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외국 과자

스리랑카 과자 - 레몬 퍼프 비스킷 Munchee Biscuits Lemon Puff

좀좀이 2018. 8. 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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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과자는 스리랑카 과자에요. 아주 예전에 이태원에 갔을 때 스리랑카 과자가 몇 종류 들어와 있어서 구입한 것이었는데, 그것을 여태 잊고 있었어요. 방에서 푹푹 숙성되고 있던 것을 찾아내서 먹었어요.


원래는 우리나라에 스리랑카 과자가 들어오는지도 몰랐어요. 그런데 히티틀러님 글 http://hititler.tistory.com/820 을 보고 스리랑카 과자를 꼭 먹어보겠다고 다짐했어요. 저 투박한 과자 포장과 과자 모양, 그리고 평가를 보고 두 눈을 반짝이며 "이건 꼭 먹어야해!"라고 외쳤어요. 그렇게 해서 구입한 것이 바로 이 Munchee Biscuits Lemon Puff 인데, 그동안 까먹고 있었어요.


스리랑카 과자인 Munchee Biscuits Lemon Puff 는 이렇게 생겼어요.


스리랑카 과자 - Munchee Biscuits Lemon Puff


옆 모습은 이렇게 생겼어요.


스리랑카 비스킷


한쪽에는 제품 성분표가 인쇄되어 있었어요.


스리랑카 과자 성분표


우리나라에서 명칭은 '레몬 퍼프'래요.


스리랑카 과자


원재료는 밀가루, 설탕, 팜유, 옥수수전분, 우유분말 및 천역착향료 등이래요. 원산지는 스리랑카이고, 제조 회사는 Ceylon Biscuits Limited 래요. 또한 이 과자는 할랄이에요.



과자는 은빛 비닐봉지 2개가 들어 있었어요. 비닐봉지 하나에 과자 8개씩 들었는데 샌드로 되어 있어서 과자만 이 상자 하나에 총 32개 들어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어요.


놀라운 것은 진공포장 따위는 아예 없었다는 것이었어요! 스리랑카는 질소가 없나? 어떻게 이렇게 양심적으로 과자를 포장할 수 있지? 너무나 착한 포장에 감탄을 경치 못했어요. 이 종이곽 안에 은빛 비닐 봉지 두 개가 들어 있는데 너무 빡빡하게 들어 있어서 잘 빠져나오지도 않았고, 비닐 봉지 안에는 또 저렇게 과자가 아주 빽빽하게 들어 있었어요. 진짜 '과자 = 종이 상자' 였어요. 맨날 소비자 속이고 뒤통수나 치려고 질소 어떻게 하면 많이 넣을까 고민하는 것들은 이 과자 보면서 반성해야 해요. 진짜 이 맛에 수입과자 먹지요. 이렇게 양심적인 포장에 만족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뻐요. 요즘은 수입 과자 중에서도 몰양심적 질소포장인 것들이 있어서 이런 과자를 볼 때마다 더욱 더 기쁘고 행복해요.


스리랑카 과자 레몬 퍼프


과자는 이렇게 생겼어요.


양심적인 스리랑카 과자


레몬 크림도 아주 양심적으로 잘 발려 있었어요. 가운데 붓으로 점 찍어놓은 수준이 아니었어요. 이 정도면 일단 맛이 있든 없든 매우 좋은 점수 획득.


맛은 매우 익숙한 맛이었어요. 예전 어렸을 적 '동물원 비스킷'이라는 것이 있었어요. 건빵보다 고소하고 달콤한 향기가 조금 강하고 산뜻한 냄새가 살짝 나는 비스킷이었어요. 여기에 우리가 흔히 아는 '레몬향' 크림이 발라진 맛이었어요. 만약 크라운에서 레몬 산도가 나온다면 이것과 맛이 거의 완벽히 똑같을 거에요. 스리랑카 과자라 별 기대를 안 했는데 맛이 매우 친숙하고 부담스럽지 않아서 놀랐어요.


게다가 이것은 양도 많기 때문에 비상식량으로 쟁여놓아도 좋게 생겼어요. 이런 비스킷 류는 유통기한보다 훨씬 오래 저장할 수 있거든요.


이것은 참 무난하고 좋은 과자였어요.


이 과자는 광고도 있어요.




광고 내용이 꽤 웃겼어요. 참 남아시아스러운 발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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