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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여행기/식당, 카페 455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역삼역 돈정돈까스 - 얼큰 뚝배기 돈까스

이번에 가본 식당은 강남구 역삼동 돈정돈까스에요. 서울 역삼동에 갈 일이 있었어요. 볼 일을 본 후, 슬슬 집에 돌아갈 때가 되었어요. '저녁이나 먹고 들어갈까?' 저녁을 먹을 시간이 되었어요. 전철을 타고 의정부 집까지 돌아가면 저녁 먹을 시간이 한참 지나가 있을 시각이었어요. 의정부 돌아가서 저녁을 먹으려 하면 김밥천국이나 패스트푸드 햄버거를 먹어야 했어요. 그게 싫다면 편의점 가서 도시락을 사먹거나 집에서 라면 끓여 먹어야 했구요. 저녁을 그렇게 먹고 싶지 않았어요. 예전에는 김밥천국을 잘 갔지만, 이제는 김밥천국 김밥이 가격은 오르고 부실해졌거든요. 편의점 도시락은 가끔 먹어야 맛있구요. '여기 어디 저녁 먹을 곳 없나?' 강남에서 밥을 먹으려 하면 왠지 무조건 비쌀 것 같았어요. 강남이라고 다 ..

서울 중구 퇴계로 명동 말레이시아 할랄 음식 맛집 - 캄풍쿠 레스토랑 Kampungku

이번에 가본 서울에 있는 말레이시아 식당은 명동에 있는 캄풍쿠 레스토랑이에요.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 이후 모처럼 명동으로 갔어요. 동대문에서 일이 있어서 동대문으로 갔다가 바로 집에 들어가기는 싫고 길 좀 걸을까 하다보니 명동까지 가게 되었어요. 명동 거리는 크리스마스 이브보다 사람이 더 많아 보였어요. 대부분 관광객이었어요.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온 관광객이 많이 보였어요. 겨울철이 되면 동남아시아에서 한국 관광을 많이 와요. 한류 열풍도 있지만, 동남아시아 사람들에게 우리나라의 겨울 날씨는 매우 생소한 날씨라서 그런 거 같아요. 실제로 동남아시아 사람들이 겨울에 한국 오면 눈 보고 매우 좋아하더라구요. 아주 오래 전, 베트남 북부 산지에 눈이 내린 적이 있대요. 그러자 베트남 사람들이 눈 구경하러 갔다..

서울 동대문 훠궈 샤브샤브 무한리필 맛집 - 형제무한리필샤브뷔페

이번에 가본 중국식 샤브샤브인 훠궈 무한리필 식당은 동대문 창신동에 있는 식당인 형제무한리필샤브뷔페에요. 날이 추우니 따뜻한 것을 먹고 싶었어요. 고기도 먹고 싶었구요. 고기를 구워먹는 것도 좋아하지만 이렇게 날이 추울 때에는 샤브샤브가 더 좋아요. 특히 겨울에는 옷에 냄새 배는 것이 더 신경쓰이니까요. 국물도 먹고 고기도 먹을 수 있는 것 중에는 샤브샤브가 있어요. 그래서 샤브샤브 무한 리필 식당을 찾아보았어요. 샤브샤브 무한리필 식당이 몇 곳 있기는 있어요. 하지만 고기까지 무한리필로 되는 곳은 거의 없었어요. 있으면 가격이 매우 비쌌구요. '동묘앞 쪽에 하나 있었던 거 같은데...' 전에 홍대 근처에 있는 중국식 샤브샤브인 훠궈 무한리필 식당을 찾아볼 때였어요. 그때 동묘앞 쪽에 훠궈 무한리필 식당..

서울 동작구 노량진 갈비탕 식당 - 육갈탕 노량진점

이번에 가본 식당은 서울 노량진에 있는 갈비탕 식당 중 하나인 육갈탕 노량진점이에요. 금요일에 친구와 노량진에서 만났어요. 친구와 만나기로는 했는데 친구가 피곤한 것 같아서 제가 친구 사는 동네 근처인 노량진으로 가기로 했어요. 의정부에서 노량진까지 가는 방법은 단순해요. 그냥 지하철 1호선 하행선 타고 쭉 가면 되거든요. 단, 노량진에서는 너무 늦게까지 놀지는 못하고 밤 11시 조금 넘으면 슬슬 집으로 가야 해요. 지하철이 끊긴 후 150번 버스를 타고 종로5가 효제초등학교 정류장으로 간 후 거기에서 106번이나 108번 버스를 타야 하거든요. 150번 버스가 끊기면 심야버스가 있기는 하지만, 이것 노리다가 108번 버스가 끊겨버리면 도봉산역부터 의정부역까지 걸어갈 각오를 해야 해요. 아니면 24시간 ..

