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베스킨라빈스31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핑크퐁 상어가족 (2018년 7월 이달의 맛)

좀좀이 2018. 7. 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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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은 2018년 7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인 핑크퐁 상어가족이에요.


"이번달에는 배스킨라빈스31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 뭐 나올 건가?"


2018년 6월 베스킨라빈스31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은 체리 쥬빌레31이었어요. 체리 쥬빌레 출시 31주년 기념이라고 바나나 쥬빌레, 워싱턴 블루베리 쥬빌레, 파인코코 쥬빌레도 같이 출시되었어요. 6월은 쥬빌레 시리즈의 달이었어요. 아직도 이 네 종류 쥬빌레 시리즈를 다 판매하지 않고 있는 매장도 많이 있어요. 심지어는 체리쥬빌레31 이름만 걸어놓고 체리쥬빌레를 판매하고 있는 매장도 있구요.


7월은 여름. 여름은 우유 성분이 적고 깔끔한 맛을 내는 아이스크림이 잘 팔리는 계절. 샤베트 종류가 여름에는 잘 팔려요. 여름에는 청량감이 중요하니까요. 베스킨라빈스31에서 7월의 맛으로 샤베트 종류로 신제품을 내놓지 않을까 지레짐작해 보았어요. 이제는 더우니까요. 그래서 작년 7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이 무엇이었는지 보았어요. 스파이더맨 홈커밍이었어요.


밖에 나가서 놀다 밤 늦게 집으로 돌아왔어요. 집에 돌아오니 7월 1일이 되어 있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 접속해 봐야지.'


2018년 7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이 뭐인지 보려고 베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에 접속했어요.


"상어?"


보는 순간 깔깔 웃었어요. 2018년 7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은 '핑크퐁 상어가족'이라는 아이스크림이라고 배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었어요.


7월은 여름. 사람들이 바다로 놀러가. 해수욕장 갔는데 상어가 둥실둥실.


홈페이지 메인에 대문짝만하게 걸려 있는 핑크퐁 상어가족 아이스크림을 보는 순간 생각이고 말고 없었어요. 해수욕장에 상어가 두둥실 떠다니는 상상이 그려졌어요.


이건 무슨 물놀이 안전사고를 경고하기 위해 나온 아이스크림이야?


한여름에 나온 상어 아이스크림. 이런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아이스크림이 하나 있어요. 죠스바. 상어는 우리들에게 공포의 대상. 해수욕장 가서 상어를 볼 확률은 매우 낮아요. 저도 상어가 둥실둥실 떠다니는 장면은 직접 본 적이 없어요. 수족관에서 상어를 본 것 말고는 오일장에서 상어를 팔고 있는 것을 본 것이 전부. 어쨌든 상어는 바다의 공포. 사진을 보니 흰색이 보였어요. 흰색은 설마 백상아리를 상징하는 건가?


혼자 깔깔 웃다가 이게 뭐 다른 게 있는 건가 하고 궁금해졌어요. 여름에 상어 아이스크림을 내놓는 것이 이상할 건 없어요. 죠스바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앞에 붙은 '핑크퐁'의 의미가 뭔지 알고 싶어졌어요. 배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핑크퐁 상어가족 아이스크림에는 빨간색은 아예 없었거든요. '핑크'라고 부를 만한 색이 안 보이는데 아이스크림 이름에는 '핑크퐁'이 붙어 있었어요.


이 이름이 혹시 무슨 만화 같은 곳에서 온 것 아닌가 하는 촉이 왔어요. 인터넷으로 '핑크퐁 상어가족'을 검색해 보았어요.


"아, 이거 이런 거였구나!"


'상어 가족'은 우리나라 기업인 스마트스터디가 핑크퐁의 일환으로 제작해져서 유명해진 동요로, 2017년 국내 최고 인기 유튜브 동영상으로 뽑혔대요. 유튜브에서 어떤 노래인가 찾아보았어요. 동영상 조회수가 6천만이 넘었어요.


