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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2

[일본 여행] 예습의 시간 - 36 일본 도쿄 야나카 사원 마을 Yanaka Buddhist Temple town in Tokyo, Japan

"이제 여기에서 조금 더 걸어가서 센다기역 쪽으로 내려가면 되겠지?" 별로 걷지도 않았는데 물 먹은 걸레 꼴이 되었어요.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어요. 혀 내두르게 습하고 더웠어요. 그나마 날이 조금 흐려서 햇볕이 없다는 것이 다행이었어요. 햇볕까지 쏟아지는 날이었다면 감당 안 되었을 거에요. 일단 길은 맞게 가는 것 같았어요. 기념품점에서 받은 지도와 구글 지도를 비교해보니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었어요. 오르막길을 다 올라왔어요. 이제 조금만 더 걸으면 쭉 내리막길을 걸어가며 절이 엄청나게 모여 있는 곳을 걸어가는 길이 나올 거였어요. '여기는 공동묘지도 있고 절도 있고 대체 뭐지?' 오르막길 끝 너머는 공동묘지. 야나카 공동묘지로 가는 길이었어요. 예쁜 길거리도 있고 공동묘지도 있고 절도 많이 있는 ..

서울 중구 신당동 신라호텔 뒷편 성곽마을 골목길

"버스 타고 이동해야겠네." 이미 오후 3시를 훌쩍 넘겨버렸어요. 지하철 1호선 지연만 아니었으면 이렇게 시간에 쫓길 이유가 없었어요. 망할 지하철 1호선 연착으로 인해 예상보다 상당히 많이 늦어졌어요. 다음 달동네는 서울 중구에 있는 달동네였어요. 중구 다산동에는 달동네 두 곳이 있었어요. 하나는 신라호텔 뒷편에 있는 달동네였고, 다른 하나는 지하철 6호선 버티고개역 근처에 있는 달동네였어요. 이 두 곳을 돌아보려면 빨리 이동해야 했어요. 이 두 곳 말고 갈 곳이 또 하나 있었거든요. 원래는 종로구 충신동 달동네에서 중구 신당동, 다산동 달동네까지 걸어서 이동할 계획이었어요. 그러나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빨리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했어요. 지도를 보았어요. 장충체육관에서 내려서 걸어가는 것이 가장 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