서울 시청 레바논 허머스 맛집 - 헬로 베이루트

이번에 가본 식당은 서울 시청 근처에 있는 레바논 식당인 헬로 베이루트에요. 우리나라 아랍 음식점 보면서 드는 의문 두 가지. 먼저 첫 번째. 이것 이름은 왜 허머스인가? 물론 저도 글 제목에 '허머스'라고 쓰기는 했어요. 그러나 이 음식 이름은 '훔무스'에요. 기본적으로 아랍어에는 '어' 발음이 아예 없어요. 방언에 따라 그거 비슷한 소리가 있을 수도 있기는 하나, 표준 아랍어에는 '어' 발음이 존재하지 않아요. 표준 아랍어에서 모음은 아, 이, 우, 그리고 이중모음 아이, 아우 밖에 없거든요. 영어 철자도 hummus 에요. 아랍어도 저렇게 쓰구요. 그런데 '훔무스'라고 써놓은 곳이 없어요. 거의 전부 허머스, 그리고 한국어가 미숙한 아랍인이 만든 메뉴판 보면 호무스, 후무스 등이 있어요. hummu..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인권위원회 제육덮밥 맛집 - 자매분식

주상복합 아파트란 무엇인가?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주상복합 아파트인 서소문아파트를 쭉 둘어보았어요. 복도 계단을 따라가 올라가보기도 했어요. 일단 건물 자체를 보기는 했어요. 그러나 과연 이것만으로 충분할까? 주상복합아파트란 무엇인가요. 아랫층은 상가, 윗층은 거주시설로 구성된 아파트를 주상복합 아파트라 하죠. 주상복합 아파트를 제대로 봤다고 하기 위해서는 단지 주변을 한 바퀴 둘러보고 계단 한 번 올라가본 것으로 충분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아니오! 그건 아니오! 집 내부는 당연히 들어가볼 수 없어요. 이건 전시관이 아니라 진짜 사람이 지금도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니까요. 민폐 끼치지 않고 계단 조용히 올라갔다 내려오는 정도는 용납될 수 있지만, 집 안에 들어가는 건 절대 안 되요. 설령 문이 조금 ..

서울 용산구 이태원 레바논 케밥 식당 - 알아지즈

이번에 가본 식당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레바논 케밥 식당인 알아지즈에요. "어디 갈 곳 없나?" 집에만 있자니 심심하고 축 쳐지는 것 같았어요. 어디든 좋았어요. 일단 밖에 나가서 조금 돌아다니고 싶었어요. 어디를 가볼까 고민했어요. '외국 식당이나 찾아서 가볼까?' 외국 식당이 모여 있는 곳은 안산 및 평택 송탄. 안산과 평택 송탄을 가면 외국 식당이 상당히 많아요. 서울에 있는 곳보다 보다 원색적이기도 하구요. 그렇지만 이곳들은 가기 너무 귀찮았어요. 의정부에서 지하철 타고 가려면 한참 가야 했기 때문에 실상 밥 먹고 그냥 돌아오는 것이었거든요. 밥만 먹고 돌아오기 위해 몇 시간을 지하철 타고 가기는 조금 그랬어요. 게다가 안 가본지 꽤 되기는 했지만 무언가 크게 바뀐 게 있을 것 같지도 않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선릉역 굴짬뽕, 냉짬뽕 맛집 - 마담밍

