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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지리학 - 전통유산과 공간, 지리의 관계


- 비판문화지리학자들은 특정 사회집단이 희구하고 생산하는 전통 유산의 다양한 양태들을 확인하는 데에 일조하며, 그러한 전통유산이 어떻게 공간과 장소 상에서 물질적으로 구현되는지 탐구.

- 전총유산에 대한 비판적 접근은 전통유산과 그 지점들이 현대 세계에서 중요한 문화적, 정치적, 경제적 자원들로 어떻게 활용되는지 밝힘. 때로는 그 과정이 연속적으로 진행되어 혼란스럽게 섞인 로컬리티 locality 라는 결과물들을 만들어내고, 이것이 일종의 지구적 관광 무역을 창출하는 독특한 정체성을 자아내기도 함.

- 많은 경우, '전통유산'은 경제적 거래의 일부가 되어 어떤 지방의 과거가 현재의 한 장소를 판매하도록 동원.

- '전통유산 산업' heritage industry 라고 불리는 것은 흔히 '역사적' 장소의 소비에 뿌리를 둠.

- 이러한 전통유산의 명료화 작업은 특정의 제한된 지점 내에서 진행되어 역사의 부분적 재현들을 판매하게 되고, 이에 따라 시간과 공간의 독해 대상이 되곤 함.


- 권력을 가진 집단은 흔히 그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과거에 대한 분파주의적 주장'을 관철.

- 많은 전통유산과 관련된 기획들은 지방 권력자들에 의해 디자인되며, 이들은 장소-진흥 place-promotion 전략을 추진하고 관광과 투자를 유차하기 위해 그러한 과업을 이끌어감.

- 대체로 이들은 논쟁적이고 낯설거나 서민적인 측면들에 주목하기보다는 눈길을 끌고 독특한 요소들을 널리 알리면서 지방의 역사를 손질해나감.

- 비록 집단적 전통유산의 정체성을 고양하려는 의도이기는 하나, 그 이야기들은 여러가지 면에서 분명히 한계가 존재. 그것들은 일차원적인 서사 narrative 이면의 다중적이고 복잡하고 다양한 역사들을 덮어버림으로써 다른 것들을 제거할 수 있음. 또한 제한된 지점에 뿌리내려 고정되어버린 전통유산의 재현들로 인해 장소들 간의 더 광범위한 공간적 연결성이 단절될 수 있음.

- 그러나 때로는 배제된 집단이 대안적 읽을 거리를 가지고 그러한 '공식적' 이야기들에 저항하기도 함. 이러한 저항도 분파적일 수 있으나, 정련된 전통유산 정체성이 권세가들에 의해 공식적으로 승인되고 촉진된다면, 이는 항상 소속감과 동질성의 범주들을 재생산하는 것이면서도 이와 동시에 다름과 이질성이라는 배제적 요소들과는 거리를 두고자 하는 위험성도 품고 있음.


- 이러한 일부 서사들이 현대 세계에서 전통유산 지점과 공간들을 구성해낼 수 있도록 물질적인 특성들을 발견해냄. 바로 이 점이 지리학자들의 직접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킴.

- 권세가들은 자신들이 자본을 투자해서 만들어낸 기념물이나 빌딩, 또는 구역 같은 경관들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들이 선택한 이야기들을 통해 그 경관들이 잘 보존될 수 있도록 적잖은 기여를 함.

- 반대로 그저 평범하고 세속적인 다른 시대를 풍미한 역사적 내용들은 무시되거나 심지어 파기됨.

- 지역공동체가 간혹 이벤트나 카니발, 또는 자체적인 기념물이나 벽화로써 그런 '공식적인' 지점들 너머의 공간, 또는 틈새 공간을 점유하기도 함.

- 공식적 기억들의 전통적 요새라 할 수 있는 박물관조차도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그들이 기리고자 하는 역사에 관해 점점 더 성찰적 자세를 갖기 시작함.

