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마셔본 커피는 베트남 커피인 Vinacafe 비나카페에요.
"어? 이거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판매하네?"
외국 과자 할인점에 갔다가 깜짝 놀랐어요. 베트남 커피 중 하나인 Vinacafe Gold Original 비나카페 골드 오리지널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때는 2015년. 인도네시아, 태국, 라오스 여행을 하고 귀국하는 길이었어요. 제가 이때 귀국하는 경로는 라오스 비엔티엔 왓타이 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으로 가서 거기에서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는 경로였어요. 라오스 비엔티엔 왓타이 국제공항에서는 딱히 무언가 구입할 것이 없었어요. 거기는 정말 작은 공항이었어요. 라오스 비엔티안 왓타이 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으로 갔어요.
"이야, 진짜 베트남은 관광산업 수준이 우리나라와 클래스가 다르구나!"
2014년 12월에 베트남 여행갔을 때 느꼈던 것을 다시 느꼈어요. 2014년 12월 베트남 여행 갔을 때는 노이바이 신공항이 완성되기 전이라 노이바이 구공항으로 갔어요. 이때 노이바이 신공항을 처음 가본 것이었어요. 공항을 둘러보며 우리나라 관광산업이 얼마나 미개한지 다시 한 번 느꼈어요. 관광산업에서만큼은 우리나라가 베트남 발바닥에 끼어 있는 먼지 수준이었어요.
노이바이 공항에서는 베트남 관광 기념품을 이것 저것 판매하고 있었어요. 관광 기념품 뿐만이 아니었어요. 베트남도 커피로 유명한 나라에요. 흔히들 베트남 커피라 하면 G7커피를 제일 먼저 떠올려요. 그러나 베트남 인스턴트 커피는 종류가 많고, 베트남 커피 원두로 만드는 인스턴트 커피 종류는 베트남 인스턴트 커피보다 종류가 더 많아요. 베트남에서는 자국 커피가 인기 좋다는 것을 알고 공항 면세점 곳곳에 자국 인스턴트 커피를 진열해놓고 판매하고 있었어요.
이때 G7커피 말고 다른 커피를 찾아보았어요. 베트남 G7커피는 정말 많이 유명해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베트남 가면 꼭 사오는 기념품 중 하나에요. G7커피는 상당히 독하고, 연유를 타서 마시면 베트남 연유 커피 마시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그러나 G7커피는 하도 유명해서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어요. 그래서 G7 커피가 아니라 다른 커피를 찾아보았어요. 있었어요. 그게 바로 Vinacafe Gold Original이었어요.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서 환승하는 사람이 많았어요. 사람들은 면세구역에서 베트남 인스턴트 커피를 많이 사가고 있었어요. 저도 이때 공항에서 나가지 않고 Vinacafe Gold Original 만 구입했어요. 저처럼 베트남에서 환승하며 공항 밖으로 나가지 않고 커피를 구입해 가는 사람이 꽤 되었어요. 과연 인천 공항에서 이렇게 인스턴트 커피, 과자처럼 외국인들이 가볍게 구입할 만한 것을 파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마지막으로 인천 공항을 통해 외국을 갔던 2016년에는 없었어요.
그때 구입했던 Vinacafe Gold Original를 우리나라 수입 과자 전문점에서 판매하고 있었어요.
베트남 커피 중 하나인 Vinacafe Gold Original 는 이렇게 생겼어요.
상자 디자인을 보면 왠지 카푸치노 커피 디자인으로 많이 사용하는 디자인과 비슷해 보여요.
Vinacafe 는 베트남 커피 회사 중 하나로, Vinacafe 브랜드는 1983년에 만들어졌고, 2004년 12월에 주식회사가 되었대요.
커피를 타서 마시는 방법이 옆에 인쇄되어 있었어요. 뜨겁게 마실 거면 1포 넣고 물 80ml를 붓고, 차갑게 마실 거면 2포 넣고 물 60ml를 부으래요. 참고로 베트남은 차도 커피도 매우 독하게 마시는 편이에요.
베트남 인스턴트 커피 Vinacafe Gold Original 비나카페 골드 오리지널 포는 이렇게 생겼어요.
역시 베트남 커피는 강해.
향에서는 우리나라 인스턴트 커피와 그렇게까지 큰 차이가 없었어요. 그러나 맛에서는 확실히 우리나라 인스턴트 커피와 차이가 있었어요. 바로 쓴맛이었어요. 이 커피는 우리나라 인스턴트 커피에 비해 쓴맛이 강했어요. 쓴맛의 느낌이 그냥 쓰다는 것이 아니라 조금 날카롭게 썼어요. 혀 뿌리쪽에 날카로운 느낌이 느껴졌어요. 쓴맛 때문이었어요. 이게 우리나라 커피에서 느껴지는 쓴맛과 다른 점이었어요.
베트남 인스턴트 커피 Vinacafe Gold Original 비나카페 골드 오리지널은 쓴맛이 우리나라 인스턴트 커피보다 강하다는 것 외에는 우리나라 인스턴트 커피와 맛이 많이 비슷했어요. 인스턴트커피에서 맛이 조금 센 느낌을 받고 싶다면 비나카페 골드 오리지날이 괜찮을 거에요.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용으로 주기에도 좋은 맛이었어요. 우리나라 인스턴트 커피 좋아한다면 누구나 맛있게 마실 수 있는 맛이었거든요.
베트남 여행 가서 인스턴트 커피를 기념품 및 선물로 구입해올 때는 G7커피 말고 다른 것을 고르는 것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