이번에 가본 식당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선릉역 2번 출구 근처에 있는 식당인 마담밍이에요. 여기는 냉짬뽕 맛집으로 많이 알려져 있고, 굴짬뽕으로는 그렇게 잘 알려져 있는 편은 아니에요. 왜냐하면 마담밍에서 굴짬뽕은 겨울 시즌 메뉴로만 판매하거든요. 친구와 만나서 점심을 같이 먹기로 했어요. 강남 어디에서 무엇을 먹을지 서로 각자 찾아보기로 했어요. 저도 인터넷으로 강남역 주변에 먹을만한 것이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았어요. 강남역 맛집으로 검색하면 거의 다 술집이었어요. 저는 술을 마시지 않기 때문에 술집 정보가 아예 필요 없어요. 고깃집은 점심부터 고기를 구워먹고 싶은 생각이 없었어요. 강남역부터 논현역까지 먹을 만한 것이 분명히 매우 많을 건데 왜 밥집 중 맛집은 별로 안 보이는지 의문이었어요. '강남역..

서울 서초구 강남역 양꼬치 무한리필 맛집 - 란꾸이팡 서초점

이번에 가본 무한리필 식당은 서울 서초구에 있는 양꼬치 무한리필 식당인 란꾸이팡 서초점이에요. 란꾸이팡 서초점은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조금 걸어가면 있어요. "너 저녁 먹었어?""아니.""저녁 같이 먹을래?""그러자.""뭐 먹을까?" 친구가 저녁을 같이 먹자고 했어요. 친구와 만날 곳은 논현역이었어요. 논현역은 7호선이라 의정부에서 가기 편하고, 친구도 오기 편했거든요. 적당히 둘의 중간 지점인 논현역이나 강남역 쪽에서 보기로 하고 무엇을 먹을지 생각해보기 시작했어요. 친구와 먹는 것이니 일단 배불리 잘 먹을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었어요. 강남역이야 뭐든 있으니 무엇을 먹을지만 정하면 되었어요. 오랜만에 양꼬치 무한리필이나 가볼까? 양꼬치를 안 먹은지 꽤 되었어요. 예전에는 종종 ..

서울 이태원 우사단로 팔레스타인 음식 맛집 - 예루살렘 식당 (마트암 알-쿠드스)

이번에 가본 식당은 서울 이태원 우사단로에 위치한 팔레스타인 식당인 예루살렘 식당이에요. 여기는 이름이 두 개에요. 한국어 이름으로는 '예루살렘 식당'이고, 아랍어로는 마트암 알-쿠드스에요. "우리나라에 팔레스타인 식당이 있다구?" 밖에 나가서 돌아다니고 싶은데 마땅히 떠오르는 곳이 없었어요. 모처럼 외국 음식을 먹어보고 싶었지만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음식은 그렇게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남아시아 식당이라고 하면 인도 카레 전문점, 동남아시아 음식이라고 하면 베트남 쌀국수나 태국 음식점이 있어요. 이런 것은 한때 많이 먹었지만 이제는 하도 많아져서 신기하다는 생각이 하나도 안 들어요. 한국인 입맛에 맞게 개량한 베트남, 태국 식당도 있고, 아직도 원색적인 현지 맛에 충실하려고 노력하는 가게도 ..

서울 노원구 노원역 돈까스 맛집 - 또또와

이번에 가본 돈까스 맛집은 지하철 4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노원역 근처에 있는 또또와에요. 여기는 돈까스 전문점은 아니고 분식집이에요. 노원역 근처에 있는 24시간 카페에서 밤을 새고 점심 즈음에 밖으로 나왔어요. 슬슬 집으로 돌아갈 때가 되었거든요. 졸리기도 하고 집중도 하나도 안 되고 배도 고팠어요. 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 카페에 더 있어봐야 시간만 날리고 피로만 더 쌓일 것이 뻔했어요. 이럴 때에는 억지로 뭘 해보려고 하는 것보다 일단 집으로 돌아가서 한숨 자고 일어나는 것이 훨씬 나아요. '밥이나 먹고 들어갈까?' 집에 가서 뭘 먹는 것보다는 차라리 점심을 먹고 집에 돌아가서 잠을 자는 것이 나을 것 같았어요. 어차피 집에 돌아가서 무언가를 먹는다고 해봐야 라면 끓여먹는 것 밖에 없으니까요. 그..