- 이런 모든 것들은 선택된 일부 내용의 전통유산을 재현하고 있고, 동시에 다른 내용들은 외면해버리고 있음. 이처럼 공간들이 다양하게 모자이크를 이루어 점점 더 우리의 세계를 채색해감.


- 전통유산 관련 사업들이 증가하면서, 조언가나 비평가들은 전통유산이 구체화되는 지점과 장소, 경관의 중요성을 인정하기 시작.

- 어떤 이는 전통유산을 '본질적으로 장소-기반적' intrinsically place-based 라고 기술했고, 항상 어딘가에 위치하거나 여러 공간상에 분포하는, 그래서 다양한 스케일에서 작동하는 공간적 현상이라 봄.

- 피에르 노라 Pierre Nora : 전통적인 형태의 기억들이 근대 시기에 '기억의 지점들'로, 공식적이면서 대중적인 기억들이 생산되고 협상되고 뿌리내리는 구체적 장소들로 대체되었고, '기억이 어떤 지점에 부착되면' 그 분석작업이 필요하다고 주장. 나날이 더 많은 문화지리학자들이 이에 동의하고 있음.


- 그러나 문화지리학자들은 일부 전통유산 이야기로 더욱 탄력받는 특정 과거의 분파적이고 정화된 해석을 마주하게 될 때, 그 의제를 확대해서 장소들과 그에 연관된 과거들의 기저가 되는 내용들을 온전히 드러내고 비판하며 논쟁을 전개해가고 있음.

- 점점 더 많은 연구들이 전통유산 지점을 상이한 사회집단들의 경쟁적 역사들 - 즉 불협화음의 전통유산들 dissonant heritage 이 충돌하는 교차점으로 주목.

- 불협화음을 수용한다는 것은 서로 평행선을 달리며 경쟁하는 과거에 대한 설명들을 모두 받아들이면서 공동체와 그 장소들의 복잡한 역사들을 인정한다는 것을 의미. 어떤 의미에서 그러한 수용은 다문화 사회를 위한 보다 수용적이고도 복수적인 전통유산을 보장하는 것.


- 문화지리학자들은 장소들의 복잡한 공간사를 자세히 다룸으로써 지나치게 단순화된 전통유산 지점들을 좀 더 강하게 비판할 수 있음.

- 이 지점들은 간혹 더 광범위한 역사의 유형과 과정들로부터 고립된 채 별개의 장소로 존재하기도 함.

- 역사적 세계를 구성하는 연계성과 흐름을 보여줌으로써 비평가들은 다른 이야기들은 무시하면서 특정 판본의 전통유산에만 특권을 부여하는 관행을 흔들어놓을 수 있음.


- 특정 지점에 고정된 본원주의적 전통유산의 재현들이 마치 영속하도록 설정된 것처럼 보인다는 점은 논란의 대상.

- 전통  유산이 장소의 상업화와 소비로 향하고 있는 것을 비난하면서, 동시에 서구 사회의 지속적인 경계짓기를 비난하는 문화지리학자들도 있음.

- 새로 부각되고 있는 전통유산의 정치, 경제는 비서구 세계의 여러 곳으로도 연결되어 나타나고 있음.

- 실제로 관광산업의 유혹 때문에 특정 시대의 스타일로 복원된 수많은 모조 유산지구들 heritage quarters 이 큰 자극을 받고 있음. 완전시 해로운 지점들이 창조되기도 하고, 역사적 장소처럼 보이도록 만들어지기도 하며, 여가 소비를 유인하도록 조성되기도 함.

- 초현실적 관광 모조품들이 실제로 전통유산 장소들을 더욱 넘쳐나게 만듬.

- 전통유산의 중복적이고 상이한 이야기들과 경관들은 '진정한' 전통유산 경험을 희석시켜 하찮은 것으로 만들어버릴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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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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