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확실히 여러 나라의 맥주를 한국에서 마셔볼 수 있어요.
이번에 구해서 마셔본 맥주는 버마 맥주인 Myanmar beer 에요. 이 맥주는 서울에서는 구경하지 못했어요. 안산 갔다올 일이 있었는데, 그때 안산 가서 구해서 마셨어요.
확실히 안산에는 다양한 외국 먹거리가 있더라구요. 서울에서 보기 어려운 외국 먹거리들도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미얀마 맥주였어요.
이 회사 역시 홈페이지가 있어요. 홈페이지 주소는 http://myanmarbeer.com/ 에요.
미얀마 맥주를 제조하는 Myanmar Brewery Limited 는 1995년 3월 29일에 설립되었어요. 이 회사는 이 당시 6천만 달러 투자를 받았다고 해요.
이 회사의 대표 상품이 바로 Myanmar beer에요. 이 맥주는 1997년 10월 24일 출시되었고, 도수는 5도에요. 캔맥주는 1998년 3월에 출시되었어요. 이 맥주는 여러 맥주 대회에서 수상한 맥주이기도 하고, 미얀마를 상징하는 맥주로 여겨지고 있어요. 맥주대회에서 병맥주가 6번 수상했고, 캔맥주는 2번 수상했어요. 이들 대회에서 병맥주 따로, 캔맥주 따로 심사가 열렸는지, 아니면 어느 대회는 병맥주와 캔맥주를 동시에 심사하고 어떤 대회는 따로 했는지까지 상세히는 모르지만, 국제 대회에서 총 6번 수상한 맥주에요.
홈페이지 들어가보면 홍보 영상 및 노래도 감상할 수 있어요.
화질이 안 좋아서 잘 보이지 않지만 아래에는 미얀마어 자막도 있어요. 흐엉흐엉 앵앵거리는 노래가 아니에요. 하나씩 들어보는 것도 꽤 재미있어요.
먼저 미얀마 맥주 캔맥주.
예쁜 초록색 캔이에요. 도수는 5도이며, 330cc에요.
이것은 미얀마 맥주 병맥주.
이 병맥주가 바로 국제대회에서 상을 6번이나 수상한 맥주에요. 이 맥주 역시 위에서 말한 것처럼 홈페이지 주소가 적혀 있어요. 병맥주는 640cc 에요.
미얀마 식료품을 먹어본 적이 거의 없었고, 미얀마는 가본 적도 없었기 때문에 호기심을 가지고 맛보았어요.
"이거 완전 맛있다!"
구수한 맛과 씁쓸한 맛이 손을 잡고 강강술래를 하고 있었어요. 맥주가 입에서 강강술래 추다가 목구멍으로 번지점프 뛰었어요. 진짜 맛있고 깔끔했어요. 정말 술이 술이 마술이처럼 술술 잘 넘어갔어요. 상당히 맛이 거칠 줄 알았는데 부드럽고 깔끔했어요.
이것은 왜 대형마트에 안 들어와 있지?
이 정도 맛이라면 대형마트에 들어오면 분명 잘 팔릴 거에요. 가격과 인지도가 관건이기는 하겠지만, 저가로 인지도 좀만 끌어올리면 그 다음부터는 알아서 잘 팔리지 않을까 싶었어요. 서울에서 어디에서 이것을 파는지 진지하게 궁금해졌어요. 있다면 가서 병맥주로 더 사오려구요. 물론 들고 오는 동안 엄청나게 고생하겠지만, 그 고생을 충분히 보상해주는 맛이었어요.
그리고 확실히 병맥주가 캔맥주보다 맛있었어요. 만약 병맥주와 캔맥주 둘 다 있다면 병맥주를 사는 것을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