서울 강남구 3호선 신사동 압구정역 한식뷔페 - 더차림 강남점

이번에 가본 한식 부페는 서울 강남구 3호선 압구정역 4번 출구 근처에 있는 더차림 강남점이에요. 친구를 만나기로 약속 시간까지는 잡았어요. 약속 시간은 저녁이었어요. 저나 친구나 저녁을 먹기 전이었기 때문에 저녁 식사를 하고 카페 가서 잡담 좀 하다 헤어지기로 했어요. 친구는 기름진 것은 별로라고 했고, 저는 이때 훠궈 같은 중식은 별로였어요. 친구를 만나기 이틀 전에 다른 친구와 만나 홍대에 있는 훠궈 무한리필 식당에 다녀왔거든요. 훠궈 무한리필 다녀온지 이틀 밖에 안 되었는데 또 훠궈를 먹고 싶지는 않았어요. 게다가 제가 가보고 싶은 식당도 딱히 없었어요. 친구와 흑석동에 있는 돈까스 무한리필 식당을 갈까 잠시 고민했어요. 문제는 시간이었어요. 저는 의정부에 있었어요. 흑석동까지 가기 위해서는 시간..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 흑석시장 돈까스 무한리필 맛집 - 흑수돈 (흑석동수제돈까스)

이번에 가본 서울의 맛집은 돈까스 맛집으로,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학교 근처에 있는 흑석시장 돈까스 무한리필 맛집인 흑수돈이에요. "돈까스 무한리필 어디 없나?" 돈까스 무한리필 식당은 별로 없어요. 의정부에는 있었다가 없어졌고, 서울에 있는 돈까스 무한리필 식당 중 제가 아는 곳은 상수역과 노원역 근처에 있는 곳이에요. 상수역 근처에 있는 곳은 돈까스 맛은 평범했어요. 문제는 의정부에서 가기가 매우 나쁘다는 점. 노원역 근처에 있는 곳은 제가 먹었을 때 돈까스가 질겼어요. 더욱이 여기는 브레이크 타임까지 있었어요. 아무 때나 먹고 싶을 때 먹을 수도 없었어요. 그래서 새로운 돈까스 무한리필 식당을 찾기 시작했어요. 돈까스를 배터지게 먹고 싶을 때가 종종 있거든요. 이런 건 여러 곳을 알아두는 게 좋아요...

서울 노원역 김밥 및 분식 24시간 식당 - 세븐돈까스 노원점

이번에 가본 24시간 식당은 서울 노원역 김밥 및 분식 24시간 식당인 세븐돈까스 노원점이에요. 밤새 책을 보고 글을 쓰기 위해 노원역에 있는 24시간 카페로 갔어요. 의정부에서 지하철을 타고 노원역으로 갔어요. 지하철 역에서 나와 시간을 확인하니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간이었어요. '뭐 먹고 카페 갈까?' 저녁을 간단히 라면으로 때웠기 때문에 조금 출출했어요. 어차피 카페에서 밤을 새고 나올 것이었기 때문에 야식을 먹는다 해도 상관없었어요. 첫 차가 열릴 시간까지는 아직 시간이 엄청나게 많이 남아 있었거든요. 꽤 긴 시간을 카페에서 시간을 보낼 건데, 조금 출출한 느낌을 갖고 카페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그렇게까지 좋지 않았어요. 물론 카페 안에서도 먹을 것을 팔기는 해요. 그렇지만 그게 허기를 지워주기에는..

서울 노원구 노원역 돈까스 무한리필 식당 - 엄마수제돈까스무한리필

이번에 가본 돈까스 무한리필 식당은 서울특별시 노원구 노원역에 있는 돈까스 무한리필 식당인 엄마수제돈까스무한리필이에요. "돈까스 무한리필 식당 가까운 곳에 어디 없나?" 돈까스를 원없이 먹고 싶었어요. 돈까스를 매우 좋아하거든요. 예전에는 의정부에도 돈까스 무한리필 식당이 있었어요. 이곳은 제가 사는 곳에서 거리가 조금 있는 망월사역 근처였어요. 그렇지만 망월사역은 의정부역에서 지하철로 두 정거장만 가면 되는 거리였고, 버스로도 충분히 갈 수 있는 곳이었어요. 그래서 돈까스를 먹고 싶을 때마다 거기 가곤 했어요. 그러나 이 돈까스 무한리필 식당이 없어졌어요. 그 이후 돈까스 무한리필 식당을 찾아보았어요. 한 곳 발견했어요. 위치는 상수역 쪽이었어요. 상수역은 의정부에서 큰 맘 먹고 가야 하는 곳이었어요...

