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해드릴 음식은 Sabzavot dolma 랍니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야채 돌마'이지요.


이번 음식은 한국에서도 고기만 양고기 대신 다른 고기를 사용한다면 왠지 쉽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요리하는 것을 매우 안 좋아하기는 하지만, 이 요리는 왠지 만만해보이기도 해요. 물론 어떤 음식이든 간에 저처럼 요리를 거의 하지도 않고 요리하는 것도 썩 좋아하지 않는다면 제대로 맛을 내기는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는 것은 알지만요.


재료


피망 3개

감자 3개

당근 3개

가지 3개

토마토 3개

고기 200g

양파 2개

쌀 150g

파 2개

취향에 따라서 소금, 향신료, 고수 등의 향채


1. 먼저 돌마 속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을 우즈베크어에서는 '키마' qiyma 라고 불러요. 우리나라에서 만두 속을 생각하면 쉽답니다. 그리고 실제 비슷하구요. 일단 고기를 잘게 다집니다. 정육점에서 간고기를 구입하면 이 과정은 필요 없지요.


2. 고기를 잘게 다진 후, 양파와 파를 잘게 다집니다. 그리고 고수를 넣을 것이라면 고수도 잘게 다집니다.


3. 토마토 1개는 믹서기로 갑니다.


4. 잘게 다진 고기, 양파, 파, 고수를 그릇 하나에 붓고 식용유 2-3 숫갈을 넣고 잘 섞어놓습니다. 이때 취향에 따라 적당량의 소금과 향신료도 넣습니다.


5. 이제 돌마를 만들 차례입니다. 이것은 만두피를 만드는 과정이라 생각하시면 쉽게 상상하실 수 있을 거에요. 먼저 야채를 깨끗이 씻고, 쌀도 깨끗이 씻어놓습니다.


6. 돌마 피를 만들기 위해서는 크고 둥근 가지, 토마토, 당근, 감자가 좋습니다. 깨끗하게 씻은 이 야채들의 속을 둥글게 파냅니다. 그리고 이때, 파서 나온 속은 버리지 않고 일단 모아둡니다.




7. 둥글게 구멍이 난 야채의 둥근 구멍 속에 위에 만든 돌마 속을 꽉꽉 채워넣습니다.


8. 이제 솥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잘게 썰은 양파를 볶습니다. 볶을 때는 너무 많이 젓지 말고 한두번 젓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9. 양파가 가볍게 익으면 위에서 야채 속을 파내는 과정에서 나온 야채들을 적당한 크기로 다시 잘라 넣고 같이 볶습니다.


10. 마지막으로 아까 믹서기에 갈아두었던 토마토를 위에 붓고 1-2분 정도 가만히 놔둡니다.


11. 이제 드디어 위에서 만든 돌마를 올립니다. 맨 아래에는 감자, 당근, 그 위에 가지와 토마토, 피망을 올립니다. 감자와 당근은 잘 익지 않으니까 아래 두고, 토마토, 피망, 가지는 쉽게 익어서 잘못하면 감자, 당근은 설익고 이것들은 물러버리는 수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올려놓는 것이지요.


12. 물을 약간 붓고 40-45분간 익힙니다. 삶는다기보다는 쪄내는 것에 비슷합니다.


13. 이제 완성되었으면 접시에 예쁘게 올려놓고 맛있게 먹습니다.



사진 출처 : http://www.oshxona.uz/


분명 쉬워보인다고 했는데 설명이 생각보다 기네요...

