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댓글이 달려서 답글을 달러 댓글을 달아준 분 블로그에 방문했어요. 그분 블로그에는 공릉동 카페거리에 있는 카페 글이 여러 개 있었어요.


'거기 이제는 좀 달라졌나?'


공릉동 카페거리라 부를만한 곳은 경춘선숲길 공원. 정확히는 공릉동 도깨비시장 뒤쪽이었어요. 그쪽은 올해 몇 번 가본 적이 있어요. 공릉역, 태릉입구역, 화랑대역까지 묶어서 24시간 카페가 2곳 있고, 맛집도 한 곳 있거든요.


24시간 카페 - 탐앤탐스 공릉점 : http://zomzom.tistory.com/2116

24시간 카페 - H-cube : http://zomzom.tistory.com/2119

공릉동 도깨비시장 : http://zomzom.tistory.com/2086

공릉동 맛집 - 소문난 멸치국수 : http://zomzom.tistory.com/2095


공릉동 경춘선숲길은 그곳 자체를 가보겠다고 간 적은 없어요. 다 저기를 갈 때 잠깐 들리는 식으로 조금 걷다 나오는 곳이었어요. 공릉동 카페거리라 하면 공릉동 도깨비시장 뒷편인데, 제가 갔을 때 그렇게까지 크게 인상적이지 않았어요. 도깨비시장은 오르막길을 따라 시장이 있다는 것 외에는 그렇게 기억할만한 것이 없었고, 소문난 멸치국수는 맛있고 양도 많았어요. 그러나 딱 거기까지. H-cube는 꽤 마음에 드는 카페였지만 여기는 공릉쪽이 아니라 화랑대역 근처에요. 물론 경춘선 숲길을 따라 걸어가면 금방 갈 수 있는 곳이기는 하지만요. 이런 식으로 완주한 것이 아니라 조금씩 찔끔찔끔 갔고, 그쪽에 카페가 그렇게 많이 있다는 생각은 별로 하지 못했어요. 갈 때마다 느꼈던 것은 그 동네 차가 정말 많이 밀린다는 것이었구요.


어떤 카페가 있는지 하나씩 보았어요. 그 중 눈길을 확 끄는 카페가 하나 있었어요.


따미커피?


여기는 확실히 괜찮아보였어요. 게다가 레몬 파운드 케이크가 맛있다고 했어요. 달지 않고 레몬향이 잘 느껴지고 조금 거칠다고 했어요. 만약 그 글 내용이 맞다면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었어요. 과일향이 들어간 케이크가 달기까지 엄청 달면 뭔가 참 이질적으로 느껴지거든요.


게다가 달력 스티커를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는 내용이 있었어요. 11월 달력 스티커를 보는 순간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저 그림 보면 글감이 머리에서 컴퓨터로 폭포가 되어 쏟아져내릴 것 같았어요.


저기는 꼭 가봐야겠다.


그래서 공릉동 카페 거리에 있는 따미커피를 가보기로 했어요.


저는 의정부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여기를 가기 위해서는 도봉산역에서 환승해서 태릉입구역에서 내려야 했어요. 태릉입구역 4번 출구에서 나와 경춘선숲길로 걸어갔어요.


"여기 왜 이렇게 사람이 많아?"


따미커피


태릉입구역 4번 출구로 나와 공릉동 카페거리를 찾아갔어요. 이쪽에서 갈 경우 공릉동 카페거리 입구가 바로 따미커피였어요. 따미커피 안에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있었어요. 분명히 사람들이 참 없어야 정상일 시각인데도 사람들이 많이 있었어요.


"이 동네는 저녁 늦게 먹나?"


일단 공릉동 카페거리를 걸어다니며 구경한 후에 다시 오기로 했어요. 그러면 분명히 저녁 먹을 시간이 되어서 카페에 사람들이 많이 빠질 거라 생각했거든요.


"여전히 많네?"


따미커피 올 때 다음 지도에서 검색해보니 리뷰가 30개가 넘게 있었어요. 이것은 어쨌든 유명하다는 이야기. 그래도 제일 애매할 시간 중 하나에 골라가니 사람들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여전히 카페 안에 사람들이 많이 있었어요.


그래도 여기를 가려고 온 것이라 카페 안으로 들어갔어요.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 없었어요.


공릉동 카페


카페에는 무릎 담요도 비치되어 있었어요.


공릉 카페거리


좌석간 공간은 상당히 넓은 편이었어요.


공릉동 따미커피


카페 곳곳을 둘러보았어요.


공릉동 카페 - 따미커피


따미커피 좌석



카페는 확실히 예뻤어요. 좌석간 간격도 넓어서 좌석에 앉았을 때 탁 트였다는 느낌이 들었구요. 하지만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어요. 어디를 찍어도 사람들이 나왔거든요.


서울 공릉동 경춘선 숲길 카페거리 카페 - 따미커피


메뉴는 이런 것들이 있었어요.


따미커피 메뉴


저는 따미 정원과 레몬 파운드 케이크를 주문했어요. 따미 정원은 아이스 녹차라떼와 더치 커피를 섞은 음료로 가격은 5500원이었어요. 레몬 파운드 케이크는 한 조각 가격이 2500원이었어요.


카운터에는 달력 스티커가 있었어요.


달력 스티커


11월 달력 스티커가 한 장 남아 있었어요. 혹시 이것 가져가도 되냐고 여쭈어보자 12월 것도 필요하냐고 물어보셨어요. 그래서 12월 것도 필요하다고 하자 12월 것도 챙겨주셨어요.


따미커피 레몬 파운드 케이크


이것이 따미 정원과 레몬 파운드 케이크.


둘 다 맛있어!


숲 속 그늘에서 레몬 케이크 먹는 느낌.


녹차 라떼에 더치 커피가 섞이니 녹차 라떼 중심에 더치 커피가 녹차의 향과 맛을 더욱 증폭시켜주는 역할을 했어요. 그냥 녹차 라떼가 화분 속 나무 한 그루라면 따미 정원은 짙푸른 숲 속 그늘. 레몬 케이크는 거친 편이었고, 레몬향이 정말로 잘 느껴졌어요. 그러나 많이 달지 않았어요. 정말 맛있었어요.


따미커피는 매우 마음에 드는 카페였어요. 사진을 엄청 못 찍기는 했지만, 그건 카페가 못 생긴 것이 아니라 사람이 많아서 최대한 사람들 안 나오게 사진을 찍다보니 저런 사진만 나온 것이에요. 오히려 최대한 사람들 피해서 찍다가 구도고 피사체고 뭐고 다 엉망이 되었는데도 저 정도 건진 것은 카페 자체가 상당히 예쁘다는 것이에요. 따미 정원과 레몬 파운드 케이크도 참 맛있었구요. 사람들이 많았지만 시끄럽지 않았어요. 사실 공간에 비해 좌석 자체가 그리 많지 않은 편이었거든요. 전반적으로 모두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경춘선숲길에서 카페를 찾는다면 따미커피가 있어요.



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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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력스티커 귀여워요!! 글고 강아지인형 첨 보구 진짜 강아지인가 싶어 애견카페인가 했어요 ㅎㅎ

    2017.11.29 17: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강아지 인형 장식 참 잘 했더라구요. 달력 그림 매우 예쁘고 좋았어요^^

      2017.11.29 18:15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