서울 노량진 돼지고기 무한리필 식당 - 엉터리생고기 노량진점

이번에 가본 돼지고기 무한리필 식당은 서울 노량진에 있는 엉터리생고기 노량진점이에요. "흑석 한 번 가봐야겠다." 중앙대가 있는 흑석 쪽은 지금까지 한 번도 가본 일이 없었어요. 그쪽은 가볼 일 자체가 아예 없었거든요. 숭실대 근처에서 살 때도 놀러 갈 거면 신림으로 갔지 흑석쪽으로는 가지 않았어요. 저도 서울 안을 모두 다녀본 것은 아니에요. 그나마 서울 여기저기 꽤 많이 다녀보게 된 것은 작년에 24시간 카페를 찾아 돌아다니면서부터였어요. 그런데 흑석에는 24시간 카페가 없었어요. 그래서 중앙대가 있는 흑석동에는 갈 기회가 아예 없었어요. 흑석동에 뭐가 있나 궁금해서 찾아보다 한 번은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거기에 돈까스 무한리필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거든요. 돈까스 무한리필 가게 가서 배..

강원도 춘천시 튀김 만두 맛집 - 별미당

제가 강원도 춘천시에 갈 때마다 들리는 분식집이 하나 있어요. 이 분식집 이름은 별미당이에요. 이곳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춘천에 놀러갈 때 춘천 사는 지인에게 어디 맛있는 식당 없냐고 물어보았을 때였어요. "춘천에서 어떤 거? 닭갈비? 막국수?" 지인이 제게 무엇을 먹고 싶냐고 물어보았어요. "뭐 아무 거나. 닭갈비랑 막국수 말고 다른 거. 뭐 혼자 먹기 좋은 거 없어?""분식집?""분식도 괜찮고." 닭갈비, 막국수 말고 다른 것 중 혼자 먹을 수 있는 것 중에서 괜찮은 것을 알고 싶었어요. 왜냐하면 춘천에 낮에 혼자 갈 거였거든요. 막국수는 진짜 맛있는 집들이 춘천 외지에 있다고 알고 있어요. 닭갈비는 혼자 가서 먹기 조금 그래요. 혼자 가서 먹는 것을 환영하는 고깃집은 어디를 가나 거의 없으니까요. ..

서울 압구정 페어링6 - 이랜드 자연별곡, 애슐리, 로운, 피자몰, 수사 인기 메뉴 뷔페

이번에 가본 식당은 이랜드 뷔페 다섯 곳인 자연별곡, 애슐리, 로운, 피자몰, 수사의 인기 메뉴를 모아놓은 뷔페인 페어링6이에요. "어? 이런 곳도 있었네?" 친구가 모처럼 시간이 된다고 한 번 만나자고 했어요. 친구는 서울 남서부에 살고 있고, 저는 서울 동북부 너머 의정부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중간 지점에서 만나야 했어요. 저와 친구가 사는 곳의 중간 지점이라 하면 종로 아니면 강남이었어요. 종로에서 친구와 만나면 가기는 편하지만 밥 먹고 딱히 할 것이 없었어요. 종로는 변한 것이 정말 없는 동네니까요. 게다가 예전에나 종로였지, 요즘은 낡고 후줄근한 동네에 그다지 재미있거나 신기한 것도 없어요. 그래서 밥 먹고 적당히 돌아디니며 돌기 위해 일단 강남쪽에서 보기로 했어요. 자연별곡, 애슐리, 피자몰은..

