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뒹굴거리고 있는데 카카오톡 메시지가 날아왔어요.
"어? 친구가 부르나?"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해보니 KFC에서 날아온 메시지였어요. 그릴맥스버거를 3000원에 판매하는 행사가 시작되었다는 것이었어요.
단품 3천원? 이 정도면 점심으로 먹기 딱 좋은데?
그래서 KFC로 쭐래쭐래 갔어요.
단품 행사중이었기 때문에 단품에 콜라만 시켰어요. KFC의 장점 중 하나는 콜라가 무한리필 된다는 점. 그런데 아직까지 KFC에서 콜라를 3잔 마셔본 기억이 없어요. 진짜 목이 찢어지게 마를 때 2잔 마셔본 게 전부. 갈 때마다 무한리필 됨에도 불구하고 한 잔만 마시고 나왔어요.
포장을 풀어보니 종이탭으로 햄버거가 보호되어 있었어요.
좋은 높이로군.
양배추 덩어리 때문에 높이가 상당히 높아진 햄버거. 그래도 낮은 것보다는 높은 게 좋아요. 뭔가 더 들어갔다는 말이니까요.
역시 믿고 먹는 케이에프씨.
케이에프씨에서 닭고기를 사용하는 버거라면 확실히 믿고 먹을만 해요. 그릴맥스버거도 마찬가지였어요.
제일 좋았던 것은 식감. 사진에 나오는 패티 아래에 닭고기 패티가 하나 더 있는데, 그게 진짜 닭고기였어요. 갈아만든 닭고기 패티가 아니라 진짜 닭고기여서 씹는 맛이 확실했어요. 닭고기 씹는 맛이 너무 좋았어요.
소스맛은 머스타드 소스가 지배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맛 자체는 치킨을 머스타드 소스에 찍어먹는 맛 같았어요. 야채가 많이 들기는 했는데 머스타드 소스 맛과 닭고기 식감에 완벽히 밀려버렸어요.
그러고보면 KFC는 뻑뻑하고 맛이 강한 빵 특징 때문에 야채맛을 살리기는 참 어려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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