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한국 먹거리

던킨 도너츠 도넛 - 마이 허쉬 쿠앤크 (2019년 7월 이달의 도넛 DOM)

좀좀이 2019. 7. 1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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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던킨도너츠 도넛은 2019년 7월 이달의 도넛 중 하나인 마이 허쉬 쿠앤크에요.


여자친구와 카카오톡으로 잡담을 하고 있는 중이었어요. 날이 더워서 아이스크림 이야기가 나왔어요. 아이스크림 체인점 중 독보적인 곳은 한국에서는 SPC 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베스킨라빈스31이에요. 그래서 베스킨라빈스31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 어찌 하다보니 SPC 그룹 해피포인트 이야기가 나왔어요. SPC 그룹은 한국에서 파스쿠찌,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 베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쉐이크쉑 버거 등을 운영하고 있어요. 호빵으로 유명한 삼립이 SPC 그룹 것이구요.


던킨은 뭐 있지?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던킨은 예전에 던킨도너츠였어요. 던킨도너츠에 관심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이쪽 이름을 왜 던킨으로 바꿨는지는 잘 몰라요. 어쨌든 '던킨'이라고 하면 도넛이 가장 유명해요. 사람들 거의 전부 던킨도너츠로 알고 있구요. 그냥 줄여서 '던킨'이라고 부르는 거지, 정식 명칭은 아직도 던킨도너츠로 알고 있는 사람이 무지 많을 거에요. 그러나 던킨도너츠는 이름이 이제 그냥 '던킨'이에요. 아마 도넛 전문 판매 체인점 이미지에서 벗어나려고 그런 거 같아요. 그래도 사람들에게 던킨이란 여전히 도너츠 전문 체인점이지만요. 아메리카노에 도넛 이미지가 엄청 강해요.


인터넷으로 던킨 도너츠를 검색해봤어요. 당연히 홈페이지도 있고, 공식 블로그도 있었어요. 홈페이지에 먼저 들어가봤어요. 도넛 종류가 참 많았어요. 던킨에 도넛 종류 많은 건 제가 던킨도너츠를 가본 적 거의 없지만 알아요. 밖에서 다양한 도넛이 보이니까요. 도넛 말고 다른 것도 이것저것 많이 있었어요. 거기까지는 그러려니 했어요. 굳이 이름에서 도너츠 떼어내고 가니 다른 것도 이것저것 있어야죠.


던킨도너츠 공식 블로그에 들어가봤어요.


"너네는 이달의 도넛이냐?"


배스킨라빈스31은 매달 1일에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을 출시해요. 던킨 도너츠는 이달의 도넛을 출시하고 있었어요. 던킨도너츠는 항상 판매하는 것만 판매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여기도 거의 매달 새로운 도너츠를 출시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던킨 2019년 7월 이달의 도넛 (DOM) - MY FAVORITE CHOCOLATE'이라는 글이 있었어요. 이번달은 대체 뭔 도넛이 나왔는지 보려고 들어갔어요.


"이달의 도넛이 네 종류?"


베스킨라빈스31은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을 매달 1개씩 출시해요. 그런데 여기는 그렇지 않아 보였어요. 2019년 7월 이달의 도넛으로 도넛 4종류가 출시되었어요. 마이 허쉬 초코, 마이 허쉬 아몬드, 마이 허쉬 쿠앤크, 허쉬 초코 먼치킨이었어요.


이건 생각보다 난적이네?


이왕 궁금해진 거 던킨도너츠 가서 적당히 이달의 도넛 DOM을 먹어볼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여기는 4종류였어요. 도넛이 허쉬 초콜렛과 관련있다는 건 놀랍지 않았어요. 베스킨라빈스31 2019년 2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이 허쉬 마카다미아 넛이었거든요. 정말 놀란 건 이달의 도넛 DOM 이라고 도넛을 네 종류 출시한 것이었어요. 이걸 보고 든 생각은 일단 여러 종류 만들어 놓으면 하나는 걸린다는 식으로 만들어놓은 거 아닌가 하는 것이었어요.