서울 종로5가 찹쌀떡 왕모찌 맛집 - 엠마 EMMA

종로5가에서 종로5가 효제초등학교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사거리 - 정확히는 종로5가역 3번 출구로 나가면 빵집이 하나 있어요. 딱 봐도 오래된 것처럼 보이는 빵집이에요. 낙후된 종로5가 거리 풍경과 전혀 이질적이지 않아요. 그 빵집 이름은 '엠마'에요. 종로5가에서 대학로로 가는 길 입구에 있기 때문에 종로 거리를 따라 동대문 쪽으로 쭉 걸어가다보면 눈에 딱 들어오는 빵집이에요. 저기는 대체 어떤 제과점이지? 엠마를 본 지는 꽤 되었어요. 예전부터 종로를 많이 걸어다녔거든요. 외대 근처에 살 때부터 심심하면 외대에서 광화문까지 쭉 걸어가곤 했어요. 그 이후에도 종로를 잘 걷곤 했어요. 지금은 더더욱 종로5가를 많이 가요. 의정부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종로5가 효제초등학교 정류장까지 가야만..

배스킨라빈스 BROWN 청담점 - 한국에서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가장 많은 지점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종류는 무수히 많아요. 정말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어요. 게다가 일반 매장에서는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종류를 28~32 종류 비치해놓기 때문에 아이스크림이 꾸준히 바뀌어요. 상시 메뉴 외에는 전부 바뀐다고 봐도 되요. 여기에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까지 매달 출시되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은 한 번 사라지면 그 아이스크림이 시즌 메뉴로 다시 출시될 때까지 한참 기다려야 맛볼 수 있어요. 그래서 보통 시즌 메뉴나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 맛보는 것을 놓치면 다시 출시될 때까지 무한정 기다려야 해요. 그렇지만 정말 먹어보고 싶다면 꼭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기다리기만 해야할 것까지는 없어요. 배스킨라빈스 BROWN 청담점 가면 이미 지나간 시즌 메뉴,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이 거의 다 있거든..

서울 중랑구 상봉역 카페 - 문릿 (화분 프라페)

이번에 가본 카페는 서울특별시 중랑구 상봉역 근처에 있는 카페인 문릿이에요. 상봉역에 있는 카페는 지금까지 한 번 가보았어요. 바로 작년 봄, 24시간 카페 중 하나인 탐앤탐스 상봉메가박스점을 가본 것이요. 그때 걸었던 그 길은 잊을 수가 없어요. 비록 참 깜깜한 밤이기는 했지만 매우 인상에 남는 길이었거든요. 일단 용마산역을 지날 때, 설마 지하철역이 산에 있겠나 싶었는데 진짜 오르막길을 꽤 기어올라가야 했어요. 그리고 사가정역 근처가 왜 그렇게 번화가인지 참 궁금했어요. 이때 직접 가보기 전까지만 해도 거기는 그저 단독주택들만 있는 조용한 동네 아닐까 했어요. 그런데 거기에 24시간 카페가 있어서 놀랐고, 실제 가보니 번화가라 꽤 놀랐어요. 그에 비해 매우 시끄러울 것 같은 상봉역 근처는 조용한 편이..

서울 중랑구 상봉역 엔터식스 맛집 - 제이쿠치나

"어? 어디 가지?" 친구와 상봉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원래는 다른 곳에서 만날 계획이었어요. 으례 그래왔듯 종로나 홍대에서 만날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제가 늦잠을 자버리는 바람에 홍대나 종로로 가기는 무리였어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친구와 약속시간을 제대로 잡지 않고 단지 '다음날 시간 되면 보자'라고 약속만 해놓았던 것이었어요. 친구가 자기 볼 일 보는 동안 저는 일어나서 잠기운을 쫓아내고 정신을 차렸어요. 친구와 이야기할 때만 해도 저는 가볍게 커피 한 잔 마시고 헤어질까 했어요. 그런데 절묘하게 밥시간이 가까워지고 있었어요. 일단 조금 늦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홍대쪽으로 가기는 그랬어요. 거기까지 가는 데에는 제가 시간이 많이 걸리거든요. 그래서 친구와 어디에서 볼까 고민하다 딱 떠오른 곳이 하나 ..

