어요.


그렇지만 QQQ를 매수하자니 손이 움직이지 않았어요. 제가 원하는 건 종합주가지수 추종 ETF였지 기술주 ETF는 아니었거든요. 미국 종합주가지수가 매우 많이 오른 상태였기 때문에 섣불리 매수하고 싶지 않았어요. 여기에 QQQ는 거품 논란이 있는 나스닥 추종 ETF였어요.


기술 분야는 내가 몰라.


미국의 IT산업은 끝없이 발전하겠죠. 그렇지만 어떻게 발전할지, 뭐가 변수인지 잘 몰라요. 게다가 코로나 이후도 고려해야 했어요. 저는 매수하면 끝까지 들고가볼 생각이었거든요. 나스닥은 오히려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그때가 되어서야 강한 조정을 받을 수도 있어요. 유행은 돌고 도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성 중심과 감성 중심은 돌고 돌거든요. 게다가 키맞추기에 들어갈 수도 있구요. 고기 대신 스마트폰을 씹어먹고 음료 대신 동영상을 빨아먹을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QQQ에는 손이 영 안 갔어요.


'성장주 ETF 살까?'


전에 찾아놓기만 하고 매수하지 않은 ETF가 있었어요. 미국 S&P 500 성장주 ETF 주식 SPYG - SPDR Portfolio S&P 500 Growth ETF 이었어요.


SPYG 는 S&P500 을 기본으로 해요. 여기에 QQQ의 성격을 가미한 ETF에요. S&P500 에서 괜찮은 기업 주식을 기본으로 하고 여기에 성장성 있는 기업 주식을 추가해놓은 거에요. SPYG 구성 종목수는 280개에요.


나스닥, S&P500 차트와 비교해봤어요. 나스닥 상승을 다 따라가지는 못 하지만 S&P500 상승보다는 더 상승하고 있었어요. 리먼 사태와 이번 코로나 사태라는 큰 하락 두 번을 다 겪고 종합주가지수 따라 잘 상승하는 모습이었어요. 게다가 운용보수는 0.06% 였어요.


이번에는 스파이더 시리즈의 대표작인 SPY와 차트를 비교해봤어요.


"이게 훨씬 더 좋은 건데?"


SPYG 차트 모양이 SPY 보다 훨씬 더 예뻤어요. 나스닥이 고꾸라진다면 SPY 차트보다 미워질 수도 있긴 할 거였어요. 그렇지만 완전히 나스닥 추종이 아니라 S&P500 주요 종목에 나스닥 성장주를 가미한 거라 차트 모양이 완전히 망가질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어요. 여기에서 '차트 모양'은 주식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이평선이니 눌림이니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에요. 종합주가지수 차트와 비슷한 모양이냐는 거에요. 종합주가지수 차트 모양과 비슷한 모양이 깨진다면 그건 상품 내재 결함이 존재한다는 거거든요. 상품 내재 결함이 존재하는 ETF는 섣불리 손대서는 안 되요. 복잡한 거 따지기 전에 차트 모양이 종합주가지수랑 비슷한지부터 살펴봐야 하는 게 바로 이 때문이에요. 달콤한 감언이설에 현혹되지 않고 무식해보이지만 3초 안에 괜찮은 ETF인지 골라낼 수 있거든요. 솔직히 ETF 선택할 때 배당금도 중요하고 가격 상승도 중요하잖아요.


SPYG는 이상할 정도로 저평가였어요. 이게 오히려 SPY보다 더 좋아보였어요. 가격 잘 올라, 배당도 잘 나와, 꽤 괜찮은 ETF였어요.


여기가 가격도 매우 저렴했어요. 1주에 50달러 채 안 되었거든요. 실험 삼아서, 그리고 재미 삼아서 1주 매수하는 데에 부담없는 가격이었어요. 10% 하락한다고 해도 주말에 방에 콕 박혀서 하루 종일 라면으로 식사를 때우며 뒹굴거리면 손해를 다 만회하고도 남았어요.


매수 후였어요. 나스닥이 만스닥 시대가 되었어요.


"이거 뭐지?"


SPYG는 좋은 가격에 매수한 것은 아니었어요. 그러나 나스닥이 올라가자 SPYG 가격도 올라갔어요. SPYG 를 같이 매수할 때 매수한 다른 미국 종합주가지수 추종 ETF가 푸른 가스불을 뿜어내며 빌빌거릴 때, SPYG 는 빨간불을 보여줬어요. 만약 SPYG를 매수할 때 SPY를 매수했다면 SPY도 시퍼런 불빛을 뿜어내고 있었을 거였어요.


그렇지만 결국 6월 마지막주 대하락때 SPYG도 많이 하락했어요. 그래도 빨간불 많이 감상해서 좋았어요. 그거면 되었어요. 빨간불 한 번도 보지 못하고 시작부터 끝까지 파란불만 보는 것보다는 낫잖아요.


 매수일 / 배당일

 매수가격 / 종가가격

 세후배당금 (세전)

 2020/06/17

 44.57 (44.80)

 -

 2020/06/29

 43.63

 0.10 (0.12)


미국 S&P 500 성장주 ETF 주식 SPYG 는 미국 나스닥 기술주로 구성된 ETF 인 QQQ 와 미국 S&P 500 추종 ETF 의 중간 정도 되는 ETF에요. 차트를 보면 QQQ 상승과 S&P 500상승의 중간에 SPYG 차트가 위치해 있어요. QQQ와 S&P500 추종 ETF를 섞어놓은 느낌이 강한 ETF에요.


큰 배당은 아니지만 배당 받으면서 계속 1주 들고가며 구경해볼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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