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편의점

CU 편의점 음료수 - HEYROO BIG 드링킹 요구르트 베리믹스

좀좀이 2016. 5. 2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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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말라서 편의점에 갔어요.


"뭔가 괜찮은 거 있나?"


다행히 목이 크게 마른 것은 아니라서 무언가 웃긴 것을 마시고 싶었어요. 진열대를 천천히 둘러보았어요. 새로 나온 것이 뭐가 있나 하나씩 보았어요.


"이건 무슨 야구르트 색깔이 이렇게 탁해?"


HEYROO BIG 드링킹 요구르트 베리믹스


붉은 빛이 있는 조명에서 찍었기 떄문에 이렇게 나왔지만, 실제로는 흰 빛이에요. 그리고 걸쭉한지 병 속 윗부분에 하얀 요구르트 덩어리 같은 것이 뭍어 있었어요.



국산 딸기와 미국산 블루베리가 들어가 있다는 것 외에는 그렇게 크게 눈에 띄는 부분은 없었어요.


요거트 원없이 먹고 싶을 때 딱 좋은 음료수.


이것은 갈증 해결용으로는 최악이었어요. 왜냐하면 이건 딱 요거트를 마시는 것이었거든요. 떠먹는 요거트를 조금 묽게 만들어서 벌컥벌컥 들이마시는 음료수였어요. 진짜 떠먹는 요거트 하나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매우 좋은 음료수였어요.


맛은 괜찮았어요. 목이 마르지 않을 때 마신다면요. 목이 마를 때 마신다면 떠먹는 요거트를 그냥 마시는 것과 다를 게 없기 때문에 실망할 수 있어요. 아니, 갈증이 안 풀린다고 오히려 짜증을 낼 수도 있어요. 그러나 갑자기 요거트가 미치도록 먹고 싶을 때 이것을 사서 벌컥벌컥 들이키면 시원하게 잘 마셨다고 좋아할 수 있어요.


이것은 앞으로 요거트 먹고 싶을 때 사먹을 생각이에요. 감질나는 건 없더라구요.


음료수 중에서는 꽤 걸쭉하기 때문에 그냥 벌컥벌컥 마시려고 하면 윗입술에 뭍어요. 그 점 기억하세요. 조금씩 홀짝거리면 깨끗이 마실 수 있지만, 시원하게 쭉 들이킨다고 마시면 입술에 뭍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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