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서울

조선 경종 왕릉 - 서울 성북구 석관동 사적 204호 의릉 懿陵

좀좀이 2016. 10. 2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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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에서 내려서 한예종쪽으로 걸어가다보면 한예종 입구 다 와서 조선 경종의 왕릉인 의릉 懿陵 이 나와요.


의릉 입장료는 1000원이에요.


조선 경종 왕릉 - 의릉


입구에서 표를 구입한 후 들어서면 바로 의릉이 보여요. 의릉 뒤에 보이는 것은 천장산이에요.



오른쪽 멀리 보이는 묘가 바로 조선 제20대 왕 경종의 묘인 의릉이에요. 경종은 재위 기간이 짧고, 그 다음 왕인 영조와 정조의 업적이 많다보니 조선 왕의 이름을 외울 때 말고는 그렇게 크게 접할 일이 없어요. 경종이 잘 알려지게 된 이유는 무수리에서 후궁이 된 숙빈 최씨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동이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의릉 앞 한옥 건물 앞에는 기신제 및 제수진설도를 알려주는 안내 표지판이 있어요.


기신제 및 제수진설도


한옥 건물 안에 들어갈 수는 없고 밖에서 볼 수 있는데, 맞은편 문을 통해 의릉이 보여요.



아래 사진이 바로 의릉이에요. 의릉 바로 앞까지는 가볼 수가 없어요.




한옥 건물 옆에는 비석이 하나 있어요.





경종은 숙종과 장희빈 아들로 출생했는데, 경종 재위 기간은 노론, 소론 당쟁의 절정기였어요. 경종의 왕위 등극을 두고 노론과 소론이 치열하게 대립했고, 이 대립은 경종이 즉위한 이후에도 계속되었어요. 이로 인해 노론을 탄압한 신임사화가 일어났어요. 그리고 잘 알려지다시피 1724년 건강이 갑자기 나빠져서 급서했어요. 이를 두고 영조가 경종에게 게장을 먹여서 독살했다는 등 무수한 추측이 난무했지요. 이 이야기에 대해서는 영조가 독을 탄 게장을 먹였다는 이야기와 약인지 무엇인지 먹은 경종에게 영조가 게장을 강권해 먹여서 사망하게 했다는 이야기 - 이렇게 두 종류를 들어본 적이 있어요.


외대, 한예종에서는 쉽게 걸어갈 수 있는 곳에 있고, 경희대에서는 걸어가기에는 조금 거리가 있는 편이에요.


그리고 의릉을 보면 뒤에 있는 천장산도 올라가볼 수 있기 때문에 구두보다는 운동화를 신고 가는 것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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