일단 하나만 먹어보기로 했어요.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던킨도너츠 2019년 7월 이달의 도넛 DOM 네 종류를 보며 고민했어요. 딱 하나만 먹고 돌아올 계획이었기 때문에 허쉬 초코 먼치킨은 일단 후보에서 탈락이었어요. 마이 허쉬 초코는 무지 달 거 같았어요. 마이 허쉬 아몬드가 제일 무난해 보였어요. 그리고 왠지 마이 허쉬 쿠앤크가 가장 애매할 것 같았어요.


던킨 도너츠로 갔어요.


왜 고민했을까?


남아 있는 것은 마이 허쉬 쿠앤크 뿐이었어요. 선택이고 나발이고 없었어요. 그래서 마이 허쉬 쿠앤크를 골랐어요.


던킨 도너츠 2019년 7월 이달의 도넛 DOM 중 하나인 마이 허쉬 쿠앤크는 이렇게 생겼어요.


던킨 도너츠 도넛 - 마이 허쉬 쿠앤크 (2019년 7월 이달의 도넛 DOM)


위에서 보면 하얀색 뭔가가 발라져 있고, 그 위에 검은 쿠앤크 가루가 뿌려져 있어요.


마이 허쉬 쿠앤크


던킨도너츠 홈페이지에서 마이 허쉬 쿠앤크 도넛에 대해 '허쉬 초콜릿으로 만든 다크 초코 필링과 쿠키가 토핑된 도넛'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던킨 도너츠 마이 허쉬 쿠앤크 도넛 가격은 1500원이에요. 중량은 69g, 열량은 250kcal 이에요. 마이 허쉬 쿠앤크 도넛 영문명은 My HERSHEY's Cookie&Cream 이에요.


던킨 도넛


DUNKIN 마이 허쉬 쿠앤크 도넛 밑바닥은 위 사진과 같아요.


던킨 마이 허쉬 쿠앤크 도넛


처음 집어들었을 때 도넛이 생긴 것보다 조금 더 묵직했어요.


던킨 마이 허쉬 쿠앤크 도넛 속에는 초콜렛 크림 비슷한 것이 들어있었어요. 이게 다크 초코 필링이었어요. 초콜렛 크림처럼 생긴 다크 초코 필링과 위에 올라가 있는 흰색 초콜렛처럼 생긴 것과 빵을 같이 먹으면 빵에서 짠맛이 조금 느껴지는 것 같아서 단짠 조합 같았어요.


빵 자체는 단맛이 매우 약했어요. 빵은 오히려 살짝 짠맛이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위에 올라가 있는 하얀 것도 그렇게 많이 달지는 않았어요.


위에 올라가 있는 쿠앤크 조각은 이것만 먹으면 단맛이 느껴졌어요. 그렇지만 이것을 빵과 같이 먹으면 맛이 초콜렛 크림에 압살당하고 화이트초코에 확인사살당해서 식감 외에는 큰 존재감이 없었어요.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쿠앤크 조각은 먹는 내내 후두두 떨어졌어요.


던킨 도너츠 2019년 7월 이달의 도넛 DOM 중 하나인 마이 허쉬 쿠앤크는 다크 초콜렛 필링이 조금 적게 들어가더라도 보다 넓은 범위로 잘 펴져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는 도넛이었어요. 이게 찐빵이라면 위아래로 눌러서 좀 퍼뜨린 후 먹을텐데 이것은 위에 하얀색 초콜렛 같은 게 발라져 있어서 그렇게 먹을 수도 없었거든요. 물론 다크 초콜렛 필링이 없는 부분과 있는 부분이 확실히 나눠져 있어서 단맛 먹다 덜 단맛으로 혀 좀 쉬게 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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