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교과서는 팔레스타인 1학년 1학기 아랍어 교과서입니다. 참 오랜만에 아랍 지역의 국어책을 소개하네요.


팔레스타인은 현재 그 지위가 매우 애매한 상황이지요. 독립 국가로 보는 국가들도 있고, 준 독립 상태의 자치정부로 보는 국가들도 있어요.


이 교과서 지문들은 여기 를 참조하세요.


일단 교과서는 자체적으로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답니다.



교과서 이름은 '아름다운 우리들의 말'이랍니다. 팔레스타인 초등학교 아랍어 교과서는 1학기와 2학기로 나누어져 있어요.


1학기 교과서는 크게 4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1단원은 '나의 집과 나의 학교', 2단원은 '초록의 팔레스타인', 3단원은 '동물원에서', 4단원은 '우리들의 생활에서의 기술'이지요. 그리고 각 단원마다 지문이 3개씩 있는데, 이 지문들은 길이가 길지 않답니다. 많아야 6문장 정도이지요. 물론 우리말로 번역하면 그보다 넘어갈 수 있기는 해요.



이렇게 시도 있답니다.



아랍어 문자는 4가지 형태로 모양이 바뀌어요. 독립형, 어두형, 어중형, 어말형이 있지요. 그것에 대한 학습 및 연습은 이 교과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답니다. 참고로 프로그램에서 글자가 저 네 가지 형태로 제대로 변하지 못하면 글자가 다 깨져서 나와버려요. 컴퓨터용 카카오톡에서는 그런 현상이 나타난답니다.



전반적으로 지극히 평범한 교과서에요. 삽화도 평범하고 내용도 평범하고, 심지어는 문법과 단어의 난이도조차도 딱 1학년 급이에요. 아랍어 초심자가 교재로 사용해도 될 정도이지요.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본문에 해당하는 것이고, 위의 저 시 같은 것은 아랍어 초심자가 보기에는 힘들답니다.


그나마 눈길을 끄는 것은 교과서에 축구를 보는 지문이 나온다는 것이지요. 득점하고,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는 것이 나와요. 바로 위의 사진 속에 득점, 무승부 내용이 들어 있답니다.


p.s. 아랍 문자가 희안하다는 내용의 댓글은 사절합니다.

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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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예전에 러시아어 처음 배우기 시작할 때 너무 어려워서 좌절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아랍어보다는 쉽다고 하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위안을 얻은 것이.. 아니라 아랍어 배우는 분들을 존경했죠 :)

    2014.11.24 09: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러시아어가 아랍어보다 더 어렵더라구요. 러시아어 격변화만 어떻게 넘기면 될 거 같은데 항상 격변화에서 벽을 못 넘고 있어요;;;

      2014.11.24 14:34 신고 [ ADDR : EDIT/ DEL ]
    • ㅎㅎ 러시아어 격변화는 정말 큰 문턱인 것 같아요 ㅠㅠ

      2014.11.24 16:10 신고 [ ADDR : EDIT/ DEL ]
    • 대명사 변화를 외우면 쉽다고 하던데 대명사 변화 자체가 어렵더라구요^^;;

      2014.11.25 01:13 신고 [ ADDR : EDIT/ DEL ]
  2. 팔레스타인 교과서는 어떻게 구하셨나요? 볼때마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ㅎ

    2014.11.24 15: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름다운 우리들의 말이라는 교과서 이름이 예쁘네요.팔레스타인 교과서 잘 보고 갑니다.좋은일이 함께하는 한 주 되세요.^^

    2014.11.24 16: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리나라 국어책도 저렇게 예쁜 이름을 붙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국어' 라는 큰 제목 아래에 작게 예쁜 작은 소제목을 붙이는 것도 괜찮을텐데요^^

      2014.11.25 01:18 신고 [ ADDR : EDIT/ DEL ]
  4. 책 구성과 그림이 마치 제가 국민학생때 보던 교과서 같군요.

    2014.11.24 20: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카멜리온님께서도 국민학교를 나오셨군요! 저 책 보며 저도 '우리들은 1학년' 책을 떠올렸었어요^^

      2014.11.25 01:23 신고 [ ADDR : EDIT/ DEL ]
  5. 좀좀이님 덕에 여러 나라어들 보는데도 전 알파벳 구분도 못하겠어요 ㅠㅠ

    2014.11.24 22: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제 게시글에도 리플을 보면, 게시물을 읽지도 않았다는 것이 팍 티나는 것들이 자주 보입니다. ㅎㅎㅎ

    항상 똑같은 댓글을 다는 분들도 꽤 많으셨습니다.

