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베스킨라빈스31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미니미니 미니언즈 (2018년 5월 이달의 맛)

좀좀이 2018. 5. 1. 12:17
728x90

이번에 먹어본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은 미니미니 미니언즈에요.


"바나나 몬스터 없어졌다!"


베스킨라빈스31에서 제 마음에 쏙 드는 아이스크림이 매장에 등장했어요. 그것은 바로 바나나 몬스터. 솔직히 초코 바나나는 절대무적의 디저트 중 하나에요. 단맛을 유독 싫어하지만 않는다면 인기가 없을래야 없을 수 없는 디저트. 베스킨라빈스31에 왜 바나나 아이스크림이 없나 궁금해했는데 바나나 몬스터가 등장했고, 그 아이스크림 맛은 초코 바나나 비슷했어요. 바나나 아이스크림에 초코볼이 들어간 아이스크림이라 초코 바나나가 아니라 바나나 초코라 해야 더 가까울 거에요.


바나나 몬스터 인기가 어느 정도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분명히 맛있었고, 매장에 가보면 사람들이 그거 고르는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 바나나 몬스터 아이스크림은 꽤 오래 가지 않을까 했어요. 일단 배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종류 전체에서 바나나 아이스크림이 그것 밖에 없었으니까요. 맛의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어느 정도 판매량만 나온다면 계속 매장에 남아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그런데 없어졌어요.


이건 무슨 소방수 투입 작전도 아니고 엄청 추웠던 2월에 등판해서 매장을 지키다가 정작 아이스크림이 슬슬 많이 팔리기 시작할 때가 되자 사라져버렸어요. 날이 풀리면 분명히 잘 나갈 아이스크림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올해는 겨울이 유독 길고 지독했기 때문에 무슨 특급 구조대 투입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이건 매장에 오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아이스크림이 잠깐 등장했다 사라지자 매우 아쉬웠어요.


그리고 오늘 아침. 5월 1일. 매달 1일에 베스킨라빈스31은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을 출시해요. 매달 이것은 챙겨먹기 때문에 이번달에는 어떤 아이스크림이 나왔는지 보려고 배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에 접속했어요.


미니미니 미니언즈.


하늘색과 노란색, 그리고 초코볼이 박힌 아이스크림 사진이 보였어요. 이번에도 콜라보로 나왔어요. 배스킨라빈스31이 콜라보레이션에 재미붙였나봐요. 색깔 자체는 미니언즈와 잘 어울리는 색이었어요.


"이거 때문에 바나나 몬스터 들어갔구나!"


사진을 보자마자 이것이 대충 어떤 맛일지 예상이 되었어요. 파란색은 소다맛, 노란색은 바나나맛, 초코볼은 초코볼. 노란색 바나나맛과 초코볼이라면 바나나 몬스터. 만약 미니미니 미니언즈와 바나나 몬스터가 같이 매장에 있다면 맛이 중복되요. 그래서 바나나 몬스터가 인기가 괜찮고 매장에 있는 유일한 바나나맛 아이스크림에도 불구하고 잠깐 등장했다 사라진 것 같았어요.


아이스크림 설명을 보니 노란색은 바나나맛 아이스크림 맞았어요. 단지 파란색 아이스크림이 제가 추측했던 소다맛이 아니라 솜사탕맛이었어요. 하긴, 소다맛 아이스크림과 바나나맛 아이스크림을 섞어놓으면 그 맛이 어떨지 쉽게 짐작이 가지 않아요. 잘 섞으면 좋은 조합이 나오겠지만, 웬만해서는 안 좋은 망작이 나오기 좋은 조합 아닌가 싶은 조합이구요.


바나나 몬스터는 사라졌지만 바나나 몬스터에 솜사탕맛 아이스크림이 더해진 미니미니 미니언즈가 5월의 맛 아이스크림으로 등장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미니미니 미니언즈는 이렇게 생겼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미니미니 미니언즈


노란색 바나나 아이스크림과 하늘색 솜사탕 아이스크림에 프레첼 볼이 박혀 있어요.


미니미니 미니언즈


베스킨라빈스31에서 미니미니 미니언즈 아이스크림에 대해 '달콤한 바나나 아이스크림과 시원한 솜사탕 샤베트에 프레첼 볼이 쏙쏙!'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미니미니 미니언즈 영문명은 MINI MINI MINIONS 래요. 홈페이지에 의하면요.


배스킨라빈스31 미니미니 미니언즈


미니미니 미니언즈 아이스크림 열량은 242 kcal 이에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미니미니 미니언즈 (2018년 5월 이달의 맛)


바나나 몬스터 변종!


맛은 바나나 몬스터 변종이었어요. 거의 99% 같은 맛이었어요.


바나나 아이스크림 향이 상당히 강했어요. 바나나 우유 같은 향이었어요. 바나나 우유를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었다고 상상하시면 아마 많이 비슷할 거에요. 여기에 살짝 짭쪼롬한 맛이 나는 프레첼 볼이 박혀 있어서 단맛과 짠맛의 조화를 이루고 있었어요.


하늘색 솜사탕 아이스크림도 나름의 맛이 있었어요. 설탕에 열을 가해 녹였을 때 나는 그 달콤 고소한 향이 느껴졌어요. 그러나 그 향이 그렇게 강하지 않았어요. 모르고 먹으면 솜사탕 아이스크림의 존재를 모르고 넘어갈 수도 있을 정도였어요. 바나나 아이스크림 향에 완벽히 섞여서 바나나 아이스크림에 지배당하고 있었거든요.


하늘색 솜사탕 아이스크림과 노란색 바나나 아이스크림이 녹아서 섞이면 살짝 초록색 비슷한 색이 되었어요. 아무리 봐도 이건 바나나 몬스터에 티가 날락말락한 변화를 준 정도였어요. 만약 솜사탕 아이스크림 맛도 바나나 아이스크림만큼 존재감이 느껴지게 하려면 비율을 솜사탕 아이스크림 2에 바나나 아이스크림 1로 해야 하지 않았을까 싶었어요.


그래도 어쨌든 맛있었어요. 바나나와 초콜렛 조합이 기본이었으니까요.


바나나 몬스터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번에 출시된 미니미니 미니언즈 아이스크림을 매우 좋아할 거에요. 바나나 몬스터 아이스크림을 못 드셔본 분이라면 이것을 바나나 몬스터 대신 먹어보는 것도 매우 괜찮아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