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교과서 리뷰/팔레스타인

팔레스타인 초등학교 1학년 1학기 아랍어 교과서

좀좀이 2014. 11. 2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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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교과서는 팔레스타인 1학년 1학기 아랍어 교과서입니다. 참 오랜만에 아랍 지역의 국어책을 소개하네요.


팔레스타인은 현재 그 지위가 매우 애매한 상황이지요. 독립 국가로 보는 국가들도 있고, 준 독립 상태의 자치정부로 보는 국가들도 있어요.


이 교과서 지문들은 여기 를 참조하세요.


일단 교과서는 자체적으로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답니다.



교과서 이름은 '아름다운 우리들의 말'이랍니다. 팔레스타인 초등학교 아랍어 교과서는 1학기와 2학기로 나누어져 있어요.


1학기 교과서는 크게 4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1단원은 '나의 집과 나의 학교', 2단원은 '초록의 팔레스타인', 3단원은 '동물원에서', 4단원은 '우리들의 생활에서의 기술'이지요. 그리고 각 단원마다 지문이 3개씩 있는데, 이 지문들은 길이가 길지 않답니다. 많아야 6문장 정도이지요. 물론 우리말로 번역하면 그보다 넘어갈 수 있기는 해요.



이렇게 시도 있답니다.



아랍어 문자는 4가지 형태로 모양이 바뀌어요. 독립형, 어두형, 어중형, 어말형이 있지요. 그것에 대한 학습 및 연습은 이 교과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답니다. 참고로 프로그램에서 글자가 저 네 가지 형태로 제대로 변하지 못하면 글자가 다 깨져서 나와버려요. 컴퓨터용 카카오톡에서는 그런 현상이 나타난답니다.



전반적으로 지극히 평범한 교과서에요. 삽화도 평범하고 내용도 평범하고, 심지어는 문법과 단어의 난이도조차도 딱 1학년 급이에요. 아랍어 초심자가 교재로 사용해도 될 정도이지요.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본문에 해당하는 것이고, 위의 저 시 같은 것은 아랍어 초심자가 보기에는 힘들답니다.


그나마 눈길을 끄는 것은 교과서에 축구를 보는 지문이 나온다는 것이지요. 득점하고,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는 것이 나와요. 바로 위의 사진 속에 득점, 무승부 내용이 들어 있답니다.


p.s. 아랍 문자가 희안하다는 내용의 댓글은 사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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