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Tip

여행 유용한 아이템 - 다이소 플라스틱 독서대

좀좀이 2016. 12. 26. 23:52
728x90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은 것이 인간의 마음.


저는 집에서 바닥에 양반다리로 앉아서 지내요. 책상은 없고 밥상을 책상처럼 이용해요. 그러다보니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이 어려워요. 다리도 저리고 허리도 아파서요.


그래서 누워서 노트북을 할 방법이 없을까 곰곰히 고민했어요.


이것은 여행 가서도 많이 느끼는 문제에요. 여행중 하루 일정을 마치고 여행 기록을 정리하는데, 아무래도 피곤하다보니 누워서 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거든요. 숙소에 앉아서 노트북으로 여행 기록을 정리하면 걷고 서 있는 것보다는 피로가 덜 쌓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누워서 쉬고 싶은 생각이 마구 들어요.


즉 누워서 노트북을 하는 방법을 찾아낸다면 집에서도, 여행중에서도 편하게 노트북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 여기에서 조건이 하나 있었어요. 가볍고 치우기 쉬워야 한다는 점이에요. 만약 무겁다면 여행시 들고 갈 수가 없고, 치우기 어렵다면 누워서 쉬다가 정말 잠이 몰려올 때 치우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야 한다는 문제가 있어요.


누워서 천장을 바라보며 천장에 모니터가 달려 있으면 어떨까 상상만 하다가 순간 아이디어가 하나 떠올라 다이소로 달려갔어요.


다이소 플라스틱 독서대


이 독서대 가격은 2000원이에요. 플라스틱이라 정말 매우 가벼워요. 크기도 크지 않아서 작은 가방에도 쏙 들어가요. 게다가 무려 Made in Korea 에요. 국산 제품이에요.



뒷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다이소 독서대


독서대를 세우면 이래요.


누워서 노트북 하기 위한 아이템


노트북 컴퓨터를 독서대에 이렇게 세웠어요.


드러누워서 베개를 베고 독서대를 배 위에 올려놓은 후 노트북을 독서대에 올려놓았어요.


"이거 진짜 괜찮잖아!"


왜 진작 이 생각을 못 했을까 후회가 밀려왔어요. 누워서 노트북 컴퓨터를 하기 안 좋은 이유는 편한 시각보다 노트북 화면이 낮게 위치해 있기 때문이에요. 엎드려서 하면 가슴이 눌리고 어깨와 팔꿈치가 눌려서 아프구요. 그런데 이렇게 배 위에 가벼운 플라스틱 독서대를 올려놓은 후 그 위에 노트북 컴퓨터를 올려놓으니 확실히 눈이 편하고 누워서 노트북을 편하게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단점이라면 배 위에 올리다보니 타이핑 칠 때마다 노트북 컴퓨터가 좀 흔들린다는 것. 그러나 그것을 제외하면 그다지 불만을 가질 부분이 없었어요. 누워서 하다 눈이 피로하다 싶으면 눈동자 좀 굴려주고 눈을 지긋이 감았다 뜨면 되거든요. 드러누워 있기 때문에 육체의 피로는 빠르게 풀린다는 장점을 생각하면 약간 시각보다 화면이 낮게 있는 것은 그렇게 큰 단점이 아니었어요.


게다가 가격이 2천원이라 가격 부담 전혀 없고, 크기도 작고 무게도 매우 가벼워서 휴대성도 매우 뛰어났어요.


다이소에서 참 마음에 드는 물건 하나 건졌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