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앙아시아 생존기 (2012-2013)

우즈베키스탄에 가을이 오네요

좀좀이 2012. 9. 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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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집에 와서 바로 잤어요.


눈을 떠보니 새벽 4시. 캄캄했어요. 분명 여름이라면 지금 동이 터야 할 시간인데...



새벽 5시 반. 드디어 동이 트기 시작했어요. 한여름에 비하면 무려 한 시간 반이나 해가 늦게 떴어요.


이번 여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어요.


그건 바로 8월 18일부터 26일까지의 폭염. 그 전까지는 견딜만한 더위였는데, 이때는 낮 최고 50도. 물론 공식으로는 이렇게 안 나와요. 당연히 기온도 비공식. 비공식으로 50도. 밤에 방을 26도까지 낮추고 에어컨을 끄면 33도까지 다시 올라가는데 불과 30분. 거리에 나가면 퍼부어대는 햇볕.


창문을 여니 차가운 바람이 들어오네요. 왠지 지금 20도 초반일 듯 한데 매우 추워요. 낮에는 아직 40도까지는 올라가서 더욱 그렇겠죠.


그냥 겨울이 오지 말고 가을 끝난 후 여름이 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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