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패스트푸드

파파이스 망고빙수

좀좀이 2015. 9. 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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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를 걷다가 날이 더워서 파파이스 앞을 지나가던 때였어요.


"파파이스에서도 망고 빙수를 팔고 있었네?"


파파이스는 매장이 적어서 갈 일이 거의 없었어요. 종로를 돌아다니더라도 종로 파파이스가 있는 쪽은 거의 가는 일이 없었고, 동네에는 당연히 파파이스 매장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파파이스에서 망고 빙수를 팔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어요.


안으로 들어가니 안에는 망고 빙수를 팔고 있다는 안내가 전혀 없었어요.


"혹시 망고빙수 끝났나요?"

"아니요, 지금도 판매하고 있어요."


파파이스 망고 빙수


딱 봐도 망고 빙수. 특징이라면 여기 망고 빙수는 팥과 연유가 올라간다는 점이었어요. 얼음, 망고, 팥, 연유로 구성된 단순한 조합의 팥빙수였어요.


"이것을 진작 알았어야 했는데!"


맛이 꽤 괜찮았어요. 망고 빙수에 팥이 올라가도 괜찮은 맛을 낼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거든요. 이건 진짜 덥고 갈증날 때 먹으면 딱 좋은 빙수였어요. 우유 얼음으로 만든 빙수는 맛은 있는데, 갈증날 때 먹으면 갈증이 잘 가시지 않거든요.


이건 너무 늦게 알게 되어서 꽤 아쉬운 상품이었어요. 파파이스는 멀어서 자주 갈 수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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