서울 노원구 노원역 소고기 무한리필 식당 - 생고기제작소 노원점

이번에 가본 소고기 무한리필 식당은 생고기제작소 노원점이에요. 노원역에 24시간 카페를 갈 때마다 길에서 소고기 무한리필 식당 앞을 지나가곤 해요. '저기 한 번 가보고 싶은데...' 예전에 제가 잘 가던 홍대쪽에 있던 소고기 무한리필 식당은 없어졌어요. 그 이후 소고기 무한리필 식당은 가지 못했어요. 다른 소고기 무한리필 식당을 찾지 못했거든요. 정확히는 1인당 2만원에 먹을 수 있는 소고기 무한리필 식당을 찾지 못한 것이었어요. 소고기 무한리필 식당이 여기저기 있기는 해요. 단지 가격이 상당히 비싸서 딱히 끌리지 않았을 뿐이었어요. 그런데 노원역에서 할리스커피 가는 길에 있는 소고기 무한리필 식당인 생고기제작소 노원점은 가격이 괜찮았어요. 1인 무한이 19900원이었거든요. 이 가격이면 수입소고 한국..

경기도 포천 소홀읍 고모리저수지 브런치 카페 - 고모리691

이번에 가본 카페는 경기도 포천시 소홀읍 고모리에 있는 고모리 저수지 주변에 위치한 브런치 카페인 고모리691이에요. 아침에 잠에서 일어나 동네 카페를 가려고 했어요. 그러나 왠지 노곤해서 잠시 다시 바닥에 드러누웠어요. 잠에서 깨어나보니 정오였어요. 무슨 메시지가 온 것이 있나 확인하기 위해 카카오톡을 보았어요. 친구가 메시지를 보내온 것이 있었어요. 지금 의정부인데 시간 되면 보자는 내용이었어요. 친구에게 이제야 일어났다고 답장을 보냈어요. 친구가 같이 밥 먹고 카페 가자고 했어요. "어디서 밥먹지?""포천 갈까?""포천은 나도 잘 모르는데?" 포천은 지금까지 딱 두 번 가보았어요. 한 번은 포천에 있는 모스크를 보러 간 것이었고, 두 번째는 작년 12월에 놀러온 친구와 어디 갈까 고민하다 포천에 간..

서울 종로 비빔 냉면 맛집 - 예지동 원조함흥냉면

오늘 정말로 많이 더웠어요. 뉴스에서는 스포츠 중계하듯 더위 신기록 갱신 뉴스를 쏟아내고 있었어요. 과연 대구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 여부에 시선이 쏠린 듯한 모습이었어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방이 뜨겁다고 생각했어요. 방 온도는 빠르게 치솟았어요. 에어컨으로 간간이 방 온도를 식혔지만 소용 없었어요. 스마트폰으로 의정부 날씨를 확인했어요. 의정부는 38도까지 올라갈 거라고 나오고 있었어요. "이런 기온을 한국에서 보다니!" 38도. 예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여름을 보낼 때, 그리고 한여름에 외국 여행을 갔을 때나 접할 수 있는 기온이었어요. 우리나라에서 그런 기온을 접할 수 있을 거라 상상하지 못했어요. 당연히 그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어요. 대구, 밀양 정도라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제가 사는..

서울 동대문 중국 음식 맛집 - 동북화과왕

서울 동대문에는 외국 음식으로 전설적인 맛집이 세 곳 있어요. 이 세 곳은 제가 마음대로 갖다 붙이는 것이 아니에요. 아주 오래 전부터 많이 유명했고, 지금도 유명하고, 누구한테든 가보라고 추천할 수 있는 곳이에요. 하도 많이 방송에 나와서 방송에 더 이상 등장하지 않을 정도구요. 그냥 전설이라고 해도 되요. 우리나라 외식계에 끼친 영향이 꽤 크니까요. 이 동대문의 식당 세 곳은 바로 네팔 식당인 에베레스트, 우즈베키스탄 식당인 사마르칸트, 그리고 이번 글에서 다룰 중국 식당인 동북화과왕이에요. 사실 동북화과왕은 네팔 식당과 우즈베키스탄 식당에 비해서 임팩트 자체는 약간 떨어지는 편이에요. 에베레스트와 사마르칸트는 한국의 외식 관련 문화 자체에 꽤 큰 영향을 끼쳤어요. 에베레스트 식당 덕분에 우리나라 인..

