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미니컵면 가쓰오 우동맛 컵라면

이번에 먹어본 컵라면은 농심 미니컵면 가쓰오우동맛 컵라면이에요.

미니스톱 편의점에서 NEW 트윈치킨 도시락을 골라 계산대로 갔어요. 도시락 위에 뭔가 작은 스티커 하나가 붙어 있기는 했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았어요. 계산대에 있는 점원에게 편의점 도시락을 건네주었고, 편의점 계산대 점원은 제가 건네준 도시락 바코드를 찍었어요.

"이거 고르시면 작은 컵라면 하나 줘요."

"컵라면요?"

"예, 저기 도시락 놓여 있는 곳에 작은 컵라면 없나요?"

"아, 가서 보고 올께요."

계산을 하던 점원은 제가 고른 도시락이 구매시 조그마한 컵라면을 주고 있는 행사중이라고 알려주었어요. 도시락이 진열되어 있는 자리로 가면 조그만 컵라면이 몇 개 놓여 있을 것이니 가서 하나 골라서 가져오라고 했어요. 그래서 NEW 트윈치킨 도시락이 진열되어 있던 자리로 갔어요.

도시락 옆에 조그만 컵라면 몇 개가 같이 놓여 있었어요. 어떤 컵라면이 있는지 살펴봤어요.

"다 똑같은 것 뿐이네."

따로 무엇을 고르고 말고 할 것이 없었어요. 전부 똑같은 컵라면이었어요. 컵라면 크기는 오뚜기 진라면 컵라면 제일 작은 사이즈보다 더 작아보였어요. 크기가 딱 한 주먹 크기였거든요. 높이가 콜라캔보다도 작았어요. 크기가 작고 귀여워서 어린이용 컵라면 아닌가 싶을 정도였어요. 도시락만 먹으면 목 메일 수 있으니 국물을 곁들여 먹으라고 주는 것 같았어요. 배를 더 채우는 용도보다 국물 먹는 용도인 것 같았어요. 애초에 그렇게 나온 것 같았어요.

컵라면 뚜껑에는 Mini 컵면 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이거 중소기업 제품인가?'

미니컵면 가쓰오 우동맛 컵라면은 정말 작았기 때문에 중소기업 제품처럼 보였어요. 편의점에 진열되어 있는 상품 중 모든 것이 대기업 제품은 아니에요. 중소기업 상품들도 여러 가지 섞여 있어요. 많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 있더라구요. 이건 보자마자 왠지 중소기업 제품처럼 생겼어요. 그래서 계산하고 컵라면에 물을 붓기 전까지 이게 중소기업 제품이라고 생각했어요.

컵라면을 뜯기 전에 미니컵면 가쓰오 우동맛 컵라면이 어느 회사에서 생산한 것인지 확인해 봤어요.

"이거 농심 것이었네?"

보고 조금 많이 놀랐어요. 제 예상과 달리 미니컵면 가쓰오 우동맛 컵라면은 농심에서 만든 제품이었어요. 디자인이나 크기나 중소기업에서 만든 제품처럼 생겼는데 의외로 농심에서 만든 컵라면이라 놀랐어요. 꽤 의외였어요. 디자인만 보면 서울 동묘앞역, 청량리역 가면 어딘가에서 길거리 상인이 쌓아놓고 팔게 생긴 것이었지만 제품 생산 회사는 잘 모르는 중소기업이 아니라 농심이었어요.

농심 미니컵면 가쓰오 우동맛 컵라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컵라면이 작아서 그런지 2분 조리라고 되어 있었어요.

농심 미니컵면 가쓰오 우동맛 컵라면 내용물 중량은 43g, 열량은 200 kcal 이에요.

농심 미니컵면 가쓰오 우동맛 컵라면은 식품 유형 중 유탕면에 해당해요.

농심 미니컵면 가쓰오 우동맛 컵라면 원재료는 다음과 같아요.

면/소맥분(호주산), 팜유(말레이시아산), 감자전분(덴마크산), 변성전분, 식물성풍미유, 난각칼슘, 정제염, 복합액상토코페롤{글리세린, d-토코페롤(혼합형), 유화제}, 면류첨가알칼리제(산도조절제), 마늘조미액, 혼합제제(산도조절제), 올리고녹차풍미액, 비타민B2

스프류/우동조미분, 정제염, 정백당, 포도당, 다랑어추출물분말{훈연다랑어추출농축액(훈연다랑어:필리핀산)}, 우동양념분말, 우동풍미분말, 물엿분말, 조미양조간장분말, 해물맛풍미분, 멸치추출물베이스, 5'-리보뉴클레오티드이나트륨, 멸치조미분, 채종유, 호박산이나트륨, 별미튀김, 건미역

알레르기 유발성분으로는 계란, 우유, 대두, 밀, 쇠고기, 오징어가 함유되어 있어요.

스프는 딱 한 개 들어 있었어요.

스프를 넣었어요.

농심 튀김우동 다운그레이드 버전.

농심 미니컵면 가쓰오 우동맛 컵라면을 먹으며 떠오른 것은 딱 하나였어요. 농심 컵라면 중 인기가 무지 많은 컵라면 중 하나인 튀김우동 컵라면을 피도 눈물도 없이 잔인하게 최대한 다운그레이드시켜놓은 것이 이거 같았어요.

농심 튀김 우동 컵라면에서 풍부한 건더기도 다 사라졌고, 특유의 고소하고 느끼한 기름맛도 다 사라진 맛이었어요. 좋게 말하면 심플하고 가벼운 맛이었고, 솔직히 말하면 너무 기초적인 맛 뿐이었어요. 농심 튀김우동 컵라면에서 베이스가 되는 맛이 뭔지 알 수 있는 맛이었어요.

그래도 크기가 작고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그 어떤 부담 없이 편의점 도시락과 같이 먹기 좋았어요. 편의점 도시락 행사용으로는 꽤 잘 어울리는 컵라면이었어요. 이건 제대로 판매하는 제품보다는 다른 것에 얹어서 주는 행사용 컵라면으로 봤을 때 가치가 있었어요. 맛도 부담스럽지 않고 양도 적어서 편의점 도시락과 같이 먹기에는 괜찮았거든요. 이것이 주인공이 된다면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