유튜브에서 인기 좋은 동영상이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이름으로 선정되었다는 것이 매우 신기했어요. 아이들과 부모님 세계에서는 이 노래가 엄청나게 유명한가봐요. 저는 그 세계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몰랐어요.


한숨 푹 자고 일어났어요.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나가야 했어요. 태풍이 북상해서 비가 엄청나게 많이 내리고 있었어요.


"진짜 중량천에 상어 나오겠네."


비가 엄청 퍼붓고 있었어요. 중랑천이 범람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하여간 많이 내리고 있었어요. 나가기 귀찮았어요. 그래도 매달 1일 베스킨라빈스31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은 잘 챙겨먹고 있기 때문에 옷을 입고 밖으로 나가 베스킨라빈스31 매장으로 갔어요.


베스킨라빈스31 핑크퐁 상어가족 아이스크림은 이렇게 생겼어요.


핑크퐁 상어가족


노란색과 흰색 아이스크림에 진노랑 시럽처럼 보이는 것이 있어요. 여기에서 진노랑 시럽처럼 보이는 것은 망고 리본이고, 노란색 아이스크림은 망고 요거트 아이스크림, 하얗게 보이는 것은 파인애플 요거트 아이스크림이에요.


베스킨라빈스31 핑크퐁 상어가족


베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에서 핑크퐁 상어가족 아이스크림에 대해 '상큼한 망고 요거트 아이스크림, 파인애플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망고 리본이 쏘옥~' 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핑크퐁 상어가족 아이스크림 영문명은 PINKFONG BABY SHARK 이에요.


핑크퐁 상어가족 열량


배스킨라빈스31 핑크퐁 상어가족 아이스크림 열량은 싱글 레귤러 컵 기준 244 kcal 이에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핑크퐁 상어가족 (2018년 7월 이달의 맛)


망고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이네.


한 입 먹자마자 바로 '이건 망고 아이스크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두 입 먹었어요. 세 입 먹었어요. 그제서야 '이건 망고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이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장 중심이 되는 맛은 바로 망고맛이었어요. 망고향과 맛이 상당히 강했어요. 이 아이스크림은 설명을 보면 세 가지 맛이 느껴져야 해요. 망고맛, 파인애플맛, 요구르트맛이요. 이 세 가지 맛 중 망고맛이 엄청나게 강했어요. 셋의 밸런스가 맞는 것이 아니라 오직 망고맛을 위해 태어난 아이스크림 아닌가 싶을 정도였어요. 그만큼 망고맛만 매우 강하게 느껴졌어요.


그 다음 느껴지는 맛은 요구르트 맛. 요구르트맛은 하얀 부분을 골라서 떠먹을 때, 그리고 끝맛에서 느껴졌어요. 망고맛 비중이 85%면 요구르트맛은 15%였어요. 끝맛에서 요구르트맛이 느껴진다는 것 외에 요구르트 맛의 비중은 거의 없었어요. 제가 15%라고 한 이유는 그나마 끝맛에서는 요구르트맛이 느껴졌기 때문이었어요.


파인애플맛은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었어요. 망고 아이스크림의 향과 맛에 파인애플 아이스크림의 맛과 향은 다 뭉개져버렸어요. 존재감 자체가 없었어요. 사실 파인애플이 다른 과일과 섞이면 의외로 그 존재감을 잘 드러내지 못하는 편이에요. 맛의 밸런스를 원했다면 망고 리본이 아니라 파인애플 리본을 넣어야 했을 거에요. 가뜩이나 망고와 파인애플이 섞이면 망고맛에 쏠리기 쉬운데, 여기에 망고 리본까지 들어갔으니 균형이 완벽히 무너져버렸어요.


맛은 있었어요. 망고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으로요. 망고탱고, 알폰소 망고와는 또 다른 맛이었어요. 핑크퐁 상어가족 아이스크림은 요구르트 맛도 느껴졌거든요. 요구르트맛 덕분에 매우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지만 텁텁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베스킨라빈스31 2018년 7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인 핑크퐁 상어가족 아이스크림은 망고향 매우 강하고 요구르트향 조금 나는 망고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이라 생각하시면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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