서울 강남구 신사동 3호선 압구정역 맛집 - 두레국수

"너 오늘 뭐해?" "나? 지금 집에 있는데? 왜?" "점심 같이 먹을래?" 아침에 친구가 카카오톡을 보내왔어요. 친구가 점심을 같이 먹지 않겠냐고 물어보았어요. 평상시 매우 바쁜 친구였기 때문에 만나서 점심을 같이 먹기로 했어요. 일단 점심을 같이 먹기로 한 후, 뭘 어찌할 지에 대해 같이 논의하기 시작했어요. "우리 어디에서 만나?" "너는 어디가 좋은데?" "나야 의정부에서 지금 출발하면 서울 어디든 가지. 너 여기 오려면 힘들잖아." 서울 사는 친구가 의정부에 오는 건 힘들어요. 그러나 제가 서울 가기는 어렵지 않아요. 서울에 있는 친구가 의정부로 오는 거리나 의정부 살고 있는 제가 서울 사는 친구가 있는 곳으로 가는 거나 거리는 당연히 같아요. 그러나 심리적인 부분으로 인해 같은 이동거리라 해도..

서울 광진구 자양동 순대국밥 식당 - 장수순대국

이번에 가본 식당은 서울특별시 광진구 자양동에 있는 식당 중 하나인 장수순대국이에요. "우리 오늘은 뭐 먹지?" 서울에 올라온 친구와 일단 밖으로 나왔어요. 제 방에는 먹을 게 라면밖에 없지만, 그나마도 혼자 살기 때문에 둘이 밥을 먹을 준비가 아예 되어 있지 않았거든요. 게다가 모처럼 육지로 놀러온 친구는 집안에 있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었어요. 방 안에만 있으면 둘이 이야기할 거리가 너무 빨리 소진되요. 재충전은 정말 되지 않구요. 둘 다 빠르게 폐인이 되어감을 느껴요. 각자 혼자 있으면 혼자 할 거 하니까 문제가 없지만, 같이 같은 방에 있으면 사이좋게 폐인화가 진행되요. 그래서 말이 좋아 밖으로 나온 거지, 밖으로 뛰쳐나온 것이었어요. 홍대도 가보았고, 종로는 질렸어요. 어디를 갈까 고민했어요. ..

서울특별시 강북구 번동 수유역 24시간 식당 - 중국집 챠이니

이번에 가본 24시간 식당은 서울특별시 강북구 번동 수유역에 있는 24시간 중국집 챠이니에요. '카페 가서 글 좀 쓸까?' 그런데 배가 고팠어요. 마침 탕수육도 먹고 싶었어요. 그러나 매우 늦은 시각이었어요. 어지간한 중국집은 모두 문을 닫을 시간이었어요. 밤 11시였거든요. 의정부에 24시간 중국집이 있기는 했지만, 의정부에 있는 24시간 중국집에 가서 짜장면과 탕수육을 먹으면 서울로 갈 수 있는 버스가 끊겨서 카페를 못 갈 상황이었어요. 카페를 가기 위해서는 일단 서울로 가야 했어요. 즉, 동선을 따져보면 서울에 있는 24시간 중국집을 간 후, 거기서 배를 채우고 24시간 카페로 가야 했어요. '오늘은 다른 곳 갈까?' 지금까지 계속 노원역에 있는 24시간 카페만 갔어요. 여기 자체는 좋아요. 문제는..

서울 마포구 홍대 일본 라면 맛집 - 지로우 라멘

제 방으로 놀러온 친구. 전날 많이 걸었기 때문에 어디를 갈까 고민되었어요. 이왕이면 최대한 안 걷는 곳으로 가고 싶었어요. 오랜만에 많이 걸었더니 매우 피곤했거든요. 제 방에는 먹을 것이 라면 뿐이었기 때문에 밥을 먹으려면 어디든 나가기는 해야 했어요. 제 방에서 나오기는 했지만 딱히 가고 싶은 곳이 없었어요. 전날 이태원까지 다 다녀왔으니까요. 멀리 가기도 싫고, 많이 걷기도 싫었어요. "우리 홍대나 갈까?" 막상 나오기는 했지만 딱히 떠오르는 곳이 없었어요. 그나마 덜 걷고 갈 만한 곳은 홍대 정도였어요. 지하철로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였거든요. 서울 사람들 기준으로는 먼 거리지만, 경기도에서 살면 이 정도는 갈만한 거리에요. 지하철로 한 시간 정도니까요. 홍대 외에 갈 만한 곳이라고는 기껏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