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무알콜 맥주

롯데 무알콜 맥주 -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

좀좀이 2017. 7. 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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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마셔본 맥주는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에요. 이 무알콜 맥주는 처음 마셔보는 것이었어요. 이런 것이 있는 줄도 몰랐거든요. 무알콜 맥주에 호기심이 생겨서 뭐가 있나 보다가 무알콜 클라우드 맥주가 있어서 구입했어요. 클라우드는 맥주 이름으로는 많이 접해보았거든요. 물론 클라우드 자체를 마셔본 적이 거의 없지만요. 애초에 술을 거의 안 마시기 때문에 마셔본 맥주 자체가 몇 종류 안 되고, 술을 마셔야하는 일이 있으면 딱 거기 안에서 골라서 마시곤 해요.


이 글을 쓰면서 클라우드가 롯데주류에서 나온 맥주라는 것을 처음 알았어요. 그 이전에 롯데에서 술을 생산한다는 것 자체를 몰랐어요. 롯데는 칠성사이다만 생산하는 줄 알았어요.


'과연 롯데가 무알콜 맥주를 잘 만들었을까?'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는 그래서 마셔보기 전에 롯데에서 생산한 무알콜 맥주라는 것 때문에 흥미가 생겼어요. 얼마나 맛이 괜찮을지 궁금했어요. 무알콜 맥주이니 음료수 같은 것이기는 한데, 칠성사이다 만들었던 가락이 있어서 그럭저럭 잘 만들었을지, 아니면 괴작을 만들어놓은 것인지 궁금했어요. 사실 맥주를 만든다고 해서 무알콜 맥주가 꼭 맛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한편 롯데에서 만들었다고 하니 이 맥주의 경쟁자는 하이트 제로. 하이트 제로보다 더 맛있냐갸 궁금했어요. 빈땅 무알콜 맥주까지는 바라지도 않았어요. 하이트 제로보다 맛있기만 하다면 좋게 보아줄 생각이었어요.


롯데칠성음료에서 생산한 무알콜 맥주인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는 이렇게 생겼어요.


롯데 무알콜 맥주 -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


흰색 바탕에 글자가 바글바글 적혀 있었어요. '클라우드'는 금빛 라틴 문자로 Kloud 라고 적혀 있었고, 아래에는 검은색 한글로 '클리어 제로'라고 적혀 있었어요. 그 아래에는 은색으로 ALCOHOL FREE BEVERAGE 라고 적혀 있었고, 아주 작게 '성인용 음료'라고 적혀 있었어요.


이 아래에는 알코올 0%라고 빨갛게 적혀 있었고, LOW CALORIE, SUGAR FREE 라고 적혀 있었어요. 칼로리도 낮고 설탕도 안 들어갔다고 하는데 원래 무알콜 맥주에 설탕을 넣는 경우가 있는지 궁금해졌어요.


그리고 탄산음료라고 잘 보이게 적혀 있었어요.


캔 뒷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kloud clear zero


캔 뒷면은 '클리어 제로'가 한글 대신 영어로 CLEAR ZERO 라고 적힌 것 외에는 다른 점이 없었어요.



한쪽 측면에는 영양 성분이 적혀 있었어요.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 열량은 30kcal 이래요. 나트륨은 1%로 21mg 들어있고, 탄수화물은 2%로 7g 들어갔대요. 나머지 당류, 지방, 트랜스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당류는 없대요.


다른 한쪽 측면에는 성분표가 인쇄되어 있었어요.



재료는 정제수,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 이산화탄소, 합성향료(맥주향), 대두다당류, 맥아엑기스, 대두단백, 당류가공품, 구연산, 비타민C, DL-알라닌, 호프, 아세실팜칼륨 (합성감미료) 래요. 그리고 '대두함유'라고 적혀 있었어요.


제조원은 롯데칠성음료였어요.


참고로 저는 냉장고에 넣어서 시원하게 마시지 않고 방에서 푹푹 익히다 미지근한 것을 마셨어요.


캔을 뜯고 냄새를 맡아보았어요.


'이거 향은 조금 그럴 듯 한데?'


역시나 이유는 모르겠지만 사과 주스 향과 비슷했어요. 그래도 맥주 냄새 비슷한 느낌이 들었어요.


이거 뭔가 괜찮은데?


일단 신맛은 잘 잡았어요. 여기에서 일단 좋은 점수. 무알콜 맥주는 탄산으로 인한 신맛을 잡는 것이 중요한데 이것은 신맛은 별로 느껴지지 않았어요.


맛이 살짝 씁쓸했어요. 맥주향도 느껴졌어요. 마시고 나서 입에서 맥주를 다 마신 후에 느껴지는 향이 느껴졌어요.


제가 미지근한 캔으로 마셨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김빠진 미지근한 맥주를 마시는 맛이었어요. 그런데 정작 탄산은 많았어요.


하이트제로보다는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가 맥주에 훨씬 가까웠어요.


다 마시고 나서 롯데 자이언츠 팬인 친한 동생에게 '이건 최강 탑데의 맛이야'라고 말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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