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관광 스탬프 수집 여행

강원도 속초시 속초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 -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관광 도장 수집 여행

좀좀이 2023. 8. 17.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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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사잇길 제3길 수복길 스탬프를 수집한 기념으로 수복기념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어요.

 

 

"우체국 문 닫을 시간 되어가네."

 

아직 강원도 속초시 여행 도장 수집 일정이 끝나지 않았어요. 강원도 속초시는 여행 스탬프가 무지 많아요.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는 없지만 기차역 스탬프가 없는 대신에 속초사잇길 스탬프가 있어요. 속초사잇길 스탬프가 총 30개일 거에요. 기차역 스탬프 없다고 속초사잇길 스탬프를 엄청나게 많이 비치해놨나봐요. 속초사잇길 스탬프 때문에 속초시 곳곳이 여행 스탬프 수집을 위해 가야 하는 곳이었어요.

 

강원도 속초시에는 속초사잇길 스탬프를 제외하고 우체국의 관광우편날짜도장이 있어요. 속초시 관광우편날짜도장은 속초시 중앙동 속초시청 근처에 있는 속초우체국에 있었어요. 속초우체국에 있는 관광우편날짜도장은 총 3종류였어요. 속초사잇길은 속초시 와서 모이는 대로 모아보기로 한 여행 스탬프였지만, 속초우체국의 관광우편날짜도장은 속초 여행 올 때부터 모으려고 작정했던 거였어요.

 

"속초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까지 오늘 끝내야지."

 

다음날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속초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까지는 모아놓는 게 좋았어요. 그러면 다음날에는 속초시청을 기준으로 남쪽을 돌아다니며 놀 수 있었어요. 여기에 찜질방에서 숙박할 예정이었어요. 속초시에 혼자 와서 밤 늦게까지 할 게 없었어요. 더욱이 이때는 여름 성수기가 아니라 6월이었어요. 그러니 저녁 8시쯤 찜질방에 들어갈 예정이었어요. 찜질방은 숙박일 경우 대부분 요금이 12시간 기준이에요. 12시간 넘어가면 추가요금이 발생해요. 관광우편날짜도장을 이날 받지 않은 상태로 아침 8시에 찜질방에서 나온다면 우체국 문 여는 아침 9시까지 시간을 어떻게든 때워야 했어요. 하지만 이날 속초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을 수집하면 다음날 찜질방 나와서 바로 가고 싶은 대로 가며 놀아도 되었어요.

 

"속초역? 속초역 한 번 가볼까?"

 

수복길 코스에는 속초역이 있었어요. 속초시는 현재 기차역이 없는 도시에요. 한국전쟁 이전에는 속초시도 철도역이 있던 도시였어요. 속초역은 한국전쟁으로 파괴되었고, 이후 철도가 복구되지 않아서 현재까지도 기차가 다니지 않는 지역이에요. 속초역이 속초사잇길에서 들려야하는 곳이라는 것을 보자 속초역을 한 번 가보고 싶어졌어요.

 

지도에 나와 있는 길을 따라갔어요.

 

 

"여기 어디에 속초역이 있어야 하는데?"

 

속초역이 있어야할 자리에는 아무 것도 없었어요. 속초사잇길에는 분명히 속초역도 들려야하는 곳이라고 나와 있었지만 그 어떤 이정표도 안내표식도 없었어요. 아무리 봐도 속초역이라고 나와 있는 자리에 와 있는 것은 맞는데 속초역이 있었던 자리라고 알려주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어요. 하도 궁금해서 주변 가게로 들어갔어요.

 

"안녕하세요."

 

사장님께 인사를 먼저 드렸어요.

 

"혹시 여기가 속초역 자리인가요?"

"예, 맞아요."

 

속초역은 식당 및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공터였어요. 기차역과 철도의 흔적은 아무 것도 없었어요.

 

"속초우체국 가야겠다."

 

속초역에 뭔가 있을 거라고 기대했지만 아무 것도 없어서 실망했어요. 속초역으로 빨리 가기로 했어요.

 

 

 

언덕길이 나왔어요. 달동네 같은 느낌이었어요.

 

"이쪽 어디에도 속초사잇길 스탬프 있다고 했는데..."

 

속초시청 뒷편 달동네 비슷한 곳에도 속초사잇길 스탬프가 있다고 나와 있었어요. 그런데 약도만 보고서는 길을 찾아가기 어려운 편이었어요. 표식도 보이지 않았어요.

 

"그냥 우체국 가자."

 

피곤했어요. 좁은 동네 골목길을 헤메며 돌아다니고 싶지 않았어요. 시간이 그렇게 여유롭지 않았어요. 체력도 많이 떨어졌어요. 아까 양양읍내에서 양양서면우체국까지 걸어서 갔다가 걸어서 돌아온 것이 확실히 많이 힘들었어요. 그 피로가 다 풀리지 않았어요. 밤을 새서 속초로 온 데다 양양 서면 우체국을 걸어서 다녀올 때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피로가 엄청 쌓였어요. 빨라도 저녁 8시는 되어야 찜질방에 들어갈 계획이었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체력을 조금 아끼며 돌아다녀야 했어요.

 

 

속초시청에 도착했어요. 속초시청에서 속초우체국은 아주 가까이에 있었어요.

 

2023년 6월 19일 오후 5시 6분, 속초우체국에 도착했어요.

 

 

속초우체국 안으로 들어갔어요. 직원분께 관광우편날짜도장을 받으러 왔다고 말씀드렸어요. 직원분께서 속초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 3종을 건네주셨어요.

 

먼저 속초우체국 설악산 대청봉 관광우편날짜도장 인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엽서에 찍었어요.

 

 

그림이 매우 귀여웠어요. 대청봉 표지석 옆에 있는 양 같기도 하고 사람 같기도 한 것은 바위에요. 설악산 대청봉 정상은 딱 한 번 가봤어요. 그때 정상 날씨가 너무 험악해서 기억나는 거라고는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안개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서 같이 간 친구와 대청봉 표지석에 매달려서 사진을 찍었고 정상에서 뭐 해보지도 못하고 바람 피해 숨어서 쭈그려 앉아서 쉬다가 바로 내려온 거였어요. 저렇게 귀여운 이미지가 아니었어요. 매우 사나운 이미지였어요.

 

속초우체국 설악산 토왕성폭포 관광우편날짜도장 인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엽서에 찍었어요.

 

 

이건 흔들려서 찍혔어요.

 

속초우체국 권금성 봉화대 관광우편날짜도장 인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엽서에 찍었어요.

 

 

권금성은 설악산소공원에서 설악케이블카를 타고 갈 수 있어요.

 

'속초시는 이제 엄청난 관광도시니까 관광우편날짜도장 몇 개 더 만들어도 되지 않을 건가?'

 

강원도 속초시는 더 이상 예전의 속초시가 아니에요. 전국적으로 엄청나게 유명한 관광도시이고, 강원도에서 매우 뜨겁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에요. 많은 사람들이 매우 사랑하는 도시가 되었어요. 그러니 속초우체국에 있는 설악산 관련 관광우편날짜도장은 비교적 설악산에서 더 가까운 속초교동우체국으로 넘겨주고 속초우체국에서는 새로 수복기념탑, 속초갯배선착장, 아바이마을 관광우편날짜도장을 만들어서 운영하는 것도 꽤 좋아보였어요. 과거나 지금이나 속초로 설악산 때문에 찾아오는 관광객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건 그대로이지만, 바다 보려고 청초호, 영랑호로 몰려오는 사람도 엄청나게 많아졌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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