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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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기도 좋고 맛있겠는데요

    2014.11.26 09: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우와, 직접 만드신..... 아니군요. ㅋㅋ 하핫, 근데 정말 먹음직 스러워 보이네요!! 제가 외국 음식에 거부감이 심하게 없는지라 - ㅋㅋㅋ 더더 - 근데, 저 우즈베키스탄 음식은 비주얼도 친근해 보이네요!! 히힛 -ㅋㅋㅋㅋ 앗 먹고싶다아 ~

    2014.11.26 12: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요리 못해서 직접 만들지는 못해요 ㅎㅎ 전통음식 레시피 보는 건 좋아해서 그냥 이렇게 간간이 올리고 있지요. 우리나라 분식집에서 파는 고추튀김도 이것과 나름 비슷한 형태이지요^^

      2014.11.28 18:46 신고 [ ADDR : EDIT/ DEL ]
  3. 비밀댓글입니다

    2014.11.26 12:29 [ ADDR : EDIT/ DEL : REPLY ]
    • 저거 맛있어요. 저는 저것들 가운데에서 피망으로 만든 것을 제일 좋아했답니다. ^^

      2014.11.28 18:50 신고 [ ADDR : EDIT/ DEL ]
  4. 안녕하세요 광주공식블로그 광주랑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광주랑 블로그에도 한번 들러주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4.11.26 15: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맛있어 보이는데 역시나 기술이 있어야하나보군요

    2014.11.26 15: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 음식 설명 원문에서는 감자, 가지 속을 둥글게 파는 게 어려울 거라고 나와 있었어요 ㅎㅎ 어떤 음식이든 맛있고 예쁘게 만들기 위해서는 기술을 요구하지요.

      2014.11.28 18:52 신고 [ ADDR : EDIT/ DEL ]
  6. 만두속 같은 돌마를 꽉꽉 채워서 익히는군요.
    야채만두(?)같은 맛 일까요??ㅎ
    맛있어 보이는 야채 돌마입니다.
    저녁시간도 행복하세요.^^

    2014.11.26 18: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야채만두하고는 조금 맛이 달라요. 아무래도 밀가루가 없다 보니까요. 튀김옷 벗긴 고추튀김과 맛이 비슷하달까요?
      릴리밸리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4.11.28 23:57 신고 [ ADDR : EDIT/ DEL ]
  7. 당근도 저렇게 파내는군요. ㅎㅎ

    피망과 토마토는 쉽겠지만.... 다른 것은 쉽지 않아보입니다.

    음식을 맛볼 수 있나 검색해보니 파는 음식점은 안나오네요. ㅎㅎㅎ

    2014.11.27 03: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거 파는 건 어려운 일이라고 원문에 나와있더라구요. 토마토와 피망은 씨만 파내면 되니 그렇게 어려워보이지 않는데 가지, 감자는 어려울 거 같더라구요 ㅎㅎ
      저건 우리나라에서 파는 곳이 아마 없을 거에요^^;

      2014.11.28 23:57 신고 [ ADDR : EDIT/ DEL ]
  8. 만드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겠네요.
    속을 채운다는 점에서는.. 한국에서도 혹은 다른 나라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타입의 요리인 것 같아요.

    2014.11.27 1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마 쪄내는 것에서 시간이 많이 걸릴 거에요. 고기는 갈아놓은 것을 구입하면 되고, 토마토야 믹서기로 갈면 금방이니까요. 속을 채우는 음식은 전세계에 여러 형태로 존재하는 음식 유형인 것 같아요^^

      2014.11.29 00:00 신고 [ ADDR : EDIT/ DEL ]
  9. 와 맛깔스럽게 생긴 것이 아 급땡깁니다.
    우즈벡 음식도 기름에 튀긴 음식이 많아 보입니다..

    2014.11.28 02: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즈벡 음식들은 보통 기름진 편이에요. 튀긴 음식들도 당연히 많답니다^^

      2014.11.29 00:00 신고 [ ADDR : EDIT/ DEL ]
  10. 레시피는 쉬워보이는데 시간이 좀 걸리네요 ㅎㅎ 먹고 싶어요. 나중에 해봐야겠어요!

    2014.11.29 15: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레시피 자체만 보면 쉬워보이는데 금방 만들기는 조금 어려울 거에요. 일단 레시피 보면 쪄내는 데에 시간이 많이 걸려서요. 나중에 시간 되시면 한 번 해보세요 ㅎㅎ

      2014.11.30 15:21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