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베스킨라빈스31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자모카

좀좀이 2018. 6. 1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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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은 자모카에요.


'이것들도 다 먹어봐야 하나?'


종각역에 있는 베스킨라빈스31 매장에서 왜 한정판 메뉴를 파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나 거기에서만 파는 한정판 아이스크림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것을 하나씩 먹어보기로 했어요. 그것도 엄연히 배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에 속하는 것들이니까요. 존재 자체가 신기한 아이스크림이었어요. 그렇게 몇몇 매장에만 한정판으로 아이스크림을 내놓는 경우가 종각역에 있는 배스킨라빈스31 매장 말고 다른 곳도 있는지 매우 궁금해졌어요.


종각역에 있는 베스킨라빈스31 매장에서 파는 한정판 메뉴 중 무엇을 먹을지 결정하기 위해 아이스크림 진열대를 바라보았어요. 한정판 메뉴 중 이미 하나는 먹었어요. 남은 것 중에서 하나를 골라야 했어요. 남아 있는 것들 모두 신기하기는 했지만, 한편으로는 고만고만해보였어요. 아주 실험적인 메뉴를 시범적으로 들여놓은 것 같지 않았거든요. 오히려 그것보다는 베이스가 되는 것들을 한정판이라 해서 판매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자모카!"


자무카! 자무카!


나 이 단어 볼 때마다 '자무카'가 떠올라. 칭기즈칸을 다룬 그 영화. 칭기즈칸이 컥컥 거리는 소리를 잔뜩 섞어서 그의 친구이자 라이벌인 '자무카'. 자모카가 몽골의 자무카와 상관없다는 것 정도는 나도 알아. 하지만 이 단어는 볼 때마다 그 투박하고 컥컥거리는 소리로 발음하던 그 '자무카'가 떠올라. 이 아이스크림은 몽골어와 전혀 상관없어. 그렇지만 이것을 볼 때마다 그 투박하고 컥컥거리는 자무카가 떠올라.


결심했어요. 이번에는 자모카를 먹어야겠어요. 자모카 아몬드 훠지를 먹을 때에도 몽골어 '자무카'가 떠올랐어요. 그런데 이건 아예 '자모카'. 이름이 너무 웃겼어요. 전혀 웃길 것이 아니었지만 제게는 너무 웃긴 이름이었어요. 자모카 아몬드 훠지는 그래도 뒤에 '아몬드 훠지'가 붙어 있었지만, 이건 아무 것도 없는 순정 '자모카'였으니까요. 이름 때문에 꼭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자모카 아몬드 훠지가 어떤 맛이었더라?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을 워낙 많이 먹어보았기 때문에 어떤 맛인지 바로 떠오르지 않았어요. 자모카 아이스크림을 바라보며 어떤 아이스크림 맛이었는지 떠올리기 위해 노력했어요. 이거 어쨌든 맛있었던 아이스크림으로 기억해요. 계속 머리를 굴리며 어떤 맛인지 떠올려보니 맛이 조금씩 생각나기 시작했어요. 자모카 아몬드 훠지는 씁쓸한 커피 아이스크림에 아몬드가 조화를 이루는 맛이었어요.


자모카 아이스크림을 사들고 윗층으로 올라갔어요.


베스킨라빈스31 자모카 아이스크림은 이렇게 생겼어요.


자모카 아이스크림


자모카 아이스크림은 커피 우유 색깔이에요.


자모카


향도 진한 커피우유 향이었어요.


베스킨 자모카


설명은 아주 간단했어요. '자모카 커피 아이스크림'이 끝이었어요. 이것은 홈페이지에도 없는 아이스크림. 베스킨라빈스31 자모카 아이스크림 열량은 223 kcal 이에요. 그리고 자모카 아이스크림 영문명은 JAMOCA 에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자모카


진한 커피 우유 맛.


단맛은 별로 없었어요. 인스턴트 커피 중 단맛이 약하고 쓴맛과 향이 강한 커피에 가까운 맛이었어요. 고소한 맛이 느껴지는 것이 인스턴트 커피들과 다른 특징이었어요.


알갱이랄 것은 아예 없었어요. 오직 순수한 커피 아이스크림만 있었어요.


자모카 아몬드 훠지보다는 맛이 순한 편이었어요. 왜냐하면 자모카 아몬드 훠지는 아몬드가 쓴맛과 고소한 맛을 배가시키기 때문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자모카 아이스크림은 커피 아이스크림 중 꽤 괜찮은 맛이었어요. 시원한 커피 마시고 싶을 때 먹으면 좋을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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