    좀좀이님께서 그런 댓글에 대해 칼을 빼어 드셨군요.

    2014.11.25 00: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랍 문자만 보면 다짜고짜 글자가 이상하다, 글자를 도무지 못 알아보겠다 댓글 남기는 분들이 하도 많아서요. 심지어는 전혀 아랍 문자와 관련도 없고 그저 원음 표기를 위해 몇 글자 적어놓은 글에조차 그런 댓글을 다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그런 댓글이 한 번 달리면 내용과 전혀 관계 없는 아랍글자 이상하다, 글자를 도무지 못 알아보겠다 하는 댓글이 줄줄줄 계속 달리구요. 이 블로그 시작하기 전 다른 블로그들, 그리고 카페들에서도 꼭 저런 현상이 일어나더라구요. 심지어는 라틴 알파벳으로 발음 전사해 놓아도 꼭 저렇게 댓글 다시는 분들이 계세요. 글 내용과 무관하게 아랍 문자 이상하다고 물고 늘어지는 댓글들 보면 정말 힘이 쭉 빠지고 답글 달려고 하면 짜증이 확 나요. 그렇다고 해서 그런 댓글에만 답글을 안 달기도 그렇구요...그래서 이런 저런 방법 다 써보다가 이제부터는 아랍 글자 보자고 올리는 글이 아닌 글에는 저렇게 확실히 아랍 문자에 대한 평은 댓글로 남겨놓지 말라고 확실히 적어놓기로 했어요 ㅎㅎ;;;;;

      2014.11.25 02:17 신고 [ ADDR : EDIT/ DEL ]
    • 글을 읽었다는 분위기가 팍 풍기는 리플 보면 참 기분 좋더라구요.

      하지만 ctrl + V를 사용한듯한...... 제목만 보고 리플을 단 것이 분명한 것을 보면 정말 기운이 빠져 버립니다.

      저도 그런 댓글을 달지 않았는지 되새겨봐야하겠습니다.

      2014.11.25 02:30 신고 [ ADDR : EDIT/ DEL ]
    • 누군가 성의 있는 답글을 남겨준다면 블로그를 하면서 그만큼 기쁜 일도 별로 없지 않을까요? 저도 댓글을 성의 있게 달려고 노력하는데 댓글도 확실히 글쓰기더라구요 ㅋㅋ;;

      2014.11.26 06:14 신고 [ ADDR : EDIT/ DEL ]
  7. ㅋㅋㅋㅋ 아랍어 희안하다는것은 사절~~~ 센스있으시네요. 요샌 아랍어를 사용하시는 외국분들이 티비에서 많이 나와 글자라던지 언어등을 말하면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 드려지는것 같아요. 다른 외국인들이 한글보면 신기한것처럼. 제가 전공으로 불어 배울때 생소했던 문자들 배울때 발음할때 정말 신기하다 햇는데.. 영국에 가서 생활하다보니 또 아랍어가 그렇게 신기하지 않고 하나의 음으로 인지가 되더라고요. 근데 교과서는 처음봐요..ㅎㅎㅎ

    2016.08.24 12: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사실 교과서 리뷰에 아랍어 글자 신기하다고 댓글 달리는 것은 그러려니 하는데, 전혀 아랍어와 상관없는 내용에 원문 표기 한다고 아랍 문자 몇 글자 적어놓은 글에도 무조건 아랍어 신기해요, 못 읽겠어요 라고 리플 다는 사람들이 있어요. 글 내용은 보지도 않구요. 그런데 그런 리플 하나 달리면 그 아래부터 온통 글자 이상해요 라는 댓글만 좌르륵 달려서 왜 글을 썼나 생각이 들며 글 쓸 의욕 확 사라지더라구요. 그런 댓글에 스트레스 꽤 많이 받았어요. 거의 알레르기급으로 아랍 문자가 나왔다 하면 바로 '아랍어 글자 이상해요, 아랍어 못 읽겠어요' 라고 댓글 다시는 분들도 있어요 =_=;;

      속좁은유지니님께서는 불어가 전공이셨군요! 저는 아직도 불어 비음 발음 정확히 구분 못해요. 앙, 앵으로 구분하며 공부했는데 들어보면 죄다 앙 같아요 ㅋㅋ;;

      2016.08.24 13:03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