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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여수엑스포역 도장 - 전라남도 여수시 덕충동 여수세계박람회장 지역 관광 도장 수집 여행

좀좀이 2023. 8. 1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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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고 싶기는 한데 어디 갈 만한 곳이 없네."

 

2023년 8월. 여름이었어요. 여행을 가고 싶은데 여행 갈 만한 곳이 없었어요. 우리나라에 여름철에 여행 갈 곳은 많아요. 그러나 제가 개인적으로 여름철에 여행 다니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요. 여름에는 땀이 많이 나서 옷을 많이 들고 다녀야 하거든요. 옷을 많이 들고 다니면 짐이 늘어나고, 짐이 늘어나면 짐이 무거워서 땀이 더 나고, 땀이 더 나면 옷도 더 많이 필요해지는 무한 악순환. 이래서 여름에는 여행을 잘 가지 않는 편이에요. 여름 여행을 즐기지도 않구요.

 

"8월은 그냥 여행 안 가도 되잖아."

 

올해 5월에는 강원도 남부 여행을 다녀왔어요. 6월에는 속초 여행을 다녀왔어요. 7월은 딱히 여행을 가지 않았어요. 하지만 7월부터 취미로 동영상 촬영을 다시 시작하면서 서울을 여러 차레 놀러 갔어요. 그러니 7월에는 서울 여행을 다녀왔다고 할 수 있었어요. 8월 한 달 여행 안 가도 되었어요. 8월에 쉬고 날이 조금 선선해지기를 기다리는 것도 좋은 선택이었어요. 9월이 되면 선선해질 거고, 10월이 되면 가을 단풍 여행 시즌이 될 거였어요.

 

'밀린 글감이나 해치워야지.'

 

그동안 여행을 자주 간 것에 비해 블로그 글은 그렇게 열심히 쓰지 않았어요. 그 결과, 글감이 매우 많이 밀렸어요. 글감이 밀리면 여행 갈 때 나중에 글 쓸 생각에 여행 재미가 많이 떨어져요. 가을에 여행을 가고 싶다면 그동안 밀린 글감을 부지런히 해치워야 했어요. 그러니 8월은 개인정비하는 시간으로 보내기로 했어요. 8월 한 달 밀린 글감도 열심히 글쓰고 간간이 영상 촬영도 하면서 시간을 보낼 생각이었어요.

 

"여수 여행 같이 가지 않을래?"

 

가족들이 제게 여수 여행을 같이 가지 않겠냐고 물어봤어요.

 

여수?

전라남도 여수시?

 

전라남도 여수시는 아주 오래 전에 한 번 가봤어요. 여행 가고 싶은 마음이 아예 없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같이 여수로 여행가지 않겠냐고 물어보자 아주 잘 되었어요. 바로 가겠다고 했어요.

 

가족들과 같이 여수 여행을 가기로 했어요. 여기에서 결정해야 할 것이 있었어요.

 

어떻게 갈 것인가?

 

가족들이 살고 있는 곳으로 먼저 내려가서 같이 여수로 내려가는 방법과 저 혼자 여수로 먼저 내려가서 가족들과 만나서 같이 돌아다니는 방법이 있었어요.

 

'나 혼자 먼저 내려가서 가족들이랑 만날까?'

 

가족들이 살고 있는 곳으로 가는 것보다 여수로 바로 내려가는 것이 더 편했어요. 게다가 만약 여수로 먼저 내려간다면 가족들과 만나기 전에 혼자 있는 시간이 약간 있을 거였어요. 이때 저 혼자 놀면 되었어요.

 

"여수 여행 도장 모아야겠다."

 

가족들과 만나야하니 멀리 다니지는 못하겠지만, 모을 수 있는 도장은 먼저 내려가서 얼마 안 되는 시간 동안 혼자 모으면 되었어요. 이렇게 먼저 여수 여행 도장을 모은 후 가족들과 만나서 가족들과 같이 놀면 아주 알찬 여수 여행이 될 거였어요. 이후 가족들 올라갈 때 저는 또 혼자 올라가니까 그때 기차 시간 봐서 또 잠시 혼자 놀든가 하면 가족 여행도 하고 혼자 배낭여행도 하는 두 가지 스타일 여행을 다 즐기는 여수 여행이었어요.

 

그래서 저 혼자 여수로 내려가서 여수에서 가족들과 만나기로 했어요. 여행은 2023년 8월 7일에 가기로 했어요.

 

"여수는 여행 스탬프 뭐뭐 있지?"

 

전라남도 여수시에 있는 여행 스탬프를 알아봤어요. 너무 갑자기 온 연락이라 많이 알아볼 시간이 없었어요.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와 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만 찾아봤어요. 먼저 전라남도 여수시에는 여수엑스포역에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가 있었어요. 여천역에도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가 있기는 했지만 여천역에서 내려서 도장을 획득한 후 여수엑스포역으로 가려고 하면 시간이 없을 거였어요. 이러면 정말 기차역 도장만 모으고 끝날 거였어요.

 

"여수는 나중에 또 가면 되니까."

 

국내여행은 이게 좋아요. 여차하면 또 가면 되요. 한 번 갈 때 욕심부려서 너무 무리하지 않아도 되요. 여천역 도장은 나중에 여수 여행 또 오게 된다면 그때 모으면 되었어요. 이번에는 여수엑스포역 도장만 모으기로 했어요.

 

2023년 8월 7일, 용산역으로 갔어요. KTX 열차를 타고 여수엑스포역으로 갔어요.

 

 

2023년 8월 7일 오전 10시 20분, 여수엑스포역에 도착했어요.

 

"사람들 엄청 내리네?"

 

깜짝 놀랐어요. 용산역에서 출발해서 여수엑스포역으로 가는 KTX 열차는 총 18량짜리 열차였어요. 여수엑스포역은 종점이었어요. 여수엑스포역에서 내리는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

 

"여수에 사람들 이렇게 많이 놀러와?"

 

당연히 이 사람들 모두 다 여수로 놀러온 사람들이었어요. 월요일 오전 10시 20분에 여수 도착한 사람들이 설마 일하러 온 사람들이겠어요. 다 놀러온 사람들이죠. 딱 봐도 거의 다 놀러온 사람들이었어요.

 

 

역무실 근처에 공익근무요원이 있었어요. 공익근무요원이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어요. 그래서 기차역 스탬프를 받으러 왔다고 했어요. 그러자 공익근무요원은 매표소로 가라고 했어요.

 

매표소로 갔어요. 직원분께 기차역 스탬프를 받으러 왔다고 말씀드렸어요. 직원분께서는 제게 어떤 스탬프를 말하냐고 물어보셨어요. 그래서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받으러 왔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러자 한 번 물어보겠다고 하며 안쪽 역무실에 계신 다른 직원분께 물어보셨어요. 그러더니 도장을 찾아서 제게 건네주셨어요.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는 기차역마다 직원에 따라 잘 모르는 경우도 있어요. 특히 큰 역일 수록 이 도장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세요. 오히려 작은 역은 근무하시는 직원분도 소수라서 기차역 도장 받으러 왔다고 하면 바로 꺼내주세요.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여수엑스포역 도장 인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준비해간 우편엽서에 여수엑스포역 스탬프를 찍었어요.

 

 

이렇게 전라남도 여수시 여행 도장 수집을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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