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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호선 상수역 수제 마카롱 카페 - 슈크레동

좀좀이 2016. 9. 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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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신촌에서 놀다가 카페가 가고 싶어서 걸어서 돌아다니다보니 상수까지 흘러가게 되었어요.


남자 둘이서 카페를 찾으니 당연히 중요해지는 것은 가격. 눈에 불을 키고 저렴하면서 좋은 카페를 찾아보았어요.


그러다 찾은 카페가 바로 슈크레동이었어요. 입구에 에스프레소 990원이라는 간판을 보고 들어가보았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만족이었어요.


슈크레동


음료 가격은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가 990원, 카푸치노, 카페라떼 1900원, 돌체 라떼, 바닐라 라떼, 카라멜 라떼 2500원이에요. 아이스티는 1900원, 녹차라떼, 밀크티 라떼, 초코 라떼는 2500원, 스무디는 3900원이에요.



그리고 마카롱은 1개에 990원이에요.


저는 밀크티 라떼와 청포도 마카롱을 주문했어요.



밀크티 라떼는 밀크티였어요. 우유맛이 강하고 홍차맛은 약했어요. 홍차향이 은은하고 은근하게 났어요. 너무 달지 않았구요. 밀크티가 아니라 '밀크티 라떼'라 할 만한 맛이었어요.



저는 청포도 마카롱, 친구는 오레오 마카롱을 먹었어요. 초록색이 제가 먹은 청포도 마카롱이에요.


청포도 마카롱의 맛은 달콤새콤이었어요. 일단 마카롱인 만큼 상당히 달기는 했어요. 크림에서는 새콤한 맛이 나서 너무 달아서 재미없다는 생각을 지워주었어요. 그리고 살짝 나는 청포도향. 살짝 나는 청포도 사탕 냄새가 좋았어요. 가볍게 입천장을 톡 치고 사라지는 나비 같은 느낌이었어요.


청포도 마카롱을 먹고 레몬 마카롱을 하나 더 사먹었어요. 레몬 마카롱은 레몬향이 진했고, 새콤한 맛도 강해서 너무 맛있었어요. 이것은 단맛만큼 새콤한 맛도 강해서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일단 저는 만족스럽게 밀크티 라떼를 마셨고, 마카롱을 먹었어요. 밀크티 라떼의 경우, 강한 홍차향과 홍차맛을 원한다면 실망할 수 있어요. 이것은 가볍고 연한 홍차향이 났거든요.


그리고 여기는 여기에서 직접 마카롱을 만들고 있었어요. 짝퉁 싸구려가 아니었어요.


앞으로 상수역 와서 카페를 간다면 여기로 갈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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